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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환갑 때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장녀의고민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11-02-06 01:02:43
올해 아버지 연세가 59세이시고, 어머니는 58세 이셔서
2년 후에 환갑 때문에 슬슬 고민이 됩니다.

장녀이고, 아래 남동생이 있는데 아직 대학생이라 졸업하고 바로 직장을 다닐지
아님 대학원을 갈지 몰라서 제가 전적으로 혹은 80% 이상 준비해야 할 상황이라서요
2년 남았지만 부모님이 1살 차이셔서 올해부터는 준비를 해야 할꺼 같아서요

친한 친구들 부모님은 환갑을 맞으신 분들이 거의 없고, 지난 분들도 친구가 막내나
학생 때 지나가서 거의 언니 오빠한테 약간 보탠 정도라 요즘은 어떤 추세인지 궁금합니다.

가까운 가족들 식사 + 선물을 생각하는데요
서울에 괜찮은 곳에서 한다면 (호텔이나, 한정식집 등) 부모님 + 저랑 동생 + 아버지 형제분들 부부
하면 대략 10명 정도, 사촌들 까지 하면 16명 정도 될꺼 같고요
큰집이나 고모님댁 환갑에 저희는 안가걸 보니 어르신들만 하면 될듯 싶어요
대략 식사비 일인당 8만원 내로 택스 포함 90-100만원으로 잡고,

요즘 선물보다는 여행을 많이 보내드리는 추세인거 같은데,
아버지 혼자 보내드릴수도 없고 ㅠ.ㅠ 어머니랑 같이 하게되면
적어도 300만원 이상은 될꺼 같고요
부모님이 여행을 아주 많이 다니시고, 2시간 이내 아니면 항상 비지니스를 타고 다녀서
부담이 아주 큽니다. 중국은 싫어하시고 일본은 일년에 5-6회 가셔서 두 나라는 제외해야 하고요

여행을 보내드리면, 선물은 따로 안해도 되겠죠?
여행비가 부담이 심할꺼 같아 차라리 골프채 일부를 바꿔 드릴까 싶기도 하고요

82쿡님들은 어떻게 환갑 보내셨나요?
IP : 112.151.xxx.1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2.6 1:08 AM (221.160.xxx.218)

    직계가족끼리만 식사하고 선물,보약(두분다) 해 드렸어요.
    여행 가시고 싶다하셨지만 바쁜 맞벌이 아들내외랑 일정잡기가 쉽지 않을텐데
    욕심이 참 크다 생각했지요.
    두분이서 가신다면 기백만원도 쓸 요량이 있구만 ㅠㅠ

  • 2. 미혼
    '11.2.6 1:13 AM (114.200.xxx.38)

    이신듯하고......글보면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능력도 있으신것같은데....부담갖지마세요...뭐 칠순도 아니고....자식들이 미혼이면(뭐 월급이 많다면 더 많이드릴수록 좋겠죠..) 그냥 좋은 호텔에서 밥먹고...돈은 100정도면 충분합니다.....

  • 3. .
    '11.2.6 1:17 AM (211.234.xxx.39)

    저 어제 아버지환갑지냈어요
    엄마는 작년이셨구요
    원글님과 부모님의상황은비슷한데
    저희 두딸들은 결혼을해서
    일단 가족들만모여서식사,
    그리고 현금300드렸어요
    엄만 여행자금쓰시겠다하셨고
    아직 현직에계신아버지는
    100만원 돌려주시던걸요

  • 4. 페퍼민트
    '11.2.6 1:23 AM (115.95.xxx.230)

    식사하시고 성의껏 선물 하세요.편지를 써서 드리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감사의 편지.
    그리고 여행은 많이 다니신다니 굳이 큰돈써가면 티켓끊어 드려야 하나요^^
    해드리면 좋지만 님이 부담되신다 하니.. 저는 집이 서민가정이라 저도 올해 해야 하는데 제가 집에서 한상 차리고 선물.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식당 나가면 시끄럽고 파는 밥보다야 제손으로 서툴지만 지은밥이 의미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서요. 님은 남자분이시면 식당이 낫구요.암튼 돈에 액수보다 겉치레보다 의미와 감사에 마음을 전한다면 부모님은 더 행복하시겠죠.

  • 5. 딸기맘
    '11.2.6 1:38 AM (124.5.xxx.185)

    요즘 환갑은 많이 안하는걸로 아는데요 님이 고민하시는거는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려운 분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저도 호텔뷔페 먹어보지만 별거 없던데요 그리고 자식이 선물해 드리느데 꼭 비지니스석을 해야되는건 아니잖아요 우선 신랑분이랑 의논하세요 배우자 의견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 6. 장녀의고민
    '11.2.6 1:49 AM (112.151.xxx.142)

    주변에 보니 다들 여행을 보내드리는거 같아서 고민이였거든요.
    일인당 100만원 미만의 동남아를 보내드리자니 부모님 취향이 아니고,
    저 혼자 거의 다 감당해야 해서 거기다 연달아 환갑이셔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우선 올해부터 동생이랑 동생은 월 2-3만원 전 5-10만원 가량 적금으로 모아두려고
    하고 있어요 사촌 언니들이 일반 회사원인데 다들 효녀들이여서 환갑때 진도 모피코트, 다른언닌호주 여행, 한명은 3년간 모은돈으로 소형차 몰던 아버지 차를 중형으로 바꿔주고 -_-;
    해서 저도 돈은 잘 벌지 못하지만 어느정도는 해야 할꺼 같아서요
    2년후에 결혼 한다는 보장도 없고 참 고민이 큽니다. 아마 아빠나 엄마께 돈을 드리면
    안받으실꺼라, 여행 혹은 선물을 생각하고 있어요

  • 7. 연달아
    '11.2.6 8:28 AM (110.71.xxx.20)

    환갑이시면 같이 하세요 예를들어 아버지 환갑땐 식사하시고 엄마환갑땐 여행보내시고.요즘 8.90까지 사시는데 환갑이면 젊어요 간단하게 하셔도 될듯합니다

  • 8. 예쁜올케
    '11.2.6 9:25 AM (175.115.xxx.156)

    요즘 특별히 환갑잔치 안 합니다.60이면 노인도 아니거든요. 그래도 생신이니까 조촐하게 하시면되죠..
    요즘은 70세. 77세. 80잔치를 더 크게 합니다. 연세드실수록 잔치를 크게 하죠.. 그게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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