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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크리스마스 디너

| 조회수 : 10,831 | 추천수 : 4
작성일 : 2018-12-22 18:10:17


2018년도 이제 얼마남지 않았어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우리집에서 애쉴리네와 Christmas Dinner를 가졌습니다. 서로 바쁘다보니 올 해 두 가족이 다 모인 식사는 오늘이 처음이네요. 저는 이틀 전에 딸과 장을 봤고 오늘은 새벽 일찍 일어나 식사 준비를 했습니다. 




성탄절에 잘 어울리는 붉은 색과 녹색을 사용해서 식탁을 세팅합니다. 낮은 글라스에는 물을 담고 높은 글라스에는 스파클링 쥬스를 담으려고 해요. 오늘 모이는 두 가족, 여덟 명의 자리를 준비합니다. 약속시간이 되자 애쉴리네 가족이 초인종을 누릅니다. 우리는 반갑게 맞으며, 코트를 받아 옷걸이에 걸고, 남편이 응접실에서 애쉴리네와 대화를 나누는 사이 저는 음식 준비를 마무리하지요.  




오늘 성탄절 디너의 하이라이트는 14파운드짜리 (6.4kg) 햄입니다. 애쉴리 동생이 햄을 좋아해서 매번 햄을 굽는데 이번에는 작년의 10파운드짜리보다 4파운드나 더 큰 것으로 준비했어요.




Wild Rice with Mushrooms (버섯야생쌀밥). 먼저 만들어 두었다가 서빙 직전에 뜨겁게 데웁니다.




성탄절 디너에 빠질 수 없는 Sweet Potato Casserole. 30분전에 오븐에 넣어 손님 도착 시간에 완성되게 합니다.    




성탄절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아스파라거스볶음 그리고 햄에 곁들여 먹는 Cranberry Sauce(크랜베리 소스)를 만들었고, 통조림 콩과 옥수수도 뜨겁게 데웠습니다. 




랩을 씌워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두었던 샐러드. 아루굴라, 양상추 (iceberg lettuce), 오렌지, 오이, 노란색 오렌지색 파프리카, grape tomatoes, 붉은 포도, 블루베리, red onion, 호박씨, sliced almonds, goat cheese로 만들었고, onion sauce를 준비했습니다. 




애쉴리가 sliced lemon을 낮은 글라스에 먼저 넣으면 딸은 레몬워터를 따르고, 아들은 각자의 주문을 받아 white grape 또는 red grape sparkling juice를 높은 글라스에 따라줍니다. 




우리는 옆사람에게 음식이 담긴 그릇을 전달해주며 자기 접시에 원하는 음식을 담습니다. 햄은 무거우니까 제가 잘라서 서빙해주구요.  음식을 골고루 조금씩 담았는데 접시가 가득 찼어요. 우리는 음식이 모두 맛있어서 두 접시씩 먹었답니다. 여덟 명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 오랜만이고 올해도 서로 많은 일들이 있어서 얘기는 끝이 없네요.     




이제는 달달한 디저트 시간~ 블루베리, 피스타시오, 스코트랜드의 쇼트브레드, 쵸코렛을 준비했고... 




애쉴리 엄마 Mrs. K가 정성껏 만들어온 성탄 쵸코 케잌.




딸기 털모자를 쓴 눈사람과 눈이 내려앉은 푸른 상록수가 앙증맞습니다.




갓 뽑은 커피 또는 둥굴레차와 함께 먹는 맛있는 디저트. 자녀들은 패밀리룸으로 자리를 옮겨 스낵과 음료수를 마시며 다같이 게임을 하고 영화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Mrs. K 부부와 저희 부부도 여러가지 주제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고요. 그런데 벌써 다섯 시간이나 지났네요. 우리는 서로를 위해 준비한 성탄절 선물을 교환하고 아쉬운 작별을 나눕니다. 여러분 모두, Merry Christmas!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왕언냐*^^*
    '18.12.22 6:23 PM

    와우...
    역시나 에스더님의 상차림은 기대를 저버리지않는군요.
    눈으로 먼저보고 입으로 맛보는 음식이네요.
    저도 한자리 차지해서 은혜를 나누고 싶네요.

  • 에스더
    '18.12.23 9:44 AM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맞아요, 음식은 입으로 먹기 전에 먼저 눈으로 맛 보게되지요. 함께 자리하여 은혜를 나누고싶으시다니 가까이 계시면 초대해드리고 싶네요.

  • 2. 너와나
    '18.12.22 11:21 PM

    글에서도 따뜻한 성탄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 에스더
    '18.12.23 9:45 AM

    따뜻한 성탄 분위기라는 말씀이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 3. 헝글강냉
    '18.12.23 7:01 PM

    와 파인애플 꽃혀있는 커다란 햄 ~ 미국 있을때 엄청 좋아했는데 말이죠~~ 단짠 단짠~^^ 덕분에 멋진 크리스마스 상차림 감상하고 갑니다 !!!

  • 에스더
    '18.12.24 1:36 PM

    미국 계실 때 엄청 좋아했던 파인애플 햄이군요. 우리 가족도 무척 좋아한답니다. 제 포스팅을 즐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4. 여기가천국
    '18.12.24 12:18 PM

    와 대박
    저도 초대해주세요
    비행기타고갈께요 ㅎㅎ

  • 에스더
    '18.12.24 1:37 PM

    네, 초대합니다. JFK 공항으로 어서 오세요 ^^

  • 5. 소년공원
    '18.12.25 6:56 AM

    유유상종 이라는 말처럼...
    언제나 근사한 테이블 셋팅을 보여주시는 에스더 님의 친구분이 만드신 케익도 정말 예쁘네요.
    저도 저렇게 근사한 파티에 초대받으려면 더욱 용맹정진해야겠습니다 :-)

  • 에스더
    '18.12.26 12:15 PM

    Mrs. K가 베이킹을 좋아해요. 케잌이 보기도 예쁘고 맛있었어요. Merry Christmas!

  • 6. 솔이엄마
    '18.12.25 11:13 PM

    멋진 크리스마스 파티네요~ ^^
    이렇게 훌륭한 음식과 테이블 셋팅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공이 들어가셨을까요^^
    손님들도 그 마음을 아시고 다들 행복해하셨을 것 같아요.
    에스더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 에스더
    '18.12.26 12:17 PM

    손님 초대 파티를 자주하니까 힘들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시간이 걸리고 청소도 깔끔하게 해야하지요.
    네,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솔이엄마님도 Merry Christmas!

  • 7. Harmony
    '18.12.26 10:28 PM

    언제나 화보를 뚫고 나온듯한 멋진 상차림입니다.
    같이 앉아 파인애플과 햄 한조각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같이 즐겁습니다.
    남은 한해도 행복하시고
    멋진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도합니다.
    올한해도 에스더님의 멋진 상차림
    정말 고마웠습니다.^^

  • 에스더
    '18.12.27 2:00 PM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하모니님을 대접해 드리고 싶네요.
    새해 하나님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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