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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실직 했어요...

임신6개월차.. 조회수 : 6,375
작성일 : 2011-02-25 23:22:45
속상하고....누구에게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아무렇지 않은척....신랑에게도...
더 속상한 사람은 신랑이고 여지껏 힘들게 일했으닌깐...
내 맘 속상해도 내색 안 해요...
둘째 낳아서 딱 일년만 키우고 나도 ~~일 하면 되지......
뭐가 문제야....첫째...아이에게 잘 알아 듣게 이야기 하고...
나라도...나가서 100만원이라도 벌어야지...
이 생각뿐입니다....
임신중에 참.. 이런 일이 생기니...
맘은 참 힘들지만...하루하루....꾸역 꾸역
기도하고....맘 다스리며 삽니다...혼자 있을땐
눈물도 나고....힘 내야 하는데...
일도 안 되고....밥 차리기도 힘들고....
언젠가는  상황이 회복 되겠지만....
비참한 심정....자존감이 바닥을 칩니다...
둘째 낳고...첫째 초등학교 적응 잘 하고...그러면...정말정말...
취직하려구요....
좋은 날 오겠죠??
IP : 58.234.xxx.5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제승제가온
    '11.2.25 11:33 PM (112.156.xxx.228)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하더군요
    제주도 격언중에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죽을락 밑에 살락 있다고
    아이가 어린거 보니까 아직 30대로 보입니다.
    사오정 오륙도 시대 이자나요
    먼저 애기 아빠께 힘을 주세요
    젊어서 아프면 나이들어 덜 아프더이다 화이팅 하세요

  • 2. .
    '11.2.25 11:33 PM (121.124.xxx.126)

    아직 젊으시잤잖아요^^;
    다시 우뚝 일어서는 날이 있을꺼라 믿어요~
    생각하는대로 말하는대로 미래가 만들어진다잖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해봅시다.
    함께 기도할께요^^

  • 3. 국민학생
    '11.2.25 11:33 PM (49.59.xxx.17)

    네 좋은날 올거예요. 남편 원망 않고 마음 굳게 먹으시는걸 보니 꼭 그러실것 같네요. 아가 순산하시고 이쁘고 건강하게 잘 크길 바래요. 빠이팅이요!

  • 4. 인생
    '11.2.25 11:34 PM (220.76.xxx.27)

    인생은 길게 살아봐야 압니다. 아끼며 나는 신랑도 자식도 있어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강하게 단단하게 잡고 생활하세요. 이 정도는 나는 견디어 낼수 있다는 마음으로 ......
    님 화이팅!!!

  • 5. 원스이너불루문
    '11.2.25 11:37 PM (180.224.xxx.10)

    실직은 시작이죠!
    직장이란건 일종의 머슴살이입니다.
    머슴살이쫓겨났다고 슬퍼하면 언제 머슴신세면합니까?
    머슴을 못하게했으니...이제 양반으로 사셔야겠네요!
    자기장사하세요!
    자본없으면 1톤트럭사서 과일이라도 팔면돼요!
    젊은분이 뭐가 걱정이예요...참내...

  • 6. 무크
    '11.2.25 11:39 PM (121.124.xxx.61)

    아효 힘드시겠어요...ㅠ.ㅠ
    지금 너무 막막하고 그래도 조만간 반드시 그 때 참 힘들었는데 무사히 터널을 빠져나와서 감사하다고 할 날이 올꺼에요.
    제가 들은 얘기 중에, 부부사이만 사랑으로 충만하면 어떤 상황도 헤쳐나간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의 상황이 전화위복이 되어서 태어날 아가와 곧 입학 할 첫 아이와 함께 행복한 나날들이 펼쳐지시길 기도합니다.
    우리는 다가올 불행을 걱정하지만, 반드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행복도 있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힘내세요~!!!!!! 아셨죠?~!!!!

  • 7. ..
    '11.2.25 11:42 PM (121.177.xxx.67)

    전화위복 아시죠?
    더 좋게 되려고 그러는거예요^^

  • 8. ..
    '11.2.25 11:42 PM (119.202.xxx.124)

    건강하고 성실하시다면 금방 취직 되실겁니다.
    힘내세요.
    이 시련을 잠깐이지만, 님 태교 잘못하시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평생 갈 수도 있어요.
    무조건 마음 편하게 갖고 님은 태교에 신경쓰세요.
    남편이 금방 일자리 구할거에요.
    힘내세요.

  • 9. ..
    '11.2.25 11:51 PM (116.37.xxx.12)

    남편분 더 위로해주세요...
    힘내시구요.

  • 10. ^^
    '11.2.26 12:02 AM (121.166.xxx.183)

    원글님!
    뱃속의 아이가 복덩이일 거 같은 예감이 팍!팍! 듭니다.
    아마 아이 태어나면서 일도 잘 풀리고 좋아질 거에요.
    혹시 알아요, 남펴 재취업 소식이 휘리릭 날아들 지....

    저도 둘째 낳은 지 얼마 안됐을 떄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경제적으로도, 기타 여러가지 상황으로도...

    지금 둘째가 초등5학년인데요,
    점점 잘 풀려서 떵떵거리고..살아요. 남편 일도 잘되고...

    믿어보세요, 그리고 용기 잃지 마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 11. 울..
    '11.2.26 12:07 AM (112.170.xxx.186)

    남편도 어린 나이에 그런 일 겪었었다죠..
    그치만 다행이도 오히려 잘되었답니다.
    마음 편안히 가지세요^^
    경력으로 어디던 갈수 있을꺼에요 ^^

  • 12. ...
    '11.2.26 1:32 AM (211.192.xxx.78)

    힘 내세요

  • 13. ..........
    '11.2.26 6:16 AM (121.135.xxx.15)

    기운 내세요...

    너무 축 쳐져있지마시고 마음을 다독여보세요..

  • 14. 순이엄마
    '11.2.26 7:55 AM (116.123.xxx.56)

    지금 기분이 어떨까. 힘드시죠? 제가 4년전에 그랬던것 같아요.

    결혼해서 그날까지 전 돈때문에 힘들었는데,

    직장까지 없으니 4식구가 서로 얼굴만 봐야 할 처지?? 다행히 수중에 돈이 있어서 그걸 썼지만

    미래를 모르니 힘들었어요. 바로 직장 가져야지 했는데 남편이 일을 저질렀죠.

    첨엔 둘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마주 보고 밥만 먹고 왔어요.

    제가 그랬죠. "이렇게 둘이서 도시락 먹을때가 있었는데.. " 하고 말하게 해 줄거지?

    채 6개월도 안되서 그랬어요. 정말 6개월도 안되서요.

    힘내세요. 살려고 애쓴는 원글님께 사랑을 전하고 싶네요.

    원글님. 기도하며 마음 다잡는다고 하셨는데 기도하며 도움을 간청하세요.

    절대로 도와주십니다. 오늘, 일하는곳에 일이 있어 일찍 게시판에 들어왔는데

    저도 같이 기도해 드릴께요. 그리고 저를 위해서도 도우심을 기다려야겠네요.

  • 15. 기도
    '11.2.26 5:26 PM (182.208.xxx.66)

    잘되실거라고,,기도해요~~

  • 16.
    '11.2.26 6:18 PM (211.203.xxx.218)

    힘내세요. 경험자로 말씀드립니다.
    남편이 그 좋다던 대기업에서 몰렸어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몇주를 눈물만 나더라구요. 물론 남편앞에서는 웃었지요.
    너무막막하고,,, 돌지난 어린 아기에 학교들어갈 큰아이에... 더구나 대출이자만 50넘게 들어가는 생활에... 5식구가 너무 막막한 겁니다. 당장 제가 나간다해도 남편벌이에 50%도 못 벌판국인데...
    시댁에도 말도 못하구... 걱정하실까봐.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막막하고 버스타고 가다가도 눈물이 자꾸 나서....

    근데요, 남편은 몇달전부터 퇴직할 분위기를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서로 마음의 준비를 하자 그러고 있었거든요. 물론 준비가 되는것도 아니지만...
    남편 퇴직해서 짐싸서 나오던날 울시숙님이 갑자기 위암판정받고 수술했습니다.
    제가 정신이 번쩍 나더라구요. 아픈거 보다 낫다.... 직장은 구하면되고, 서로 벌어 살면된다 싶구... 생명을 두고 걱정하는것보다는 낫쟎아요.

    물론 남편이 너무 잘되서 2달쉬고 취업했구요. 예전만 못해도 꼬박꼬박 월급 나오는 회사에 들어갔어요.
    남편 쉬는동안 여행도 보내주고, 시숙님 뒷바라지도 하고 가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나는 계기가 됬습니다.
    사람일은 모르쟜아요. 다음을 위해 더나은 내일을 위해 잠시 겪는 풍파라고 생각하세요. 다 살아집니다. 벌써 실망하지도 마시구요.
    내가 웃어야 남편도 웃고 아이는 웃는 거예요. 그래도 가족이 모두 건강하쟎아요. 웃자구요.
    돈걱정이 사람의 걱정중 가장 작은 거래요. 가장 큰 걱정이 자식이 아픈거래요.
    그래도우리가 이겨낼수 있는 시련이니까 잘 견디고 힘내세요.

  • 17. jj
    '11.2.26 7:29 PM (125.133.xxx.197)

    힘드시죠? 제 동생이 IMF 때 어엿한 직장 차장하다가 실직하고, 그 여파로 세살,네살 아들들 두고 그 마누라는 집을 나갔지요. 그 아이들 제가 맡아서 키우고 동생은 나가서 아마 노숙자 노릇했던거 같아요. 아이들만 괜찮으면 자기는 뭘해도 괜찮다고 돌아다니더니, 기회가 되어서 노점상 하면서 한번도 해보지 않던 장사 하느라 죽을고비를 넘겼지요. 지금은 자리를 잘 잡았어요. 차라리 그때 그렇게 된것이 잘된거라고 믿고 있어요. 아이들은 지금 다 컷는데 그 마누라는 다른데 시집가서 살고 있어요. 차라리 그때 헤어진게 낫다고 생각해요. 인생사 새옹지마더라구요. 힘 내세요. 그리구 남편 적극적으로 밀어 주세요. 잘 될거예요.

  • 18. 힘내세요~~
    '11.2.26 8:29 PM (211.109.xxx.209)

    저희 남편은 실직한 것은 아니지만, 직장을 옮기면서 보수가 1/4로 줄었어요.
    덕분에 20년 전업주부하던 저도 직장을 다니게 되었구요.
    원글님 심정이 어떤지 충분히 이해되요. 갑자기 닥친 일이라 막막하고, 불안하고, 화나고..그러실거예요.
    그래도 용기 잃지 마세요. 세상에 할 일 굉장히 많아요. 아직 한창 젊은 나이시니까 더 많으실거예요.
    임신중이시라 더 낙담하실 수 있어요.^^ 이해해요. 힘내시구요~~~^^

  • 19. 화이팅
    '11.2.26 8:52 PM (121.161.xxx.49)

    이 문이 닫히면 저 문이 열리고
    주먹만 쥐고 있으면 다른 걸 다시 잡지 못하고
    헌 구두만 신고 있으면 새 구두를 신지 못한답니다.

    제게 늘 위안과 용기를 주는 말이에요.
    님에게도 힘이 되길 바랍니다.

  • 20.
    '11.2.27 8:31 AM (110.9.xxx.63)

    울 남편은 9개월치 월급을 못 받고 실업자가 됐어요. 정말 가진것도 없고 나이도 마흔이었지만 그래도 남편에게 화 내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그 기간 잘 보냈어요. 월급 떼먹은 사장도 용서하고 오히려 망한 회사 마무리까지 해 주느라 남편은 두달을 더 놀아야 했어요.
    그러다 완전히 손 털고 딱 두달만에 남편도 저도 둘다 더 좋은데 취직해서 지금은 결혼 이래 가장 수입이 많아졌습니다.
    인생은 한치앞도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건 늘 좋은 생각을 하며 미래를 긍정해야 한다는 거, 그리고 선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거..그 두 가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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