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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엎드려 받은 미역국

| 조회수 : 5,40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3-15 18:11:41
엊그제가 제 생일이었거든요. 결혼하고 첫 생일!

원래 아침을 안먹고 다니니까 뭐 당연히 아침에 미역국 끓여줄거라곤 생각안했어요.

그래도 저녁엔 차려주겠지..내심 기대하고 있었죠.

아침에 출근준비하면서 "나 미역국은 언제 끓여줄거야?" 했더니

벙찐 표정으로 "어??"

아 놔.. 미역국 생각조차 안했던거있죠! 외식할라고 했었다네요.

뭐 대수롭지않게 핀잔 한번 주고 출근했는데 생각할수록 빈정이..

카톡으로 첫생일인데 어떻게 미역국도 안끓여주냐, 친구들은 신랑이 다 끓여줬다, 내생일에 나보고 밥하라는거냐 둥둥둥

한바가지 긁었어요..

그랬더니 저녁에 해주네요 ㅋㅋㅋㅋ



미역국이랑 제육볶음~ 

엎드려 절받기로 받은 미역국이지만 맛은 있었어요 ^^




요건 바가지 긁고 나니까 배달된 꽃바구니. 삐진거 수습할라고 부랴부랴 보낸건줄 알았는데 미리 주문한거더라구요.

그래서 쿨하게 미역국 사건은 용서했답니다 . 하하!

부디 내년엔 말안해도 알아서 미역국 끓여주면 좋겠다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우엄마
    '12.3.15 8:05 PM

    저두 ㅋㅋ

    생일일주일전부터 미역국을 교육시켜놨어요

    언제쯤 자체준비모드가 될려나,,,

  • 2. 보라돌이맘
    '12.3.15 10:03 PM

    아내를 위해서 준비한 정성에 제가 큰 감동을 받네요.
    알콩달콩 신혼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앞으로도 늘 행복하세요.
    생일 축하드립니다...닌토님..^^

  • 3. 오늘
    '12.3.16 6:07 AM

    ㅎㅎㅎ 그래도 착한남편.
    신혼 깨소금이 솓아지네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 4. 꼬꼬와황금돼지
    '12.3.16 8:26 AM

    생일 축하드려요~~^^
    두분 알콩달콩 신혼 생활 넘 보기 좋습니다.~~
    아이들 태어나기전에 행복한 시간들 많이 많이 가지세요~~
    3월에 생일있으신분들이 많으신것 같네요~ 닌토님 저랑 생일이 비슷하신것 같아요~ㅎㅎㅎ

  • 5. 닌토
    '12.3.16 10:37 AM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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