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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안하는 아들...
과외샘들 모두 아직 아이 갔다고, 정신연령이 낮다고
달래서 공부하는 실정이라하고
무슨일이든지 시원하게 말하라고해도 거짓말로 일관하고
제가 자신의 일을 너무 알려고 해서 또 좋은 일도 아니라서
말하지 않는다고만 하고
정말 전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는데....
아침에도 깨어야만 일어나고 또 밥 먹고는 잘려고 침대에 눕고
잔소히 잔소리 해야만 40분 정도나 있다가 나가고
왜 이렇게 공부만 하라는 부모 말을 듣지 않는지
이유도 모르겠고
화내고 성질내면 엄마 때문에 공부하기 싫다는 소리만 하고
또 과외 수업 받지 않겠다고 과외수업 빼먹고
남편도 제가 문제라고만 하면서 참아라는데
무엇을 참아야하는지
지켜보는 것에도 한계상황이 온 것 같아요
제 솔직한 심정은 죽고 싳어요
제가 자식을 위해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애는 저와 정반대로 치닫고 있으니
자식이 공부 못해서 죽은 엄마기사가 작년에
신문에 난 적이 있는데
전 그 엄마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살아야 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도 돈만 달라고 말만해 못 준다고 하니까
오늘 과외 수럽 안 받겠다네요
제가 죽어야 애가 정신을 차릴까요
살고 싶지 않아서 ...
1. ㅠㅠ
'11.2.23 10:18 AM (115.41.xxx.10)우리 애가 작년에 그랬어요. 대학 여기저기 다 써도 다 떨어졌어요.
그래도 살 길이 있더라구요. 본인이 깨달아야 해요.
옆에서 백날 떠들어도 안 되더라구요.
어머니께서 잠시 다른 곳에 눈 돌려 마음수양을 하세요.2. 저도
'11.2.23 11:16 AM (14.33.xxx.200)명상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줄다리기는 계속해야겠지만 일방적으로 끌려가지않으면서 너무 버티지도않는 자세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아직도 싸움?은 끝나지않았고 평생을 끌고갈지 모르겠지만 우리의 인생도 있는게 아닐까요.
한발 물러서서 여유있는 마음을 갖도록 같이 노력하자구요.
같이 힘내요.3. 어쩜~
'11.2.23 11:18 AM (220.116.xxx.8)전 원글님께서 우리아들을 어케그리잘아실까~했어요.
저희도 올해 고3되는 아들녀석하나가 공부를 안한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왜 해야하는지를 몰라요.
저랑 그렇게 싸우다가 지금은 그냥 사이좋게지내자~했네요.
윗님 ㅠㅠ님 말씀대로 엄마가 다른곳에 눈을 돌려야 살 수 있을것같아요.
전 얼마전부터 운동합니다.
정말 저걸죽이고 내가 사형을 받는게낫지.
이런생각으로 2년여를지냈네요.
어쩌겠어요. 자식인데.
공부빼고 이쁜것만 볼래요.
그래도 밥은 잘먹고 잠은 잘잔답니다 -_-4. ...
'11.2.23 11:18 AM (122.34.xxx.137)힘내세요
방학동안 우리아들 게으르고 불성실함에
속터지고 살맛안나요
완전 동감하고 좌절만되고요
몇일 밥도 안하고 제가 오전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왔어요 친구도 만나고 산책하고 영화도 보고
바람쐬고 들어오니 한결 나아요
엄마 잔소리 아무소용 없고 본인이 깨달아야하니
기다리는 수 밖에요
아들한테 생활습관만이라도 규칙적으로 해달라고
한마디만 했어요
저도 아들땜에 아주 우울한 엄마예요ㅜ ㅜ5. 저도..
'11.2.23 11:14 PM (124.111.xxx.42)딸아이가 고 3 되어서는 더 공부를 안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공부하는 수학과외만 시키고 다 끊었습니다.
물론 이번에 대학 못 갔지요.
그런데 수능 몇일전부터 재수 얘기를 꺼냈고, 재수 따위는 없고 전문대라도 가고 싫으면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어쨋든 본인이 원해서 1월에 재수 선행반에 갔고 지금은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저라면 과외 다 끊고 대학 안가도 좋으니 제대로 생활하라고 하겠어요.
저도 2학년때까지는 조금이라도 과외라도 해야 공부를 시킨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예요.
부모님이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니 인생 니가 책임 지라고 하세요, 저도 고 3때 단호한 모습 보이니 그나마 재수학원 갈때도 고마워하면서 갔어요,
만일 고3때도 제가 끌려 다녔다면 아직도 정신 못 차렸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