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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왜 해야되나요?

... 조회수 : 2,545
작성일 : 2011-02-26 14:53:02

그냥 마흔다되도록 혼자사는 건 인격적으로 문제있거나 아니면 이성애자가 아니라는 편견이 많네요.

도데체 왜 결혼해야되는거죠? 억지로 결혼하고 이혼하면 또 재혼하라고 난리치고.

꼭 그렇게 남녀가 같이 살아야 되는 법이 한국에 있나봐요? 왜 싱글들이 불쌍하죠?

여긴 결혼하신 분들이 많으니, 이런 당연한 걸 왜 묻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게 당연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명절때 친척들 만나는 게 참 스트레스네요. 이런 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 아직 결혼을 안하냐고 물으면서 측은해하는데 참 짜증스럽네요.

왜 그렇게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결혼을 왜 안하는지 묻고, 듀오라도 가보라고 하는데 의이없어서요.

몇년전에 베프랑 절교했는데, 그 이유가 된게 매번 전화할때마다 넌 왜 그러고 사냐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내가 독신으로 사는게 사회에 해악을 끼친 것도 아니고 부부들보다 세금은 더 내는데 내가 왜 이런 말을 듣고 살아야 싶었어요.

요즘은 결혼한 친구들 만나도 독신인 것을 무시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대해주는 사람들이 좋더군요.

그냥 다들 왜 그렇게 결혼을 강요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06.xxx.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 해도
    '11.2.26 2:53 PM (119.70.xxx.162)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 2. ...
    '11.2.26 2:58 PM (72.213.xxx.138)

    세상엔 절대적으로 해야하는 건 없어요. 안해도 됩니다.
    그런데 남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입을 막을 순 없는 거죠.
    오히려 결혼이 하고 싶어하는데 인연이 닿지 못한 사람이 제 주변엔 더 많네요.

    본인만 행복하다면야 전혀 할 필요없어요. 다들 행복하고자 사는 삶이니까요.
    결혼이든 재혼이든지 외로워서 혼자가 두려워서 서두르다 더 불행한 사람이 많던데요.

  • 3. ..
    '11.2.26 3:07 PM (116.37.xxx.12)

    안해도 됩니다.

    저는 5년차인데, 아직은 한게 더 좋지만
    안해도 나름의 행복이 있었을것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주변의 압력으로, 두려움에..하는것보다야 안하는게 백번낫죠.

  • 4. .....
    '11.2.26 3:07 PM (118.220.xxx.36)

    전 결혼하고 산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난 시집갔을 뿐임을 느낍니다.
    결혼 안하고 살면 좋죠.
    전 결혼 안한 님이 너무 부러운데요.

  • 5. 이유
    '11.2.26 3:09 PM (175.213.xxx.200)

    본인 삶 본인의 의지대로 사세요.......그럼 왜라는 의문도 없어질꺼아닐까요?

  • 6. 어떤
    '11.2.26 3:17 PM (121.131.xxx.107)

    여자분이 저보고 결혼하면 얼마나 좋은데 안하냐고
    든든하게 날 지켜주는 내편이 있는게 얼마나 좋냐고 하는데
    전 그때 기분이 확 상했어요. 미혼이었고 결혼하지 않고 사는게
    좋다고 생각할때였는데 그분말씀이 강요하다시피 하셨거든요.
    지금은 그분 생각도 일리 있다 여기지만 결혼안한사람앞에서
    결혼해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면 기분나쁘더군요

  • 7. 자..
    '11.2.26 3:22 PM (119.205.xxx.223)

    결혼은 선택이고. 안해도 되는 게 맞아요.
    근데.. 결혼 안 한 사람들이 당하는 역차별..
    기혼자 쪽에서는 배려.. 라는 이름으로 얘기하죠.

    저는 결혼을 했고, 친구는 안 했어요. (초등 교사예요)
    근데.. 학교에서 맡기 싫은 일. 늦게 남는 일. 모두가 꺼리는 일. 외근이나 출장나가는 업무.
    아기 엄마를 배려해 줘야 된다고 이 친구한테 다 몰아주나봐요.

    그러다 올해 인사배정하는 인사위원회? 에서 울컥 해서.
    아니.. 아직 연초 인데 제가 담달에 결혼하고 올해 안에 출산하면 어쩌시려고 이러시냐고..
    이런 말까지 했다네요.
    그 말들으니 미혼녀들도 기혼녀들 때문에 피해 받는 게 많아서 힘들겠단 생각했어요.
    맨날 번갈아 가면서 오늘 애기가 뭐했네. 내 애기는 천잰가봐. 이런 얘기를 한두명도 아니고 돌아가며 듣고 맞장구 쳐주고 칭찬해 주고 선물해 주고. 어려운 일있으면 난 가정이 있잖아. 하며 쏙 빠져나가고.. 좀 안됐더군요.

  • 8. 두루마리
    '11.2.26 3:23 PM (180.71.xxx.86)

    정답이 읎~는 질문이십니당~^^

  • 9. 매리야~
    '11.2.26 3:27 PM (118.36.xxx.208)

    미혼인 저에게도 불편한 시선 중의 하나가...
    "왜 결혼을 안 했을까?"라는 시선입니다.
    결혼은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요.

    나는 결혼해서 아이낳고 사는데..너는 왜 그러지 못하느냐...
    (못하는 건지..안 하는건지...확실히 알지도 못하면서)
    딱하게 보는 시선...일일이 해명하기 싫어 그냥 웃고 맙니다.

  • 10. 깍뚜기
    '11.2.26 3:32 PM (122.46.xxx.130)

    휴우 그러게요
    각자의 선택이 존중되어야죠
    꼬장꼬장 따지고 들면 '미혼' 이란 말도 아직 결혼 안 한 상태
    즉 결혼을 해야한다는 걸 전제하는 표현이잖아요
    '비혼'이지요

  • 11. 쫌생이엄마~
    '11.2.26 3:44 PM (119.207.xxx.252)

    안하셔두 괘안아요^^ 신경쓰지마세요^^

  • 12. ..
    '11.2.26 3:55 PM (211.199.xxx.97)

    결혼을 하건 안하건 선택인거지 뭐 ..결혼 해서 애를 낳던 말던도 마찬가지고 사실 미혼으로 애를 낳는것도 남들이 뭐라고 할일 아닌거고 다 각자 알아서 살면 되는거지 남한테 민폐 끼치는 것도 아닌데 정말 남이사!!죠.근데 나이 서른넘어 결혼 할 생각없음 부모에게서 독립해서 따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제 주위에 결혼 안하고 부모님과 같이살면서 밥 청소 빨래는 엄마가 다 하고 생활비도 십원도 안내는 노쳐녀들이 종종 있던데 이럴경우는 민폐를 끼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 13. 미니민이
    '11.2.26 4:40 PM (112.159.xxx.64)

    결혼 하지마세요~~~

    직장생활하고 계신다면 전 혼자사는거에 한표!!!!!

    결혼해보니 뭐 별거 없어요 오히려 여자에겐 독인듯합니다 수퍼우먼이 되야하니깐요....

    해도후회 , 안해도 후회 그래서 결혼한다구요??
    제가 지금 결혼전이라면!!!!
    결혼 절대 안하고... 결혼에 대한 환상,동경을 가슴에 뭍고 그냥 혼자 살아가렵니다 ..............................

  • 14. ..
    '11.2.26 4:55 PM (222.107.xxx.156)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대개 가슴속에 한이 있을거에요.
    결혼해서 진짜 행복한 사람은 그렇게 티 안내요...
    신경쓰지 마세요. 오히려 안됐다 여기세요.

  • 15. ??
    '11.2.26 5:39 PM (114.202.xxx.120) - 삭제된댓글

    억지로 결혼할 필요~~~~~당연히 없죠! 살다가 정말정말 사랑하는 분 만나셔서 인연이다싶음 결혼하시는거고 그런인연없으시면 억지로 할거없이 그냥 사심되죠뭐~

  • 16. ///
    '11.2.26 5:57 PM (211.53.xxx.68)

    저도 20년전에 결혼했지만 그때솔직히 전문직쪽이었으면 결혼 안했을 거에요..
    한달 한달 월급만 받으면서 옷사는재미,맛있는거 먹는거 영화보기,등산하기 그런재미로
    그냥저냥 세월만 가라하고 지냈어요..회의감이 들고.. 무엇보다 윗사람들이
    사람을 가만 놔두질 않더군요.. 회식을 가도 일을 하다가도 모든화제를 결혼에서
    찾더라구요.. 담당 차장님...결혼안한 노처녀 보다는 이혼녀가 낫다면서 노처녀 아주
    매력 없다고 하더군요.. 좀 밥맛없은 사람이었지만 결혼하면서 사표낼때 너무 좋아
    하더군요.. 같은 고향쪽으로 결혼해내려간다니 설명까지 해주면서...
    사실 토요일이 무서웠어요.. 갈데가 없더라구요.. 더구나 비슷한 친구가 있다면
    같이 다녀서 덜 외로운대 그친구 시집가고 나니까 정말 노처녀의 비애가 느껴지더라구요..
    친구 결혼하고 두달만에 선봐서 결혼했어요.. 다행히 좋은 사람 만나서 잘살고 있네요..
    결혼하고 나니 참 편하더라구요.. 아줌마의 무리로 껴있다는 것도 편하고 내가 소속된
    확실한 곳이 있으니 굉장히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진부한 말이지만 안해도 후회 해도 후회라면 하는게 낫다고 하죠..
    정답같아요... 결혼하고 아이낳아 사는것이 제일 행복한것 같아요..

  • 17. 안한다에한표
    '11.2.26 6:49 PM (119.149.xxx.31)

    남편만 쏙 빼서 데려올 수 있음 하세요
    결혼해서 싸우는 것 둘의 문제는 1프로도 안됩니다
    주변이 너무 지겨워요~~~

  • 18. .
    '11.2.26 8:26 PM (110.14.xxx.164)

    내가 했다고 남에게도 강요하는건 안되지요
    선택의 문제에요
    다 장단점이 있고요 사실 결혼해서 둘이 싸울일은 별로 없어요 다 주변 시집 사람들 때문이지요

  • 19. 남의 편
    '11.2.26 8:44 PM (61.255.xxx.87)

    그냥 질문에 답으로 드리면
    잘 되면 죽을 때까지 같이갈 내 편이 생기니까 하는 거에요

  • 20. 비혼
    '11.2.26 11:09 PM (175.114.xxx.107)

    님 심정 이해해요.
    저도 36이고 결혼생각 없고, 왠만한 말로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자부하는데요.
    좋은 말도 한두번이지 왜 결혼안하냐고 자꾸 들으면 짜증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저도 사람이니까요.

    결혼 안한사람 장애인?취급 하는 사람이야 말로 정신적인 장애인이죠.

    결혼은 왜 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답이야 여러개겠지만, 현실에서 보면 보험드는 심정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네요.

  • 21. 글쎄요
    '11.2.27 11:23 AM (113.59.xxx.203)

    사람들이 워낙그렇게 보니깐 괜히 스스로 자격지심을
    갖는것같기도해요.저도 마흔다되는 미혼이고요.
    일단 결혼하면 느끼게 되는 천국과 지옥을 느끼지는 않아서
    스트레스는 덜하다고 봐야죠.결혼해라해라 하는 스트레스
    그것도 나이드니깐 별로. 담아두지도 않아요.
    다만 미래가 불투명하죠. 능력이 없어서요.
    그래도 결혼에 대한 막연한 희망과 환상을 가지고 사는것도
    나쁘진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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