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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이대 여성만 입학자격이면 타 로스쿨도 남성만 입학시켜도
그래도 여남평등상 문제가 없는건지요? 이대 여성만 입학자격 100명, 아마 타 대학 1900명이지요
얼마전 토론에서 보았는데 결론은요? 21세기 여남평등이 완성된 시대에서
어떻게 보시나여?
1. 꼭
'11.2.13 3:13 PM (121.159.xxx.27)이런 것까지 그렇게 꼬집어 관심을 가져야나요?
그런 논리면 '여대' 자체를 없애야 맞는 것 아닌가요...?
이런 것까지 따지면 피곤합니다.
(아마 이런 관심이 세상을 바꾼다고 말하면... 전 묵묵부답이 되겠지요... -.-)2. 어...
'11.2.13 3:18 PM (125.186.xxx.161)글쎄요...솔직히 아직 남녀평등이 완성 되었다고 할 수 없지 않나요? 남자들이 중요 자리들은 다 꿰 차고 있잖아요? 전 여대가 처음에 어떻게 설립되었는지 그 의의는 모르지만...이대 로스쿨은 이제껏 이대에서 사시를 합격한 학생수에 비례해서 얻은 거라고 들었어요. 만약 아니라면...잘 아시는 분들께서 댓글을 달아주시길...
만약 맞다면 정당한게 아닌가 생각해요. 또 여성 법관이 아직 남자에 비하면 턱 없이 적은 걸 생각하면, 여대 로스쿨이 있다고 그걸 평등하지 못하다고 할 수 는 없지 않나 생각해요.3. jk
'11.2.13 3:20 PM (115.138.xxx.67)육사나 그런 대학들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육사가 로스쿨이 없어서 문제겠지만요....
아.. 육사도 여자 받는걸로 바뀌었나요???
쓰잘데기 없는 사치품 가방 된장질이나 연예인에 하악하악대는것보다야 훨씬 발전적인 얘기인데효? 윗분은 뭐가 이런게 피곤하다는건지....
이런 생산적인 얘기를 좀 해야죠. 그래야 발전이 있죠.
왜 남자들이 중요 자리들을 꿰차고 있는지 좀 알거 같네요....4. jk
'11.2.13 3:22 PM (115.138.xxx.67)개인적으로는 이대도 로스쿨에서 남자를 받아들이는걸로 양보하는걸로 끝나지 않을까
헌법재판소에서 이대가 패소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설마 그렇다고 이대가 로스쿨을 반납하지는 않을테구요.
ps.
근데 정말로 이대 특수한 과에서는 남자학생도 받나요? 저번에 어떤 댓글에서 간호학과에서 남자 받는다고 봤는데 그거 사실 맞음? 아닌거 같아서리...5. ...
'11.2.13 4:20 PM (124.63.xxx.77)ㄴ 사실 무근입니다. 대학원생도 안 받는데 학부에서 그럴 일 없죠. 간호학과 무용과 다 헛소문이라고 학교측에서 말한 바 있습니다.
6. 이 댓글
'11.2.13 11:18 PM (121.159.xxx.27)이 댓글은 jk님의 지적 땜에 쓰는 것이지만,
꼬투리 잡아 언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고 원론적인 제 생각을 전하려 하는 것이고요.
행여 언쟁이라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면 제 불찰임을 전제해서 미리 사과합니다.
우선... 원글은 궁극적으로는 남녀평등(여남평등)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그 기준부터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21세기 여남평등이 완성된 시대'라셨는데,
저는 당위성이 대두된 시대 정도의 흐름이지 완성된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완성된 것을 전제로 보면 사회의 많은 것을 당장에 뜯어고쳐야겠지요.
인간도 생존이 최우선되는 아주 고대 원시부족 시대엔 모계사회였다가
군집을 이루어 사회라는 게 형성되고 권력이란 게 생기면서
육체적인 힘이 센 자 위주로 운영되며 부계사회로 변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결국, 인간이란 게 탐욕이 있는 동물이다보니 가진 자가 자기 위주로 세상을 만들어가는 현상이 있어왔다 할 수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 문명이 발달하며 육체적인 노동력이 아닌 지식으로 일하는 시대가 되며
여성의 능력이 남성과 구분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과거 수천년 이어온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억압 받아온 여권신장이 대두된 것이고요.
사회의 중요한 부분을 남자들이 차지했다고 하지만,
사회의 궂은 부분도 상당 부분 남자가 맡고 있습니다.
제가 보는 시각은 남녀를 구분한 전제에서 중요부분을 남자가 차지한 게 아니라
결국엔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힘 있는 사람이 중요부분을 차지하는 사회일 뿐이란 생각입니다.
즉, 남녀의 문제가 아닌 힘있는 자 및 기득권자와 그렇지 아니한 자의 대립구도이고,
우리 사회의 관습상 유교적 사상에 유래해 여성의 불평등이 좀 더 심한 현상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현대 들어서서 여성들도 사회적으로 힘있는 자의 범주에 들 수 있는 여건이 된 것이고요.
여권신장이니 남녀평등이니 하는 것의 당위성엔 상당부분 인정합니다만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 남성위주의 사회가 단시간에 바뀌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즉 원글님이 표현한 '21세기 여남평등이 완성된 시대'라는 것은 개념적으론 인정되어도
현실적으론 금방 구현되기 어렵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토론회까지 보셨다며 이곳에 결론을 묻는 의도가 피곤하다 했던 것입니다.
의견을 묻고 싶은데 피곤하다 표현함으로 해서 원글님이 언짢으셨다면 역시 사과드리고요~(__)
저... 남성우월주의자 아닙니다.
아내는 저를 가리켜 가장이라며 집안의 기둥이라 하지만,
생각해보면 '요즘 시대는 아내요 어머니인 여성이 집안의 기둥이구나' 싶을 때가 많게 느끼고 사는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 댓글이란 특성과, 하다못해 화면 크기의 제약으로 제 생각조차 뒤죽박죽 나열되고 말았네요.
서로의 의견을 얘기하자면 감정적 공격이 아닌
평소 생각치 못한 부분을 깨우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할텐데
이런 상황은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실, 남자이기 때문에 평소 무관심하게 넘어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여성에 비해 힘 있는 입장인 자의 행동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