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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부모의 죽음을 설명해야 하는데요
방법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유치원생에게 최대한 상처 안 되고
정신적으로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게
아버지의 죽음 (사고)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런지...
그냥 주변인들의 조언도 구하고는 있지만
전문 심리치료사나 정신과의사한테 상담하고
싶은데...그냥 아무데나 예약하고 제가
혼자 가서 상담하면 되나요?
혹시 해보신 분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너무 급해요
1. ---
'11.2.20 9:03 PM (211.207.xxx.10)저는 중학교때 아버지가 병사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들은 의외로 의연하게 잘 받아들입니다.
그냥 사실대로 말씀해주세요.
그게 낫죠.
어른들이 지레 겁먹고 허둥대거나 미리 놀란표정 나타내거나 드러낸것
보고 더 놀랐었어요.2. ..
'11.2.20 9:11 PM (14.36.xxx.40)예전에 제가 아이들 책을 고르다 우연히 본 책인데요..내용이 참 괜찮았던것 같아요
제가 본것은 칸트키즈에서 나온 책이었지만 다른출판사에서 비슷한 내용이 나왔던것 같아요
링크걸어요..직접 책 보시는것이 나을듯..
http://blog.naver.com/ys10310?Redirect=Log&logNo=1200662145603. 심리치료받고싶은데
'11.2.20 9:15 PM (125.176.xxx.55)네 감사합니다........
4. 심리치료받고싶은데
'11.2.20 9:18 PM (125.176.xxx.55)혹시 다른 책도 추천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드릴께요...친구가 너무 힘들어해요....
5. 심리치료받고싶은데
'11.2.20 9:36 PM (125.176.xxx.55)네...책은 제가 대신 읽고 요약적으로 설명만 해줄려구요. 친구가 책을 읽기는 힘들 거
같구요. 지금 검색은 해보고 있는데 어떤 곳에 의뢰해애 심리치료가 가능한지
감이 잘 안 오네요. 소아정신과는 보통 발달장애나 ADHD전문인 곳은 많은데
보통 여러차례 아이를 데리고 내담하는 방식은 많은데요...저처럼 한 차례 일단
아이에게 전달하는 방법 상담하려면 어찌해야 할런지.....아님 소아정신과 보다
심리상담소가 더 적절할 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데 있으신지요.....?6. 새단추
'11.2.20 9:37 PM (175.117.xxx.242)전...그런경험은 없지만...유치원때 제 아이가...엄마아빠도 언젠가는 죽냐는 말을 한적이 있어요
왜 그런얘길 하니 라고 물었더니
엄마아빠는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나보다 먼저 죽는 거 아니냐고..
그럼 나는 혼자 남는건데 나는 어떻게 하냐고..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참...가슴이 먹먹해지더라구요..그런생각...부모는 하지않았는데 아이가 먼저 말을꺼내서요.
많은 얘기를 해주었지만...
제 아이는 그다음날 눈이 퉁퉁 부었어요..
그 어린 나이에도
부모의 죽음이란것이....지금과는 다른 세상을 느끼게 해주었나봐요..
전 그냥..
꼭 안아주고..
두배로 널 더 사랑해줄거야 라고 안심시켜주셨으면 해요..
일단은..그순간만큼은요..
안심시켜주는것...불안한 미래에 대해..안심시켜주는것요..
어차피 아이는 아빠의 부재를 알게 될것이고
그후에 엄마의 노력을 보겠지요..
엄마의 슬픔을....아이에게..적나라하게 보여주지 마세요...
의연하게 대처하세요.
엄마의 슬픔을 아이도 알거예요 언젠가는.
그러나 지금은 아이가 너무 어리니 아이를 먼저...힘들지만 챙기셔야 할것 같아요..
마음이 참 아프네요..저도.7. 클리닉
'11.2.20 9:43 PM (211.177.xxx.4)상담치료가 좋겠네요.
아이들이 크면서 죽음에 관해 급격히 관심을 갖고 두려워하는 시기가
7살쯤입니다. 보통의 경우 양육자의 적당한 설명으로 그 시기를 지나는데
친구분네는 딱 시기가 맞물려 힘들어 할수도 있겠네요.8. 어쩌나..
'11.2.20 10:17 PM (119.67.xxx.204)유치원때 아이들이 유난히 죽음에 대해 많이 얘기하고 공포스러워하드라구요...
울 아이들만 유난스레 그러나 싶어 걱정했는데...주위에 보니 6~7세 아이들이 거의 그렇던데요..
엄마 아빠가 먼저 죽는거냐고...엉엉 울고 ...죽음에 대해 예민하게 생각하고 많이 물어보고 불안해하고...
그랬던게 생각나는데....어쩌나요...아이가 많이 충격 받을텐데...ㅠㅠ9. 울딸이
'11.2.21 1:41 AM (115.137.xxx.196)여섯살때 엄마는 할머니 되지 말라며 일주일 내내 슬프게 울었던 기억이 있어서 가슴 아프네요...
자연스러운 노화,죽음에 대해서도 고만할때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것 같던데 사고사이니 더욱 신경 써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