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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되서 잠이 안와요) 이사가야 되는데 집이 안나가거든요..

세입자 조회수 : 677
작성일 : 2011-02-25 13:31:39
3월말 이사가기로 전세집을 계약해놨어요.

3월 20일이 만기라.. 집주인께 연장의사를 여쭤봤드니
당시에 찌라시에서 반전세가 대세라는 식으로... 했었잖아요.
그래서 집주인분이 반전세로 내놓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보증금은 저희 보증금에.. 월세가 무려 월 60..

그래서 저희는 그럼 재계약 의사가 없고(전세면 생각해보려고 했었는데)
바로 집을 알아보겠다 하고,
그 다음다음날 1월 20일에 융자적은 집이 마침 나왔길래 계약을 했어요.
당일 저녁에 계약했고 이삿날은 이렇다 고 말씀드렸구요.

다음날 부동산에 내놓으셨더라구요.

송파이긴 한데. .2억3천에 60..인 조건이라
집을 보러 아무도 안오다가..
딱 한명이 와서 너무 맘에 들어하며 계약하려고 했는데
집주인이 2억 3천이 아니고 4천이라고.. 하니 (원래 4천이라 했는데 부동산에서 잘못들은거)
그분이 계약 안한다 (앉아서 천만원 올리는 걸로 오해하시고) 가버리시고는
계~~~속 아무도 안왔어요.


설연휴 포함 한달여 반전세로 내놨다가...도저히 안되겠어서..
지난주 목욜에 전화드려서 상의를 드리면서 전세로 돌리자..하니 돌린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지난주 주말부터는 전세 조건이었는데도.. 안나가고 있거든요.
시세보다 2천이나 다운해놨는데도 구하는 사람 자체가 없다해요.
(집이 후진 집은 전혀 아니에요.. ㅠㅠ)

하도 집을 보러 안와서
제가 수서, 신천, 성내, 올림픽선수촌, 문정동까지
부동산 40군데에 전화로 내놓기도 했어요.

그래서 딱 한명 더 왔었어요.
부동산에서 세입자가 이러는 경우는 처음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있고 대출해달라고 하라고..
근데 그럴수는 없고.. 일단 들어오고 나가는게 좋으니
열심히 카페에도 올리고 다 해봤는데.. 영.. 소식이 없어요.


전세로 내놓은지 며칠 안되긴 했지만
송파쪽 부동산 담합 조사나와서 영업도 활발히 못하고
또 구하시는 분이 확 줄었대요. 신학기 이슈가 끝났다고..

그래서 이런 추세면 집이 저희 나갈때까지 안나갈 것 같은데요.
저희는 저희들어갈 집이 3억이라
2억 7천을 3월 28일에 꼭 줘야하는데

저희가 돈 최대로 마련해보면은...한 8천쯤은 되고 (마이너스 통장 혹시 몰라 만들었거든요)
그러면 1억 9천이니
우리가 집주인한테 원래 받아야 되는돈이 2억 2천인데 3천은 나중에 받기로 하고
1억 9천만 대출을 일단 받아서.. 주십사고 얘길 해볼까 하거든요.

3월 20일이 만기고 3월 28일이 이삿날인데...
이번 주말까지도 안나가면 일단 이삿짐 센터는 예약하려고 하고요..

그렇게 해도 될까요?

또.. 대출은 언제까지 받아달라고 해야할까요..
또.... 돈은 저렇게 쪼개받아도 될까요?

신랑은 집주인이 대출 안받아줄까봐 이자를 우리가 내겠다고 해보자는데
주변 부동산에 물어보니 왜 내느냐고 하더라구요.

고민이 정말 많아요.
조언 좀 주세요.


IP : 210.93.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5 1:46 PM (211.44.xxx.91)

    저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서로 얼굴붉히지 않고 좋겠다 싶어 집빼고 나서 제가 갈 집을 구했어요 조건도 안좋아서 저 나가고 들어오신분께 미안할 정도였네요 그래도 어찌 구해지더군요 2주일기다렸어요 가위숨겨놓고 청소깨끗이 해놓고 뭐 그런거까지 하면서도 잠도 못자고 그랬네요.

    그런데 이자를 대신 내준다는 말씀까진 안하셔도 될것같아요 님께서 그렇게 나오면 좋다고 당연
    그러마 하겠지요.
    그냥 전화몇 군데 더 해보세요

  • 2. 원글이
    '11.2.25 1:49 PM (210.93.xxx.183)

    그러니까요 저도.. 참 미리 계약한게 너무 후회되는거에요 지금은..
    3천만원이나 계약금 걸어놨고... ㅠㅠ
    어제 저도 검색을 해보니 가위 훔쳐다 걸어놓으라 하는데
    정말 미신안믿는데 그렇게라도 해볼까 싶어요

  • 3. 원글이
    '11.2.25 1:50 PM (210.93.xxx.183)

    집주인분이 신랑분 사별하시고, 혼자 계시는데요.
    그래서 벌이가 없으세요 그전에 교회봉사하실때는 얼마 받으시기라도 했는데 그게 아니라서..
    근데 대출받아서 저희 주시면은... 이자에,
    새로 세입자 구해서 갚는다 쳐도 중도상환수수료에.. 그저 죄송해서
    참 어떻게 말을 꺼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우리신랑도 이자를 일부는 우리가 내줄까 그런말을 하게 된 것이죠.
    집주인분 사정도 우리가 아니까... ㅠㅠ
    근데 또 우리도 넉넉한건 아니고요... 3억짜리 가느라 2천 빚내거든요.

  • 4. ...
    '11.2.25 5:09 PM (125.133.xxx.24)

    이런문제 때문에
    순서가 집먼저 빼는거에요
    물론 법적으로야 님의 계약기간이 있으니
    그때까지 내놔라 할순있지만
    집전세 내놓는 사람들이 돈쥐고 있다 빼주기는 어렵거든요
    어찌되었든 잘해결되시기 바랍니다

  • 5. ...
    '11.2.25 5:30 PM (211.44.xxx.91)

    마음이 고우시네요 무난하게 잘 해결되길 바랄께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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