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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때문에 사는게 힘들어요
그동안 별별일 다 있었지만,, 그 중 중요한것 하나만 얘기하자면, 저희 신랑앞으로 대출을 한도껏 받아서
그 이자마저 저희가 내고 생활비까지 저희가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활이 어려워서 제가 메이컵쪽에 손기술이 있어서 반영구화장을 배웠죠.
샵을 내려고 시부께 대출금 일부나마 갚아달라고 했어요. 씨알도 안먹힙니다.
시부가 얼마전 가지고 있던 땅을 팔았다는 얘길듣고 혹시나 얘기해 봤어요.
그래서 몇백들여 배운 반영구 기술도 못써먹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저께가 제 생일이였습니다. 미역국, 따뜻한밥 행여나 기대 안했죠.
제 손으로 밥하고 국끓이고,, 신랑이 시모에게 전화해서 오늘 와이프 생일이니까
저녁만 먹고 온다고 아이들 좀 봐 달라고 했습니다. 아이들 6살,4살입니다.
남편이 퇴근하자 시어머니 평소에 절대 주방에 안들어오는 사람이 갑자기 주방에 들어와서는 오곡밥을 지어야
한다고 하면서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면서 저희들 못나가게 했습니다.
신랑이 제 눈치를 보고,, 전 됐다고 쿨하게 굴었습니다.
그렇게34번째 생일이 지나고
어제 낮에 어머님 아는 고향 여동생이랑 그 딸들 (대학생 2명)이 우리집에 놀러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옛날부터 친했다고 함.
어머님이 밥을 차리라고 해서, 제가 차리기 싫다고 했습니다.내가 왜 걔들 밥까지 차리려야 하냐면서, 아직 안왔고, 어머님 손님이면 어머님이 차리라고 제 속에 있는말을 했습니다.
내가 파출부냐고 또박또박 얘기했더니, 시모 나를 힐끗 보더니 "알았다, 내가 차린다" 하더라구요.
그후 지금까지 서로 묘한 기싸움 중입니다.
제가 요즘 느끼는것은,, 부모건 자식이건 노릇을 못하면 서로 존경도 이해도 받을수 없다는 거예요.
제가 싸가지로 보이시는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전 싸가지 아니고,, 바보 였는데,, 그래서 요즘 조금 그래도 할말은 하고 살려고 꿈틀거리는 며늘입니다.
1. 다른건
'11.2.18 4:17 PM (110.13.xxx.130)관두고..
반영구화장 기술 있으시면 꼭 샵안차려도 되니까 일을 알아 보시는건 어때요?
네일샵이니 피부관리실 같은곳에 연락처 남겨놓거나
그런 원장들 사귀어서 손님 있으면 연락해서 시술하고 그러던데..
반영구는 대부분 샵보다는
병원이든 관리실이든 아님,전단지 붙이든 해서 일하던데 한번 알아보고
일하실 수 있음 하세요.
집에서 벗어나야 숨이 덜 막히실거 같아요.2. 잘하셧어요
'11.2.18 4:20 PM (122.34.xxx.188)속에 담아두면 천불나서 나만 힘들어요
시부빚을 왜 원글님네가????
죽으나 사나 당신이 짊어지고 가게하시지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쳐둬야 홧병 안 생깁니다
홧병나면 약이 없거든요3. 나는나
'11.2.18 4:26 PM (121.125.xxx.215)시부가 그 당시 빚쟁이들에게 쫓겨 저희집에와서 죽는다고 난리를 쳤습니다.어쩔수 없이 아파트 전세금 빼서 급한불 껐죠,,합가해 살기가 죽기보다 싫었지만,, 정말 어쩔수 없는 상황도 있더군요.
4. 월세라도
'11.2.18 4:39 PM (115.178.xxx.253)얻어서 나가세요. 생활비는 두분이 해결하시라고 하고...
땅 파셨다니 돈 있으시겠지요.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니라는 얘기 새삼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5. ...
'11.2.18 4:50 PM (59.13.xxx.72)지금 살고 있는 시부모님 집은 시부모님 소유인가요?
그게 궁금하네요.
만일 소유거나 전세라면..그런데도 불구하고 님의 전세집을 빼서 들어왔다는 게 아니러니 합니다.
뭐...불가피하게 그럴수도 있긴한데요..
전체적으로 상식이나 양심이 통하지 않는 부모님이 맞는 것 같네요.
빚을 내서라도 나오셔야 할 것 같고,
카드나 빚에 대한 의무는 더이상 지지 마세요.
만일 부모님 자가 소유의 집이라면..알아서 빚을 갚던가 하셔야죠.6. ...
'11.2.18 5:01 PM (119.202.xxx.124)다음부터는 행여라도 빚은 갚아주지 마세요.
법적으로 부모 빚을 자식이 갚아야 할 아무런 의무도 없습니다.
죽는다 난리쳐도 안죽습니다. 그냥 넵두면 어찌어찌 또 살아집니다.
어쩌자고 자식까지 못살게 구는 부모들이 있는건지............7. ...
'11.2.18 6:31 PM (59.10.xxx.172)빚 갚아줘도 식모취급 하시네요
할 말 다하고 사세요
합가는 불행의 시작이더이다.
월세를 살더라도 분가하세요8. ,,,
'11.2.18 7:48 PM (118.220.xxx.63)잘하셨네요 같이살면서 며느리생일에 손자도안봐주시는 시모에게
딱맞는 대처법이였네요 어머님 손님인데 당연히 어머님이 하셔야지요9. 아이구
'11.2.18 7:55 PM (180.71.xxx.223)잘하셨네요.
속에 담아두고 살다가 병드는분들 있더라구요.
하루이틀 살것도 아닌데 할말은 좀하고 사세요.10. .
'11.2.19 12:00 AM (175.209.xxx.238)저희 시부도 사업벌리는거 좋아해서 저희 결혼 전 다 말아먹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저희 재산은 철저히 숨겨요. 심지어 시부는 저희집에 한번도 와본적없어요. 와서 보면 저희 아파트 팔아서 자기 사업해볼 궁리할꺼거든요... 그런 성향은 평생가더라구요. 일흔이넘은 시부 아직도 사업벌릴 궁리만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