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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번주는 "본의 아니게" 요리를 살짝 하게 됐네요. ^^;;;;;

| 조회수 : 5,859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9-06-22 00:17:15


아! 이번주는 원래 요리를 못하게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토요일에도 일요일에도 딱히 짬이 안나서 말이죠.

뭐 이럴 때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ㅋ



그런데 토요일 저녁....... 비가 너무 억수같이 쏟아지는 바람에,

어쩌다보니 여자친구 집에서 족발을 시켜먹었지 뭐겠습니까?

그런데 저희가 요즘 양이 좀 줄었는지 족발이 좀 많이 남았어요.

(괜히 대짜를 시켜갖고 -_-;;;;;;;;; 아무리 배가 고팠다지만......)

그때 퍼뜩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여기 82cook의 "히트레시피"에 있는 "족발 냉채"였어요.

평소에 눈여겨 보고는 있었는데 이게 재료를 다 처음부터 사와서 만드는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족발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었거든요. 자 이제 족발이 생겼잖아요? ㅋ



그래서 남은 고기를 따로 담아 보관하고, 일요일에 장을 봐서 갔습니다.




사실 말은 좀 거창한데 다른게 있는게 아니라 족발 고기를 각종 채소와 함께 먹는 거거든요.

그래서 마트에서 쌈채소를 조금만 사가지고 가서 채를 썰고, 스위트 파프리카를 채를 썰었더니

예쁘게 그라데이션으루다가 삼색 정도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원래 레시피에는 배를 썰어라! 라고 되어 있었는데, 배가 요즘에 비싸잖아요?

그래서 "배맛 쌈무"를 준비했죠. ^^ 배즙이 들어갔다는 쌈무를 사서 잘게 채썰어놓기도 하고 그냥 놓고

함께 싸먹기도 하고 ^^;;;;;;;;;;;;;;;

그리고 포인트는



이 소스입니다!!!!

새우젓국도 들어갔구요. 간장에 와사비에 매실청에 파에 마늘에....... 들어갈 게 다 들어가서 아주 맛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냉장고를 열어보니 지난주에 해 먹고 남은 크림 스파게티 재료들이 꽤 많이 남아있는거예요.

우유에 생크림에, 베이컨에 브로콜리까지...................

그런데 오래 둬봤자 별로 안 좋을 것 같고 추가로 더 사올 재료는 없었기 때문에,

그냥 남은 걸 전부 소진해서 "크림 스파게티" 한 번 더 해먹자....... 라는 결심을 즉석에서 내렸습니다.

그리하야!




"크림 스파게티"가 다시 한 번 탄생하였습니다.

솔직히 지난 주에 처음 해볼 때, 맛은 있었지만 좀 싱거운 감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미리미리 간에 신경을 쓰면서 많이 보강했죠. ^^

아! 그리고 꼬불꼬불한 면이 보이죠? ^^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스파게티 면이 좀 모자르게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게 "라면을 이용해보자!!!"

라면을 면만 따로 삶아서 기름기를 쪽~ 빼고 스파게티 면과 함께 썼습니다.

오! 이거 생각보다 괜찮아요. 재료는 있는데 면만 사러가기가 귀찮으신 분들은 라면을 이용해도 뭐.......

................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 ^^;;;;;;;;;;;;;;;;;;;;

꼬불꼬불해서 오히려 소스가 잘 배는 것 같기두 하구 ^^;;;;;;;;;;;;;;

뭐 걍 퓨전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크림 소스가 있는데 그냥 넘기기가 좀 그렇죠? ^^

해서!!!



냉큼 나가서 동네 빵집에서 마늘빵과 모닝빵도 사다가 구색을 갖추고 크림소스에 적셔 먹기도 했답니다. ㅎ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이쥬
    '09.6.22 12:20 AM

    역시 남다르신분들은 바지런하기도 하군요~~^^
    전 먹다가 혹은 만들다가 뭘 사러 나가는거 딱!!!! 싫어하거든요~
    훌륭하세요~~

  • 2. 뽀로로
    '09.6.22 7:48 AM

    히야~~~~!!!

  • 3. 깜장이 집사
    '09.6.22 8:50 AM

    아.. 정말.. 이러면 안됩니다..
    주소 부르세요.. 숟가락만 얹으러 갈게융.. ㅠㅜ

  • 4. 콜록~
    '09.6.22 8:59 AM

    님 여친 부러워요~~~ㅋㅋㅋ

  • 5. 야채된장국
    '09.6.22 3:49 PM

    라면으로 크림스파게뤼라... 참신한데요^^
    진정 여친이 부럽습니다요~~^^

  • 6. 하늘하늘
    '09.6.22 4:28 PM

    윽....... 세우실님이 남자분이실 줄이야~~~~~ ^^;;

  • 7. 인천한라봉
    '09.6.22 6:59 PM

    와.. 매주 주말마다 요리하는 남자로 변신하시는군요..ㅋㅋ 맛있겠어요. 저 소스..
    갑자기 저도 족발 먹고싶네용.. 안돼 살쪄~~~~

  • 8. 러브리맘
    '09.6.22 10:20 PM

    자게의 그 세우실님 맞나요?
    하늘하늘님처럼... 저도 딸꾹~ ^^;

  • 9. 송이네
    '09.6.23 1:50 AM

    부러워요~~
    우리집 가구(^^)가 세우실님의 반만큼만 해줬으면 소원이 없겠네요,,ㅠㅠ

  • 10. 찌나야호
    '09.6.23 1:41 PM

    반에반에 반이요 ^^

  • 11. 20년주부
    '09.6.23 11:09 PM

    배맛 쌈무~ ^.^ 그래요 요리로 배 하나 깎기는 늘~망설여져요 없을때도 많고요
    요즘 자게에서 자주 뵈서 먹는것도 돌같이 여기시나보다 생각했느데...

    요리하시는 자세가 너무 훌륭해요 ( 반성&연구& 도전 정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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