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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가뭄, 전 세계 빈민의 생존를 위협하다

파수군 조회수 : 503
작성일 : 2011-02-09 11:34:27
뉴욕 타임즈에서 어젯밤에 본 기사예요..
걱정되네요.
중국에서 가뭄이 심해 국제 곡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앞으로 수년간 먹거리는 비쌀 것 같아요.
없는 사람 굶어 죽게 생겼어요.
어제 일어난 최작가의 일이 아주 희귀한 일이 아닐 수 있겠어요.

<군데군데만 번역했습니당>

출처: http://www.nytimes.com/2011/02/09/business/global/09food.html?_r=2&pagewanted...

U.N. Food Agency Issues Warning on China Drought
By KEITH BRADSHER, New York Times
Published: February 8, 2011


UN식량위원회는 화요일 심한 가뭄이 세계 1위 밀 생산국인 중국(전세계 밀 생산량의 1/6을담당함) 의 밀 생산(부족한 식수로 사람과 가축도 위협받고 있지만) 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국가안보 이유로 수십 년간 곡물을 자급자족해왔다. 중국이 곡물을 조금이라도 수입하게 되면 국제곡물 가격이 엄청 폭등할 것이다.

중국의 주요 농업지역은 60년래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곡물 생산의 핵심기지인 산동성은 이달 말까지 상당량의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200년래 최악의 가뭄을 겪을 것이다.

이집트와 아랍권에서의 시위들로 인해 이미 국제 밀 가격은 상당히 올랐는데 중국의 가뭄은 국제 식품가격을 크게 상승시킬 것이다.

세계 제1의 외환보유국(2조85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음, 2위인 일본의 3배)이라 중국은 자국의 식량부족을 막기 위해 사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이든 살 수 있는 엄청난 구매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국제 곡물 가격은 훨씬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가뭄에 의해 중국의 3500만 에이커의 밀 생산지 가운데 1/3인 1275만 에이커의 밀 생산지가 영향을 받고 있다.  

식량 생산은 크게 줄었고 60년만의 최악의 가뭄은 아직까지 중단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밀 생산의 핵심기지인 산동성은 작년 9월 이래 단 1.2센티미터(12mm)밖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 영하 18도의 극단적인 추위도 심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중국 기상청은 앞으로 9일 동안 산동성은 온도가 영하21도까지 내려가는 추위가 다가와 동해(frost)의 염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식량 생산에 관한 보고를 잘 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실 중국은 전세계 식량 생산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뭔가가 잘못되어 가고 있을 때면 더더욱 그렇다.

러시아와 호주는 역사적으로 주요한 밀 수출국들이라 지난 여름 러시아에서의 혹서, 최근에 호주에서의 홍수는 국제 밀 시장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는데 이제 중국까지 가세하게 되어 문제는 더 심각할 듯 하다.  참고로, 2009년도에 중국의 밀 생산량은 미국이나 러시아의 밀 생산량의 거의 2배, 호주의 5배에 달했다.

밀 뿐만 아니라 옥수수 생산도 가뭄에 크게 영향 받고 있다. 중국의 옥수수 생산은 대부분 현재 최악의 가뭄을 보이고 있는 북부의 성들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전 세계 옥수수 생산량의 1/5에 달한다.

옥수수와 쌀 생산의 성공과 실패는 이번(지난) 겨울의 강우량 부족보다는 금년 봄과 여름의 강우량에 크게 달릴 것이다.

전 세계 최대의 쌀 생산지인 중국 남부의 겨울은 대체로 가문데, 이번 겨울은 대부분의 겨울보다 가물다.
IP : 61.247.xxx.2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수군
    '11.2.9 11:35 AM (61.247.xxx.205)

    http://www.nytimes.com/2011/02/09/business/global/09food.html?_r=2&pagewanted...

  • 2. ...
    '11.2.9 11:37 AM (125.177.xxx.52)

    이대로 죽을 수는 없고 ㅡ,,ㅡ
    어디 텃밭이라도 봐뒀다가 식구 먹을 채소라도 길러서 먹어야 하나봐요...

  • 3. 1
    '11.2.9 11:46 AM (125.129.xxx.25)

    저도 잘은 모르는데... 가뭄의 이유가 환경변화가 아닌... 발전소용 댐건설 때문인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비난도 많이 받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환경을 인간의 편의에 따라 임의로 바꾼 것에 대한 재앙이라고 들었떤 것 같아서요.

  • 4. 이거
    '11.2.9 12:22 PM (175.123.xxx.18)

    식량전쟁이 날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가장 큰 문제는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식량 문제가 아닐까, 하는데
    이 정부는 대책을 세울 생각이나 하는지.................

  • 5. 걱정거리 투성이
    '11.2.9 12:37 PM (125.142.xxx.233)

    갈수록 걱정거리만 늘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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