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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짜도 성공하는 부드럽고 쫄깃한 프렛쯜빵과 니스식 샐러드

| 조회수 : 9,179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03-11 13:12:58

지난 주말 너무 날씨가 좋지 않았나요?

온 집안 탁탁 털어 청소해 놓고 맛있는것도 좀 만들어 먹고..

그간 추워서 꼼작도 안하다가 오랫만에 제빵기를 꺼냈어요.

실은 프렛쯜을 한번 만들어볼까 했는데

성형에서 대실패.. 그러나 왠걸... 이게 속은 부드럽고 쫄깃한게 맛있는거에요

제빵의 재밌는 점이 아무리 동일한 레시피라도 성형에 따라 결과물, 모양, 이름이 확 달라지는거쟎아요.

 

비쥬얼은 완전 비루하나 발효만 잘된다면 쫄깃하면서도 죽죽 속빵 떨어지는것을 느끼실거에요.

(저는 처음 만들었는데도 부드럽고 쫄깃한 베이글처럼 아주 만족스런 질감이었거든요) 

평소 베이킹 한 두번 해보신 분이라면 바로 감 잡으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2차 발효 필요 없어요!!!! ^_____________^

 


 

재료 (3개 분량) : 밀가루 1.5C, 따뜻한 우유 150cc (냉장고에서 꺼내 전자렌지에 1분 돌릴것),

황설탕 1.5T, 버터 1T(실온에서 말랑하게 된거 작게 다이스할것), 소금 0.5t, 인스턴트 이스트 1t

베이킹 소다 물(따뜻한물 1C + 베이킹소다 1T)

 

[만들기]

1. 제빵기에 우유 + 버터 슬라이스한거 넣고

2. 마른가루류 싹 넣고(밀가루, 설탕, 소금, 이스트) 넣고 제빵기 반죽 코스로 돌린다(1시간 30분) → 1차 발효 끝.

 

  ※ 잠깐!  저는 제빵기 발효가 맘에 안들어서 반죽만 기기를 이용하고 발효는 따로 합니다.

     각자 취향대로 하시되 반죽덩어리의 질감이 절대 된반죽이면 안되고 아주 말랑해야 해요.

     말랑할수록 부드럽고 쫄깃하며, 정말 파는 프렛쩰을 만드실 분이라면 오히려 질척하다 싶어야 해요.

 

3. 1차 발표가 끝나면 반죽은 3등분, 가볍게 눌러 공기 뺴주고 오븐은 200도로 미리 예열

 

4. 성형 : 반죽을 얇고 길게 돌돌돌 굴리고 늘려가며 프레쪨 모양으로 만드세요.

 

5. 베이킹 소다 푼 따뜻한 물에 반죽을 퐁당 담궜다 다시 꺼내 물기 닦고 오븐에서 10분 굽고

   다 구워지면 버터, 설탕, 시나몬 가루 폴폴 뿌려 먹으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소심해서 거의 안 뿌렸는데 왕창 뿌리고, 반죽을 얇게 밀면 시중에서 파는 프렛쯜처럼 될거에요.

  저는 반죽도 적당히 굵게 밀고 대충대충 해서 오븐에서 부풀면서 자기들끼리 붙어버려서

  그야말로 빵이 나와 버렸네요. ㅋㅋㅋㅋㅋ

 


  그렇지만.. 크림치즈 발라 먹으니 대박 맛있어요 ㅠㅠ 또 먹고 싶네요

 

 

그리고... 같이 먹은 니스식 샐러드

 


방울토마토가 있었으면 더욱 좋았겠으나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

있는것대로 만들면 되는거죠 너무 복잡할 필요 없지요 ^^

 

[재료] 양상추, 양파, 아보카도, 기름쫙뺸 참치캔, 올리브, 삶은 계란, 페타치즈

[드레싱] 올리브유, 화이트발사믹, 씨겨자 쬐끔, 설탕 쬐쬐끔

 

양상추는 씻어 뚝뚝 찢소, 양파 맘대로 링썰기하고,

아보카도와 올리브도 내키는대로 자르고

참치캔과 삶은 계란에 페타치즈도 살짝 섞어 줍니다.

(페타치즈가 짠맛이 있으므로 드레싱에 굳이 소금간 하지 않았습니다)

 

아보카도와 잘 어울리는 토마토가 없는게 아쉬웠으나 양파와 올리브로 달랩니다.

 

 

설겆이는 너무 귀찮지만 먹는 순간이 너무 행복해서

만드는 수고로움을 잊게 하나 봅니다 ^_________^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nn
    '13.3.11 2:13 PM

    오늘 우리집 저녁 메뉴로 당첨!!!!!
    남편 회식이라는데 저혼자 진수성찬으로 차려먹어봐야겠네요.
    소중한 레시피 감사해요~

  • 2. syshin
    '13.3.11 2:17 PM - 삭제된댓글

    Niçoise 샐러드네요!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너무 맛나보여서 반드시 만들어 먹어야 겠습니다.
    빵도 맛있어 보이는데 만들 엄두가 ㅠㅠ

  • 딩동
    '13.3.11 2:45 PM

    제 솜씨가 정말 비루하거든요.
    발효빵은 피자 반죽만 해보는 수준인데 몇번 해볼수록 느끼는건 발효빵은 발효만 잘되면 성공이더라구요.
    납작납작하게 밀어대는 피자반죽과는 달리 프레쩰 반죽은 돌돌 굴리기 때문에 오븐에 들어가도 위, 옆으로 꽤 부풀더라구요. 그거 감안해서 모양 만드시면 잘 될거에요
    전 그런 감이 없어 빵인지 떡인지 모르게 나온거 보시면 위로와 함께 자신감 업(UP!) 되실겁니다 ^^;;

  • 3. 꼬꼬와황금돼지
    '13.3.13 8:10 PM

    프렛츨 넘 좋아하는데,..제빵기 갖고계시는 분들 많으신가봐요~
    이기회에 하나 사야하나? 갈등중입니다.ㅎ

  • 4. lately33
    '13.3.15 3:06 AM

    니스식 샐러드?! 처음봤어요, 프랑스 니스인가요?

  • 5. 피치베리
    '13.3.20 10:26 AM

    갑자기 올리브가 먹고싶어졌어요. 근데 집엔 없다는거.... 비도 오공...프레즐도 먹고 싶어지네요. 이놈의 몹쓸 식욕 ㅋㅋ

  • 6. 간장게장왕자
    '13.4.1 3:57 PM

    우와 정말맛있어보이네요 침이 꼴까닥 넘어가내여 대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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