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헤어진후 극복방법.

연애?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10-09-28 00:18:25
연인과 헤어진후 극복방법은 시간밖에 없나요?

1년이 지나도 아직 한번씩 울컥하는데..

정말 다른 사람을 만나야 점점 무뎌지는걸까요?

늦은 나이에 처음 연애하고 처음 이별을하니 정말 많이 힘드네요.

1년이 지나도 제 마음은 아직 겨울입니다.

사람 만나는게 두렵기도하고 만나는것 자체도 싫어요.

별로 잘해준것도 없는 예전 남친인데 참 잊기가 힘드네요.

첫사랑이라 그런가봐요.

어서 이 바닥을 치고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혹시 저처럼 그런 경험이 있으신분들..밥법을 좀 조언해주세요.
IP : 123.212.xxx.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저
    '10.9.28 12:21 AM (118.36.xxx.30)

    시간이 약입니다.
    그냥 하는 말 같지만 그게 정석이더라구요.

    제가 사귀던 놈은 얼마 전에 장가갔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울컥했는데
    여름 지나고 가을 오니 또 괜찮아지네요.
    사귄 세월만큼 시간이 지나야한대요.

    더 좋은 남자분 만나면 더할 나위 없구요.

  • 2. ...
    '10.9.28 12:24 AM (211.33.xxx.121)

    김형경님의 좋은 이별이라는 책을 꼭 읽어보세요.
    이별을 잘 하려면 애도과정을 충분히 겪어야한대요.

  • 3. 시간의 힘
    '10.9.28 12:27 AM (125.142.xxx.233)

    시간의 힘이란 게 대단한 위력을 가지더군요.
    그 당시에는 죽을 것같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정말 시간 앞에서는 점점 희미해지더니
    지금은 기억조차 잘 안나요~

  • 4. 저도
    '10.9.28 12:31 AM (58.143.xxx.143)

    저도 아직 그런 상테 입니다..헤어진지 일년이 넘었건만 어제 일 처럼 아직도 너무 힘들고 맘이 아프네요 일할때는 그런대로 버티지만 쉬거나 힘들때면 너무 힘들고 그래요.
    저도 추석연휴때만해도 도대체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건가 싶었구요..시간이 약이라니 많이 노력하면서 지내구 있는데 이 밤에 또 이러고 있네요..같이 힘내요.인연이라면..이말도 정답인거 같네요

  • 5.
    '10.9.28 3:26 AM (72.213.xxx.138)

    저는 차이고나서 많이 배웠어요.

    대학원생이었는데, 공부하는 시간이 모자르니 그만 만나자해서 그러자 했죠.
    당시 저는 대학3학년... 그런데, 알고보니 딴 여자를 사귀게 되서 그렇더라구요.
    배신감에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차라리 솔직했으면 인간에 대한 실망이 없었을텐데
    바보같이 헛다리 짚던 나를 얼마나 바보같이 여겠겠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열오름.

    그 이후 죽어라 책으로 남자의 심리에 대하여 공부했어요.
    괜히 내가 잘 했더라면 이런 자책까지 말끔히 잊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었구요.
    결국 그사람 문제지 제 탓이 아니라는 아주 단순한 사실을 확인했어요.

    연애를 책으로 배웠다 ...말은 많지만, 다들 학교 들어가기 전에 한글떼듯이
    연애를 깊어지기 전에 기본기를 다진 셈이라 공부한 게 정말 유용했어요.

    원글님도 이참에 평소 하고 싶었던 취미나 배움에 빠져보시거나
    인간에 대한 철학을 늘리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좋은 사람을 보는 눈을 키워서 결혼을 한 지금 아주 만족하게 잘 삽니다.

  • 6. ㅁㅁ
    '10.9.28 9:28 AM (222.108.xxx.68)

    시간이 약이란 말은 정말 정답 중에 정답이구요.
    그렇게 죽을 것 같아도 다 잊혀지더이다..허무할 정도로 말이죠.
    전 첫사랑과 헤어진 뒤 한동안은 미친 듯이 쇼핑에 매달렸었구요. 그것도 시간이 흐르니 시들해지고, 내 마음도 제자리를 찾아 가더라구요. 그 당시는 친구들 만나는 것도 싫고, 취미 생활 갖는 것도 싫고, 다 귀찮더군요.

  • 7. 쌍둥맘
    '10.9.28 10:17 AM (203.112.xxx.2)

    1년이 지나셨다면 조금만 더 아프면 괜찮아져요.
    지금보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난다면 다른 사람도 만나고 싶어지고 무뎌질때가 올거예요.
    그냥 마음이 아픈 이 시간을 즐기세요. 충분히 아플만큼 아파야 상처도 남지 않으니까요.

    제 경험으로는 바닥을 칠만큼 쳐서 너무 지쳤을때 새로운 인연이 정말정말 생각지도 않게
    다가왔고 그 사람이랑 우리 아이들 낳고 잘 살고 있어요.

    그리고 결혼 전에 많은 사람 만나보셔야해요. 적어도 10명은 사겨보고 결혼하시라고 하고 싶은데
    나이가 있으시다니 줄여서 3명은 진지하게 사겨보고 결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260 부모 자식간에도 궁합이란게 있을까요? 14 궁금 2010/09/28 1,949
581259 출산 때, 아이가 밀고 내려오는 걸 느끼신 분들 계신가요? 13 나온김에.... 2010/09/28 1,053
581258 조영남씨. 왜 저리 나대나요? 41 좀주책 2010/09/28 5,855
581257 오늘 놀러와 보면서... 2 .... 2010/09/28 966
581256 70대아버지가 대상포진걸리셨어요 6 알려주세요 2010/09/28 909
581255 상식적인 선에서 어떤게 맞을까요? 3 82의지혜 2010/09/28 650
581254 오늘 퍼머 하고 왔는데 머리가 다 풀렸어요..ㅠㅠ 7 머리 2010/09/28 1,069
581253 일리 캡슐머신 쓰는 분들 조심하세요. .. 2010/09/28 871
581252 놀러와 보고 송창식씨 팬 되었습니다. 25 후후 2010/09/28 3,468
581251 부산 코스트코에도 거위털(구스) 속통 판매하나요? ... 2010/09/28 273
581250 헤어진후 극복방법. 7 연애? 2010/09/28 1,301
581249 소파를 속아서 샀어요ㅠㅠ 5 열받아요 2010/09/28 1,587
581248 잔치할때 쓰는 상 잘 활용하시나요? 6 ........ 2010/09/28 504
581247 변액연금 하나 들으려 하는데요, 신한생명 어때요? 2 변액연금 2010/09/28 570
581246 토소웅 남성화장품 어떤가요? 1 김광자 2010/09/28 529
581245 대상포진 흉터 잘 안없어지나요? 8 은유 2010/09/27 4,036
581244 20분 걷고 발아픈 신발...이거 안 좋은 거죠? 7 런닝화 2010/09/27 952
581243 흑. 성균관 스캔들 줄거리 원하신 분.. 8 ㅠㅠ 2010/09/27 3,781
581242 빌려준돈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나요? (차용증 안썼구요. 계좌이체했어요.) 8 미치겠어요... 2010/09/27 1,593
581241 S. Body..다이어트 해보신분.. 1 S. Bod.. 2010/09/27 371
581240 박칼린 고개 까딱까딱 하는것도 이쁘게 합디다. 5 .. 2010/09/27 1,862
581239 올가을에 꼭 필요한 옷 추천해주세요~ 1 감이 없어요.. 2010/09/27 707
581238 좀전에... 4 헤어짐 2010/09/27 607
581237 제왕절개 하신 맘 계세요? 34 둘째임신맘 2010/09/27 2,206
581236 피부미인이고 싶은데 어쩌죠? 7 피부과 2010/09/27 1,742
581235 어린이 비타민or영양제 추천좀,, 5 ,, 2010/09/27 737
581234 묵은쌀로 밥을 지었는데....오래된밥맛이 나요 7 ㅜㅜ 2010/09/27 693
581233 거북이 어쩌구 말예요... 5 우리 부부결.. 2010/09/27 894
581232 명품매장에 진열된 제품 매장마다 다른가요? 6 이쁜이맘 2010/09/27 666
581231 자기 살찐 것은 생각 못 하고... 1 돼지 2010/09/27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