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애세포가 다 죽었나 봅니다.
다른분들은 소개팅이나 맞선 볼 때 뭐하시나요?
전에 누군가를 소개 받았을 때를 떠올려 보면요
만나서 밥을 먹고 나가서 차를 마셨는데 정말 시간을 끌고 끌었는데도 2시간 30분?정도
만나고 돌아왔던 것 같아요. 5시쯤 만나서 - 8시 정도에 집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일찍 들어왔어? 다들 그러더라구요. 대체 처음 만나는 사람과 그러면 몇시간을 보내죠?;;;)
그것도 제가 너무 그 자리가 어색하고 부담스러워서 그만 일어나죠. 이야기 하고
나와서 헤어졌던 것 같구요.(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것 도 있었습니다)
주변을 보면 남자 없이는 못 사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건 대학시절때부터 주변에
친구들을 보면서 느꼈던 건데. 항상 연애를 하는 친구들은 만난 시간과 관계없이
헤어지면 바로 또 남자친구를 사귀고~ 그러더라구요.
보면 연애를 오래 못하는 친구들은 쭉 오래 못하고~
연애 잘하는 친구들은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참~ 잘 하더군요.
전자의 입자이었던 저는 후자의 친구들이 신기하면서 부러웠어요.
그건 얼굴이 예쁘고 안 예쁘고를 떠나서
진정 연애기술은 타고 나는건가!!! 싶은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어요.
아무튼요, 저는 연애를 잘 못하는 타입이었고
그렇게 나이를 먹었습니다.
이제 집에서 맞선을 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다음주에 한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만나면 대체 뭐하고 보내지?
다른분들은 대체 만나면 무슨 이야기들로 이야기를 몇 시간씩 보내는 걸까?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두번째 만남을 갖을 땐. 뭐하고 오세요?
나이를 먹고 맞선에 나온다는 거 자체가 서로 마찬가지 입장인 사람들이 나오는 거라 그런지..
드라마에서 처럼 '저 사람은 아니겠지' 라고 생각한 분이 항상 맞더라구요 ㅠㅠ
이번엔 정말 제 짝을 만날 수 있을까요?
저에게 처음 만남을 갖았을 때 어떻게 행동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런 조언들과~
만약 잘 되서 두번째 만남을 갖을땐.. 이런 곳 들을 가세요.
이런 조언들...도 부탁드립니다. 참, 저는 80년생 상대방은 77년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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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세포 충만하신분들 도와주세요! 맞선 봅니다. 내용 쓸데없이 길어요;;
철벽녀 조회수 : 528
작성일 : 2011-02-18 16:41:19
IP : 118.223.xxx.1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2.18 4:52 PM (211.219.xxx.32)그냥 맘편히 가지고 나가서 보세요...맘에 들면 차마시다 밥을 먹을수도 있는거고...영화를 볼수도 있는거고...대화가 통화면 더 이야기를 할수도 있는거고..정해진게 어딨나요...-.-;;; 날씨 좋은날 소개팅하는 것만 봐도 제가 다 부럽네요..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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