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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드는 생각, 맞는 말일까요?
지금은 안그런데 나이들면 다 외로워지나요?라는 글에 있는 댓글을 읽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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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는 ( 58.225.250.xxx , 2011-02-05 22:41:21 )
자식이 무심하다 해도
자식이 있다는 것만으로 남이 무시하지 않겠고 자랑이 되기도 하고
자식의 효도가 없다해도
해바라기처럼 바라보며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족한 나이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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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네요.
나이들면 신체기능도, 뇌기능도 떨어지잖아요.
나이들어 아기처럼 된다라는 말도 있고..
아무리 건강관리해도 병들확율도 높고..
자식의 역할이 나이든 부모에게 다시 '부모'의 역할을 하게 되는것일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결혼했지만 자식계획은 없거든요.
남편이 반대해서 입양계획도 없구요.
자식있으면 있는데로 좋은점, 나쁜점이 있을것이고
없어도 없는데로 좋은점, 나쁜점이 있을것이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자식없는 노년이 불안해지는데요?
자식없는 노년, 고아가 되는 기분... 정말 그렇게 될까요?
1. 제생각
'11.2.6 1:06 AM (123.204.xxx.147)자식이 있으면 고통도 분명히 있지만 그걸 상쇄하고도 남는 행복도 있어요.
무자식이 상팔자다...결국은 자식없는 사람 위로하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자식을 낳지 않기로 결심했다면 자식있는 사람보다 더 철저히 노후준비를 해야겠지요.
돈과 친구(인간관계)...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는 시대는 끝났다 해도
원글에서 인용한 댓글에서 언급한 정서적인 안정은 여전하니까요.2. ..
'11.2.6 1:09 AM (119.202.xxx.82)아래 친정엄마에게 서운했던 점만 기억하고 마음 아픈 말 쏟아내는 딸 글 보세요.
사실 저도 저희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도 가지고 있지만 서운한 마음도 많아요.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보면 잘 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심적인 부담도 있구요.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순 없지만 그보다는 정신적인 의존도도 그래요.)
예전에 외동인 어떤 분의 글에서 어른 둘이서 자식 하나 키워놓고 혼자서 둘을
돌보게 하는건 정말 이기적인거다 했던 글이 생각나네요.
늙어버린 나를 돌봐줄 존재의 자식...정말 부모의 이기심이라 생각해요.3. 움
'11.2.6 1:12 AM (221.160.xxx.218)그래서 저는 딱 한명만 낳았고,더는 계획 없어요.
한명은 저희 욕심이고,
둘은 애와 저한테 민폐라고 생각해요.4. 그럼
'11.2.6 1:28 AM (119.207.xxx.8)자식없는 노년이 불안해서
그것을 위해 자식을 낳으시려구요?
자식을 그런 이유로 낳아서 되는 걸까요?
너도 나처럼 행복하려므나...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자식을 낳아야한다고 생각해요.5. ...
'11.2.6 1:37 AM (119.64.xxx.151)저는 딩크인데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불안해지거나 흔들리지 않습니다.
자식이 없어서 좋은 점 분명히 있고 그 장점에 만족한다면
그로 인한 단점까지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늙어서 외로울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럴까봐 두려워서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아이를 낳을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자식없는 노년이 불안해진다면 아이 낳으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 게 불안하다면 딩크를 할 마음의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근데 인용한 댓글 중 "자식이 있어서 무시하지 않겠고" 라는 부분에는 동의가 안 되네요.
그럼 자식 없는 사람 무시당한다는 이야기??? 누구로부터???6. 페퍼민트
'11.2.6 1:51 AM (115.95.xxx.230)근데 딴건 모르겠고 자식은 내가 힘들때 버틸수 있는 힘과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건 맞는것 같더라구요. 저도 아이 아직 안낳아 봤지만 우리 엄마가 하시는 말씀 들으면 속은 정말 많이 썩지만 내가 저자식 때문에 산다 이러거든요. 자식이 있으면 뭔가 정신적인 힘이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