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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할때 흥분잘하는 남친..어떡하나요?

....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10-09-21 08:37:46

요 며칠새 있던 일 한번 써볼께요


며칠전에 서울서 다리건너면서 속도를 다들 쌩쌩내고 있는데
그순간에 갑자기 어떤 차가 끼어들어서 정말 놀랬어요

그래서 남친이 당황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해서 크락션을 빵 울렸더니
그 차가 앞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거나 진로방해를 하는등 하더라고요
그런데
남친이 그걸보더니 갑자기 너무 흥분해서 자기도 막 똑같이 하고 속도내고 그러더라고요
전 옆에서 너무 무서워서 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그래도 계속 그러더라고요


또 얼마전엔 고속도로에서인데요
고속도로에서 100으로 밟고 있는데 뒷차가 경적을 울리더니
급기야 하이빔을 아예 켜놓고 비키라고 하는거예요
정말 한 5분을 요

근데 남친은 그게 또 열받나봐요
그러니깐 아예그 차 앞으로 못가게 옆차랑 속도 맞춰서 가고
일부러 차선 비키는척하면서 또 안비키고
속도 절대 안내고
그러더라고요

그뒷차는 하이빔을 한10분은 켜놓고 있었고요
나중에 그 차한테 결국 비켜줬는데
그차에 정말 무섭게 생긴 사람들 타있더라고요 ㅠㅠ

그 차주인이 저희 계속 노려보면서 욕하고 속도 맞추면서..
브레이크 갑자기 밟고 막 빵빵거리고
ㅠㅠ
정말 무서웠어요

제가 첨에 그냥 비켜주자고 했는데
남친이
감히 나를 열받게 해? 하면서 곯려준다면서 그러더라고요
제가 제발 그만하라고 소리질러도 절대 안듣고 그러더니,

그 차 가고 나니깐 미안하다고 하던데...

이게 정상인가요?
남친이 평소에 집이나 회사 저한테 모두 아주 얌전하게 구는 편인데요.
원래 스릴즐기거나 좀 부당하면 못참는건 알지만
그래도 ㅇ차에서 그런건 아니잖아요

남친도 그러고 나니 자기가 왜그랬는지모르겠는데 너무 창피하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휴...
정말 너무 당황하고, 남친한테 실망스럽네요
IP : 118.33.xxx.2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릇
    '10.9.21 8:46 AM (211.111.xxx.72)

    운전버릇 쉽게 못고쳐요. 남편도 아니고 남친인대 몰 고치려 해요..

    그냥 만나던지 아님 헤어지던지 하는게 낫죠.

  • 2. 개버릇
    '10.9.21 9:10 AM (121.135.xxx.123)

    그버릇은 개도 안가질 뿐더러,본인도 남 주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그사람 인격이 그런 거에요.

    그런 인격이랑 20년 살면서 고쳐보려다가 내성질까지 버린 사람 여기 있네요.

    그놈의 개버릇을 고치기는 커녕,이제 쌍라이트 켜고 달려온 뒷차나 다른 시비 붙은 운전자한테

    싸잡아 욕먹으실 일만 남은 겁니다,원글님은,

  • 3. ....
    '10.9.21 9:19 AM (118.33.xxx.242)

    원글인데..정말 그런가요? ㅠㅠ
    남친이 먼저 그렇게 시비를 걸거나 하는건 아녜요..
    근데 누가 그렇게 시비를 걸면 그걸 못참는데..휴.. .다시는 안그러겟다고 싹싹 빌었지만 안고쳐지겠죠?

  • 4. 킹왕짱
    '10.9.21 9:25 AM (121.143.xxx.55)

    절대로 못고치는 버릇 같네요.....

  • 5. ....
    '10.9.21 9:43 AM (59.22.xxx.111)

    근데 솔직히 저런인간들 열받긴하죠 ...
    남친분 속시원한거같은데..

  • 6. nn
    '10.9.21 11:26 AM (112.149.xxx.232)

    혹시 고속도로 1차선에서 100km로 쭉 가면서 안비켜준건 아니죠?
    운전하다보면 1차선에서 규정속도 지킨다고 80km~100km로 운전하면서
    안비켜주는 차들 보면 저도 열받던데...'
    그렇지 않은 상황이면 안비켜줘도 되고요...
    근데 그러다가 정말 나쁜 조폭같은 차들 만나서 된통 당한 사람 봤어요
    '미친것들' 하고 욕한번 하면 되지..같이 험한 운전으로 대응하면 안될텐데...

    남친이 마구마구 열받아할때 여친이 더 한번 대차게 나가보심은 어때요?
    "오빠 저 차 박아버려!!!" 하고...
    전 오히려 그랬더니 남친이 ' 너 왜그래...'하고 조심하더라는...ㅎㅎ

  • 7. 운전
    '10.9.21 11:38 AM (124.122.xxx.218)

    사람은 운전할 때 속에 숨어있는 본성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우리남편 결혼 전에 정말 이성적이고 젠틀하다고 생각했는데, 운전하는 거 보니까 평소랑 너무 다르더라구요.
    결혼하고 나면, 그 기질이 튀어나와 부딪칠때 있을겁니다.

  • 8. 100
    '10.9.21 11:43 AM (118.35.xxx.202)

    100밟고 있는데 더 빠른차가 뒤에서 빨리가겠다고 신호보내면 전 비켜주는데.. 규정속도보다 빠른거긴하지만 많은 차량들이 그리 달리니, 제가 흐름을 깰수는 없어서요.. 그러다 사고난다고 , 남편이 흐름 깨지 말라고 하거든요..

  • 9. 운전습관.
    '10.9.21 11:50 AM (219.248.xxx.162)

    일단 상대 차량 운전자들이 양아치들이네요..
    그리고 남친분이 참지 못하고 운전중에 발끈한것도 있구요..

    그런데 댓글들이 참 이상해요..
    남친이 욱하는 상황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발끈했던 운전 습관하나를 두고,
    "헤어져라, 답이없다"는 식으로 딱 잘라서 쉽게
    타인의 연애사에 충고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운전중에 성인군자 처럼 "모두 내탓이요" 라며 한번도 성질 안낸사람 본적없습니다.
    운전 중이 아니더라도 사람은 여러감정을 표출될 수가 있는데,
    유독 이곳게시판에서는
    운전 습관 나쁘면 인격장애있다는 듯이 생각하는 분이 많은것 같아 안타까워요.

  • 10. 그게..
    '10.9.21 12:27 PM (115.139.xxx.138)

    잘 안고쳐지긴 하지만요..
    님께서 그런 상황이시면 남치보다 더 오버하시면 됩니다..
    무섭지만 꾹 참고 해보셔요..
    시비붙을 상황되면 욕이란욕 다 쓰시면서 내릴기세 라든가...
    누가 잘못했을때 남친 열 받기전에 더 방방 뛰면서 저거 쫓아가 막 흥분하면
    남친은 가라앉습니다...
    울 신랑 심하진 않지만 초장에 그렇게 해서 잡았습니다.
    열받고 방방뛰고 욕하는거 넘 짜증나서
    반대로 제가 더 악랄하게 굴었더니..왜그래~ 하면서 참어참어~ 이렇게 되더라는~

  • 11. 아점
    '10.9.21 2:31 PM (61.79.xxx.38)

    저는 예전 남친..그래서 헤어졌어요.
    앞지른 택시기사 끝까지 쫒아가서 욕하는거 보고..성질 예사롭지 않구나 싶고..만정 떨어지대요?
    그래서..

  • 12. 전 반대
    '10.9.22 1:59 AM (124.61.xxx.78)

    운전중에 욱하는 사람은 위험해 보여요.
    상대 운전자가 아무리 잘못하고 도발해도 옆에 앉은 여친 생각해서 그렇게 폭주하면 안돼죠.
    굽힐줄도 알아야 가장노릇도 잘하는겁니다.

  • 13. 운전할 때..
    '10.9.22 2:05 AM (210.121.xxx.67)

    저는 정말 쌍욕도 먹어본 적 있는데..그래서 같이 쌍욕하며 싸운 적 있는데..

    정말 개였어요. 운전하다보면, 정말..운전이 인격이라는 말이 뭔지 알게 되죠..

    예, 이런 말 하면 누군가는 그러더라고요..운전을 어떻게 했길래 그래?

    헐..그럼, 맞을 짓을 한 사람은 때려도 된다는 말이랑 뭐가 다릅니까? 욕할만큼의 상황이면

    경찰 부르고, 돈 받고, 법정에서 보고..그러라고 있는 게 법이죠.

    어떤 분은, 뭐 이렇게 단호하게 헤어지라고 남의 일에 그러냐? 이러시는데..

    천만에요..저도 헤어져라에 한 표..

    살면서, 다 지 성질대로 할 수 있답니까? 개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싸우면 개인 겁니다.

    어차피 단칼에 안 될 테니, 다른 분들 말씀처럼 박아버려!! 뭐 이런 거 해보시면서 지켜보세요..

    인격은 언젠가 바닥 드러납니다..겉으로만 얌전한 사람들이 제대로 정당하게 못 풀다 사고치죠..

  • 14. 운전습관.
    '10.9.22 10:55 AM (219.248.xxx.162)

    난폭한 운전 습관은 분명 고쳐야할 버릇 맞습니다..
    원글님의 남자친구에 대해 너무 좁은 시선과 단편적인 사고로 비판하는것 같습니다.

    자기자신을 보세요..
    운전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나는 어떤지 생각해 봅시다.
    남녀노소 사람은 누구나 상황과 조건이 맞아 떨어지면,
    흥분하고, 이성잃고, 폭력적인 짐승같은 분노를 표출 할수 있습니다.
    이것은 "나는 그런적 없는데?" 로 부정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위에도 썼듯이 마음에 안드는 습관을 두고
    인격장애의 낙인들 찍는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운전중에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면
    앞뒤 따져보고, 개선을 위한 노력과 생각은 없이
    무조건 인격적으로 "아웃"을 준다는 것이 좀 웃깁니다.

    여자들 사이에서는 운전습관 나쁜 남자는 바람둥이남자 처럼 피해야할 남자 0순위에 꼽히죠.
    하지만 요즘 남자들 여우보다 약아서 여자앞에서 어떻게 운전해야 돼는지 잘 알아요.
    여자앞에서만 순둥이 노인네 운전하다,
    혼자서는 담배 꼬나물고 짐승처럼 운전하는 남자도 많다는걸 아시길 바랍니다.
    보통 여자운전자에게 개처럼 달려들어 시비거는 운전자들 보세요.
    거의다 혼자서 운전하는 멀쩡하게 생긴 남자들이지요.

    댓글들을 보니, 저에게
    그저 난폭운전을 옹호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듯 합니다...하하

  • 15. 레이디
    '10.9.22 1:21 PM (175.113.xxx.11)

    저같아도 욕하겠습니다. 그런 인간들에게는. 도대체가 말이 안되는 인간들이네요.
    저도 운전대 잡으면 난폭(?)해지는데, 그게 운전이라는 어차 하는순간에 위험해지잖아요.
    근데 그따위로 먼저 하면 바로 응징합니다.
    더군다나 여자라고 더 무시하면 저는 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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