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절에 친구들 만나기 정말 어렵군요.

평생 못보겠다. 조회수 : 763
작성일 : 2011-02-06 12:17:21
영화한편 같이 보러가자고 해도 당장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씁쓸하다고 했었었는데요...

지방에서 자라 대학까지 마치고 직장따라 수도권으로 온지라
명절에 내려간 김에 친구들(친구들은 거기서 직장생활해요.)한테 명절 다음날 보자고 했는데
다들 바쁘네요.
친정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시집 시누가 내려와서 얼굴봐야한다고~~
뭐 명절에 결혼한 여자를 불러낸다는게 내가 먼저 실례인거겠지 하고 아무리 이성적으로 이해하려고 해도
진심은
맨날 거기 살면서 친정, 시집 같은 지방에 살아 항상 얼굴 볼거면서
오랜만에 내려온 대학친구 얼굴 한번 보러 올 시간도 없을까?
오히려 시간내기는 오랜만에 명절이라고 내려온 내가 더 시간이 없을거 같은데~
이런 서운함과 속상함이 진하게 스며드네요...

자기들이 다른 날 내가 사는곳으로 오기는 거의 힘들거고
그나마 내가 명절이라고 내려가는데 막상 명절이라 나오기 힘들다면
그냥 평생 얼굴볼일 없이 살아야 하는건지~
참 많이 서운하네요.
안그래도 명절마다 얼굴보자 하기 미안해서 가끔씩 연락하곤했는데~~

남편은 명절마지막날 고등학교 친구들 만난다고 룰루랄라 나가는데
이렇게 속상해하는 내가 더 속상해서
82 자게에 보면 친구가 많아도 사람들한테 둘러싸여도 외롭다는데 사람은 어쩔수없이 외로운가보다 하고
아이들 데리고 친정아버지랑 같이 박물관 둘러보고 왔어요.

그냥 명절에도 친구들 얼굴 볼생각말고 아이들데리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다녀야겠다 쓸쓸히 다짐하고 왔네요. ...

그냥 인생이 외로운가봐요..
IP : 124.80.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4
    '11.2.6 12:42 PM (147.4.xxx.251)

    이런건 님이 이해하셔야죠. 그분들은 바쁘고 싶어서 바쁘나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게다가 그분들도 님 만나는게 훨씬 즐거울텐데 안하는게 아니고 못하는 상황인데.

  • 2. 딴소리...
    '11.2.6 1:55 PM (110.13.xxx.118)

    금요일 저녁 친정갔다가 밤에 친구만났는데
    그 호프집 바글바글하더군요
    명절땐 장사안하는 가게들도 많은 듯한데
    안 그런가봐요

  • 3.
    '11.2.7 11:37 AM (115.136.xxx.24)

    원글님은 결혼하신 입장이신데 이해를 못하시네요,,
    친구들인들 오랫만에 친구 만나고 싶지 않을까요.
    시댁눈치 보느라 남편눈치 보느라 나올 수가 없을 뿐인 거죠...
    명절에 시댁 나몰라라 하고 친구 만나러 외출할 수 있는 아내, 며느리가 얼마나 될까요,,,,,
    그분들도 속상할텐데 괜히 섭섭하다 속상하다 이런 말씀 추호도 마세요,,,,,,,,,,
    괜히 제가 다 속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030 초등학교 졸업선물..꼭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3 끄응.. 2011/02/06 801
619029 새해운동.특별히 계획한거 있으세요? 3 운동 2011/02/06 374
619028 맛있는거 공유해요 오늘하루행복.. 2011/02/06 272
619027 꿈해몽 부탁드려요 궁금... 2011/02/06 173
619026 배신한 남편이 제뺨을 피날때까지 때리는 꿈..해몽좀... 4 기분이 불쾌.. 2011/02/06 1,195
619025 지칩니다. 3 올케 2011/02/06 1,098
619024 키크는 운동 어떤? 8 오늘하루행복.. 2011/02/06 1,389
619023 남편이 가디건을 사달라고 하는데..인터넷 어디서?? 3 남표나~ 2011/02/06 555
619022 어디서 구매해야 저렴한가요? 1 려삼푸 2011/02/06 338
619021 24평아파트 월세 쉽게 나갈까요? 3 월세.. 2011/02/06 1,285
619020 조용필 평양공연 어제 ‘내쇼날 지오그래픽’서 보니 황홀! 3 조용필 팬 2011/02/06 724
619019 중년의 남동생 이혼 후 새 올케를 만나 7 새올케 2011/02/06 8,456
619018 사람들 진짜 부지런 해요. 1 나는 2011/02/06 607
619017 아이폰4 유료어플받게..비자카드 1 아이폰 2011/02/06 656
619016 사촌에게 받은 천만원 40 갑부 2011/02/06 11,729
619015 시누이 자랑해볼까요? 6 시누이 2011/02/06 2,018
619014 명절에 친구들 만나기 정말 어렵군요. 3 평생 못보겠.. 2011/02/06 763
619013 냉장고 지펠이야 디오스냐 고민이네요 15 냉장고사자 2011/02/06 1,606
619012 가벽 공사. 비용이 어느정도 하는지 대충 알수 있을까요.. 2 가벽 2011/02/06 899
619011 임신중에 살을 뺄순 없을까요? 2 ..... 2011/02/06 729
619010 호두파이 맛있는 사이트추천해주세요 2 .... 2011/02/06 719
619009 씹어먹는 유산균 어디서 구하는지요? 4 프린세스맘 2011/02/06 592
619008 극진한 병수발 후, 이혼당한 우리 사촌언니 27 남편바람났을.. 2011/02/06 11,473
619007 뭔가 끊고, 없애고 해서 좋은 변화가 온게 있으신가요? 5 . 2011/02/06 1,196
619006 어제..정말..마음이 좀..그랬어요..시누집에 갔다가 3 방법없는? 2011/02/06 1,837
619005 치매노인 대소변 처리는 누가 해주죠? 10 마쓰김 2011/02/06 4,266
619004 밸리댄스해서 살 빼신 분 있으신가요? 2 아자! 2011/02/06 948
619003 생리 앞두고 두통 오는 분 많나요 ? 17 두통 2011/02/06 1,636
619002 대리석 바닥이신분 계세요? (거실,주방..) 11 대리석 2011/02/06 2,190
619001 결혼한 누나 2명이 있는 나의 명절날 풍경. 6 우리집 2011/02/06 2,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