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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주말마다 드라이브갈때 시어머니를 대동해요
이번에 시댁근처로 이사하고 나서...저희집에는 없는 차가 시댁엔 있거든요
주말마다...아기는 돌전이라 무척 힘든데
시아버지는 집에서 할 일이 있으셔서 빠지시고...
매주 시어머니를 대동하고 드라이브를 가자네요
벌써 삼주째에요...저번주는 토, 일 다 만났구요
시어머니가 뭐 그리 나쁘신분은 아니지만 당연히 불편하긴 하고요
시어머닌 앞자리에..저는 아기와 뒷자리에 타요. 카시트옆에요
남편이 평소에 워낙 말수가 적고
둘이 가봤자 거의 대화가 없으니 그게 그거긴 한데요
저도 차라리 시댁어른이 끼는게 남편 말수도 늘고 해서 좋긴한데
너무 한번도 안빼고 같이 가려고 하니 좀 마마보이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이번엔 남편이 휴가를 얻었는데 이번에도 시어머니 대동하고 가자네요
(시아버지는 스케줄이 안맞으심)
차라리 시아버님도 같이 가면 시댁어른 모시고 간다는 생색?이나 나지..
이건 뭐;; 어딜 가던 늘 어머니와 함께~ 분위기니...
아이가 어리니 여차하면 아이 맡길 수 있으니 뭐 손해볼거 없지 않냐고 저한테 그러는데요..
너무 시도때도 없이 같이가자고 하니..이런것도 마마보이의 일종인가요??
1. 네
'11.2.20 8:17 PM (122.36.xxx.104)마마보이맞네요.....
결혼하고 처랑 자식이 우선이지...
자기 엄마랑 드라이브를 간다고?????
언제 부터 그렇게 효자라고.....따라나서는 님 시어머님도 눈치 없구요....
우리집에도 그런 인간 있어서 제가 다 열이 받네요...님..죄송...
저는 아기핑계대고 대놓고 싫은척 했어요.....그냥 아기랑 집에 있을테니 자기랑 어머니랑 갔다오라고......남편이 어느새 눈치채고 어느순간부터는 자제 하더라구요..
시어머니께는 죄송했지만..내 삶이 우선이니...2. 흠...
'11.2.20 8:20 PM (112.149.xxx.108)저희는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요...
오늘도 같이 바람 쐬고 왔습니다.
오래 못사실꺼니까(사실 저보다 더 건강해보입니다만...)
건강할때 같이 모시고 다녀야 한답니다.
말이야 맞는 말이지만 ....쩝...3. 마마보이라기
'11.2.20 8:21 PM (116.41.xxx.180)보다는 효자라는말이 좋을거 같아요..
그런아들 있는 그 어머님은 좋으시겠어요..
뭐..다정다감한 성격인거 같은데...나중에 살짝 조정만 좀 하세요...4. ...
'11.2.20 8:27 PM (211.207.xxx.110)다음부터는 어머니와 남편만 드라이브 다녀오라고 하세요..
애기때문에 힘들다고 하세요...5. ..
'11.2.20 8:58 PM (1.225.xxx.118)어머니와의 데이트에 님을 끼워주는거 같은데요.
6. 글쎄요.
'11.2.20 9:08 PM (121.140.xxx.202)평소에도 남편이 마마보이처럼 살았다면 모를까.
시댁근처로 이사와서 시댁에 차가 있으니 차를 쓰는 거잖아요.
그런데 윗님들 말씀처럼 차만 쏙 빼간다면 정말 얄미울것 같아요.
다니다보면 시어머님도 귀찮아서 안다니실지도 모르겠네요.
나중에 아이 맡길 생각까지 하는게 남편이 현명한거 같은데요.
시어머님과 같이 다니는게 싫으시면 차도 사용하지 않은게 맞는것 같네요.7. mm..
'11.2.20 9:14 PM (114.200.xxx.178)생각만해도 .. ㅠㅠ
시부모님은 아무리 잘해주셔도 불편한건 똑같더라구요 ..8. **
'11.2.20 9:46 PM (121.167.xxx.239)아기가 돌 전이라 힘들다 하시고, 차도 시댁차라면...
남편과 시어머님 두 분만 다녀오라고 하세요.
마마보이라기 보다는 효자남편이네요.
그런데 말이죠... 부모님께 효자인 남자가 아내한테도 잘 하는 사람이기가 쉽답니다.^^
좋게 생각하세요.9. ..
'11.2.20 10:22 PM (222.235.xxx.233)남편이 효자라고 생각해요.
효자 남편 생각보다 좋은 점 많아요.10. 글쎄
'11.2.20 10:24 PM (118.218.xxx.31)돌쟁이 아가랑 아내 .....굳이 남의 차 (내차 아니니) 로 드라이브를 가야하나...싶네요...
언제 아내에게 아이에게 잘할려고요....? 돌쟁이가 대학생되면요....? --;;
한두번도 아니고 ...매주...드라이브마다...그럴 필요있나요...?
더군다나...휴가도...ㅠㅜ
정말 잘 할 사람이라면....그렇게는 안하겠죠...게다가 아이도 맡길 수 있다라....
이거 아무 생각 없는 남자들이 잘 써 먹는말인데요.....ㅠㅜ
애 핑계대고 두분이서 가시라고 하세요...
뭔가 불편해봐야 .....뭔가 이상하다는걸 (아내와 아이가 없는)알아야 .....직접 느끼겠죠....11. ㅎㅎ
'11.2.20 10:37 PM (125.133.xxx.205)우리 신랑보단 났네여... 주말마다..어디 나갈때마다 나한테 아무말도 없이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같이 가잡니다..어디든....몇년을 지켜보고 같이 다니다가.. 언제 한번 말을 했네여..
"우리가 어딜 갈때마다 자기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울 친정식구(엄마,아빠..형제)한테 전화해서
같이 가자" 그럼 좋게냐구... 그랬더니..싫게지...그럼서..지금은 쫌 나아졌어여..
요즘도 울 신랑 어머님 해바리기구여...어머님이 어딜가실때마다 모셔다 드린다 하고 이쯤 오실
시간되면 전화해서 모시러 간다하구...
주말아침 일어나자 마자 안부전화...또전화 ..매일 퇴근하고 집에서 밥먹자 마자..시댁으로 고고~
결혼해서...6년차인 지금까지 꾸준히....빠짐없이...ㅎㅎ 시댁은 같은 아파트 단지...
아참..우리결혼전 울엄마가 신랑사주가 엄마치마폭에 포~~옥 싸여있다고 결혼을 말렸답니다
요즘 내소원은 차타고 5분거리라도 이사가는것.~~12. 참~내
'11.2.20 10:46 PM (112.169.xxx.83)며느리분들 마음을 곱게 쓰셔야 복 받습니다. 어머니가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코구멍에 바람좀 같이 쏘이면 뭐 큰일 납니까? 나중에 돌아가시면 잘 못해드린거 다 후회됩니다.
13. 에궁
'11.2.20 11:15 PM (112.149.xxx.156)"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이말이 전 제일 듣기 싫습니다. 지금 60대 어른들 평균 수명 100세 되실겁니다. 저희 시할머님 낼모레 100세 신데 시어머님 보다 정정하십니다. 살면얼마나 더 사신다고...하며 모시다가 50년을 모시셨네요.
14. ..
'11.2.21 1:42 AM (125.57.xxx.22)시댁 차로 가는데, 기왕이면 시어머니랑 같이 가는 게 아들 입장에서는 좋겠지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힘들거ㅖ네요. 차문 열어주고, 밥먹기라도 하면 신발 올려주고, 숟가락 챙겨내고...그런 자잘한 일들이 다 며느리 몫일테니까요.
15. 직녀
'11.2.21 2:39 AM (1.105.xxx.171)시댁 차니까 어머니께 예의상이건 뭐건 가자고 권했는데 의외로 좋아하시고 점점 당연히 같이 가는 분위기가 된 거 아닐까요? 자꾸 같이 다니다보면 나중에 부부끼리 나오기도 좀 그럴꺼같아요. 두 분(아이 포함)이서만 가되 센스있게 기름을 채운다던지 맛난 걸 사온다던지 하세요.
그리고 마마보이같지는 않아요. 저만해도 엄마가 드라이브 가는 거 좋아하셨다면 매주 갈 듯. 멀리 살았으니 자주 못 본 것도 작용했을테고 거기다 엄마 차니까 혼자 즐기기 미안해서 더 그럴거같애요. 배우자가 싫어하면 아예 차를 안 빌리고 어쩌다 한번 다녀올 듯해요16. 헐...
'11.2.21 7:30 AM (14.37.xxx.158)걍 둘이서 드라이브 하라고 하세요.
어후..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