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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가 정말로 중요해요.
제가 무릎 튀어나온 추리닝으로 20대를 다 보내고
30대가 되어서야
이뻐지고 싶다.
으익, 내게 이런 면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많은 시도를 거듭한 후 요즘은 심심찮게 멋지다는 말을 듣는데요.
용서하세요. ㅅ ㅅ제가 지금 좀 우울해서리 잘난척이라도 해야 숨통이 트여서리. ㅅ ㅅ
옷보다도 참 구두가 중요한 것 같습디다.
지난 가을 미친 척하고 슈콤마 보니에서 공효진 워커힐을 6개월 할부로 사서 신었답니다. 그런데 정말로 모든 옷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이 마술같았어요.
치마는 치마대로 바지면 바지도 그 나름대로 스타일을 확 돋보이게 하는 것을 느꼈어요.
읽으시면서 짝퉁도 많다던데 라고 하고 싶으시죠? 저는 비싼 돈 주고 샀지만 전혀 후회 없답니다. 발이 편하면서 멋지기 얼마나 힘든데요.
아, 그래서 저도 그 대열에 끼어들랍니다. 옷보다는 구두에 집중하는,,,
근데 검정색 기본 펌프스를 사러 다니는데.
어쩜 그리도 찾기가 힘든지 모르겠어요.
역시 기본은 어려워요.
멋진 펌프스 추천 부탁해요.
1. 사실...
'11.2.26 3:28 PM (61.78.xxx.102)저는 댓글 기다려요....^^ (죄송해요, 원글님)
스타일 좋은 구두는 많은데 저처럼 넓은 발에 걷는 것 좋아하는 사람은 한국 표준사이즈가 야속하더라구요. 한번 슈콤마보니도 가봐야 되나 그런 생각 했네요.....^^2. 스타일리스트 되고픈
'11.2.26 3:30 PM (121.131.xxx.165)다른 구두도 마찬가지지만 신어봐야 아는 것 같아요. 슈콤마 보니 구두 저는 완전 움직이는 전단지입니다.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거든요.3. 효도화
'11.2.26 3:41 PM (119.195.xxx.221)구두가 패션의 완성이죠.
옷은 이쁘게 입었지만, 할머니들 신는 워킹화? 왜 있죠?
효도화? 뭐 그런 이름이 붙는 신발
그거 신으면 김이 팍 새죠..
제가 아는 아주 이쁜 처녀가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그래서 죽다 살아났는데
척추에 이상이 있어서 다리를 좀 절면서 걷는데
하이일은 말할것도 업소 플랫도 못신어요.
그래서 옷 이쁘게 입고 그런 효도화 비슷한 신발을 신더군요.
척추 때문에.
보기에 너무 슬프더라고요.4. 의외로
'11.2.26 3:44 PM (114.207.xxx.160)전 이런글 넘 좋아해요.
털털녀에서 쉬크녀로 변심(?) 한 이야기 ^^
내게 너무 먼 그녀들 이야기인, 모태 스타일리스트의 글보다
나의 귀차니즘에게 굉장히 설득력있습니다.5. ^^
'11.2.26 3:58 PM (110.12.xxx.84)맞아요.
자신에게 잘 맞는 좋은 구두를 신으면 뭔가 완성된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패션으로나, 건강으로나 마침표를 꽉 찍은것 같은...
저는 발등이 높아서 발바닥의 커브가 심한편이라 쉽사리 딱 맞는 구두를 찾기 어려워요.
그래서 항상 고생이랍니다.
근데 얼마전에 그나마 괜찮은 부티를 구해서 신으니, 한결 발걸음도 가볍고 안정감이 들었어요.
게다가 디자인까지 맘에드니까 정말 기분좋더라구요.
구두의 중요성을 날로 더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6. 음..
'11.2.26 4:06 PM (211.41.xxx.182)극장에서 영화보고 나오는데 옷은 평범한데 구두가 예사롭지 않아서인지
그 사람이 아주 세련되게 느껴지더라구요..
희안하게...와..구두가 이런 느낌이 들게 하구나..싶었답니다..7. ...
'11.2.26 4:30 PM (119.69.xxx.55)전 다시 태어난다면 다른것은 필요 없고 이쁜 구두 신을수 있는 체형으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키가 큰데다가 발볼 넓고 조금만 굽이 있는 구두 신어도 발이 다 까지고
다리까지 아파서 미스때 부터 단화만 신고 다녔네요
지금이야 애엄마니 맘 놓고 효도화 신고 다니지만 그래도 굽도 있고
예쁜 구두 신어보는게 소원이네요8. 죄송
'11.2.26 6:56 PM (220.86.xxx.73)죄송하지만..
진정한 스타일리스트들이 꼽는 한스타일 패션은 발레슈즈, 혹은 단화였어요
물론 체형이 길고 날씬 늘씬해야 어울리는 구두죠
하이힐이고 웨지힐이고 워커부츠고 부티고 간에..
옷을 입었을때 범상하지 않게 보이는 구두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단화 신었을때 정말 어울리는 사람이 완성도 있는 멋장이라네요9. ...
'11.2.26 7:56 PM (211.209.xxx.213)운동화만 신고 다니는 저는 역시 나랑 패션은 멀고도 먼 사이란 걸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네요
10. 단화
'11.2.26 8:14 PM (218.153.xxx.108)모델 장윤주는 흰티에 청바지 단화 하나만으로도 빛이 나죠.
패션의 완성은 몸매가 진리임이 틀림없는것 같구요
제취향도 워커나 힐보단 플랫이나 멋스런 운동화라
그런 신발 신은 사람 보면 한번더 눈이가요
위에서 처럼 옷이랑 가방이랑 아주 잘 어울리는데
통굽이나 좀 안어울리는 구두 신은 사람은 갑자기 점수가 확~ 깍이는것 같긴해요11. 혹시
'11.2.26 10:09 PM (118.46.xxx.122)지난 가을에 슈콤마보니 워커 사신 날도 글 올리시지 않았나요? ^^
제가 그때 그 글 보고 슈콤마보니 검색해보고 난리쳤었는데....ㅎㅎㅎ
왠지 그 분인것 같아서요.ㅎㅎ
그때부터 지금까지 너무너무 만족하면서 신으시는 거 보니까 저까지 기분좋네요.12. 원글
'11.2.26 10:32 PM (125.146.xxx.56)앗, 창피
네 그 아줌마 맞습니다.
118님도 강추해드립니다.
이쁜 펌프스 꼭 추천해 주시고 멋쟁이 되시길13. dd
'11.2.27 12:53 AM (116.121.xxx.65)저도 패션의 완성은 몸매와 얼굴이란 것 알지만. 그 다음은 머리와 구두라 생각되어서 신발과 머리에 공들이는 아줌마입니다. 옷은 몇천원짜리 티 입고 완전 츄리닝 바람이지만..서두.
머리는 압구정 모 배우 담당 디자이너한테 커트하구요. 신발은 슈콤마보니는 아니지만. 예전에 직장다닐때 까메오 신발(지금 없어졌다하네요.)맞춰 신었어요. 근데 오늘 결혼식 가느라고 신고 나왔다 일찍 끝나서 애 데리고 아쿠아리움 델고 갈까 하고 압구정가서 커트하고 삼성동가서 돌다오는데 발 너무 아파..서.ㅜ.ㅜ 벗고 오고 싶었습니다. 맨발로
가다가 신발편집샵에서 운동화 파는데 아무거나 사서 신고 나올까 하다가..아..참자 집에 운동화 있는데 이러고 애한테 웃어주질 못하고 표정 완전 굳어서.
이게 애기엄마 4년차로 접어든 상징일까요. 집에 돌아와서 이 힐신발들을 버려야 하나..이러고 있고. 이뿐데..ㅜ.ㅜ 몇 년 신었고 직장다닐때 잘만 신었던 구두가 이제 가끔씩 외출할 때 신으면 발이 다까지고 난리도 아니네요.
지금 이뿐것 머고 필요없고 캠퍼가 발이 그리 편하다길래 캠퍼 깜장 구두 인터넷서 싼 것 뒤적이고 있어요. 저거 신으면 선교하러 다니는 사람 같을까..? 이럼서. 비싸던데 신으면 좀 달라보일까요? 캠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