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후다닥 도시락 쌌어요~~^ ^

| 조회수 : 13,51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2-10 12:48:08

울 큰아들...이제 2학년이 된답니다.

울 아들 학교엔 가온누리라는 보육교실이 있어요..

1,2학년 저학년 대상으로 일하는 엄마들을 위하여

수업이 끝나고도 저녁 6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참 고마운 곳이지요...

저도 조그만 가게를 하는터라 아들은  수업이 끝나자 마자

그곳으로 간답니다. 그런데 요즈음 학교 식당 건축관계로 봄방학전까지

급식이 이루어지지를 않거든요.

그래서 보육실 아이들은 각자 도시락을 지참하고 등교를 합니다.

저희는 학교  종소리가 들릴만큼 가까이 살기에 제가 그냥 점심시간 즈음

도시락 싸서 갖다주지요~~ 밥은 고맙게도 선생님께서 바로 해서 주신다네요...

그래서 반찬만....^ ^  정말 너무 감사하죠??

아이들이 도시락 먹는재미가 솔솔 하답니다.

또 급식이랑 틀린가봐요....

 

아침에 아이들 보내놓고 혼자 커피 마시고 아침드라마 한편보고 모하고 모하다 보니

시계가 11시 30분인거 있죠?

12시까지는 갖다줘야 하기때문에 후다닥 후다닥~~~

 

 

 

어제 생각한 메뉴는 햄버거스테이크였거든요.

냉장고를 열어 사다놓은 돼지고기 소고기 간것 섞고 양파 다져 놓고 케챱 넣고는

후추, 마늘 다진것 ....생각해보니 다 떨어졌다는것.......ㅡ.ㅡ

얼렁 외투 둘러입고 동네가게 나가 후추 사오고...

통마늘 꺼내와 후다닥  까고...다지고...ㅡ.ㅡ

또 빵가루 꺼내다 각종 가루 담아있는 바구니 한 번 엎고...ㅋㅋㅋㅋ

참기름 넣을라 하니 새것이라 비닐 포장 벗기고...

아니 이것들이 내가 급한걸 아는지 하나같이 바로 집어넣을 수 있는것이 없지 뭡니까?

그 와중에 카메라 들이대주고...

ㅋㅋㅋ 정말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장면이었죠.ㅎㅎㅎㅎ

 


노릇노릇 지글지글 잘 구워서는...

요때도 한쪽에선 양배추잎 삶고 있었답니다..^ ^

울 아들이 젤 좋아하거든요...양배추에 쌈장...ㅋㅋㅋ

 



드디어 완성~~~

딱 정리까지 30분 걸립디다....!!ㅋㅋ

 




자~~~배달 다녀옵니다....흉~~~^ ^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록산느
    '12.2.10 12:57 PM

    우왕~~ 저 감자꽂이 마구 먹고싶네요.

    냉장고에 있는 감자조림 맛없게 되어서 안먹고 있는데 후라이팬에 뒹굴려봐야겠어요.ㅎㅎ

    고기간것에 케찹 넣는거는 처음 보는데 더 맛이 있나봐요??^^ 새콤달콤할까요??

    한번 해보고 싶네 ~.~

  • 2. 록산느
    '12.2.10 12:58 PM

    싶네요. 요자가 빠져서....ㅎ

  • 3. 딩딩
    '12.2.10 1:30 PM

    헐~ 이런 도시락을 어찌 후다닥 싸셨답니까!!
    그나저나 옆에 있는 조그만 바구니 안에 든것이 슬 궁금하다는..^^

  • 4. 주부
    '12.2.10 1:56 PM

    저런바구니는 어디서 파나요? 진짜 이뻐요

  • 5. 아베끄차차
    '12.2.10 2:09 PM

    엄마 정성 가득한 도시락이네요!! 아~~ 저도 누가 도시락배달해주면 좋겠어요~~~ㅎㅎ
    양배추 위에 밥올리고 쌈장 올려먹으면 너무 맛날거 같아요..ㅠㅠ
    왜 밥먹은지 얼마안됐는데 배가 고플까요....?
    기분탓이겠죠.....?;;;;;;;;;;;;;;;;;;;;;;

  • 6. 맘이행복
    '12.2.10 6:08 PM

    저는 감자로 안보고 마늘구이로 봤어요
    그래서 아이가 기특하게도 어른 식성이고 건강한 입맛이네..하고 혼자 생각했어요 ^_^
    후다닥 도시락이라고 하셨는데도,솜씨가 있으시니 너무 맛있어보여요

  • 7. 노란전구
    '12.2.10 6:29 PM

    그러게요. 저 작은 바구니 정말 귀여워요~~

    정성가득 멋진 도시락에 아드님 어깨가 으쓱으쓱하겠어요!

  • 8. 시간여행
    '12.2.10 7:26 PM

    진짜 바쁘셨겟네요~~ㅋㅋ
    근데 초딩 2학년이 양배추 쌈에 마늘을 먹나요?
    와~~어른 입맛에 몸에 좋은걸 먹는 기특한 아드님이군요^^

  • 9. dorychang
    '12.2.10 7:35 PM

    정말 후다닥 싸신거 맞으신가요
    맛있겠당 구운 마늘 ㅎ

  • 10. 맘이행복
    '12.2.10 7:54 PM

    마늘이 맞군요 ^-^

  • 11. 데이지
    '12.2.10 9:08 PM

    음 맛있는도시락~

    저도 귀여운 바구니속이 정말 궁금해요^^

  • 12. 좌충우돌 맘
    '12.2.10 9:36 PM

    이건 절대로 후다닥후다닥 쌀 수 없음!!!!
    제목 바꾸시길...ㅠㅠ
    저 같이 느림보 거북이 손은 이 정도 싸려면 거의 2시간 이상 걸림...ㅎㅎㅎ

    고로 제목은 고수쯤 되면 이 정도는 후다닥후다닥이 맞겠음^^
    근데 저 바구니속에 주먹밥 든거 맞지요?

  • 13. 4각4각
    '12.2.10 10:42 PM

    ^ ^; ......
    마늘 맞고요~~ 울 아들 쌈장 무지 좋아합니다...
    조그만 바구니는 지난 여름 일본 동생네 다녀오면서
    세일하는거 얼렁 집어왔어요...바구니 대박 좋아하거든요^ ^
    지금도 동생과 통화할때면 지나다니다 싸고 예쁜 바구니 있음 건져오라 합니다..
    이번 여름에 올 예정인데 기대 만빵이예요....^ ^
    그리고 바구니안에 아무것도 없네요..^ ^ 그냥 연출일뿐.......^ ^
    칭찬해주신 모든분 감솨합니다.

  • 14. 4각4각
    '12.2.10 10:43 PM

    참! 햄버거스테이크 만들때 케챱 넣으면 간도 맞고 고기의 잡냄새도 잡아준답니다. ^ ^

  • 15. soll
    '12.2.11 4:15 AM

    와우 마늘 꽂으신거 센스돋아요 *_* 저도 우렁신랑이 나타나서 매일 이렇게 싸줬음 ㅎ

  • 16. 진우엄마
    '12.2.11 9:32 PM

    우리아들 눈감아
    ㅎㅎ

  • 17. 커피향
    '12.2.11 11:14 PM

    죄송 ...
    저 도시락통 궁금해요

  • 18. 미주
    '12.2.13 8:22 AM

    와우...먹음직스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521 늦은김장(야콘과울금그리고 스테비아을 넣고)ㅎㅎㅎ 3 복복주머니 2012.02.14 5,717 1
35520 발렌타인 초콜릿과 추억이 깃든 음식 2 24 국제백수 2012.02.13 9,216 4
35519 Valentine's Day를 더욱 달콤하게 S'mores Br.. 6 Nemo&Kai 2012.02.13 6,611 2
35518 찐한 국물맛이 끝내주는 김치말이국수 만들기~ 39 아베끄차차 2012.02.13 17,039 5
35517 은재엄마의 발사믹소스와 닭가슴살 샐러드 11 은재네된장 2012.02.13 13,354 0
35516 콜라찜닭 6 닌토 2012.02.13 9,346 0
35515 소리숲네 보고 6 강소리숲 2012.02.13 5,238 1
35514 군밤, 군고구마 / 아이싱 쿠키 11 딩딩 2012.02.13 5,071 0
35513 [초보주부] 사과차 만들어 보았습니다. 13 헌곰 2012.02.12 5,489 1
35512 귀국하는 집사람친구와 아점 & 점저... - >').. 19 부관훼리 2012.02.12 17,890 7
35511 댓돌 위의 고무신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69 소년공원 2012.02.12 12,587 6
35510 거부할수 없는 맛! 물미역 젓갈쌈! [물미역 데치는 법] 8 경빈마마 2012.02.12 12,484 3
35509 신맛은 없고 개운한 맛이 일품인 묵은지 김치찌개 49 황대장짝꿍 2012.02.11 14,854 2
35508 퍼지 브라우니 만들기 /쿠키 앤 크림 퍼지 브라우니 26 뿌요 2012.02.11 8,474 0
35507 발렌타인데이 오레오쿠키 치즈케이크와 초콜렛이에요~ 10 콤돌~ 2012.02.11 5,148 3
35506 안젤리나 졸리 어려운 쿠킹스쿨....ㅠㅠ... 32 현랑켄챠 2012.02.11 10,477 3
35505 분식,양식,디저트.. 다 있어요~ 18 꿈꾸다 2012.02.11 7,799 1
35504 쥐포무침/ 쥐포 반찬? 뭐라 이름을 정할까 고민했네요~^^ 8 은재네된장 2012.02.11 7,414 1
35503 프랑스에서 밥 해먹기-멸치밑국물을 내보았어요! 44 스콘 2012.02.11 10,435 2
35502 82쿡은 날 긴장하게 한다... 38 미모로 애국 2012.02.10 12,237 1
35501 초코렛에 빠져 만든 초코렛들~~^^ 6 알콩달콩 2012.02.10 4,767 1
35500 후다닥 도시락 쌌어요~~^ ^ 18 4각4각 2012.02.10 13,517 1
35499 냉장고 남은 음식 재료로 만든 맛있는 간식 3가지! 9 경빈마마 2012.02.10 15,780 5
35498 졸업식날엔 탕수육과 짜장을.... 23 노니 2012.02.10 11,043 4
35497 냉동 꽃게로 만들어 본 칼칼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 양념 꽃게장 .. 11 Nemo&Kai 2012.02.10 15,258 1
35496 김밥드시러 캘리에 오세요 ^.^ 30 쭌이맘 2012.02.10 9,787 0
35495 쌀떨어진 이야기하다,, 갑자기.. 무거워진이야기.. 45 신통주녕 2012.02.10 10,416 12
35494 3가지를 한꺼번에 보여드립니다~~^^* 44 시간여행 2012.02.09 14,77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