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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우리딸이..
며칠전에 어떤 남자애가 자기를 갑자기 껴안아서 놀랬다고 전화가 왔어요.
말로만 들었을땐 심각해보이지 않았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냐고 저에게 묻더라구요.
전화상으로 어느정도의 수위인지 알수가 없어서
너의 불쾌감은 어느정도였냐.. 엄마는 정확히 모르겠으니 학교담당자와 상의해봐라. 이 정도의 조언을 했어요.
그런데 오늘 전화가 와서 담장자에게 말했더니
그 영국남자애는 징계를 받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매일 매일 문자로 그 담당자에게 제 딸의 "안전"에 대하여 보고를 하라고 했대요.
저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별일 없겠지요.
안전에 대하여 보고하라니....
성추행정도로 징계를 받았을거 같은데, 그 학생에게 많이 치명적일까요?(신경질나게 이런 걱정을 해야하다니!!)
이런 문제 좀 아시는분 있나요? 걱정되어 몇자 올려봅니다.
1. ...
'11.2.4 7:52 PM (112.159.xxx.178)그냥 인사로 포옹을 한걸수도 있지 않을까요? 걔네들이야 워낙에 포옹하는건 인사니...
영국 남자애가 맞나요? 제가 보기엔 영국애가 아니라 그냥 학원에 있는 다른나라 남자애 같은데요. 영국 남자애가 어학원을 다닐 이유도 없을 뿐더라.... 선생이 그런짓을 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거든요.
방법 없어요. 그냥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요.2. .
'11.2.4 8:00 PM (119.196.xxx.246)왜 그런걱정을 하세요 그 학생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처벌을 받는게 당연하죠
죄책감 갖지 마세요 그리고 외국사람이라고 함부로 포옹하고 그러지 않아요
한국여학생이라 얕잡아 보고 그러는거 아닐까 하는 그런생각들어요
스스로 조심도 해야하지만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당당히 말하는게 나쁜게 아니에요3. 써니
'11.2.4 8:53 PM (119.201.xxx.32)유럽은 정말...미국과 다르게 인종 차별 심합니다.
영국의 경우 신사의 나라라는 말처럼(약간은 일본사람 같은..)드러나게 인종차별은 안하지만...만약 인종차별이라는 느낌이 든다면..꼭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언 해 주세요.4. 교포
'11.2.4 9:52 PM (192.128.xxx.241)연수원에 왜 영국 남자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 직원인것 같은데 그 경우 보통 경고를 받는것 같은데요. 외국인들은 영국애들이랑 틀리니 조심하라고. 만약 상습범인것 같으면 짤렸을 것인데 상습범은 아닌것 같네요.
별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그 영국애도 스스로 조심 할 것이에요.
따님이 학교에 상담 하신것은 잘 하셨어요. 그 다음에 다른 학생들에게 비슷한 일이 발행하지 않도록 학교측에서 관심을 기울여 줄거예요. (불쾌수위에 비추어 조언을 구하란 어머님의 말씀이 참으로 현명하시네요. 문화적 차이인가 하며 잘 대처 못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저 영국서 회사 다니는 사람이에요)5. 보고
'11.2.5 1:53 AM (94.197.xxx.15)하라는 말은 아마 피해자니까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껴질때 까지 매일 짧게 메일 보내 달란 소리같네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따님이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혼자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될꺼에요.
그 남자애 걱정 안하셔도 되요. 문화적 차이에서 온 실수한 것이라면 다음에는 조심할 것이고
인종차별 차원에서 한 일은 아닌것 같네요.
그런 경고 한번 들어서 그 남자애의 앞날에 문제가 되고 이런점은 없구요 만약 상습범이면 당연히 학교에서 추방될 것이고 또 추방되어야지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6. Anonymous
'11.2.5 11:07 AM (221.151.xxx.168)써니님//유럽이 미국과 다르게 인종 차별 심하다니요?
유럽에선 미국의 인종차별에 대해 얼마나 비난하는데 무슨 말씀을 ?
유럽에서도 영국이 인종차별이 있긴 하지만 영국 하나를 두고 유럽 전체를 그렇게 싸잡아서 말할 순 없지요.
또 본인이 인종차별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본인이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벌어지는 오해인 경우도 많구요.
그리고 원글님의 딸의 경우가 인종차별과 뭔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