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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이스크림의 비화 외..

| 조회수 : 6,180 | 추천수 : 45
작성일 : 2009-06-25 05:40:34
요즘은 더워서 베이킹도 소홀해 지고...새벽에 그릇에 겨우 한두개 그림 그리는 게 다예요.
하루가 어찌나 후딱 지나가는지...청소하고 빨래하고 저녁 하고...
다들 바쁘시죠? 잠깐 사진보면서 쉬어가세요.


건살구스콘이네요. 옛날에 어디선가 사먹고 맛있어서 만들어 먹을려고 건살구 사 놓고선 야금야금 주워 먹다가 이제서야 만들었네요.역시 방금해서 먹는 스콘은 죽음이군요.


말린 양파 넣고 만든 빵. 킹아서에서 보고 했는데 이런 빵을 batter bread라고 한데요. 액체를 따끈하게 데우고 거기에 밀가루랑 이스트 넣고 착한빵처럼 아주 질게 해서 성형 없이 바로 팬에 부워서 발효한 다음 굽는 빵이에요. 양파 좋아하는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식구들은 그냥 암말 않고 먹네요.


찐빵같은 술빵도 아닌 증편?입니다. 찐빵이 아닌것이 일단은 대부분이 쌀가루로 만들었구요. 증편이 아닌 것이 이스트로 발효했거든요. 심심해서 크렌베리 뿌렸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떡 망쳤다고 루나가 난리가 났네요.
지지배 먹기 싫으면 말든가..다행 반죽이 질었음에도 불구하고 크랜베리가 잠수를 하지 않아서 싹 걷어 내고 줬어요.  



감자빵도 또 구웠어요. 밥 할때 감자 같이 넣고 찌면 편하네요.  


슬픔의 아이스크림빵...아이스크림이 되려다가 빵이 되어버린 슬픈사연이..
오렌지 피코님한테 삘 받아서 당장 아이스크림을 만들려고, 계란 노른자 네개(계란의 어느 한쪽만 쓰는 레서피들은 항상 고민을 하게 되요..나머지 흰자를 이용해서 또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부담땜에) 에 생크림우유..여러번 아이스크림을 그닥 성공해 본 적이 없는지라, 이번에 기필코 사먹는 아스크림을 하려고 했는데, 잘 섞어서 불어 얹어 놓고 그냥 깜빡....스크램블에그가 되어버렸네요 히잉~ 버리자니 계란 노른자나 생크림이 아까워서..조금 식힌후 밀가루만 넣어서 비스킷처럼 구웠습니다. 맛이요? 아이스크림 맛입니다. 생크림이 들어가서 그런지 살살 녹네요-_-.



코스코에서 돼지고기 한판..어느 부위인지도 모르고...사서 일단 잡채거리며, 월남쌈 먹을 때 쓸 꺼랑 갈무리 해 해 놓고, 돼지고추장불고기 만들어 먹었네요. 세끼 더 먹을 거 양념해서 얼려두니 든든하네요.


돼지고기찜도 해 먹구요.애들 먹으라고 심심하게 했더니 저는 별로 안 땡기더라구요. 전 일단 매워야 합니다.
여튼 고기 한판 사다가 완전 뽕을 뽑네요


어느날엔  아욱된장 수제비국도 끓여 먹고..


리빙데코에 올려야 하지만 그냥 같이 올려요.
제가 심은 꽃입니다. 이름은 기억 안나요. 영어라서 -_-


이건 뉴저지  식물원에서 찍은 꽃사진이구요.



.
.
.





생생중계..

제가 팔이쿡에 글 올리는 동안 어쩐지 너무나 조용하다 싶어서 뒤돌아보니 주나양이 이렇게 엄마 지갑을 탐색하고 있꾼요.



내가 뭘 어째다는 거지? 라는 표정으로 돈 하나하나 휴지처럼 마구 꾸기면서...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9.6.25 5:57 AM

    과장없이..........저도 luna처럼 그집 식구로 태어났으면 했답니다.^ ^
    굳이 맛보지 않아도 빵이 익을때의 구수한 내음과
    갓 구운 빵의 따끈함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심정적으로 99점짜리 주부의 하루가 바쁘지 않을리가 없지요.
    나머지 1%를 채우고자............

  • 2.
    '09.6.25 7:49 AM

    와우 그나마 화장룸 특히 루즈를 안만져서 다행이네요..
    전 아이가 조용하면 사고를 쳐서 루즈 꺽어놓고ㅡㅡ콤팩트 손으로 다파놓고,,,
    그나마 돈은 다시 담으면 되니,,
    아기가 너무 이뻐요.
    전 제가 베이킹을 안하니 베이킹 잘하는 분이 젤 부러워서,,.
    예전에 신혼초에 몇번 했는데 해서 친정,시댁 나누어주고,,
    그렇게 마니 안먹고 그걸 다먹으면 다이어트에 심각한지라,,,
    조금식 사먹은답니다..
    해피한 하루 되세요..

  • 3. 친한친구
    '09.6.25 9:02 AM

    호홍~~ 아구 귀여워라!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이쁘고 귀여워요.
    주루룩 레시피를 궁금해하며 내려오다 아이를 보니 싹 잊게 되는데요..ㅎㅎ(죄송)
    역시 생명수님이세요. 멀리 사셔도 꼭 그리 멀지 않은곳에서 열심히 사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왜인지.... 요즘 찬란한 유산의 준세가 은성이가 왜 좋냐고 물어보는 말에 "생각이 좋다"라고 한 게 생각이 나네요. 전 생명수님 생각이 좋은가봐요.ㅋㅋ

  • 4. 발상의 전환
    '09.6.25 10:21 AM

    역시...
    아이들은 조용하면 사고에요.
    (뼈저린 경험담입니당...ㅠ.ㅠ)

  • 5. 오렌지피코
    '09.6.25 10:52 AM

    증편 먹고 싶어용~~ 나는 떡집 가서 사먹어야쥐~~(--> 염장이시죳???ㅋㅋㅋ)

    애들 조용하면 사고죠. 요즘은 여름이라 우리집은 물에 관계되는 사고가 많아서...
    시키지도 않은 청소한다고 티슈 한곽을 죄다 물에 담가서리 온 마루를 닦고 다닌다든가(온 마루에 물하며 휴지 찌꺼기하며 하수구 막힌거 하며...ㅠㅠ)
    베란다 화분에 물 준다고 죄다 익사 일보직전으로 물난리를 쳐 놓는다던가...

    그래도 그 정도는 애교로 봐줍니다. 엄마 립스틱으로 그림그리기라든가, 선물받아 아끼느라 딱 한번 찍어발라본 비~~싼 영양크림으로 화장대랑 장롱에 왁스처럼 윤내고 있으면요...
    기냥 말이 필요 없어요, 주먹이 먼저 날라간다는...

  • 6. 블렉헤드
    '09.6.25 10:55 AM

    아욱국에 수제비 ..한번 해 봐야겠네요..빵 사진들이 예술이네요.넘 맛있어보여요..모든음식이..
    아가도 넘 이쁘고..

  • 7. 프리
    '09.6.25 11:40 AM

    지지배... 이 소리 아주 오랫만에 정겹게 들어보네요.
    아..생명수님... 아가가 아직 어리군요.. 손이 많이 갈 때죠?

  • 8. 달걀지단
    '09.6.25 11:54 AM - 삭제된댓글

    증편....먹고싶어요.

    애기가 흩뿌리는 달러가 예사로 안보여요.
    저 시크하고 포스넘치는 표정 너무 귀여워요 ㅋ

  • 9. 윤주
    '09.6.25 12:10 PM

    ㅎㅎㅎㅎㅎㅎㅎㅎ
    깜 놀란 아기 표정이 넘 귀여워요.

  • 10. 보라돌이맘
    '09.6.25 12:22 PM

    피곤할텐데도 잠 아껴가며 새벽에 그릇만들기도 하시고...
    luna가 아직 어린데도 참 부지런하세요...생명수님은..^^
    저는 아이들이 요만한 때에 하루하루가 그냥 정신없었던 기억만 가득한데...

  • 11. 둥이맘
    '09.6.25 12:57 PM

    푸하하하~ 주나양 넘 귀엽네요
    전 신나게 컴터 들여다보는동안 쌍둥이 아들놈들이 전기밥솥(식은거) 속에 거의 기어들어가서 온몸과 온방안에 밥풀천지를 해놓은적이 있답니다(밥풀청소 해보셨어요? 안해보셨으면 말씀을 마세요~)

  • 12. capixaba
    '09.6.25 2:23 PM

    정말 애들은 조용하면 사고에요.
    저희 아이도 다섯 살 때 쯤 자기 방에서 너무 조용히 잘 놀길래
    문을 살짝 열었더니 아이쿠...
    지 앞머리 한웅큼을 싹둑 잘라서 도저히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게 해놨더라구요.
    맹구보다 더 한 머리(머리선에 가깝게 잘라서 옆머리를 맞춰 자를 수도 없었어요.)를
    1년도 넘게 길렀습니다.
    그래도 주나는 참 착해요. 구기기만 했잖아요.

  • 13. 초코봉봉
    '09.6.25 5:29 PM

    ㅋㅋ

  • 14. 생명수
    '09.6.25 6:18 PM

    소박한 밥상님, 소박한 밥상님처럼 가족들이 제가 만드는 빵냄새 맡으면서 행복해 하면 좋겠어요. 아직까지는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지..
    항상 저는 소박한 밥상님이 저의 이웃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어요. 빵 구워서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도 나누고..저의 빵보다 더 따끈한 맘을 가지신거 같아요.^^

    썬님, 그러게요 다행 제가 화장을 안 해서 지갑안에 화장품이 없었네요. 어제는 언니 그림 그리는데 옆에서 크레파스를 우구적우구적...
    맞아요 베이킹은 다요트의 적..그래도 먹을 만큼만 만들어서 먹고, 남는 건 모두 냉동실로,

    친한친구님 저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고맙구요. 도치엄마라고 자식 이쁘다고 해주시는 게 음식 맛있겠다고 칭찬해주시는 거 보다 몇배 기분 좋다는 ^^. 실은 제가 요즘 요 말썽 지지배한테 푸욱 빠졌거든요.

    발상의 전환님은 어떤 경험이 있으셨길래...주나는 제가 청소하면 제 뒤 쫓아 다니면서 하나씩 다시 어질러 놓고...조용해서 가보면 계단 올라가면서 쇼하고 있죠.

    오렌지피코님, 염장쟁이..정말이지 제가 한국에 있었으면 베이킹이건 떡이건 잘 안 만들었을 꺼 같아요. 오렌지피코님 경험담 들으니 울집애들은 참 봐줄만 한거네요 ㅋㅋ. 그래도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거니깐요. 사내아이들이라서 더욱이..저도 사내아이들이라면 목소리 커지고 주먹질도...

    블랙헤드님, 칭찬 감사해요. 저는 그냥 수제비보다 된장국에 끓이 수제비가 더 좋더라구요. 간도 잘 맞고 맛있어요.

    프리님, 루난 세살반 주난 한살이랍니다. 손이 많이 가긴하는데, 그래도 커가는 아이들 보면 또 이시간이 언제 올까 아쉽기도 해요. 저는 프리님 따님이 28살이라는 거 보고 깜짝 놀랐네요. 역시 살림의 고수시구나 했죠.

    달걀지단님, 진짜 증편이랑은 좀 맛이 다르긴 해요. 저도 열심히 제 가방 뒤지는 거 보고 " 이눔이.." 그랬는데 속으로는 귀여워서 큭큭 웃었어요.

    윤주님, 네 저도 웃겨서 야단 조금 치고 놔뒀어요.

    보라돌이맘님, 새벽이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라서.제가 부지런한건 보라돌이맘님 발끝도 못 쫓아 가죠. 보라돌이맘님 장바구니 구경하고 살림 구경하는 거 너무 좋아요.

    별초롱이님, ㅎㅎ 네 돈 한장씩 훌터보고 휴지처럼 구겨서 휙휙 던지더라구요. 찢엇으면 놀게 걍 안 놨뒀죠.

  • 15. 생명수
    '09.6.25 6:24 PM

    둥이맘님, ㅎㅎ 밥풀전쟁..저도 알아요. 밥 먹을때 옷이랑 바닥에 흘린거 줍고 닦는 것도 장난아닌데..온 바닥에 흑흑...그럴땐 맘 비우시고 살짝 말려서 빗자루로 쓸어 담아요. ㅎㅎ

    capixaba님, ㅎㅎ 말씀 들으니 저희집 아이들은 많이 얌전한 거네요.
    루나는 화날때만 아주 잠깐 혼자 있고, 대부분 혼자 있는 걸 안 좋아해서..주나는 혼자서 오래 꼼지락 거리기도 잘 하는데, 다행 어지르기만 하지 문제는 안 일으키네요.

    초코봉봉님, ^^;::

  • 16. 루콜라
    '09.6.25 11:01 PM

    여고생인 울딸 스콘 너무 좋아해서 동네 빵집에서도 다팔지 않고 남겨 둔답니다 . 엄마가 만들어주면 좋은데 베이킹에 손놓은지 너무 오래되서.......생명수님 스콘이랑 감자빵 심히 맛나 보입니다. 레시피 가르쳐 주시면 베이킹 다시 해 보고 싶습니다 ^^;

  • 17. 가브리엘라
    '09.6.26 1:31 PM

    스콘은 할때마다 넘 딱딱하게만 되어서 포기했는데
    갑자기 화악 땡기는 군요.
    스콘사러 나갈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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