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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크레이프 케이크 만들기 & 간만의 스크롤 압뽝

| 조회수 : 9,204 | 추천수 : 93
작성일 : 2009-10-12 23:02:15
어느날 오후. 문득 내 머릿속을 스치는 그 이름은 크랩 케이크!!!
아니 태어나서 먹어본적도 없는데 왜 먹고 싶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와중에 이미 제 손은 검색 엔진에서 "크랩 케이크"를 검색하고 있었드랬지요.

미쿡 영화 보면 결혼식때 나오는 그 잔치음식..크랩 케이크입니다.
게살 케익도 크랩(crab) 케이크기에 헤깔리기도 해요.
근데 여기서 정말 궁금한거! 미국 현지 계신분들. 정말 결혼식때 크랩 케이크를 많이 먹나요?
우리 나라 잔치국수처럼? -.-;;;;

어쨌든 뭐 제 맘대로 해먹은 레시피 나갑니다.

 

재료: 박력분 반컵, 우유 1컵 + 반컵, 계란 2개, 소금 조금, 바닐라오일 조금,
설탕 반컵, 녹인 버터 반컵.(계량 기준은 종이컵) 총 12장 정도 나옵니다.

 

모든 재료를 보울에 담고 쉐킷쉐킷~(요거 오랫만에 쓰네요..)

 

팬은 중간불과 약한불의 중간 정도로 달구어서 한국자 퍼서 재빨리 돌려주세요. 밀전병 부치듯!
한 면이 익음 뒤집어줍니다.

 
!!!!!!!!!!!!!!!
충격과 공포입니다. 아놔 걸레짝은 왜 만들어놨는지..ㅜ.ㅜ 처음 부친 장은 실패군요...

 

두번째..조금씩 나아집니다.

 

세번째..훨 낫군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국자와 뒤집개를 이용해서 뒤집어보세요.
반쯤 접어서 뒤집으면 안 찢어진답니다. 그리고 버터가 많이 들어 있어서 들러붙진 않아요..^^

 

어쨌든 11장 부쳤어요.

 

붓고 뒤집기의 컴보....

 

휘핑해둔 생크림과 딸기잼이 기다리네요.
원래 크랩케이크는 생크림만 들어가지만 전 느끼할까봐 딸기잼도..

 

한장씩 켜켜이 발라주구요.

 

생크림 바른 꼬라지 참....ㅡ.ㅡ;;;;;;

 

어쨌든 다 완성하고..건포도도 좀 올려주고..

 

단면입니다. 역시 크레이프가 좀 부족하네요. 20장 정도는 되야 예뻤을텐데....

 

맛은..음..웬지 부족한 맛 + 쫄깃한 맛?
안 만들고 싶어요..앞으로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브런치...토마토 샐러드랑 크래커 두쪽

 

 

사진상엔 두쪽이지만..배고파서 세쪽 더 먹었구요..(-_-;;)

 

날치알 넣은 크림 파스타. 단골 메뉴네요.



엊저녁 메뉴는 꽃게찜..만드는 법은 아구찜이랑 똑같아요.



요즘 이렇게 먹는게 너무 좋네요..해물 암거나 넣어서..ㅎㅎ

저도 고추장물 한번 해봤어요.

 

멸치 바르기 귀찮아서 그냥 중간 크기 멸치 넣어주고..매콤하니 맛있어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기냥 멸치조림이나 볶음인줄 알겠쥬? ㅎㅎ

 

양파장아찌도 두통 담고...네..고진교(고기진리교) 신자가 어디가나요..ㅋㅋ

 

쌀쌀한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참치 김치 찌게도 오랫만에 보글보글..^^

 

마늘쫑 장아찌..제가 담궜냐구요? 아..아뇨..슈퍼에서 데려왔쥬..ㅋㅋ



오이지도 슈퍼에서 데려왔구요..대신 양념은 제가..에헴..(어깨에 힘 좀 들어갑니다~)



오늘 이렇게 소박한 밥상이네요. 요즘 고기를 좀 멀리했어요.

그러나 양파 장아찌가 맛있게 익음..또 고기 러쉬가 시작되겠죠..ㅋㅋ

다들 맛있게 차려드시고 건강하세요..^__________^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르는돌
    '09.10.12 11:09 PM

    "크랩 케이크"...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이였어요.. ㅎㅎㅎㅎㅎ
    3번째 사진까지는 너무 이뻐서... 역시 82님들은 대단하신분들이다..생각했거든요..
    다음 사진이 너무 웃겨서 막 웃다가 모니터에 밥풀이 튀었어요...
    죄송해요... 딱 3분만 더 웃을께요 ㅠㅠ

  • 2. 레드썬
    '09.10.13 12:31 AM

    제목에는 분명 '크레이프'인데 딱 첫줄 읽고는 '크랩'이구나 하며 얼른 보려고 허겁지겁 스크롤 내렸더니...ㅎㅎ
    게는 아니지만 너무 보들보들하니 맛있겠어요.
    하지만 전 만들지 않으렵니다...ㅎ 한장부치면 한장 먹어버릴 거에요...
    크림스파게티랑 꽃게찜에서 위산 빵빵 터지고...
    이 밤에 또 배를 부여잡고 이제 자러갈래요. 꽃게야... 꿈에 나와주렴...
    참, 율이는 왜 없나요. 율이 없으면 무효라고 그리 외쳤건만...^^

  • 3. 순덕이엄마
    '09.10.13 2:25 AM

    어읗~ 나는 플라워크랩 핫찜 좀 달라능.. ㅠㅠ

  • 4. 생명수
    '09.10.13 5:54 AM

    여기 날씨 너무 추워요. 참치김치찌개가 완전 땡기네요.
    오늘은 닭한마리 고았기에 낼은 꼭 해먹으리라..
    금쪽같은 김치한포기 냉장고 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는데...요거 이제 냉장고에서 나와야 할 시간이 된듯 ㅎㅎㅎ.

  • 5. mulan
    '09.10.13 9:05 AM

    크레페케익은 아이들도 잘 먹겠다는 생각이 문득!! 이게 엄마 마음이겠죠? ㅎㅎ 여튼 한번 만들어서 먹여봐야겠어요. 어찌나 뭘 잘 안먹는지요. 우리 둘째떔시 고민주....ㅇ

  • 6. 쪼매난이쁘니
    '09.10.13 9:51 AM

    부치시느라 힘드셨을 것이 느껴지네요. ㅋㅋ 저도 전이나 뭐 계란 지단 이런거 하면 꼭 저렇게 걸레짝(!!!)을 만들어버리거든요. 김치찌개는 쥭음이네요.

  • 7. 또하나의풍경
    '09.10.13 10:30 AM

    찢어진 사진 보고 푸핫!! 하고 웃어서 침이 모니터에 가득...ㅠㅠ

    그래도 아주 맛있어보이는데요 ^^

  • 8. 천상연
    '09.10.13 1:43 PM

    ㅎㅎㅎㅎㅎ 한번은 만들어보고 싶은 것 중 하나인듯해요!
    정말 스무장은 되어야 좀 이쁘겠으니 큰맘먹고 만들어야겠네요ㅋ
    거럼 저도 딸기쨈이랑 생크림이랑 같이 해야지 ㅋ
    완전 맛있어보여요!

  • 9. u.s 맘.
    '09.10.13 10:09 PM

    꿀아가님^^
    우유대신 드라이 밀크넣고 우유조금 넣으심 더 좋아요^^
    그리고,결혼식에서는 호텔 맘이예요..ㅎㅎ
    집에서 단일 메뉴로는 힘들고 반죽에 잔손이 너무 많이 가요..맛있겠다..스~읍"

    저는 오이지가 너무 먹고싶어요..배고프다..^^

  • 10. 만년초보1
    '09.10.14 9:05 PM

    토마토 샐러드 때깔이 일류 레스토랑 부럽지 않네요.
    반찬들도 참 정갈하고. 솜씨 좋으세요~

  • 11. 새옹지마
    '09.10.16 8:47 PM

    꿀아가님 요즘은 더 활발하게 지내시는군요
    지난 번 그 국수집은 결국 먹어 보지 못하고 먼 먼 나라로 와보렸어요
    공주님 쑷쑥 키워 우리 친구 미술학원 입학시키세요
    그 친구 서울로 이사가기 전에 꼭 전수받기를 바랍니다
    진짜 실력있는 친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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