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 메주콩 2kg(나중에 된장 4~5kg),
압력밥솥(15인용 10리터), 물
메주띄우는 도구 : 전기방석(6단 조절기),
히터용 온도조절기, 면이불
불리지 않고 바로 삶아요.
콩:물 = 1:1.2 또는 1:1.3
수분율에 따라서 메주띄울 때 시간이 더 소요
압력밥솥에 콩과 물을 넣고
처음부터 약불로 가열하는 것이 편해요.
압력 추가 돌면서 콩물이 나오면 바로 껐다가
5~7분 쉬며 콩에 물이 잦아들기를 기다려
다시 약불을 켰다 또 콩물이 나오면 끄고
다시 기다렸다 불을 켜고
이러기를 반복합니다.
처음이라 콩물이 넘쳤는데
다음엔 안 넘치게 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콩물이 나오지 않을 때
뚜껑 위 누런 콩물색과 냄새를 맡으며
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30~40분 뜸을 들인 후 뚜껑을 열고
한 김 나간 후 메주콩을 찧어요.
2kg의 메주콩에 2.65리터의 물로 삶은 후
메주 세 덩이의 무게
다음엔 콩:물 = 1:1.2 비율로 삶아야겠어요.
한 덩이의 메주 무게
생콩 무게가 0.666kg이었으니
물은 약 0.8리터를 포함한 상태
이번에 메주를 6일 띄우니
물 0.4리터가
건조하며 아주 잘 뜨네요.
메주 성형 후 잠시 이렇게
메주 표면이 붉어지도록
겉마름을 한 후에 메주띄우기 준비해요.
메주 양면이 살짝 마르는 동안
띄울 준비를 합니다.
히터용 온도조절기 참 좋아요.
꽂아만 놓으면 며칠이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서
메주띄우기 참 쉬워졌습니다.
우리집 온도에 맞게 전기방석은 4단계,
온도조절기는 38.5도에 세팅했어요.
메주 고초균(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 등)은
37도가 활동 적정온도랍니다.
메주 담긴 소쿠리 넣고 이불 덮고
이 온도가 되면 시간 체크에 들어갑니다.
히터용 온도조절기는 1도 하강하면
다시 켜지는 시스템이라
37.5~38.5도를 왔다 갔다 하는데
메주띄우기 하루 지나면
메주 품온이 올라 정한 온도를
넘어갈 때가 있는데 40도를 넘지는 않으니
그냥 내버려 두세요.
아이폰으로 살짝 찍은 내부 사진
후끈 김이 모락모락 덥답니다.
나중에는 이불이 축축한 곳도 있어요.
이번에는 2일 동안 그냥 방치했는데
하루에 한 번만 뒤집어 주면 좋겠습니다.
고초균 진이 바닥에 살짝 묻으니깐
뒤집어 주었다가 옆으로 세워서도 띄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쿠리 안이 후덥지근 김이 모락모락
지푸라기 없어도 고초균 생성이 잘 됩니다.
메주띄운 지 이틀 되었을 때
최고로 올라간 온도입니다.
3일 경과
아이폰으로 살짝 찍는데
안은 후덥지근해서 사진이 흐릿해요.
전에는 3일만 띄우고
바로 건조했는데
이번에는 더 띄워보기로 했습니다.
환기도 시킬 겸
4일 경과
5일 경과
하루에 70g씩 습이 없어졌어요.
5.5일(132시간) 경과
6일 경과
그만 띄우기로 합니다.
소쿠리 안이 처음 보다 후끈하지 않아
밖에서 말리는 것이 더 낫겠어요.
처음 4.4kg에서 수분이 1.2kg 건조된 상태
곶감 같은 메주
정말 구수한 냄새
장 담그면 나중에 정말 맛있겠어요.
지금껏 띄운 메주 중에서
제일 낫다고 남편이 말하네요.
단단해질 때까지 건조대에서 말립니다.
메주 한 덩이가 700g~800g이 되도록
말리면 됩니다.
지금 상태에서 앞으로 400g 더 건조하면
장 담글 수 있는데
기다렸다가 따뜻할 때 늦은
음력 삼월장을 담그려고 합니다.
한낮에 바깥 날씨가 따뜻하면
밖에서
말려도 되지만
아직은 실내가 더 따뜻해요.
늘 3일만 메주 띄웠다가 말려서
장 담그고 했는데
이번에 6일 동안 계속 띄워보니
더 깊은 장맛을 기대해도 되겠어요.
한 달 두 달 오랜 시간 아니어도
메주 삶고 6일~7일 띄워
5~7일 더 건조한 후에
바로 장 담글 수 있으니
넉넉히 2주일이면 장담그기
가능합니다.
열 번 넘게 메주띄우기 해보니
이제는 이 방법으로 하면 되겠다 싶어요.
어렵다 생각마시고 메주띄우는 방법
너무 쉬우니 해보세요~
작년 여름에 시험해 본다고
메주 만들어 띄워서 장 담갔었는데
아직까지 가르질 않고 있었네요.
여주비채도자기 일자항아리 8리터짜리
구입해 놓고 이제 장 가르려고 합니다.
오늘 완성된 저 위의 메주 한 덩이와
진공항아리 속 메주들을 건져 같이 치대면
아주 맛있는 된장이 되겠습니다.
메주콩 삶아 메주 만들어
메주 띄워서
장 담그기까지
보름이면 가능하네요.
메주콩 2kg으로 하면 나중에
4~5kg의 된장을 얻을 수 있으니
겁내지 말고 메주 만들어 보세요~.
찜기 없이 메주콩 삶아서 하니깐
압력밥솥도 많이 크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여주비채도자기 일자항아리 8리터
안성옹기 8리터 항아리와 비교
도톰하니 튼튼하게 생겼네요.
된장용으로 구별하기 쉽게 일자항아리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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