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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졸업 후 진로 고민~

딸기좋아 조회수 : 2,766
작성일 : 2011-02-05 22:46:58
이제 4학년 올라가는 약대생입니다.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너무나도 심각하게 고민이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저는 일단 제약회사나 약국으로 갈 생각은 없구요,
대학병원에 취직하는 것과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 실습과 실험실 인턴을 해본 경험이 있는데,
둘 다 나쁘지 않고 재밌었어요.
병원은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칼퇴근이라는게 참 매력적이에요^^
그런데 페이가 적고
일이 단조로워 보이기도 해요.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저는 석사 할 생각은 있지만
박사 할 생각은 없어요.

아무래도 대졸보단 석사학위 있는 게 좋을 것 같고,
실험실 생활을 해보니까 좌절도 느꼈지만 재미도 느꼈거든요.

그런데 박사까지 하면 평생 연구해야할 것 같은데...
글쎄요, 연구가 제 적성에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암기식 공부는 그럭저럭 하는 것 같지만,
실험 설계 같은걸 잘 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논문은 쳐다보기만 해도 졸리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ㅠㅠ
연구 쪽으로 가면 약사 면허증 평생 쓸 일 없을 듯 하구요..

부모님은 제가 대학원에 가길 원하시고,
대학원에 갈 거면 당연히 박사과정까지 밟아야한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미국에 가서 공부하길 원하세요.

저도 유학 가서 공부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그곳까지 가서 석사과정만 하는 것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박사는 하기 싫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미국가서 석사까지만 하는 건 어리석은 것인가요?
박사과정까지 밟아야 할까요?
아니면.. 약대 졸업하고 나서 굳이 대학원 진학하지 않고 취직하는 걸 추천하세요?

아아아아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요...

사실 둘 다 해보고 싶은데 (병원 약제부, 대학원) 인생 참 짧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1.167.xxx.1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당개 풍월
    '11.2.5 10:59 PM (58.225.xxx.57)

    (본인의 열의 포함)공부하실 여건이 더 된다면 하세요 !!
    개업을 해서나 병원 약제부 헤드여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박사과정 밟는 약사들 많더군요
    여약사나 남자약사의 경우는 다르겠으나
    어느 경우든 현실적으로 승진이나 수입에 큰 도움이 되지요
    참고로 저의 제부는 지방 병원에 약제과장으로 있으면서 박사취득후
    타 지방의 대학병원앞에서 개업약사로 있습니다
    (의약분업후 대학병원앞에서 개업약사로 지내기도 쉽지는 않지요)

  • 2. dma
    '11.2.5 11:07 PM (125.143.xxx.83)

    제약회사 가면 약사면허증 없어도 되는건가요?
    약사면허증은 약국개업,약국에 취업시에만 필요한건가요?
    미국이든 한국이든 석사까지만 할거면 대학원 뭐하러 가나싶어요..무슨 과든지..
    박사딴다고 뭐 약국개업한거보다 돈 더 마니 번다는 보장 없는거같은데..
    잘못하면 시간낭비 돈낭비 될듯합니다. 나이만 먹고 왕노처녀 될 확률 많아지고요

    서당개풍월님! 박사취득해놓고 약국개업은 왜 하신거죠?
    약국개업하고 박사하고는 상관없는거 아닌지....
    약국개업하실거면서 박사취득 왜 하셨는지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또 궁금한건,,,,,,,,,,,의약분업후 대학병원 앞에서 개업약사로 지내기가 왜 쉽지 않은건지 궁금한데 좀 알려주실래요??
    의약분업 됏는데..약국은 약만 팔면 되지..뭐가 쉽지 않다는건가요?
    대학병원에서 쓰는 약을 취급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 3. 페퍼민트
    '11.2.5 11:38 PM (115.95.xxx.230)

    공부하는 목표가 없으니까 뭐가 좋은지 남들말만 듣고 있는 겁니다.
    석사는 하는 목적.(박사코스 가기위해라든가 하는)을 분명히 하세요.
    잇으면 좋을것 같아서는 ..좀 아닌것 같습니다. 석사를 하는 목적이 분명하지 않다면
    일단 대학병원에 취업해서 경험 쌓다가 다시 공부 하고 싶으면 대학원 진학하시던지.
    저도 논문 써봤지만 정말 몇개월동안 골머리 깨집니다. 연구설계하고 통계내고..머리 엄청 아파요. 그거 싫으면 정말 논문쓸때 딱 숨어버리고 싶어요.
    하기 싫은거 남들이 하라해서 하는거 아니죠. 님이공부를 하는 목표와 목적을 확실히 생각하고 그것부터 세우고 진로를 상담하세요. 목적이 없이 공부를 계속한다면 박사가 된들 무슨 의미가 잇을까요.

  • 4. .
    '11.2.6 12:00 AM (115.41.xxx.221)

    공부의 목표가 없으신것 같아요.
    석사 학위만으로는 글쎄요, 나중에 더 공부할때 쉽게 시작할수 있긴 하겠지만
    일단 좋아하는 분야를 정하는게 좋겠어요.

    실습 나와서 잠깐 일하는것과 계속 근무하는건 다르구요,
    병원에서도 오래 있으려면 석/박사 과정 밟게 되더라구요. 잘 생각하실 문제고...
    가정 형편이나 분위기가 유학 가서도 계속 공부할수 있는 환경인것 같은데
    본인의 의지가 약해보여서 아쉽네요.

  • 5. ..
    '11.2.6 1:31 AM (211.200.xxx.55)

    병원약국에 취직부터 하세요.
    그리고 다니면서 대학원준비해서 병원다니면서 대학원 다닐 수 있어요.
    강의시간 조절해서 야간근무하면 충분히 다닐 수 있어요.
    그런데 대학원은 아무런 목표의식없이 왜 가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젊음이 짦아요.
    약사가 됐든 그외 무엇이 됐는 진정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셨음 좋겠어요.

  • 6. ..
    '11.2.6 4:13 AM (209.134.xxx.148)

    일단지금 석사를하느냐 아님대학병원에 취직을 하느냐가 고민이시잖아요 박사는하기싫고..
    미국에는또 가고싶기도 한데거기서박사하는건싫고 ...
    복잡하시네요.

    일단 석사만하는건 너무 의미없구요 하기싫은박사를 밀려서하는건 길게봐서넘괴로운인생인거구요...
    님 상황에선 대학병원 취직이 최선책이겠어요. 근데그것도 어렵지않나요?

  • 7. 님...
    '11.2.6 8:24 AM (218.238.xxx.158)

    제약회사는 페이가 약해서 약국은 답답할 것 같아서 싫으신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댁에서 대학원에 유학 까지 권하실 정도면 그리 돈벌이가 급하신 건 아닌 듯하고 어느 진로나 당장 젊은 나이에 생존을 위협(?)하는 벌이는 아니니 그 부분은 제쳐두고 진로 선택하시는 게 어떨까요? 인생은 짧을지 모르나 약사로의 앞길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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