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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전화통화하고서

기분나빠 조회수 : 2,142
작성일 : 2011-02-24 12:03:38
오랜만에 친구가 전화와서는 같이 점심이나 한끼 하자고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친구는 일찍 결혼해서 애가 중2올라가고 초6올라가요..

울아이는 초3올라가고 외동이구요.

아이가 2시쯤 학원을 가는데 그전에 혼자집에 놔둘 수 없고 학원도 보내야 해서

안되겠다고 하니

"그렇게 애를 싸고 키운다고 애가 잘 될 줄 아낫!"...하는겁니다...부드러운 어투 절대 아니고 정말 어이없다는듯..

제가..애가 잘되라고 그러는게 아니라 애가 둘이면 둘이 놔두고 외출도 하겠지만 아직 어리고 혼자서 있기는 무리다고 그리고 학원 숙제해서 시간맞춰서 가야하는데

당연히 내가 봐줘야 한다고 하니...초3올라가는데 뭐가 어리냐고 ...알았다 하고 전화를 끊는데

어찌나  기분이 안 좋은지..

그 친구는 직장다니느라 바쁜데 마침 오늘 시간이 있어서 만나자고 한거고

저는 애 혼자 왠만하면 집에 두고 외출하지 않아요..은행이나 슈퍼 잠깐 다녀오는 것 외엔,


다른지역에 사는 친구가 오랜만에 내려와도 애데리고 나갈 수 있음 나가고 아님 못나가고 그랬구요.

사람마다 아이키우는 스타일이 다른거고 혼자서 잘 지낼 아이도 있지만

혼자있음 불안해 하는 아이도 있는거고

점심한끼가 말이 점심 한끼지 왔다갔다 시간에 오랜만에 만나서 어쩌고 저쩌고 하면 서너시간은 기본으로

훌쩍 지나갈텐데..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밥만 30분만에 딱 먹고 마는것도 아닌거구요.

암튼 사람들마다 아이 키우는 스타일이 다른데 울 남편이나 시댁에서도 애나 잘키우라고 하는데

지가뭔데 싸고키우네 뭐네 하는건지...열불나 죽겠네요.
IP : 211.199.xxx.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2.24 12:08 PM (180.64.xxx.89)

    본인이 다 크고 나니 같다고 생각하나봐요 ..ㅜ.ㅜ
    저도 초 3올라가는 애 있는데 애가 있을때는 약속 못잡아요 .
    아직은 혼자 두고 어디 외출 하기는 좀 그렇죠 . 잠시 마트 가고 은행 가는 것 말고는 ..
    친구분이 애들이 크니 그러는 건가봐요 .
    그렇다고 그렇게 막말하는 건 아니라고봅니다

  • 2. 만12세
    '11.2.24 12:12 PM (59.10.xxx.187)

    이전 아동을 빈집에 몇 시간씩 혼자 내버려두는 건
    아동 학대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원글님과 교육관 내지 가치관 비슷한 친구끼리 대화하세요
    아이들이 하교하는 시간에 맞춰 당연히 집에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끼리
    만나 밥먹고 수다 떨고 하시구요
    저라면
    초3 짜리를 혼자두고 만나야하는 상대는
    외국 살다가 몇 년만에 귀국했는데 오늘이 아니면 안되는 그런 절친
    아니면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원글님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 3. .
    '11.2.24 12:13 PM (125.185.xxx.183)

    ㅋㅋ 그친구는 아그들이 뒷전이군요

  • 4. 냅두세요
    '11.2.24 12:24 PM (125.178.xxx.198)

    저도 아이들 있으면 아주 급한일 아니면 외출 잘 안해요 . 아이들 학교 간 사이에 운동하고 볼일 다보고, 엄마들 모임하고....시장보고, 아이들 오는시간에 거의 집에 있어요.그렇다고 아이들이 아파트에서 어릴적 부터 뛰었거나 날라리(?)거나 ,게임을 많이 한다거나 그런거 결코 아닌구요.
    (중3, 6학년 ). 학교 다녀왔을때 간식 챙겨주고 마주보며 이야기 들어주고 그래서 그런지 무슨일이든지 조잘대고 다 이야기 하고 그러네요. 제 방법이 꼭 좋다는게 아니라 그게 저의 방법이고 우리집 생활,교육방법이죠.근데 가끔 제친구들도 뭐라 이야기 하는데요, 전 그래요..이게 제 방법이니 너는 너의 지론대로 키우라고 그러고 쭉~~~밀고 나갑니다.저랑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 위주로 만나구요. 아이올때쯤 되면 다 일어나는 분위기..넘 좋아요 ^^

  • 5. s
    '11.2.24 12:39 PM (221.146.xxx.43)

    중딩 아이 기말고사 전날 외국 사는 친구가 한국 들어와서 갑자기 지금 나오라고
    전화하는데 애 시험이어서 못 나간다고 했더니 엄청 섭섭해 하더군요. 저도 끊고 나서
    내가 잘못한 건가 많이 생각했는데, 욕먹더라도...그런 일이 또 생기면 또 거절할 것
    같아요. 그러나 이런 심정은 정말 중딩 기말고사 전날인 엄마 아니면 이해하지 못할 듯.^^;;

  • 6.
    '11.2.24 12:43 PM (220.88.xxx.115)

    저는 1학년지나고 3학년부터는 혼자 알아서 학원도 가고
    아이학교에서 돌아올때 모임나가 집에 있지못할때도 있고 그렇긴한데요
    그건 각자 알아서 자기 아이 키우는 방식이고
    친구가 한말은 거의 악담아닌가요
    솔직히 어쩌다 시간난건데 못보니 섭섭할순있지만 못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 7. 그건
    '11.2.24 1:04 PM (118.176.xxx.120)

    정말 악담 수준 아닌가요? 친구라 하기에는 이미 마음이 멀어진 분 같아요.
    서로 상황이 안되어 못만나면 안타깝고
    정 안되면 아이 데리고 만나자고 하는 것이 친구 아닌가요?
    저는 친한 친구들은 그 아이들 데리고 와도 좋고 그 아이들도 만나면 반갑고 그렇덴데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정말 악담 수준으로 말을 마치는 친구분이 참 안타깝네요.

  • 8. ...
    '11.2.24 1:11 PM (119.71.xxx.30)

    속상하셨겠어요..
    저는 초3. 네살아이 있는데 잠깐 슈퍼나 앞에 상가 다녀오는거 외에 애들만 두고 멀리 안 나가요...

  • 9. ㅡㅡ
    '11.2.24 1:16 PM (211.41.xxx.103)

    무슨 친구가 말을 그렇게 막하나요..
    정말 같이 점심 먹고 싶은 마음에서 전화를 했다면 약속을 가능한 장소나 시간대로 정하면 되지
    육아방식 운운하면서 거들먹 거리고..제가 봐도 좋은 친구는 아닌듯 하네요.

  • 10. 이기적
    '11.2.24 1:25 PM (211.187.xxx.142)

    결론은 자기 시간이 딱 그때만 되는데 협조 안해줘서 그런소리 하는거쟎아요..
    여기서 직장맘..전업맘..이런 논쟁 할맘은 없구요..
    그냥 자기가 가능한 시간.. 딱 만들어 놓고 거기에 맞추라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남의 시간과 스케줄은 다 별거 아니라 생각하는지.. 원

  • 11. 어디 감히
    '11.2.25 5:14 AM (124.61.xxx.78)

    나의 귀한 자식 가지고 함부로 운운하나요.
    기본소양이 안된 사람하고 친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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