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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

| 조회수 : 10,136 | 추천수 : 4
작성일 : 2019-12-23 22:38:15

오랜만에 들어와 보는군요.

크리스마스랑 아모 상관없이 스폰지 케잌을 구웠습니다.

한때는 데코한다고 짤주머니며 크림철갑에 주방이 어지러웠으나

지금은 다 생략. 

술빵 행색이지만 부드러운 우리밀 카스테라입니다.

얘도 가는 세월앞에 쭈굴쭈굴.








삶의 변곡점을 지나 

서른해의 시간이 꿈을 꾸듯 흘러가버렸습니다.

지나온 세월이 오롯이 담겨있는 것들을 오늘 다시 열어보며

행복하였나 돌아보니

그저, 좋은 때가 있었고 또 그만 못한 때가 있었을 뿐입니다.

이만하면 행복과는 별개로 성공인 걸까?

하지만 여러면에서 남는 장사(?)가 아니었다고 결론짓습니다.

결혼말이예요 ㅎ

다시금 해가 바뀌려합니다.

앞의로의 날들에 대한 특별한 플랜도 없고

뭐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제껏처럼 덤덤히 가겠지요.

돌아간다면

가지 않은 길에대한 기대따윈 접고

스스로가 終點이 되는 길을 선택하렵니다.


경자년 새해에 님들께 좋은날들이 많기를 바라며

삼십년치 일기를 정리하던중 한줄 소회였습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비스
    '19.12.24 1:03 AM

    정말 대단하십니다..삼십년을 하루같이 기록을 하셨다니..존경합니다~~

  • 수니모
    '19.12.25 8:36 AM

    과찬이세요 엘비스님.

  • 2. 테디베어
    '19.12.24 9:27 AM

    저 많은 기록들에 놀라고 갑니다.
    삶이 정말 꿈꾸 듯 지나가는 것 같아요~
    30년 좀 밑진? 장사면 어때요~ 좋은 때가 분명리 많아서 행복했다고 생각하십시다^^

    앞으로 남은 년말 마무리 잘하시구요~
    내년도 씩씩하게 살아나갑시다!!!!

  • 수니모
    '19.12.25 9:14 AM

    쌓아놓고 보니 헛헛합니다.
    네 좋은 때가 더 많았으니 행복했다고 생각할게요.
    다시 씩씩하게 가 봅시다!
    감사합니다.

  • 3. 깐마늘
    '19.12.24 10:19 AM

    가계부 꾸준히 쓰시는 분 만나니 반가워요.
    요즘은 폰가계부를 많이 사용하던데 저도 님처럼 쓰는 가계부를 좋아한답니다.
    가끔씩 가계의 역사를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어릴 땐, 거리에 캐롤이 넘치더니 해마다 더 조용해져가네요.
    여기서라도 소리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수니모
    '19.12.25 9:52 AM

    성탄시즌이면
    거리거리 울려퍼지는 캐롤로 한껏 들뜨곤 했던
    아날로그 사람이라 종이를 무척 좋아합니다.
    오래된 뭔가를 들춰보는 맛도 있구요.

    증말이지 노래하나가 안 들려오네요.
    깐마늘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 4. 초록
    '19.12.24 12:04 PM

    올해부터 수기가계부를 적기시작했는데
    적자가 나더나 지출이 크면 포기하고싶어지더라궁쇼 ㅠㅠ
    존경하고 반성합니다

    따뜻한우유에 카스테라도 먹고싶네요
    새해도 무탈히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수니모
    '19.12.25 11:03 AM

    적자나면 던져버리고 하다가 결국
    결산없이 단순기록만 하는걸로..
    그냥 일기였지요. 사실 한달 평균식비가 얼만지도 몰라요.
    모르는게 약.ㅎ

    초록님도 늘 건강하세요^^

  • 5. 일산아줌마
    '19.12.24 6:29 PM

    대단하시네요. 카스테라 레시피 부탁드려도 될까요.

  • 6. 블링87
    '19.12.25 9:28 AM

    레시피 부탁드려요...ㅎㅎ 카스테라 좋아합니다.

  • 7. 수니모
    '19.12.25 12:41 PM

    재료 : 계란 6개, 우리밀 150 그램, 설탕 100그램

    베킹파우더 3/4 ts, 소금 1/2 ts, 물엿 1TS, 물 1TS, 식용유 1TS.


    1. 밀가루에 베킹파우더를 넣어 체쳐둔다.

    2. 물엿(or 조청)에 물을 넣어 풀어둔다.

    3. 볼 두개를 준비해서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따로 분리한다.

    4. 노른자에 소금을 넣고 거품을 내다가 설탕 50그램을 넣고 계속 거품.

    마지막에 위의 물엿물을 넣고 미색이 날때까지 거품을 낸다.

    5. 흰자를 거품내다가 중간에 나머지 설탕 50그램을 두어번에 걸쳐 나누어 넣어주면서

    계속 거품낸다. 거품이 많이 올라온 후에 설탕을 넣으세요.

    볼을 뒤집어도 쏟아지지 않을 정도까지 거품을 올린다.

    6. 먼저 거품내놓은 노른자에 5의 머랭 반을 넣어 섞은후

    체쳐둔 밀가루를 살살 넣어 섞어주고 나머지 머랭도 마저 넣고 섞는다.

    7. 6의 반죽을 조금 덜어내 식용유를 넣어 섞은후에 반죽 전체에 넣고 섞는다.

    8. 밀가루 뿌린 틀에 반죽을 부어 바닥에 살짝 쳐서 기포를 없앤후 오븐에 굽는다.


    광파오븐 케이크 자동코스로 구웠고 분리형 틀이라 유산지를 깔지 않았습니다.

    모카맛을 원하신다면,

    알커피 1ts에 럼주 1/4ts을 섞어서 3번 단계에 넣으시면 됩니다.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 8. 바밤바
    '19.12.27 12:28 PM

    아! 비유가 너무 재밌었서 혼자 버스에서 웃었네요.
    술빵의 행색 ㅎㅎㅎㅎ
    저는 무심히 잘라져 담겨있는 모습이 너무 맛있어보이고
    뽐내지 않는 모습이라 정갈하고 그러네요.

    담담한 수필같은 글도 좋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수니모
    '19.12.28 5:46 PM

    세월을 켜켜이 쌓다보면
    이쁘고 못나고에 다 무심해지네요.
    바밤바님도 happy new year!

  • 9. 봄날
    '19.12.30 9:43 AM

    카스테라 레시피 감사드립니다

  • 수니모
    '20.1.3 5:26 PM

    앗 실수, 다시보니 모카맛은 3번 아니라 4번에 투하였네요.
    저두 감사드립니다.

  • 10. 쑥과마눌
    '20.1.2 1:04 AM

    술빵을 좋아하는 저는 그 행색에 반하고 갑니다.
    가계부는 개인문화유산에 1호로 등재하시길..
    무엇과 바꿀 수 있을까요?

  • 수니모
    '20.1.3 5:36 PM

    나한테나 의미있지
    일년이라도 빠꾸해준다면 내 당장 버리려오.

  • 11. 솔이엄마
    '20.1.6 9:50 PM

    옛날에 엄마가 해주시던 카스텔라~ 하나 집어먹고 싶네요. ^^
    꾸준히 가계부를 써오셨다니 너무 대단하세요.
    수니모님, 올해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수니모
    '20.1.7 11:57 PM

    다들 쓰시는거 아니였어요? 엑셀로 저장들 하시려나요..
    저만 옛날사람. ㅎ

    님글을 대할 때면
    아주 오랫동안 아프다 가신 제 아버지 생각으로
    여러 회한에 잠기곤 합니다. 좀 더 따뜻하게 살피지 못했음을..
    다시 안올 소중한 시간들
    사랑하는 아버님과 오래도록 함깨하시길 빌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솔이엄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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