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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시어머니의 심리 - 절대 며늘 안 닮은 손주

정말 조회수 : 2,323
작성일 : 2011-02-21 12:36:31
얼마 전 아들을 출산해서 온집안의 귀요미가 되었어요.
특히 아버님은 대놓고 0씨 집안의 대통을 이었다며 완전 좋아하세요

아기가 아빠를 많이 닮았어요.
둥실한 얼굴(이건 다 그렇지만), 높은 코가요.
엄마쪽은 보조개랑 눈, 눈썹 닮구요.

근데 뭐 그쪽 0씨 집안에서 서로 온갖 군데가 0씨 핏줄이네 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시어머니가..절대 저 닮았단 소릴 안하세요.
심지어 설에 작은어머니가 눈은 엄마 닮았네 하니까 저 멀리 부엌에서 달려나오시며 아니야~~ 안닮았어~~~
-_-;;;;

아기가 눈을 뜨고 눈웃음을 지으면서 저 어릴 때랑 정말 똑같거든요
근데 어제도 "00가 눈웃음을 치네~~" (여기까지 듣고 왠일로 나 닮았다구 하시네 생각)
"할아버지 눈이랑 똑같네~~"

헉,....

그간 한번도 똑바로 마주본 적 없는 아버님 눈을 힐끗힐끗...굵은 쌍커풀에 두터운 눈두덩...........
속으로 이건 아니죠~!! 외쳤지만..들리지 않을 뿐이고...

정말 좋은 분이거든요. 대한민국 1%라 생각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된되니 저 당황스럽내요..ㅎㅎ
심지어 보조개도 할아버지꺼를 닮았다고.. 어머니 제껀 안보이시나요....
IP : 122.34.xxx.15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1 12:42 PM (72.213.xxx.138)

    걱정하지 마세요. 당연 기본바탕은 엄마랑 아빠를 닮았으니
    더더욱 자기네 닮은 쪽이 콩 반쪽만큼이라도 있나 싶어서 찾는 거에요.
    이런건 친정에 가서 아기 보여주면 바로 엄마 닮았다는 소리만 주구장창 나오는 얘기임.^^

  • 2. 맞아요..
    '11.2.21 12:43 PM (122.32.xxx.10)

    원래 이쁜 아가는 시댁가면 시댁 식구들만 닮았고,
    친정가면 친정 식구들만 닮았다고 얘기가 나온답니다.
    원글님네 아가가 너무 이뻐서 그런 거에요... ^^

  • 3. ...
    '11.2.21 12:44 PM (118.216.xxx.247)

    저두 아기 낳았을때 친정엄마는 저 아기였을때하고 똑 같다 그러셨구요
    시어머님은 어찌 에미는 하나도 안닮고 애비만 닮았누? 하셨었구요
    손주는 무조건 이쁘고 자식들은 각자 자기집 자식들이 이쁘게
    보여서 그런현상이 나타는것 아닐까요??ㅎㅎㅎㅎㅎ

  • 4. 정말
    '11.2.21 12:44 PM (122.34.xxx.157)

    ㅎㅎ
    걱정은 아니고 정말,,정말 궁금해요
    이제 저도 아들엄마지만, 요녀석이 아기를 낳는다면 며늘 닮은 구석도 찾아볼 거 같은데 ^^
    제가 나쁜 며늘 아니고..잘 하는데도 그러셔서 정말 이유를 모르겠어요
    친정에선 공평하게 닮은 거 찾아줬는데..귀가 사진찍은 것처럼 저랑 똑같거든요 ㅎㅎ

  • 5. 정말
    '11.2.21 12:46 PM (122.34.xxx.157)

    아기가 이뻐서 그러시다니 웃으며 이해가 되네요..^^
    아니 근데 그럼 아빠 (당신 아들) 닮았다 하시지 왜 다 아버님 닮았다고..ㅎㅎㅎ
    아버님을 정말 사랑하시나봐요..^^

  • 6. 대체로 그래요
    '11.2.21 12:47 PM (211.41.xxx.129)

    시어머니 맘이 나빠서 그런게 아니고 손주가 너무 이뻐서 그런거에요
    시동생이 좀 마이 못생겼는데 다행이 동서닮은 조카가 태어났는데도
    누가봐도 외탁한 시동생아이를 울 시어머니는 시동생아기때랑 꼭 닮았다고 판박이라고
    하셔서 다들 웃었거던요

  • 7. //
    '11.2.21 12:48 PM (67.83.xxx.219)

    나중에 아이가 뭔가 맘에 안드는 행동을 하면, 그때 우리 집엔 이런 사람 없는데..하면서
    원글님 닮았나보다~ 하실거예요.

  • 8. .
    '11.2.21 12:49 PM (72.213.xxx.138)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시엄니가 기억하는 아기때 모습은 남편의 모습이잖아요...
    당연히 며느리 모습은 알리가 없죠.-_-;;
    그러니 아들모습을 떠올리며 손자를 보는 거겠지요.
    어느새 현실로 돌아와서 며느리를 떠올릴 틈이 있겠어요?^^

  • 9. ..
    '11.2.21 12:51 PM (121.129.xxx.79)

    그게 그렇더라구요.
    윗님 말씀처럼 예쁜건 친탁, 문제 생기면 외탁.

  • 10.
    '11.2.21 12:51 PM (220.85.xxx.202)

    나중에 애가 공부 못하면,, 며느리 닮았다고 한다잖아요.
    ㅡ .. ㅡ

  • 11. 이현령 비현령
    '11.2.21 12:56 PM (222.232.xxx.210)

    남자애가 공부를 잘 합니다. 친탁 해서 공부 잘한다고 하고 냉정하고 이기적인 것은 외탁했다고 합니다.

  • 12. 정말
    '11.2.21 12:58 PM (122.34.xxx.157)

    아빠 닮앗다면 이해가 가는데 할아버지를 자꾸 가져다붙이셔서..ㅎㅎ
    아들 닮은 부분은 아들 닮은 거고
    아들 안 닮은 거는 며늘이 아니라 할아버지로 가더군요 ㅎㅎㅎ

    그렇군요 공부도 잘하구..맘에 안 드는 꺼리가 없어야 할 텐데~ ^^
    넘 이뻐요..우는 것도 귀엽고..생후 10주입니다 ㅎㅎ

  • 13. 시어머니
    '11.2.21 1:07 PM (121.190.xxx.7)

    니까요...
    며느리는 내아들의 대를 이어준것일뿐...
    원글님은 나중에 그런 시어머니 안되면 되요.

  • 14. ..
    '11.2.21 1:09 PM (112.185.xxx.182)

    저는요~ 저 닮았다고 안 해서 정말 감사합니다 ㅋ
    아들놈이 눈코입이 정말 제 판박이거든요. 제가 봤을때 성격도 저 닮은 면이 상당히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시댁에서 딱 지네아빠 닮았다고 합니다.
    못된 성격도, 쓸데없는 고집도, 한군데 몰두하면 정신 못 차리는것도, 잡기에 능한것도 다~~ 아빠 닮았대요. 크하하..

    반면에 딸은 눈,코,입 딱 아빱니다. 성격은 누굴 닮았는지 모르게 둥글둥글 좋아요. 학교에서도 인기짱이구 공부도 쫌 합니다.
    그런데 딱 엄마 닮았다네요. 성격마저도 저라네요. (푸하..저 그렇게 둥글둥글하지 못한데)

  • 15. 시댁
    '11.2.21 1:15 PM (125.185.xxx.3)

    큰아이가 태어나서 조리원에 있을때 친정아버지가 아이보러 오시면
    같이 지내던 언니들이.. 누구누구 친정아버지 오셨어~ 하실정도로 큰아이가 외탁을 했어요.
    친정아버지 얼굴보니 몇호실 아인줄 알겠더라나요..^^
    근데 시댁에선 자꾸 신랑 닮았다고 끼워 맞추더니
    아이가 두살되고 세살되니
    두툼한 손하고 발하고 만지시며 아이고.. 애아빠닮았다..-_-
    직모인 머리카락이 우리 아들 닮았다
    정말 찾기도 힘들걸 애써서 찾아내셔서 닮았다고 우기시다가
    나중엔.. 그래.. 얘는 외탁한것 같더라..하시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이를 덜 예뻐하시는건 아니구요
    그냥 서운하신가보다 싶었어요..

    둘째는 딸인데
    다행히 시어머님- 애아빠 라인은 닮아서
    피부거무티티하고 얼굴형 사각에 들창코인데도
    예뻐죽으시네요..

  • 16. 눈사람
    '11.2.21 1:15 PM (211.178.xxx.92)

    첫째는 좀 많이 예쁘게 생겻어요.

    시댁에 그런 인물 없구요.

    그런데도 굳이 애 아빠 닮았다고 쌍꺼풀도 없으면서

    둘째 좀 심하게 안생겻었습니다.

    굳이 외삼촌 닮았다고

    외삼촌은 코가 너무 오똑한대 아바집안 닮아서 콧대가 없구만

    그저 허허실실햇어요.

    이제 둘째가 인물이 조금씩 나니 자기아빠 닮아서 인물이 난답니다.

    헐~~~~~~~~~~~~~

  • 17. ...
    '11.2.21 1:25 PM (49.18.xxx.10)

    저희 시아버지는 시누 닮았다고 하던데요.

  • 18. ...
    '11.2.21 1:27 PM (49.18.xxx.10)

    그리고 낯가리고 고집있는건 자 닮았다네요
    좋은건 시집식구 안 좋은건 며느리 그러시네여

  • 19. ...
    '11.2.21 1:28 PM (49.18.xxx.10)

    아이폰이라 오타가
    자> 저

  • 20.
    '11.2.21 1:32 PM (118.32.xxx.193)

    태어나자마자 엄마는 전혀 안닮은 우리조카..
    두돌쯤 되니 엄마랑 판박이네요 ^^ 좀 두고봐야해요

  • 21. ..
    '11.2.21 1:36 PM (14.39.xxx.92)

    다들 그러신듯...ㅎㅎ 저희 시어머니도 남편 안 닮은 부분 있으면 애고모 닮았다고 하시더라구요.
    남들이 봐도 저랑 똑같은 부분인데...ㅎㅎㅎ 전 그냥 웃고 말아요.

  • 22. 멀이런걸다
    '11.2.21 1:38 PM (58.230.xxx.175)

    음...저희도그래요..딱봐도 아빠 판박이이긴 한데..입아랫쪽은 다들 절 닮았다고...
    근데 시어머니는 잘때도 눈뜰때도..다..그쪽 닮았다고..시동생닮았다고까지..ㅋㅋ
    워낙 그쪽은 객관적이지 않나봐요..제가 귀가 안예쁜데..귀닮았다고..그건 닮지않아야되는데..이러시던데요...악!!!

  • 23. 궁금
    '11.2.21 1:44 PM (59.18.xxx.131)

    근데 시동생내는 아들 둘인데...아무리봐도 시동생이나 시댁닮은구석이 하나도 없어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고
    명절에 작은어머님이 오시면 시동생아이들을보고하시는 말씀이
    얘들은 누굴 닮았다냐~ 하시면서 고개를 갸우뚱 하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두 자꾸 의심이 가곤해요
    시동생이나 시댁은 검은피부에 입이 튀어나오고 까풀이 없는데
    시동생 아기는 눈까풀이 크게지고 입도 들어가고 아주 예쁜 아기랍니다
    그러니 주위에서 의심하는건 당연하지만
    정말 정말 궁금해ㅣ요

  • 24. ㅋㅋ
    '11.2.21 1:49 PM (121.161.xxx.226)

    댓글들 읽다가 저도 생각나서요.
    아이가 셋있는데 첫애(아들)는 제3자가봐도 외탁했어요.
    저희 아빠가 동안이시고 아직 50대시라 큰아이(올해 12살) 데리고 나가시면
    다들 늦둥이로 오해할 정도거든요.
    큰아이 낳고 딱 보는데 와~~ 저는 완전 거울속에 저 보는줄 알았거든요. (네.. 제가 아빠랑 똑같이 생겼..)
    그런데도 시어머니는 아범 어릴때랑 똑같이 생겼다며... 막 그러셨어요.
    그러다 막내를 또 아들 낳았는데 얘는 또 누가봐도 친탁했어요.
    그러니까 시어머니가 또 얘는 아범 어릴때랑 똑같다고 하시면서 00(큰아이)는 좀 외탁했지?
    그러시더라구요. ㅋㅋ
    큰아이가 양쪽으로 첫번째 아이라서 서로 자기네 닮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 25. ......
    '11.2.21 2:55 PM (125.178.xxx.243)

    들은 이야기..

    아이가 아빠 닮아서 못생겼데요.
    그나마 코는 엄마 닮아서 코 하나 오똑하니 이쁜데
    시어머님 왈 "애는 코 때문에 얼굴 버렸다~"하시더래요..
    그런거래요...^^

  • 26. .......
    '11.2.21 7:51 PM (119.71.xxx.159)

    제아들 상냥하고 싹싹한건 고모들 닮아서 그렇구요
    제딸 무뚝뚝하지만 머리가 좋은것도 고모들 닮아서 그렇구요
    두녀석들 예의 바르고 알뜰한것도 고모들 닮아서 그렇대요
    그러면 엄마 아빠는?..... 그냥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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