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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유자유감.. 그 뒷이야기.

| 조회수 : 5,294 | 추천수 : 51
작성일 : 2008-12-13 00:55:28
12월초에 배달된 유자 앞에 놓고 한숨만 폭폭 쉬며 글 올렸었는데요..
그 때 한숨과 함께 썰어넣은 유자가 진한 향기와 함께 저를 감동시키는 바람에 '유감'이라는 단어가 쬠 미안스러워져서 또 한번 올려봅니다.
5kg 유자 다 썰어 설탕이랑 버무리니까 복음*리 딸기쨈 병으로 10개 좀 넘게 나오더라구요.
하나는 친정, 두개는 시댁, 젤로 큰 병은 신랑 회사로... 그러고 남은 건 딸랑 4병.
이러다 진짜 목적이였던 아토피 우리 둘째 먹일 건 얼마 없겠다 싶어 장터에서 10kg를 또 주문했죠.
물론 그러고 또 한숨 폭폭 쉬며 칼질하느라 울신랑 하루 월차까지 쓰게 만들었구요.
근데 또 사람맘이 누군 주고 누군 안주고.. 쫌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추가로 만든 10kg는 유자주 한병 담고, 유자차는 딸기잼병으로 3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500ml 짜리 락앤락에 담아 고마우신 분들께 선물했답니다.
82에서 분 유자열풍 덕분에 나름 푸짐한 연말을 보내게 되었어요.

참.. 이번 유자유감은... 손에 물집잡혀가면서 썰은 유자를 차마시고 나면 다 버려진다는 거예요.
아무리 여러번 강조해서 유기농이고 내가 집에서 썰은 거고.. 등등 일장 연설을 해줘도 직접 자기 손으로 썰은 우리 신랑마저도 과육은 먹질 않네요..
옛날에 사먹을 땐 몰랐는데,. 진짜 아까워서... 맘에 그래요...ㅋㅋ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루귀
    '08.12.13 10:26 AM

    며칠분씩 곱게 갈아서 타서 드셔도 괜찮아요. 여름에는 곱게 갈아 다시 얼음과 같이 갈아서
    슬러시처럼 마시기도 하는데 살짝 쌉싸름한게 아주 맛있거든요.
    버려지는거에 너무 슬퍼하시길래 지나다가^^;;

  • 2. 윤주
    '08.12.13 11:00 AM

    그러게요...우리집도 유자차 마시고나면 밑에 찌꺼기 그대로...아까워요.

    노루귀님 말씀마따나 아까우니 약간씩 덜어서 믹서에 휘리릭~ 갈아두고 먹어야겠어요.

  • 3. 얄라셩
    '08.12.13 11:33 AM

    아...뭔지 알겠어요..
    유자 향 다 나온 유자 찌꺼기..
    전 어렸을때 유자차 타먹으면 찌꺼기도 씹어먹었던 기억이..
    시판용 유자는 별로 안아까운데 잔뜩 신경써서 만드신 홈메이드는 진짜 아까우시겠어요.
    베이킹할때 활용할수는 없을까요? ;; 진짜 아깝긴 하다...
    저같으면 다 먹을텐데..^^

  • 4. 순이
    '08.12.13 12:28 PM

    우리남편도 귀에 못이박히게 얘기해도 과육은 꼭 남깁니다...아까와서 제 입으로 쓰윽~ㅎㅎ

  • 5. 파란마음
    '08.12.13 12:39 PM

    저는 유자차를 주전자에 넣어서 끊어서 병에 담아서 먹어요.
    여름에는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두고 애들이 수시로 먹어요
    겨울도 마찬가지로..... 감기에 잘 안걸리는것 같아요.^^

  • 6. 쿵쿵
    '08.12.13 1:08 PM

    음 과육 씹어먹으면 맛나지 않나요? 약간 시고 씁슬한것이 제 입맛엔 짱인데.
    물론 저는 일년에 한 세번 먹을까 말까랍니다..ㅎㅎ

  • 7. rbffl
    '08.12.13 1:18 PM

    급식비를 그렇게들 내고 싶으신건지..원...

  • 8. 일녀이남
    '08.12.13 11:30 PM

    유자의 비타민c 는 열에 아주 약하대요..그래서 끓이지 말고 걍 따듯한 물에 타 마시는게 좋다고 하던데요..

    차라리 드르륵 갈아서 차게 쥬스로 마시는게 나을것도 같아요.

    이번에 저 못난이유자로 유자차 10키로 담았는데, 향이 정말 끝내주네요..
    계속 따듯한 물로 우려서 마시고 있어요...한 서너번 까지는 잔향이 남아요. 달지 않아 더 좋구요.

  • 9. sylvia
    '08.12.14 6:31 AM

    저는 유자차에 있는 껍질 과육 다 먹는데...
    저희 아이들도 맛있다며 잘먹어요...
    그걸 유자유감이라고 하는줄은 이제야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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