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하하!!! 비온다(2)

| 조회수 : 19,347 | 추천수 : 215
작성일 : 2010-05-18 11:54:58
제가 비 좋아하는 것, 아시는 분 많죠? 비오면 제게 쪽지 주시는 분도 있다능...

저는...비가 오면 그냥 좋아요.
비가 오면....
커피가 더 맛있고,  음악이 더 감미롭게 들리고(이건 과학적으로 검증이 됐다죠? 습기가 음악을 더 잘 들리게한다는...),
또 하나는 뭐였는지, 세가지였는데...까먹었어요...옛날 글 검색해보아야겠네욤...술이 땡기는거였나?
요즘 기억력이....ㅠㅠ

제 친구 하나도 비가 오면 제게 전화를해요. 비 온다고...
그런데..그 친구가 제게...무슨 火가 그렇게 많냐고...빗소리가 세찰 수록 좋아하는 니가 안쓰럽다고 해서...
쫌...황당했었어요...내 속에 무슨 화가 많아서 비를 좋아하는걸까하고....
암튼...누가 뭐래도 저는 비가 좋은데...빗소리가 좋고, 그 촉촉함이 좋고, 비올때 훅 풍겨오는 흙내음이 좋고...

비가 와서 그런가...오늘 키톡에 글이 너무 안올라와요.
비 오면 맛있는 것들 좀 올려주세요...저녁때 해먹게요.


비가 오면......단호박부침도 맛있고


감자전도 땡기고....


김치전도 너무너무 맛있지요....
부추전이랑 호박전, 해물파전도 먹고싶당....근데, 해물도 부추도 호박도 없어욤...
대성참도가 탁주랑 같이 먹고싶음....ㅠㅠ

오늘은....

우리 외할머니가 끓여주시던 누룽국(충청도 사투리)....이게 너무 먹고싶어서 점심으로 준비했어요.
김장김치, 이제 푹푹 익었죠?
김장김치에 멸치랑 물 넣고 끓이다가 칼국수 말아 먹어보세요. 이거 진짜 맛있거든요.

오늘은 멸치 육수 내기 싫어, 조개 넣고 끓였더니...맛이 좀 달라욤...ㅠㅠ

김치칼국수 레시피는 이 글, 중간에 있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6&sn=on&ss=o...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장고를썰렁하게
    '10.5.18 11:58 AM

    저도 비 오는 날을 좋아 합니다.
    반면 제 친구는 비 오는 날이면 하늘을 보면서 짜증을 부리구요^^
    김치칼국수 레시피, 감사 합니다~

  • 2. 지지
    '10.5.18 12:16 PM

    비 오면 빗줄기를 보며 그저 암것도 안하고 음악만 듣고 싶어져요..ㅡ.ㅡ

    근데 식욕을 마구 샘솟게 하시니..움직여야겠습니다..^^

  • 3. 여인2
    '10.5.18 12:20 PM

    단호박을 저래 부쳐먹으면 맛난가요?? @ㅁ @ 와아....
    쟈스민님- 요리책 언제 나와요~~ ㅜㅁ ㅜ 목빠져라 기다리고 있어용~~

  • 4. 초록하늘
    '10.5.18 12:28 PM

    비오는날 아침부터
    고문...

    저도 부추전 부치러 갑니다.. ㅎㅎㅎ

  • 5. yuni
    '10.5.18 12:41 PM

    아! 저녁에 남편도 늦으니 감자순이 딸래미랑 감자전 부쳐먹어야지...
    전 오늘 비가와서 약속이 취소됐어요.
    엄마집 문틀에 페인트를 새로 칠해드리기로 했는데(나 노가다 잘함 ㅋㅋ)
    비가오면 잘 안말라서 ..
    난 비오는 날이 시로시로.. 우울증 환자 같아지거든요 ㅋㅋ

  • 6. 진선미애
    '10.5.18 12:45 PM

    저희 경상도쪽에서는 니링국?? 소리나는대로 적으면 대충 그런듯 싶어요.
    친정 엄마가 진짜 맛있게 잘 끓이시는데 ...먹고 싶어요 ㅎㅎ
    감자전을 저는 왜 얇게만 해야한다고 생각했을까요
    도톰하게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훨씬 맛있어 보여요^^

  • 7. 딸기엄마
    '10.5.18 12:54 PM

    경북 청도가 고향이신 외할머니가 누렁국이라고 하면서 잘 끓여주셨는데
    친정엄마는 밀가루음식 싫어하셔서 한번도 해주신 적이 없어요.
    외할머니는 김치 안넣고 감자만 굵직굵직하게 썰어넣고 멸치국물에 끓여서 양념장 넣어주셨댔어요.
    제 머릿속에서 삭제된 음식이었는데 자스민님 덕분에 다시 살아났네요.
    애들한테 해줘봐야겠어요^^

  • 8. 고독은 나의 힘
    '10.5.18 2:21 PM

    부침들이 그릇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역시 우리네 살짝 투박한 음식은 우리 그릇과 잘 어울리나봐요..

    그나저나 김치전 하나도 어찌나 저렇게 먹음직스러울까요..

  • 9. 리다
    '10.5.18 3:02 PM - 삭제된댓글

    뜨끈한게먹고싶어 신김치쫑쫑썰고 찬밥남은거 넣고 푹끓여먹었더니 땀이송송..몸이 개운해졌어요. 저녁에 칼국수면사다가 끓여먹어야겠어요.

  • 10. 뇌제
    '10.5.18 4:12 PM

    먹고싶어요

  • 11. 그린
    '10.5.18 4:48 PM

    아~ 점심도 못먹고 왔다갔다하다 들어왔는데
    누룽국 보니 눈이 확~ 돌아가네요...ㅜㅜ
    jasmine님, 자비를 베푸셔서 제게 한 그릇 날려주시와요~~ㅎㅎ

  • 12. 요술공주
    '10.5.18 8:40 PM

    으왕....다들..넘하셔요..침닦고 있네요....ㅠㅠ

  • 13. 승주맘
    '10.5.18 8:59 PM

    보는것도 좋지만 맞는것도 좋아라한다는..^^ 작년 장마땐 일부러 비맞으러 아파트단지 헤메구 댕기기두 했다지요^^; 아내가 결혼했다 에 나오는 손예진이 속에 암것도 안입고 비옷만 입고 비맞는거 좋아한다기네 도전하려고 벼르고 있답니당^^

  • 14. 수늬
    '10.5.18 9:07 PM

    감자전과 김치전 때깔이 예술이에요...침고입니다...흐...

  • 15. 행복한맘
    '10.5.19 9:54 AM

    아~~~칼국수를 이렇게도 끓여 먹는군요...김치와 함께....생각만 해도 맛있겠어요....새로운 정보 얻어가네요..

  • 16. 헝글강냉
    '10.5.19 10:44 AM

    비를 좋아하시는군여~ 전 집안에 있을때만 좋아요 ㅋㅋ 나가는건 싫구욤
    비 떨어지는 소리랑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가 참 잘 어울려서 소싯적에 분위기 많이 잡았는데
    지금은 부침개랑 탁주가 더 땡기네요 ㅋㅋㅋㅋ

  • 17. 천하
    '10.5.23 11:40 AM

    비오날 먹는것을 꼽꼽주라고도 하는데 안주가 딱이네요.

  • 18. 용필오빠
    '11.4.8 11:59 AM

    누룽국이라는게 있네요. 비온날 저도 해볼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07 3월 봄 7 메이그린 2025.03.02 1,327 0
41106 장담그기, 요알못 남편과 음식 만들기 10 진현 2025.02.25 6,618 2
41105 에프에 구운 아몬드빵과 통밀빵 25 젬마맘 2025.02.23 8,103 4
41104 아들이 차려 준 한참 지난 생일상. 12 진현 2025.02.22 5,783 2
41103 발렌타인스 데이 다음 날 20 소년공원 2025.02.17 9,584 3
41102 지독하게 잘 먹은 코코몽의 1월 미식일기 29 코코몽 2025.02.11 12,342 5
41101 떡국 이야기 (닭장 떡국) 27 주니엄마 2025.02.03 11,864 3
41100 2025년 첫 게시글.. 그저 사(?)먹기만했습니다 20 andyqueen 2025.02.02 13,419 5
41099 식단하면서 명절준비하기 마지막 12 ryumin 2025.01.31 6,814 6
41098 식단하면서 명절맞이 d-3 d-2 d-1 12 ryumin 2025.01.29 6,552 5
41097 만두빚기, 월남국수 12 ilovemath 2025.01.26 11,596 4
41096 식단하면서 명절준비하기 (워밍업 단계) 4 ryumin 2025.01.25 5,398 6
41095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37 챌시 2025.01.22 12,648 5
41094 15키로 감량한 식단 기록 34 ryumin 2025.01.19 13,964 5
41093 180차 봉사후기 ) 2025년 1월 한우사골떡만두국과 김치전,.. 12 행복나눔미소 2025.01.18 6,375 3
41092 179차 봉사후기 ) 2024년 12월 밀푀유나베와 자연산우럭구.. 22 행복나눔미소 2025.01.16 4,546 4
41091 내 나이가 몇 살?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32 소년공원 2025.01.13 14,344 8
41090 호박죽을 6 이호례 2025.01.09 8,289 4
41089 냉이와 시금치무침 12 이호례 2025.01.04 11,608 5
41088 동지 팥죽 드셨는지요? 9 babymonte 2024.12.21 18,189 8
41087 집 모임.. 시작도 전에 포기하고 싶어진 이야기 22 고독한매식가 2024.12.17 22,555 4
41086 17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1월 돈가스와 골뱅이소.. 22 행복나눔미소 2024.12.17 11,159 5
41085 아직 가얄길은 멀지만 힘내세요 6 나니요 2024.12.16 7,370 4
41084 오랜만입니다. 머핀아줌마입니다 ^^ 19 머핀아줌마 2024.12.16 9,629 7
41083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21 제이비 2024.12.14 8,707 7
41082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13 발상의 전환 2024.12.14 6,910 10
41081 나의 깃발 24 백만순이 2024.12.13 7,269 11
41080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7 너와나ㅡ 2024.12.12 7,686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