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좀 집착스런(?)새댁의 점심들과..수상한 쇼트브레드

| 조회수 : 14,118 | 추천수 : 56
작성일 : 2009-06-05 17:26:39
안녕하세요~ 에쉴립니당^^

방금...
열심에 열심을 다 해 작성을 하곤..
어쩐일에선지 저장 안되고 날아가버려서
애꿎은 키보드 삼만 대 때려줬어요. 우쒸. 나랑 다퉈볼래?-_-


아까, 양천도서관가서 책을 세 권 빌려왔어요.
해리포터 시리즈나 다시 통독해줘야겠다~ 하고 갔는데..
훗, 참새는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네요. 저 참샌가요? 짹짹;;

결국, 요리 책 두권과 해리포터 한권을 빌려서 터덜터덜 왔습니당.

책들을 훑어보는데..
린다..린..린다...뭐였드라??(잠시 거실 좀;;)
린다 콜리스터!! (이름 어려우니 지금부턴 김린다로 통일)
김린다의 베이킹 바이블 이라는 이름이 눈에 띈거죠. 바이블이라뇨!! 무려 바이블!
그래서 업어왔어요.
두근두근 설레는 맘으로 책 냄새 맡아보고(저는 도서관 오래된 책 냄새가 좋아요;;)
페이지를 슬슬 넘기는데...
김린다씨, 이러기야?? 과정샷이 없네요; 재료샷도 그렇고;; 오로지 단어, 글자, 문자!!!!!!!!!!!
그래도..인내심을 갖고 책장을 넘기는데, 쇼트브레드 레시피가 나오는거예요!!
워커스 쇼트브레드라면, 그 큰 한깡통을 앉은자리에서 없앨 수 있어요!!

그래서 바로, 이성상실하고 만들기 시작했어요.



실온에 둔 몰랑버터에 설탕, 소금, 바닐라에센스 쏟아붓고
설탕이 녹을 때 까지!! 젓는데...씻기 귀찮아 안꺼낸 거품기가 생각이 나고
성격을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즈음..설탕이 녹은 듯 하더라구요-_-




레시피대로, 밀가루와 옥수수가루를 넣고 잘 저어서 길게 밀어 휴지시키고




500원짜리 어묵마냥 살 오른 손가락 굵기로 자른 후




포크로 모양 내서, 다시 10분 냉동휴지.
180도 컨백션에서 15분! 딱 허여멀건한 그 상태로만 구우라더라구요.




한데 있다가 뜨건데서 지지시고 퍼진 아줌니들.ㅎㅎ 저대로 5분 식히고
식힘망에서 완벽히 식힌 다음에...




짜잔~~ 담아서 한 입 먹었는데!!! 읭??
.....
김린다, 나와. 나랑 싸울래? 나랑 다툴래? 나랑 갈등을 조장할래? 아놔-
뭐..이..날밀가루 맛도 솔~솔 나고-_-식감은 좋고, 냄새는 훌륭한데..
이게아니자나~이게아니자나~ㅠ-ㅠ
워커스쇼트브레드 맛 낼 수 있는 예쁜 레시피 어디 없나요??ㅠㅠ엉엉-

버릴 수 없잖아요. 우박설탕 뿌려 10분 더 궈서, 자이언트 어린이 간식으로 줘야지+ㅁ+




요새, 2키로정도가 늘어서..걍 좀 가벼워져야겠단 생각에
골드파인 슬쩍 잘라서 플레인요거트 부어서 4시에 먹었어요. 저녁 안먹어야지, 했는데
아까 낮에 먹고 남은 내사랑 떡볶이가 냉장고에 있네요..이걸 어쪄~




대딩때, 학교 앞 나리네(실명 거론해도 되죠?) 부대찌개에 꽂혀서
거의 2년을 시켜먹었더니, 친구들 다 잃을 뻔 했어요;
뭐에 꽂히면 뿌리를 뽑는 성격인지라;;(근데 이상하게, 공부엔 끈기가 안붙더라는)
요새, 안그래도 사랑하는 떡볶이와 진~한 연애중입니다.



걍 깻잎넣고 먹고




담날엔, 소세지랑 버섯 넣어 먹고~




담날엔 춘장맛으로 해보기도 하고(r*d holic이라는 사이트에서 품평을 부탁하시기에..재료 찬조받음)




담엔 당면넣고..(역시, r*d holic이라는 사이트에서 품평을 부탁하시기에..재료 찬조받음)




매운 떡볶이엔 치즈도 얹고..아..치즈~ 내사랑 치즈!! 왜이케 맛있는거니, 치즈야>ㅁ<




특별히, 반숙계란 두개나 넣은..담날의 떡볶이까지!!



자이언트 어린이가..
"오늘은 뭐 해먹었어??" 묻길래
"떡볶이!!!!!!!!!!!!" 했더니...
차마 말로는 못하고...'뭐 이런 징한아줌마가 계세요' 하길래..
(갑자기 생각나는 이문세의 이별이야기 가사..
"그대네게~ 말로는 못하고~ 탁자위에 물로 쓰신 마지막 그 한마디~♪)

나, 쫌 집착스러운가?? 싶어서
담날엔 소심하게 김치볶음밥.



사실, 냉동실에 넣었어야 할 고기를 냉장고에 넣어서, 어쩔 수 없이 해먹은거예요ㅠ-ㅠ



...언제쯤..이 떡볶이 집착에서 벗어나려나요;;
제 보기에도 저 쫌 징해서(오늘 점심도 떡볶이였음) 이제, 냉장고에 든 재료만 다 해먹고
당분간 떡볶이와 헤어질래요ㅠㅠ
냉장고에 있는 떡과 어묵을 봐선..담주 한주 내내 떡볶이 먹지 싶은??히히-

휴-
쇼트브레드에서 꽁한 마음, 떡볶이에서 풀고 가네용^^

좋은, 그리고..햄볶는 주말 되세요^^



* 레시피는 http://blog.naver.com/prettysun007 제 블로그에 있어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앤드
    '09.6.5 5:36 PM

    좀 집착스럽진않지만.. 떡볶이 계속 먹을수 있는 1人.ㅋㅋㅋ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자나요~~~

    애쉴리님 글보고 오늘저녁메뉴로 떡볶이당첨.^^

  • 2. 오렌지영
    '09.6.5 5:37 PM

    ㅎㅎ떡볶이 사랑이 대단하시네요~~
    전 우노리 님의 사과케익 레시피 내용물만 바꿔가며 아직도 뽕 뽑고 있어요 ㅋㅋ
    막 머핀으로도 변형시키고, 바나나 호두 넣고 또 변형시키고 ㅋㅋ
    한번은 냉동딸기 넣었다가 요상한 모양은 됐지만 맛은 괜찮더라고요 허허허헛

  • 3. Ashley
    '09.6.5 5:43 PM

    앤드 - 아, 애증의 떡볶이ㅠㅠ 좀 집착스러워도 이러고 살래요..잉

    오렌지영 - 그러니깐뇽.. 이렇게 뭔가에 꽂히면 헤어나기 힘들어요~ㅎㅎ

  • 4.
    '09.6.5 5:55 PM

    저도 머 꽃히면 징하게 먹어요.

    근데 징하게 먹고 한 1년 안 먹어요 ㅋㅋ

  • 5. 코로나
    '09.6.5 6:21 PM

    침..꼴~깍~ 스읍~~~~

  • 6. 미조
    '09.6.5 7:41 PM

    저두 떡볶이 넘 좋아하는데^^
    근데 저두 떡볶이 저만 좋아하고 남편은 시큰둥...
    삼실에서 자주 분식으로 사다먹어서 그런가보더라구요.
    떡볶이는 밥먹기 좀 그럴때 떼우는용? 뭐그렇게 생각하나봐요
    암튼 떡볶이사랑 좋아요 ^^
    치즈 올린 떡볶이가 젤 먹고싶네요 ㅎㅎ

  • 7. Ashley
    '09.6.5 9:00 PM

    렌 - 저도 쫌 그래야 하는데, 징하게 먹어도 또 먹으니;;ㅎㅎ

    코로나 : 왜 오늘부터 다이어트를 하려 했을까요, 저 배고파요ㅠㅠ엉엉

    미조 : 사랑해 마지않는 떡볶이에 치즈까지 합쳐졌으니!!ㅎㅎ

  • 8. 불량새댁
    '09.6.5 9:18 PM

    떡볶이~ 적당히 맵고 소스 마~이 붙어있는 쫀득한놈... 먹고싶네요~~ 야근중인데 집에가면서 포차에서 하나 사들고 가야겠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살이 많이 쪄서 요즘 저녁에 토마토만 먹어요.. 보는사람마다 아줌니! 하게 생겼기에..
    토마토에 계란,, 토마토에 새송이 구운거.. 토마토에 마스카포네치즈..
    (알콜이 생각나면 와인이나 쐬주에 안주는 토마토..ㅠㅠ)

    그나저나 양천도서관이라니 반가우셔요.. 전 그 옆 ㄳ구민이에요 ㅋㅋㅋ
    결혼하고 서울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이동해와서 슬퍼용..

  • 9. 미야
    '09.6.5 9:23 PM

    어묵이랑 소세지,햄 같이 조리해서 먹으면 안된대요.
    혹시 모르실까봐~
    저두 떡볶이에 같이 넣어 해먹었는데
    첨가젠가 뭐 암튼 같이 만나 발암물질이 생성된대네요.

  • 10. 오렌지피코
    '09.6.5 9:55 PM

    린다 콜린스터의 책 저도 있어요. 요즘 완역본 나왔던데 저는 오래전에 구입한거라 원서..
    솔직히 '바이블'이라는 이름에는 걸맞지 않지만, 나름 주옥같은 레서피가 많이 있어서 제가 아주 좋아하는 책인걸요.
    이 아줌마 주특기는 초콜릿인거 같아요. 거기 나오는 초코 베이킹들 하나같이 다 괜찮아요. 특히 초코 퍼지 파이, 데빌스푸드 케익, 초코 치즈 케익 너무 괜찮아요.
    그리고 구운뒤 잘라 먹는 바 형태의 쿠키들도 다 괜찮구요.

    다만 숏브래드는 그 무지막지한 칼로리 때문에 그책의 레서피로는 안해봤지만서도, 날가루 냄새가 많이 났다면 필경 살짝 덜 구워졌거나, 바닐라 에센스가 덜 들어갔을거예요.

    떡볶기 너무 먹고 싶네요. 매일 먹어도 절대 질리지 않는게 아마도 떡볶기 일거예요. 부럽습니다. ㅠㅠ

  • 11. 민우시우맘
    '09.6.6 3:04 PM

    아~ 떡볶기 먹고프당,,, 저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해먹는데,, 첨엔 시어머니눈치보였는데 이젠 당당하게~~ㅎㅎ
    눈치보이는 이유는여 한두가지씩 해먹는 주요반찬(?)을 떡볶기로 대신하니까요~~ㅋㅋ
    요번주엔 건너뛸까 했는데 아무래도 떡볶기 해먹어야겠어요^^

  • 12. Terry
    '09.6.7 10:41 AM

    그냥 워커스를 사먹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저를 보면 확실히 제과에는 뜻이 없는 사람이겠죠? ^^ 사실 저는 쇼트브레드 세 쪽이면 완전 끽이던데... 모양은 너무 이쁘네요. ^^ 도전정신에 박수 짝짝짝~~~

  • 13. 삐삐롱스타킹
    '09.6.7 10:50 AM

    저도 떡볶이 귀신인데...^^;;
    아무리 먹어도 안질리는 떡볶이...ㅋ
    애슐리님 옆집으로 이사갈까봐요...^^

  • 14. 계영이
    '09.6.9 11:08 PM

    떡볶이 안 먹은지 한참인듯... 정말 먹고 싶어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9679 좀 집착스런(?)새댁의 점심들과..수상한 쇼트브레드 14 Ashley 2009.06.05 14,118 56
29678 산마늘장아찌 16 remy 2009.06.05 10,185 103
29677 네 정체가 뭣이더냐 ㅡ.ㅡ' 9 Blue 2009.06.05 6,467 61
29676 오븐없이 간단하게 촉촉하고 진한 고구마 케익 만들기..... 11 꿀아가 2009.06.05 9,588 56
29675 엄마 생신상 차림 5 알리샤 2009.06.05 10,187 70
29674 허벌나게 바쁜 1시간 30분의 릴레이 요리 17 프리 2009.06.05 13,192 99
29673 이제야 제대로 올라왔군요~~~끼야호!!! 7 헤이쥬 2009.06.05 4,233 60
29672 아들놈 아침밥 먹이기 7 지우산 2009.06.05 7,368 71
29671 사위 생일상 75 은희언니 2009.06.04 18,688 125
29670 꼭 꼭 강추입니다.~ 양파말랭이!! 24 마스카로 2009.06.04 23,853 0
29669 불량 레서피 : 정체불명의 오징어 요리 7 밤토실 2009.06.04 5,661 32
29668 우울한 와중에도 계속되었던 새댁놀이 2 18 쪼매난이쁘니 2009.06.04 10,653 109
29667 고마워~~ 청경채야... 5 프리 2009.06.04 6,839 63
29666 완소 연어구이.. 그 외 ^^ 9 쥴라이 2009.06.04 6,299 54
29665 키톡데뷔하러 계란빵 들고 왔어요 19 mini 2009.06.04 7,724 102
29664 버리고 떠나기 22 생명수 2009.06.03 10,645 56
29663 [면] 피자~ 피자~ 피자~ 22 면~ 2009.06.03 9,817 54
29662 키톡 수준을 낮춰주는.. 수박주스(^^;;) 17 이든이맘 2009.06.03 7,916 60
29661 감자국이 얼큰해요 18 경빈마마 2009.06.03 12,301 59
29660 우왕자왕 집안일 하기 (사진은 못 올려서..) 4 라도,공주야 야옹해봐 2009.06.03 4,283 39
29659 스콘..이라 말하기 챙피하지만..^^ 7 랭보 2009.06.03 4,059 40
29658 어리버리 새색시의 김치볶음밥 8 사랑화 2009.06.03 5,925 78
29657 비가 와서 그럴까요.. 나이 먹어서 그럴까요 + 맛소금 레시피.. 22 프리 2009.06.03 12,883 91
29656 그래도.. 오븐은 돌아갑니다. 39 부끄러운앤 2009.06.03 14,678 53
29655 [면] 오랫만 입니다~ 19 면~ 2009.06.02 8,986 44
29654 본의 아니게 소풍놀이(?) 4 스윗가든 2009.06.02 5,562 66
29653 처음으로 시부모님 모시고 저녁을 대접했어요. 31 Ashley 2009.06.02 15,436 75
29652 키톡데뷔^^ 5 현모강처 2009.06.02 3,503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