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열무보리비빔밥, 콩나물밥.

| 조회수 : 4,653 | 추천수 : 84
작성일 : 2010-08-08 22:55:53
휴가다녀와서 차가 밀리는 관계로 10시넘어 집에 도착해서 컴부터 켰어요.며칠전부터 도전~하려고
만들어놓은 이벤트글 부랴 부랴 올려보아요.
근데 어떻게 글 올리는건지. .아무래도 다른님들처럼 다양하게 사진을 올리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화일첨부가 2개밖에 안되는데 어떻게하신것인지. 맘대로 올리고싶은데로 안되어서 한심하군요.

<<열무김치 보리비빔밥>>

정말 어린시절에 먹던 음식들을 떠올리면 할말이 어찌 이리 많은지, 그렇지만 막상 이렇게 그림으로 만들어 보려니 다 표현이 되지가 않네요.
사실 그때 그시절(7~80년대), 어렵다면 어려웠던 시절에 엄마가 만들어주었던 음식들이 너무나 푸짐하게 느껴져, 지금 밖에 나가면 지천에 널려있는 화려한 음식들 조차도 시시해보이네요. 그래서 막상 뭔가 특별한게 없을까 생각하다 여름이면 쉽게, 그렇지만 참으로 달게 먹었던 것들 몇가지가 떠올랐어요.
그중 하나, 열무물김치에서 건져낸 열무를 보리밥에 고추장 듬뿍, 치앰~기름 듬뿍 치고 양푼이에 비벼먹었던 보리비빔밥이 생각났어요.
그냥 고추장에만 비벼도 맛나던 온식구 둘러앉아 한그릇에 숟가락 서로 부딪히며 먹던 그 맛~!

재료 :  보리밥 한그릇, 열무물김치 한그릇, 상추겉절이 약간, 약고추장, 참기름(너무간단하죠?!)

1. 보리밥을 보리쌀과 쌀 2:1비율로 섞어서 한나절 불려서 압력솥에 밥을 합니다.
그러면 이제 준비 끝이네요.이런 간단한 레시피 처음이군요.
2. 보리밥에 상추겉절이, 열무물김치 건지 듬뿍, 약고추장 한숟갈, 채앰~기름 휘리릭 둘러서 비빕니다.
3. 어머어~~~! 어느새 한그릇 뚝딱 먹어버렸네요.이를 어째...내밥...

<<또하나의 옛맛, 콩나물밥>>
이리저리 요리전문블로거를 뒤져보거나 해보면, 퓨전도 다양하고 훌륭한 아이디어 레시피들도 많아요.
그래서 종종 따라서 응용하고, 만들어서 맛있게 먹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참 맛있었다 싶은건 어릴적 엄마가 해주신 것들이예요. 슬프게도 제가 결혼전에 저를 떠나셔서, 이제는 그맛을 볼수가 없는게 가끔 원망스럽기도 하고, 엄마의 손맛이 그립기도 합니다. 하여, 기억을 더듬어 엄마가 해주던 밥을 또 흉내내봅니다.

재료(2인분) : 잡곡2컵, 다진소고기 약간(100g), 콩나물 2줌, 약고추장, 참기름

1. 소고기를 참기름 1숟가락 넣고 달달 볶다가 불려서 물을 빼놓은 쌀을 넣고 잠시 더 뒤적여 준 뒤 물을 맞추고, 청주 1수저, 조각다시마 1장을 넣고 밥을 앉히고, 밥물이 끓으면 콩나물을 위에 얹고 뚜껑덮고 밥을 한다.(일반솥에 했어요. 압력솥은 콩나물을 너무 무르게 만들듯해서)
2. 다된 밥은 콩나물을 고루 섞어 약고추장에  참기름 둘러서 비벼 먹는다.
3. 너무 간단하네요. 이더운 여름엔 간단한게 최고~!
물김치랑 우적우적 소리내며 먹으니 애들도 쓱쓱 잘도 먹는군요. 원래 콩나물밥은 양념장에 비벼야 제맛이긴 한데, 우리집 식구들은 다들 향신채(마늘, 파, 양파 등)에 거부감이 심한 무쟈게 까다로운 아빠를 닮은 탓에 좋아하는 약고추장으로 비볐어요. 나는 양념장이 맛있을 듯.

<< 약고추장 >>
재료 : 소고기다진것 100g, 마늘 1/2Ts, 고추장 1컵, 설탕 1Ts, 꿀 1Ts, 참기름 1Ts
1. 소고기 다진것을 마늘과 참기름을 넣고 볶는다.
2. 고추장과 설탕을 넣고 약한불에서 조린다.
3. 불을 끄고 마지막에 꿀과 참기름을 넣어 섞는다.
이 약고추장만 있으면 어느 그냥 맨밥에만 비벼먹어도 맛있어요.달짝지근한것이...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짱
    '10.8.9 8:54 AM

    군침 꼴깍
    저 70년세대데 보리밥 엄청 좋아해요 그런데 울 남편 저보고 이상하데요
    나이에 맞지 않게 보리밥 좋아한다고.
    중학교 2학년 딸애가 저따라가 몇번 먹더니 어쩌다 보리밥 사달라고 조르네

    휴가라 집에 쉬고 있는데 오늘 점심 메뉴 보리밥으로 정해습니다

  • 2. 샘이네
    '10.8.9 7:01 PM

    네.오후에님,딸아이입이구요, 아들의 누나랍니다.
    요리짱님, 보리밥은 추억의맛인것같아요.따님이 참 건강할것같아요.
    제가 포스팅솜씨가 너무 없어 민망하네요.봐주셔서 감사^^

  • 3. 코리안 비프
    '10.8.13 5:55 PM

    와우~! 보리밥 정말 맛있겠어요~! 군침이 확 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536 8월에 먹은 몇가지와 무서운 이야기하나(실화) 15 노니 2010.08.10 9,912 102
32535 눈물젖은 도시락을 먹어보셨나요? 14 소년공원 2010.08.10 7,899 83
32534 아까 일어난 너무나 이상한 일 13 morning 2010.08.09 8,823 142
32533 더운 여름 대충 밥 해먹기 49 꿀아가 2010.08.09 6,824 85
32532 월요일의 아침상입니다. 49 보라돌이맘 2010.08.09 12,444 140
32531 동그랑땡과 말복 닭튀김, 그리고... 49 만년초보1 2010.08.09 18,438 169
32530 이 복더위에..제대로 불 앞에 선 여자:: 탕수육, 버섯탕수, .. 15 프리 2010.08.09 9,590 86
32529 낸시네 Baby Shower 파티 6 에스더 2010.08.09 7,337 93
32528 내 맘대로 샐러드와 숙주이야기 49 오후에 2010.08.09 5,274 104
32527 일요일의 아침상...그리고 저녁상입니다. 45 보라돌이맘 2010.08.08 19,737 169
32526 [이벤트]열무보리비빔밥, 콩나물밥. 3 샘이네 2010.08.08 4,653 84
32525 오이100개 처리완료한 주말의 밥상 13 쥴스 2010.08.08 8,812 75
32524 닭도리탕~ 4 쿠쿠다스~ 2010.08.08 6,112 111
32523 토요일 데이트 6 오후에 2010.08.08 5,070 98
32522 맥사를 대신하는 홍맥사와 함께 그리고 새 접시 14 쥴스 2010.08.07 4,259 54
32521 복분자엑기스가!!!! 12 2010.08.07 4,444 93
32520 믹서기를 이용한 아이스허니라떼 만들기 3 켈리송 2010.08.07 4,554 93
32519 [이벤트]그동안 먹은 한그릇 음식 모둠입니다..^^ 9 꿈꾸다 2010.08.07 6,089 99
32518 주말엔 더 바쁘네요.. 향신기름, 향신고추기름, 향신즙, 양파엑.. 26 프리 2010.08.07 11,526 89
32517 [이벤트] 전기밥솥으로 만드는 돼지고기김치밥 10 언제나웃음 2010.08.07 21,412 116
32516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백야드 바베큐파티를 하다 8 에스더 2010.08.07 7,613 106
32515 초간단 단호박쥬스 7 들국화 2010.08.07 6,831 108
32514 따라 만드느라 조금은 덜 더운 여름 14 어중간한와이푸 2010.08.07 9,050 120
32513 [이벤트]간단 가츠동 만들기 1 고미 2010.08.06 6,194 122
32512 #. 보라돌이맘 님의 밥통활용 따라하기 + 가지요리. 9 dolce 2010.08.06 9,858 123
32511 열무얼갈이 김치 4 프로방스 2010.08.06 8,316 131
32510 초보주부의 위험한 도전, 칼국수 만들기.. 4 초보주부 2010.08.06 4,571 86
32509 전생에 무수리 술똑을 만들다 2 스페셜키드 2010.08.06 3,181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