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겨울에 제맛, 새콤한 김장으로 만든 김치 만두~

| 조회수 : 5,553 | 추천수 : 45
작성일 : 2006-11-10 15:03:34



혼자 만들면서 가지런히 한번 놓아봤어요^^



다들 베테랑이실 테지만 초보인 분들 위해서 과정 설명 드릴게요^^

일단 만두소를 만들어요.

만두소 재료:
잘 익은 김치 한포기 반, 다진 돼지고기 500그램, 쇠고기 반 250그램, 두부 한 모, 당면 150그램, 계란 두 개,
양파 한개, 당근 1/3 토막, 대파 반 뿌리, 데친 숙주 약간(100그램 정도), 쪽파 한 웅큼, 부추 1/3단, 마늘 한통,
생강 약간, 후추 한 작은술, 청주 두 큰술, 소금 한 큰 술(김치 맛에 따라 가감), 참기름 두 큰 술

재료 준비 과정:
우선 당면 삶을 물을 올리시고 큰 스텐 그릇을 준비하세요.
야채들(양파, 당근, 마늘등)을 먼저 다진 후 김치를 다집니다
김치 다질 때 팁 하나! 김치 꼭지를 자르지 말고 위에서 이파리 끝까지 결대로 여러번 칼집을 넣어줍니다.
그런 다음 이파리부터 쫑쫑 썰어주면 여러번 칼질 안 하고 쉽게 다질 수 있습니다.
물기를 뺄 때도 적당히...너무 꽉 짜버리면 김치 만두의 맛이 덜 살아납니다.

저는 고기를 미리 볶지 않아요. 만두의 고소한 맛이 떨어지거든요.
그리고 다짐육을 살 때도 다져둔 거 말고 약간 기름기 섞인 고기를 끊어서 다져달라고 했어요.
고칼로리의 압박은 있지만 기름기가 적으면 풍미가 떨어지지요.
아이들 햄벅 스테키 해줄 쇠고기를 사와서 조금 섞었습니다.-돼지 고기 양의 반 정도만 섞습니다.
다진 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하려면 페이퍼타월 몇 장을 깔고 다진 고기를 올려두면
핏물이 약간 빠집니다. 핏물 뺀 고기에 생강 가루, 마늘, 청주 약간 넣고 버물버물 해둡니다.

다진 야채와 김치, 천으로 물기 뺀 두부도 함께 넣고 버물~ 이때 소금도 한 수저 넣어줍니다.

당면이 잘 삶아졌나요? 그럼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절대로 찬물에 헹구지 마세요.
물기를 머금고 불어서 맛이 없어져요. 남편이 당면을 좋아해서 좀 넉넉히 넣었어요.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게 계란도 깨서 넣어주시고 분량의 재료들을 고루 섞어 줍니다.
전 비닐장갑 끼고 치대듯이 섞어 완성했어요^^




만두피 반죽 레서피 나갑니다.

재료: 밀가루 500 그램, 계란 (한 개) + 물 = 250 ml , 포도씨 오일 한 큰술, 소금 반큰술

저는 반죽기로 돌렸는데 없는 분들은 일단 잘 어우러지게 섞은 후 30분 정도 비닐팩에 넣어두셨다가
나중에 잘 치대주세요. 오래 치댈수록 만두피가 잘 찢어지지 않고 쫄깃한 맛이 납니다.
오일을 약간 넣어주면 붙지 않아서 좋아요.
밀가루를 적당히 떼내서 둥글게 원통형 바를 만듭니다. 그리고 칼로 일정하게 자르고
손으로 납작납작 만들어서 밀대로 밀었어요.



요렇게 소를 적당량 넣어서 잘 오므려주지요.
만두 모양이 특이하다고 만두집 알바했냐고 물으시는데
저희 친정 엄마가 배워오셔서 가르쳐주셨어요.
친정에서 만두 빚으면 딸들 모두 이렇게 모양내 만든답니다.ㅎㅎ
하다보면 잘 벌어지지 않고 만들기도 편해요.



금방 쪄내 김 오르는 만두~ 그냥도 먹고..



보글 보글 끓여 만두국으로도 먹고... 국만두는 동그랗게 만들었어요.

멸치 다시마 맛국물 내서 뜨끈한 만두국 끓여먹으니 겨울이 이만치 다가오네요.
주말에 가족들 모두 모여 만들어드시는 건 어떠세요.. 만두는 겨울에 제맛입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쟁이
    '06.11.10 3:20 PM

    엄마가 해주시던 만두가 그립네요.. 올 겨울엔 친정에 가서 제가 빚어 놓고 와야겠어요~

  • 2. 상큼한레몬
    '06.11.10 3:22 PM

    안그래도 만두를 해먹을 참이었는데..꼼꼼한 레시피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그리고 사진속 만두 넘 맛있게 보이네요.

  • 3. mulan
    '06.11.10 3:37 PM

    어머 우리집 만두인줄 알았어요. 어쩜... 똑같아요. 모양이~
    이 모양 쉽지 않은뎅... 정말 잘 만드시네요~

  • 4. uzziel
    '06.11.10 3:47 PM

    앗...먹고 싶어요.
    너무나 많이~집에서 만든 만두는 정말 맛있어요. ^^*

  • 5. 제닝
    '06.11.10 4:25 PM

    만두피 빚는 방법 배우고 싶어요. 어찌 배울 수 있나...
    그리고 김치는 커터기가 있으시면 그대로 갈아버리심도 좋사옵니다.

  • 6. 아들만둘
    '06.11.10 6:19 PM

    너무 맛있겠네요...군침 돌아요

  • 7. 호야모
    '06.11.10 10:23 PM

    작년 김장김치 김치냉장고에 자리잡고 있는데...
    언제 날 잡아서 님처럼 맛나게 할련지요.

  • 8. 달개비
    '06.11.11 12:46 AM

    만두 너무 이쁘게 빚으셨어요. 분명 이쁜 딸 낳으셨을 것 같아요.

  • 9. maYa
    '06.11.11 11:18 AM

    뽀쟁이님^^

    엄마가 해주시는 만두는 더 맛있죠. 만두 빚어 놓고 오신다니 효녀시네요.
    저는 친정 가면 먹고만 오거든요^^;;

    상큼한레몬님/
    저도 82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요. 아는 거라도 상세히 알려드려야지 합니다.
    만두 정말 맛있었어요. 레몬님도 맛있게 해서 드세요^^*

    mulan님/
    나뭇잎 모양 만두 첨엔 만드느라 낑낑댔는데 손에 익으니 빨라지더군요.
    이 모양이 구워먹기도 좋아서 애용하지요^^

    uzziel님/
    가까이 계시면 좀 드리고 싶네요^^ 사먹는 만두는 이상한 냄새도 나고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의심스러워서요..해먹는 게 맘 편하잖아요^^

  • 10. maYa
    '06.11.11 11:26 AM

    제닝님^^만두피는 분량 쟈료로 만들어서 숙성을 좀 시키는 게 만들기 쉽습니다,
    너무 물기가 적으면 만들기 힘들고 또 질면 손에 붙어 만들기 어렵지요.
    숙성이 된 반죽을 동그랗게 떼어내서 살살 앞 옆 돌려가면 둥글게 밀어주면 돼요.
    전 반죽 떼기는 칼로 했어요. 반죽이 좀 남아 칼국수로 밀었는데
    너무 쫀득하고 맛있었어요, 커터기에 하면 편하긴 한데 설거지 많이 나와서요 ㅋㅋ

    아들만둘님/
    반갑습니다. 저도 아들만 둘입니다 ^^;;
    맛있어요 식구 적으시면 반이나 반에 반으로 줄여 휘딱 만들어 드세요,
    재료들은 있는 거 더 넣고 없는 거 빼도 김치랑 부추만 넣으면 별 차이 없어요^^

    호야모님/
    저는 이제 김장 거의 비웠어요, 작년 김장을 맛있게 먹어서 너무 아쉽네요.
    올 김장도 맛있게 돼야 할 텐데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제가 해야할 텐데
    어머니 손맛을 따라갈 수 없으니걱정입니다.

    달개비님/
    만두도 송편도 예쁘게 빚는데 문제는 제게 딸이 없답니다.
    예쁜 딸 부러워요^^;
    감사합니다^^*

  • 11. 난행복해
    '06.11.12 12:50 AM

    아 진짜 맛있겠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0828 정갈하게 꾸며본 테이블세팅 18 miki 2006.11.11 8,674 13
20827 현미 굴떡국 4 rosa 2006.11.11 3,345 8
20826 사춘기딸을 위한 씨리얼 방망이-조안님 따라... 6 어중간한와이푸 2006.11.11 4,704 42
20825 인어왕자(실존!)가 인간이 되려면? ^^ 9 매드포디쉬 2006.11.10 5,079 22
20824 어설픈 비빔만두 4 선물상자 2006.11.10 4,377 15
20823 북해도에서 온 게와 레이나 13 miki 2006.11.10 4,535 16
20822 저녁에 먹을 김밥 7 권희열 2006.11.10 7,362 8
20821 김장 이야기 12 정가네 2006.11.10 5,394 15
20820 맛있는 홈메이드 ☆햄버거~~^^*☆ 6 이정미 2006.11.10 5,387 18
20819 빼빼로대신 초간단 씨리얼 방망이 6 둥이맘 2006.11.10 4,334 39
20818 밥새우를넣은 시금치볶음 3 김윤희 2006.11.10 3,717 25
20817 주말에 먹을 간식... 1 정이맘 2006.11.10 4,402 6
20816 아침을 차리다보니 장터~ 8 가비 2006.11.10 5,924 30
20815 홈메이드 도토리묵 무침~ 5 뽀쟁이 2006.11.10 4,563 32
20814 겨울에 제맛, 새콤한 김장으로 만든 김치 만두~ 11 maYa 2006.11.10 5,553 45
20813 일하면서 82쿡 따라잡기. < 여러가지 효소,차 > 30 달개비 2006.11.10 10,640 50
20812 그날이 왔습니다...일명 빼빼로 데이 7 jiniyam05 2006.11.10 3,822 12
20811 떡만들기 좋은계절..~ 22 혁이맘 2006.11.10 5,755 29
20810 친구보다 남편이 좋은 몇 가지..- 단호박 찜밥 7 2006.11.10 7,269 38
20809 싱가포르의 사테(Satay)를 아시나요? 10 다희누리 2006.11.10 3,908 3
20808 오랫만에 전복죽 들고 왔어요, (손질법까지) 7 엘리사벳 2006.11.10 6,139 46
20807 비비안리 아침밥상 들고 왔어요~~~ 26 비비안리 2006.11.10 9,930 30
20806 쵸콜렛피칸(무화과)케익 49 tazo 2006.11.10 4,107 11
20805 제 사진 저장하신 분들...도와주세요. 15 jasmine 2006.11.10 10,518 60
20804 친구랑 둘이서 먹은 밥상차림 들고 오랫만에 왔어요.^^ 26 annie yoon 2006.11.09 9,206 58
20803 태국쌀국수 4 다희누리 2006.11.09 3,723 31
20802 방콕의 해물요리집 솜분씨푸드^^ 4 다희누리 2006.11.09 3,129 13
20801 파프리카두부강정 5 권희열 2006.11.09 2,90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