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Jasmine 5주기 추모 모임 공지-5.18 일산호수공원

| 조회수 : 6,539 | 추천수 : 3
작성일 : 2024-05-15 14:50:30

안녕하세요,

추모 모임 안내드리려고 다시 왔습니다~

 

-------------------------------------------

< Jasmine 5주기 추모 모임 >

일시 : 24 년 5 월 18 일 13 시

장소 : 일산 호수공원 ( 장미원 장미터널 근처 )

준비물 : 쟈스민을 기억할 수 있는 모든 것!

*당일에 비가 온다면 모이는 장소(근처 카페 등)를 찾아보고 오전 중으로 키톡에 글을 올리겠습니당

--------------------------------------------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어요!

이번에 글을 올리면서 몇 년만에 로그인을 했는데,

쟈스민님과 주고 받았던 쪽지가 있더라구요.

 

 

제가 쟈스민님 댁에 가서 민폐끼칠까봐 

옥당지(친언니)가 또 가지 말라고 단속하고 있다고 했더니 저렇게 쪽지를 주셨어요.

이리 될 줄 알았으면 얼굴에 철판 깔고 고봉밥 한 번 더 먹고 올껄 그랬어요... ㅠㅠ  

 

 

 

답장으로 이렇게 보냈더라고요. 

지금 보니까 선배맘에게 징징징... 모드였네요.

받아주실 분인 줄 알고 두 다리 쭉 뻗은거죠.   

 

 

 

 

읽고 싶은 책을 얘기하라니...

몸과 마음에 일용할 양식을 주신,

진정한 큰 언니... ㅠㅠ  

이렇게 따뜻하고 고운 사람이었으니 모두들 그리워하는 것이겠죠.

 

 

 

 

 

 

 

 

암튼 행사 주최자로 뭔가 준비해야 할 것 같아서... 

오시는 분들이 찾기 쉽게 이벤트 배너 하나 준비했습니다.

 

쟈스민님 덕분에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배너 제작도 해보네요. ㅎㅎㅎ

사이즈가 600x1800 이니까 제 키보다 커요.

택배 도착 전이라 일단 디자인 시안부터 공유합니다~

일산호수공원 장미정원 근처에서 요렇게 생긴 입간판을 찾아주세요!

 

 

 

 

혹시 몰라서 미니 확성기 준비!

(행사 주최자이기도 하지만, 원래 좀 나대는 성격)   

 

행사를 기획하고 82쿡 회원인 언니(옥당지)에게 "혹시 갈꺼야?"라고 물어봤어요.

옥당지님은 낯을 많이 가리는 극I 성향이거든요.

극E 성향의 동생이 일을 벌이면 뒤에서 조용히 서포트해주는 편...

(밥차 행사 때도 참여하기보다 조카들 봐주는 것을 자청하던)

그런데 이번에는 "가야지..."라며 의외의 대답을 하네요.

역시 묵직한 한방이 있는 옥당지... 매력이 넘쳐... 

 

 

 

 

오시면 스티커에 닉네임 적고 윗옷에 붙여주심 됩니다.

이름은 몰라도 닉네임 정도는 알아야...

 

 

여러분~ 제가 음식 싸오라고 해서 당황하셨죠?

저도 생존 요리로 살고 있어서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솜씨를 가지고 있어요.

음식보다 중요한 것이 마음을 나누는 것이니까 

준비물을 "쟈스민을 기억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쟈스민 레시피로 만든 음식도 좋고요,

그녀의 요리책도 좋고요,

그녀가 좋아하던 아메리카노나 베이글도 좋고,

강아지를 데리고 나오셔도 좋습니다.

그게 무엇이든 함께 모여서 얼굴 보고 반가워 하도록 해요. : )

 

이런 물품이 아주 중요한 게 

행사 마지막에 기념 사진을 찍으려고 하거든요.

쟈스민을 기억하는 물품으로 얼굴을 가리고 맘 편하게 '얼굴 없는 단체사진'을 찍기로 해요.

그럼 뭘 챙기면 좋을지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그날 반갑게 뵈요!

 

-MBTI가 EEEE인 발상의 전환 올림 

발상의 전환 (borabora)

82cook은 나의 온라인 친정. 먹고 사는 일에 관심이 많은 K-엄마입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하맘
    '24.5.15 7:28 PM

    일기예보보니 18일 맑음이래요^^
    덕분에 타임머신타고 82여행중입니다.
    발상님 감사해요~^^

  • 2. 하늬맘
    '24.5.15 7:46 PM

    토욜에 자스민 귀 많이 가렵겠네요^^
    대형 배너 보고 잘 찾아갈께요~

  • 3. 아짱
    '24.5.15 8:24 PM

    혹시나 마음은 참석하고 싶으나
    아는이 없어 망설이는 분 계시다면..
    EEE발상의 전환님이 주최자니
    극I이신 분들 걱정말고 오셔요~~
    처음 만나도 오랜 친구처럼 대화가 가능한
    신기한 경험을 맛보실거예요..

  • 4. 그린
    '24.5.15 8:25 PM

    안녕하세요 발상님^^
    장례식 때의 그 조화를 보냈던 그린입니다.
    하필이면 그 날 절친 딸의 결혼식이
    겹쳐서 참석댓글을 달까말까 망설였는데 그래도 자스민 추모하는 해피 자스민데이니까 좀 늦게라도 가렵니다. 우리 자스민 내려다보며 기뻐하겠죠??^^

  • 5. 구르는돌
    '24.5.16 8:40 PM

    근처에서 소식듣고 얼결에 장례식에 갔다가 꾸벅 절만 하고 사라졌던 사람이에요. 부조금도 없이 가서 늘 마음 한켠이 무거웠어요. 참석하겠습니다.

  • 6. 꿈꾸는나방
    '24.5.17 7:20 AM

    자스민님이 공구하셨던 한우 이유식 먹고 자란 미숙아 둥이들이 이제 고1이 되었네요
    애 키우면서 정신없었을때 주문 잘못 해서 자스민과 통화했었는데...

    먼 강원도에서 가지 못하는 1인은 마음속으로 자스민님 추모합니다.

  • 7. 김순영
    '24.5.17 8:53 AM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아름다운 모임이 무사히 잘 치뤄지길 기도합니다.
    자녀분들 잘 지내겠지요?
    어머님의 선한 삶의 향기가 지금도 사람들맘에 이렇게 진하고 따뜻하게 남아 살아갑니다.
    쟈스민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당신이 그립습니다...

  • 8. 요리는밥이다
    '24.5.17 11:37 AM

    드디어 내일이네요! 부디 화창한 날이길!
    입간판에 확성기라니, 발상의 전환님 정말 추진력 최고이십니다ㅎㅎㅎ얼마나 즐겁고 풍성한 시간일지요!

  • 9. 민서네빵집
    '24.5.17 6:38 PM

    행사축하드립니다
    근처에 살지않지만 너무반가운 이름이네요. 자스민님이 아는 회원보다, 자스민님을 아는 회원들이 훨씬 많겠지요. 많은 분들이 아름다음으로 그녀를 기억하고 있을거예요, 기분좋은 만남 가지시길요
    발상의전환님 도 멋지십니다. 이벤트 해보신분 같아요~

  • 10. 소년공원
    '24.5.18 6:40 AM

    저도 육아실미도에서 고군분투할 때 '이 다음에 실미도 졸업하면 그 때 만나는 아기 엄마들에게 잘 해줘야지!' 하는 생각을 했더랬어요.
    자스민 님은 그걸 실천하셨군요.
    참 좋은 분, 이 세상을 떠나셨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여전히 좋은 분이십니다!

    내일 날씨도, 특별한 물건으로 얼굴 가린 단체사진 촬영도, 모두모두 좋을겁니다!
    후기도 꼭 올려주세요.

  • 11. 오리
    '24.5.18 10:37 AM

    좋아했던 자스민님을 추억하는 자리라니 가슴이 뭉클하네요.
    참석은 못하지만 같이 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 보낼게요.
    자스민님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매년 블로그에 갔지만 오늘은 더 즐거운 마음으로 추억할 것 같네요. 저도 후기 기다릴게요.

  • 12. 시간여행
    '24.5.18 1:35 PM

    저도 참석못하지만 마음은 함께 할게요~
    멋진 시간 행복한 추억 많이 공유하시고 후기도 기대할게요^^
    배너 멋집니다!!

  • 13. 일제불매운동
    '24.5.19 1:34 AM

    저도 자스민님 책도 사서 읽을 정도로 자스민님 음식 좋아했었는데 ㅜㅜ 저도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4. 내집은어디
    '24.5.24 12:34 PM

    뛰엄 뛰엄 들어오다 보니, 공지를 이제 보았습니다. 미리 알았어도 해외 거주라 그림의 떡이긴 합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모임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 시절에 키친토크 들락거리던 사람이라면 쟈스민님 레시피와 그녀의 유머 넘치는 글 덕 안본 사람이 드물거예요.

    이런 모임 생각하고 주최해 주신 발상의 전환님께 감사드려요. 글은 한 번도 올린 적도 없는 접니다만, 82는 여전히 좋지만 그 때의 82는 더 좋았다고 생각되는 건 추억이기 때문일꺼라 생각합니다.

  • 15. Happy
    '24.5.26 10:49 AM

    아직도 가끔씩 문득문득 쟈스민님이 떠올라요.
    믿어지지 않아서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이렇게 추억하는 추모식이 있다는 것을 지금 알았네요.
    멀어서 가진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주시는 분들이 아름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47 하던 짓을 그만두려면 단호한 용기가 필요하다. 26 맑은물 2024.09.17 8,220 6
41046 슬슬 지겨우실 다이어트식, 그리고 추석 21 솔이엄마 2024.09.16 7,182 2
41045 고구마 줄기 김치가 그리울 때 22 소년공원 2024.09.16 5,868 2
41044 175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8월 포케와 미역냉국, .. 12 행복나눔미소 2024.09.13 3,433 4
41043 쟈스민님을 기억하며, 먹고 살았던 이야기 22 코코몽 2024.09.11 7,901 1
41042 어른이 된다는 것... (82쿡 언니들에게 도움 요청) 22 발상의 전환 2024.09.05 12,516 1
41041 이태리 베니스 여행 중 먹은 것들 33 고독은 나의 힘 2024.09.03 9,404 7
41040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초심이 :-) 22 소년공원 2024.09.02 9,014 7
41039 이것이 다이어트식일까? 아닐까? 40 솔이엄마 2024.08.31 9,545 7
41038 총각김치 담갔어요 17 로로 2024.08.30 7,102 4
41037 여름아 잘가~~ 26 메이그린 2024.08.30 5,175 4
41036 크로아상 생지가있다면 4 ··· 2024.08.23 9,411 2
41035 보리고추장 담기 22 선아맘 2024.08.21 7,485 2
41034 독일 유학생 밥해먹고 살기 10 andyqueen 2024.08.18 10,937 3
41033 9kg 감량했지만 아직 갈길이 먼 솔이엄마 다이어트식단 36 솔이엄마 2024.08.12 15,858 3
41032 라갸시를 떠나기 -1일 14 주디 2024.08.12 8,369 3
41031 혼밥 챙겨먹기. 15 플레인7 2024.08.12 7,548 2
41030 한여름밤의 꿈 21 Alison 2024.08.11 7,803 3
41029 입추지나고 말복이고 이제 여름도 5 ··· 2024.08.10 6,108 4
41028 174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7월 골뱅이비빔국수, 치.. 6 행복나눔미소 2024.08.09 4,927 5
41027 어쩌다 프랑스에서 밥하는 22 주디 2024.08.03 12,679 4
41026 꿈같은 방학이 지나갔어요 36 소년공원 2024.07.30 12,887 7
41025 프랑스 유학생 밥 잘해먹고 살기입니다 7 andyqueen 2024.07.27 10,863 2
41024 감자철이라 감자가 넘 많아서 5 ··· 2024.07.19 16,159 3
41023 혼밥러 왔어요~ 19 옐로우 2024.07.18 11,609 2
41022 여름 휴가 미리 다녀왔어요~ 39 시간여행 2024.07.16 13,053 4
41021 솔이엄마 다이어트와 큰아들의 동참기 35 솔이엄마 2024.07.16 10,714 5
41020 뒤죽박죽 사진들과 드디어 냥~~ 8 고독은 나의 힘 2024.07.13 8,564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