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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나온 아들놈이
지금 대학원생인 아들놈이
실험실 일주일 휴가기간중에
돈 모아서 자전거 부품 바꿔야한다고
(현재 지 자전거가 한 이백들여 꾸며놓으신..ㅠ)
알바를 한답니다.
내일은 부페식당에서 접시 나르고
모레는 마트에서 시식알바할거라고
오늘 보건소 가서 보건증 끊어왔네요
그 좋은 과외알바 다 싫다 하고요
(매이는거 싫다고 이날 이때까지
딱 두달 정도 했나봅니다)
아깝디 아까운 휴가 ..여행이라도 가지? 했더만
돈 모아야 한다네요
말리고 싶었지만.
그래 함 해봐라 하는 마음으로 그대로 두었네요
어처구니 없기도 하고
어찌보면 멋진것도 같고..
그래도 나이 먹었다고 돈 달라 안 하는거이 기특하기도 하고요
쫌 한심한것도 같고
( 그런 알바하는게 한심한거 아니라요
고작 자전거에 그렇게 목숨거나..그런거요 ㅠ)
암튼...쫌 그러네요 ㅋ
1. 하하
'11.2.21 6:51 PM (119.195.xxx.37)비싼취미네요 ㅎ
2. 살뺐다!!!
'11.2.21 6:52 PM (119.69.xxx.22)비싸도 건강한 취미네요 ㅎㅎㅎ
3. ~
'11.2.21 6:53 PM (1.227.xxx.53)아드님 자랑이시죠? ㅋㅋ
4. 서울대
'11.2.21 6:54 PM (180.66.xxx.40)나온 아들놈 님이시라..더 멋져보여요..ㅎㅎㅎㅎ
5. ...
'11.2.21 7:01 PM (175.198.xxx.195)어찌보면 멋진것도 같고...가 아니고 정말 멋진 아드님이네요^^
6. 아르바이트는
'11.2.21 7:02 PM (61.78.xxx.68)원래 정신쪽 보다 노동쪽이 더 낫다고 해요.
1주일인데 뭐하려 신경쓰는 일 하고 싶겠어요.
아드님이 현명하네요.7. Sndo
'11.2.21 7:08 PM (118.38.xxx.189)난 멋져보여요 ~~!^^건실한 청년같은데?
8. ^^
'11.2.21 7:24 PM (122.35.xxx.125)사실 과외보단 그런 알바들이 느끼는게 더 많아요...
글고 일주일이면 과외 미안해서도 못할듯..
나중에 자동차도 고치는거 아네요? ㅋㅋㅋㅋㅋ 그 역시도 취미생활인듯..(울집에도 그런 양반 있는데 ^^)
똑똑하고 몸건강 마음건강한 젊은이네요..님 부러워요~9. 아들 엄마
'11.2.21 7:29 PM (125.131.xxx.57)남의 아들이 그러면 멋져보이지만
내 아들이 그러면
속 터져요~~~ ㅠㅠ10. .
'11.2.21 7:32 PM (119.203.xxx.166)남의 아들이라 멋져요~
내 아들이 나라를 지키면 못미더워 두 다리 못펴고 자고
남의 아들이 나라를 지키면 든든해서 두 다리 쭉 벋고 잔다는
유머가 있잖아요.^^
암튼 건강한 청년 멋져요.11. 자전거
'11.2.21 7:36 PM (221.138.xxx.230)그 자전거 취미가 끝도 없어요.
저 아는 사람이 자전거를 20년 넘게 탔는데, 자전거 1500만원짜리 타요.
동호회를 나가면 좋은 자전거 타는 동호회원에게 전염되어 이 부속 갈고 저 부속 끼우고
그러다가 더 비싼 자전거로 옮겨가고..돈이 엄청 든대요.
그리고 동호회원끼리 몇박며칠로 강원도도 가고 전라도 땅끝 마을도 간답니다.
그러다가 내리막 도로 질주하다가 굴러 여기 저기 뿌러지고 몇달 입원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아무튼 이 취미의 문제가 돈하고 부상이라고 하네요. 부상만 조심하면,,좋은 취미고요.
허벅지가 엄청 굵어져요.12. 아들 엄마
'11.2.21 7:37 PM (125.131.xxx.57)윗님 마져요 마저~
내 아들이 나라를 지키면
그놈 못 미더워 잠이나 자겠습니까
너므 아들이 지켜주니..든든해서 다리 뻗고 자지요 ㅋ13. 아들 엄마
'11.2.21 7:39 PM (125.131.xxx.57)자전거가 허벅지도 굵어지고
힙도 허리까지 올라붙어요
아들 엉덩이 보면
나도 열심히 자전거 타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14. 존심
'11.2.21 9:50 PM (211.236.xxx.134)아마 픽시인듯...
요즘 젊은 친구들이 많이 좋아하지요...
조위의 자전거님이 말하는 자전거는 산악자전거...15. 부럽부럽
'11.2.21 9:56 PM (116.36.xxx.40)님 아드님 부러워요.
울 아들도 멋지게 커야할텐데...16. 이건
'11.2.22 12:00 AM (218.155.xxx.205)딴소리지만 .... 시식알바도 있어요 ?
17. 후후
'11.2.22 1:25 AM (116.37.xxx.138)서울대생에게 관대한 대한민국이 맞군요.. 나쁜 취미생활은 아니네요.. 부모에게 손벌리는것도 아니고... 속터지실 일은 아닌데.. 배운거 안써먹는게 속은 상하시겠네요. 시간당 4만원짜리 알바안하고 시급 5~6천원짜리 알바를 하니..
18. ...
'11.2.22 1:25 AM (175.116.xxx.149)설대얘기는 빼고 해도 되겠구만.....
19. zz
'11.2.22 1:29 AM (92.228.xxx.206)근데 윗분 말씀대로 설대 출신인걸 밝히지 않고 글을 쓰셨으면
반응이 어떨까 궁금하긴 합니다. ㅋ
글구 원글님, 왜 그리 속터져 하세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그까이꺼 일주일 육체노동이 어때서요? 제 아들 같으면 보기 좋을 것 같은데요?
자기일 알아서 하고 책임지니까요..뭐가 그리 속터져할 일인지 진심 궁금해서요~~~20. ..
'11.2.22 1:31 AM (116.37.xxx.12)남의 얘기니 좋아보이지만..
내 주변사람이 저런취미가지고있으면 속터집니다.
특히 남편이 그러면요.21. ..
'11.2.22 3:08 AM (116.39.xxx.16)저 아는 분 치대 다니다...
잠시 방황하느라 휴학하고..
많은 과외 알바 다 물리치고..
중국집 배달 알바 하신 분 있어요.
1년간 중국집 배달을 하면서 깨달은게 있어선지
학교 잘 졸업하고 지금 훌륭한 치과선생님이 되셨네요
지금은....치대를 보내준 부모님께 굉장히 고맙다 하시고, 가끔 배달음식 시키면 중국집 배달원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준다 합니다.
뭐...과외알바를 해서 편하게 돈벌어 펑펑 썼으면....인생의 새로운 교훈을 못 얻었겠지요.
때로는 고생을 해볼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자전거라는 비싼 취미가 있는 것도..
그 취미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을 경험하지 않을까요?
더불어 건강도 챙길수 있구요..22. ..
'11.2.22 8:17 AM (219.241.xxx.10)요점이 설대
23. 땀
'11.2.22 8:33 AM (222.109.xxx.221)머리 돌리는 노동하는 사람들은 압니다. 암 생각 없는 육체노동이 얼마나 기쁘고 느끼는 게 많은지.
잘하는 거예요. 그 때 아니면 그런 경험 못 합니다.24. 땀
'11.2.22 8:33 AM (222.109.xxx.221)아, 근데 마트에서 시식알바 하는 것도 보건증이 필요하군요? 몰랐네요.
25. ..
'11.2.22 9:13 AM (211.51.xxx.155)시식 알바는 다른사람에게 시식하도록 준비해야 하니, 음식을 다루니까 보건증이 필요한건가봐요.
26. 너무~
'11.2.22 9:19 AM (125.128.xxx.1)너무 멋진 청년이네요~ 왠지 인성도 바를것 같다는^^
27. ....
'11.2.22 9:42 AM (59.2.xxx.244)무슨 설대 다니면 귀족이라도 되는겁니까? 유세 좀 그만 떠시길
28. ㅋㅋ
'11.2.22 9:47 AM (122.32.xxx.30)멋제네요 ~
29. 에잇!
'11.2.22 9:54 AM (121.143.xxx.89)염장글!ㅎㅎㅎ 멋진 아드님 두셨어요^^
30. 서울대
'11.2.22 10:13 AM (124.56.xxx.197)라는 글귀를 고등학교로 바꾸서 읽으면....완전 속 뒤집히는 부모가 되지만...
서울대가 모든것을 용서하게 되네요...^^31. ,,,
'11.2.22 10:17 AM (174.89.xxx.109)내 아들넘이 그러면 열나고,
남의 아들이 그러면 멋지게 보임...^^32. .
'11.2.22 10:21 AM (58.233.xxx.45)일주일 정도라니 할만하네요, 주말이나 휴가에 방구석에서 게임만 하는 사람도 많아요..
33. 머리
'11.2.22 11:03 AM (124.49.xxx.81)많이 쓰는 사람은 오래 못살아요....
적당한 믹스가 필요한듯....;;;;;;;;34. 추억만이
'11.2.22 11:03 AM (221.139.xxx.41)집에 자전거 2대 값이 , 아드님 자전거 1대 값이네요 :)
35. 젊음
'11.2.22 11:16 AM (121.175.xxx.183)가끔 그런 시기가 있나봐요.
울 딸도 시급 많이 받는 과외만 하다가,
지난 석달간은 과외 관두고 빵집 야간 알바 힘들게 하더군요.
왜 그러냐니깐 이런일도 해봐야 한다며..그동안 쉬운 돈벌이 했다며...ㅋ
힘들게 몇시간씩 서서 일한돈 모아서 , 한달간 네팔트레킹여행 갔어요.
젊으니깐 해볼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요~~36. 오디오가 아닌게
'11.2.22 11:17 AM (211.176.xxx.112)그나마 취미가 오디오가 아닌게 어딘가요?
오디오는 끝이 없어라....ㅠ.ㅠ37. ..
'11.2.22 12:39 PM (115.23.xxx.79)학교가지고 과민 반응는 노~노~
서울대 출신이라 더 재미있네요
너무 속터져 하지 마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청년이라 느껴집니다.^^38. 그래도
'11.2.22 12:41 PM (14.33.xxx.220)바지런한아들이네요.울아들 취미가 시체놀이..하루종일 침대서 책보고,자고.집중력은 진짜좋은듯합니다.셜대2년다니는데.의전가라했다고 군대간다고 휴학계내고 방구석에 있어요.과외해달라면 학생이 돈받으면안된다나.. 차라리편의점알바나할까..말만하고요.편하게돈벌고싶지않대요.절대 대학원안간대요.자격증따고 자퇴할까?말도하고 진짜 평민은아닌듯..학교다닐땐 이뻤는데..그때가 그리워요..
39. 서울대는
'11.2.22 12:42 PM (125.187.xxx.134)시식알바하면 안되나요? 기특할것같은데요
40. 쯧쯧
'11.2.22 12:50 PM (121.185.xxx.76)아들 서울대 다니는거 자랑하고 싶은거죠?
서울대 다니면 육체노동하면 큰일 나는 건가? 특권의식 쩌네..41. 타인의시선
'11.2.22 12:50 PM (1.103.xxx.23)제목과 본문 매치가 한참 안 됐네요^^;;;
여전히 제목은 좀 웃기지만
취미있는 거 좋은 일이죠~42. .
'11.2.22 1:25 PM (112.153.xxx.114)귀엽고 기특해요
서울대 안다녔더라도43. 앙쥬
'11.2.22 1:33 PM (175.209.xxx.73)본인이 하고싶은 일 하는게 제일 좋죠뭐..
44. 서울대
'11.2.22 2:07 PM (220.76.xxx.217)이 글에서는 서울대졸업이 중요한 포인트 아닌가요? ^^
서울대 빼고 그냥 몸으로 때우는 알바한다고 쓰면 그게 뭐 특별한것 까지는 없잖아요.
저라도 서울대씩이나 졸업한 아들이 몸으로 때우는 알바를 한다면 조금 한심해보이긴 할것 같아요.
그러나 남의 아들이라니까^^ 기특해보이네요.
서울대 졸업한 마인드로 저런 일 하겠다고 나서는거 쉽지 않잖아요.
그리고 육체노동을 비하해서 드리는 말씀은 아니니 오해는 마셔요^^45. 서울대
'11.2.22 2:15 PM (220.76.xxx.217)회사에서 가끔 선물 포장할 일이 있는데요.
보통은 알바를 쓰지만 여직원들이 서로 하려고 할때도 있어요.
사회생활하다보면 정신적으로 지치다보니 그냥 아무 생각없이 포장만 하는게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거든요.
그래도 매일 하라면 당연히 싫겠지만 아드님도 매일 실험실에서 머리쓰는일 하는것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에 선택하신 알바 같네요.
그리고 제가 회사에서 노무 인력을 가끔 고용해서 쓰는데 대부분 거의 아버지뻘 되는 연세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20~30대 젊은 청년들이 오면 기특해보여서 잘 챙겨주게 되네요.
보통 젊은 사람들 허세 때문에 몸으로 하는일 잘 안하려고 하잖아요.46. F1
'11.2.22 2:55 PM (1.226.xxx.26)설대니까 용서가 되는 세상입니다.
만약 전문대나온 아들이 이런다하면
도대체 뭐가 될려고 이러나 할걸요?
아드님이 자신에 대해 너무 과대 평가하고 주변에서도 넌 서울대니까
뭐가 달라도 달라 .. 이런식으로 떠받혀 준 영향도 있을겁니다
배아파서 그런게 아니고요. 오해하지 마세요. 자식키우는 사람으로서
더구나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이렇게 자신이 멋대로 살면 그 배우자는 너무 힘듭니다.
좀더 낮은 곳에서 자신을 더 낮추게 살게 했으면 합니다. 제가 아이를 데리고 문경에있는 천한봉선생님을 뵈러 이번 설에 갔었습니다. 시댁이 안동이라 오는 길에 미리 약속을 하고 갔었습니다.
설날이라 그 어른께서 세배하러온 많은 사람들을 접견하셔야 되더군요. 그런데 저의 아이가 공예를 하고 싶어 선생님께 꿈에 대한 조언을 구하러 간다하니 만사제쳐두고 저의 아이를 맞아주시더군요. 선생님께서 설날에 어린 저의 아이를 보고 존중어를 써주시더군요. 손가락 한마디가 짧았습니다. 저의 아이가 "선생님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요?"라고 했더니 선생님께서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이다"하시더군요.우리나라에서 몇손가락안에 드는 명인이신데도
증손자벌되는 저의 아이의 꿈을 위해 설날 세배객도 마다하고 맞이해주신것과 소박하신 선생님의 단아한 모습보니 진정 대가다움을 느끼겠더군요. 아드님께서 서울대라는 대한민국의 가장좋은 타이틀을 갖고 낮은곳에서 자신을 낮추는 연습을 해보시는 것도 어떨까싶어요. 존중받는 자세에서 이제 존중해주는 것을 찿는다면 나의 위치를 더 높이는 거 아닐까요?47. 음...
'11.2.22 3:19 PM (121.124.xxx.37)서울대 나온걸 그럼 서울대 나왔다고 하지 그럼 뭐라고 하나요? 그냥 쓰인 그대로 읽으면 되지 거기다가 이런해석 저런해석 붙여서 논쟁거리로 삼는거 저는 참 싫네요. 저는 글쓴 분 아드님이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일 듯해서 좋은데요.
48. .
'11.2.22 3:20 PM (211.199.xxx.97)다양한 경험 해보는 것 좋아요~^^어차피 백수도 아니고 공부하는 대학원 생인데 이것저것 해보는게 뭐 어떻습니까..초등학생들 키자니아 가서 택배체험도 하고 마트직원도 하고 하는데..뭐 커서 해본다 생각하면 되지.
49. ㅎㅎㅎ
'11.2.22 4:19 PM (163.152.xxx.46)원글님 글 첨에 읽었을 때부터 이런 댓글 예상했음 ㅎㅎㅎㅎ
50. ㅎㅎ
'11.2.22 5:26 PM (125.128.xxx.133)이글은 사회지도층 계층이 몸소 힘든 노동을 행함에 있어서 여러 평민들의 반응을 얻기 위한 글로 보아지니 가급적 그러려니 하는 반응으로 스킵해주시기 바랍니다 쿨럭~~!
51. 82는
'11.2.22 6:45 PM (211.211.xxx.86)82는 안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이런 글에 열폭 댓글이 달리는거..
누가 좀만 잘난 얘기하면 물어 뜯지 못 해서 안달이라니..
못난 자기 자신과 자식 탓을 하지 않고 남 탓을 하니 평생 그꼴로 사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