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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도움 받아 집 넓혀 이사가는 것.. 어떤가요?
친정은 45평이고 저희집은 27평이구요.
이 아파트에 문제가 많아서 친정 부모님이 이사를 가고 싶어하시는데,
알아보신 곳이 50평대 대형평수만 있는 아파트이고, 그 아파트 옆으로 20평대 중형평수의 아파트가 바로 있어요.
친정 부모님은 가급적이면 저희와 가까이 살고 싶어하셔서 저희가 이사 준비가 되면 가려고 하셨는데
일이 진행되는게 올 봄이라도 이사를 가실 계획이신 것 같아요.
저희 집은 현재 아파트 대출에 남편 사업 자금 대출로 4천 정도 빚이 있고
시댁으로부터는 전혀 도움을 받을 처지가 안되고 친정은 상대적으로 부유하시지만
사업자금을 처가 도움 받을 수는 없다는 남편의 생각으로 그냥 은행대출을 받은 빚이네요.
이사를 가게 되면 평수가 좀 넓어지면서 집 값이 더 있는 곳이라 1억 정도 여유가 더 있어야 하는데
저희 사정에 그런 돈이 어디서 나올데도 없고 하니, 친정 부모님이 도와줄테니 같이 이사가자 하시네요.
나중에 물려줄 유산 미리 받는다 생각하고, 저희가 가까이 사는걸로 돈 보다 더한 도움을 당신들이 받으신다구요.
아직 저희가 자리도 안잡혔고 저희 집 애기들도 어려서 오히려 제가 더 유야무야 도움을 많이 받는데도
그냥 저희가 가까이 있으니 의지되고 금방금방 어려운 일 있을 때 도움도 받고 외롭지 않은걸로 다 됐다 하시면서요.
생각같아선 그냥 더 넓은 평수 찾아서 저희랑 합쳐서 살고 싶으시지만
저희 시부모님 생각하면 그건 좀 서운해 하실 것 같아서 그저 가까이 살기만 해도 좋겠다구요.
저야 뭐.. 친정 가까이 살면 좋지요. 당장 저희 사정이 안되서 부모님만 이사를 가시고 좀 멀리 사신다면
제일 아쉬울 사람이 저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사위된 남편 입장에선 또 생각이 다를테고,
지금 남편 말은 친정 부모님 가까이로 같이 가자고, 저 원하는대로 하라고는 하지만
워낙에 이 사람이 본인 부모님과 저희 부모님 경제력에 많은 차이가 나는데 자격지심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특별히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만 저희 부모님과 그닥 살갑게 잘 지내는 사위가 아니기도 하구요.
바꿔 생각하면,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곳이 지방이다 보니
결혼할 때 남자쪽에서 집 사고, 향후에도 집을 넓히거나 큰 돈 들어갈 일이 있으면 시댁 도움을 받는게
좀 보편화 되어 있기도 한데, 그걸 그냥 시댁과 처가가 바뀐거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섣불리 친정 부모님 도움을 받겠다, 같이 이사가자 소리를 못하겠는데요.
이런 경우가 주변에 종종 있으신가요? 어떻게 하는게 더 현명할까요?
1. ..
'11.2.17 2:42 PM (118.220.xxx.95)친정부모님이 원하셔서 옆에 사시는거고 또 같이 이사하길 원하시니
도움받는거 괜찮을것같은데요^^
요즘 시댁,친정이 어디있어요? 형편따라 도움받으면 감사한거죠~
님경우엔 더더욱 친정부모님위해서 옆에 계시는건데요~2. 도움
'11.2.17 2:47 PM (119.67.xxx.242)친정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는데 거절할 이유가 뭐있나요?
부모님은 자식 곁에 가까이 있어 마음 놓이시고 원글님은 부모 도움이 더 크지만..
남편분만 이해하신다면 더없이 좋은일 아닐까요....3. 복숭아 너무 좋아
'11.2.17 3:44 PM (125.182.xxx.109)저는 반대에요.남편 사업 지금 안정도 안돼있고, 혹시라도 집에 차압이라도 들어오면 그 주신돈 다 날리는거잖아요.. 사람 앞날을 모르는 거니까요.
친정 부모님 노후를 위해 그냥 받지 마시고, 나중에 나이들고 님도 안정되고 그때 유산으로 물려 받는게 좋을것 같아요..어차피 없어질돈 아니니까요.. 지금 받으면 변수가 너무 많잖아요..
남편 사업이 어찌 될지 모르고요..저라면 어머니 앞으로 작은 아파트 하나더 사던가 아니면 땅을 조금 사두라고 나중에 물려 달라고 하겟어요..정말 사람 앞날을 모르는거랍니다..
경제적인 문제가 언제 덮칠지 모르니 엄마 앞으로 뭔가 하나 더 마련해 두시라고 하세요..4. 저희
'11.2.17 5:22 PM (211.42.xxx.33)그런 경우인데..남편도 인간인데 좋아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고마운 건 잠깐이고 금방 무덤덤해지더군요.
그래서 속이 상하고...초반에 이 문제로 괜히 신경질나서 남편한테도 화나고 능력없는 시댁한테도 짜증나고 그랬어요.
하지만..지나고 보니...그게 다 살림밑천이 되서 더 크게 불릴 수 있었고
결과적으론 좋네요.
시댁 앞에서 당당해 지는 건 물론이고요.
다만 남편이 받았다고 더 잘했음.하는 맘은 접으셔야 할거예요.
그래야 집안이 편안하다는 거죠.5. 새단추
'11.2.17 9:34 PM (175.117.xxx.242)뭘 힘들게 생각하시나요...
친정 부모님이 딸에게 보탬을 주신다는건데...
좀 잔인하게 말씀드리면...
딸을 도와주고 싶은거지
딸의 시댁을 도와주고 싶은건 아니잖아요...
도움줄 수 있는 부모님..감사하게 여기세요
그리고 감사하게 받으세요.
아마도남편은..
좀 싫어 할수도 있고..기분 나빠할 수도 있고...어쨌든..어떤 제스츄어를 취할것 같네요..이런 고민글을 올리는걸 보니..
감사하게 받으시고 자유롭게 인정하시고 받으시기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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