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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이 무시당하는 거 같아요.

답답해요 조회수 : 2,078
작성일 : 2011-02-04 18:51:28
우리집 설날은 좀 특이하죠.
설날은 시아버님 생신, 이튿날은 친정엄마 생신...
설날 참으로 정신없이 바쁩니다. 차례상과 아버님 생신상 준비로...
올해는 아버님이 칠순이셨는데 식당에서 잔치는 안하고 집에서 여느 명절처럼 가족식사만 하자고 하셔서 수월하게 넘어갔어요..
금전적으로 여유있는 시댁이라 항상 평범한 친정에서 시집 온 저는 눈치가 보입니다.
칠순이라 친정에서 설 전전날 돈 조금과 과일상자,축전을 보내드렸는데, 오늘저녁까지 아무런 감사의 뜻을 친정에 표하지 않으시네요..간단한 전화 한 통화드려 주시면 딸아이가 시집가서 별 탈없이 지내고 있구나 여기실텐데..
더 속상한건 시댁에서 설 전날 음식준비하면서 아버님 지인께서 보낸 과일 택배가 도착하자 바로 아버님이 그 지인께 전화해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시댁에서 반대하는 결혼은 했어도 아이도 있고 10년이 흘렀는데 시댁과 친정과의 접촉은 딱 2번 아버님 환갑과 아가씨 결혼이었어요.

남편 또한 내일 출근해야해서 이번엔 처가에 가지 않기로 했는데, 오늘 친정엄마 생신이고 못가면 설날 인사라도 전화드려야 되는거 아닌가요? 하루종일 쿨쿨자길래 시댁일도 그렇고 속상해서 한소리했어요...사위가 할 도리는 해야 하는거 아닌가해서요. 마지못해 전화하는군요..말주변도 없고 새해인사도 없고 생신축하드린다는 말만 반복.,,끊고나서 오고가는 말다툼에 남편이 막말을 해서 속상하네요.

마누라가 별걸 가지고 꼬투리 잡는다고
앞으로 계속 처가어른이 될지 아닐지도 모른다고
IP : 211.205.xxx.8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4 6:54 PM (121.174.xxx.150)

    남편분 너무 하시네요..어찌그리도 무심하신지.. 장모님은 부모님 아닌가요??

  • 2.
    '11.2.4 6:56 PM (112.155.xxx.23)

    남편은 출근해야한다니 원글님 혼자서 친정에 다녀오면 안되나요?
    내 부모님 내가 챙겨야죠

  • 3. d
    '11.2.4 7:03 PM (125.186.xxx.168)

    앞으로 계속 처가어른이 될지 아닐지도 모른다고--;;;
    이런말은 참 심하네요

  • 4. 정말
    '11.2.4 7:14 PM (59.12.xxx.40)

    그럼 앞으로 시댁어른이 될지 아닐지 모르니 님도 아무것도 안 해도 되겠네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데...아무리 말다툼이지만 심하네요

  • 5. 최부인
    '11.2.4 7:17 PM (182.208.xxx.66)

    다들 지혜롭게 삽시다~~~~
    친정과 시댁 너무 차별 두지 말고,,
    상황에 따라...
    시댁과 친정 하루 차이라면,,,
    시댁에 머물러야 한다면
    친정은 미리 챙겨 드려도 되고,,,,

  • 6.
    '11.2.4 8:00 PM (118.216.xxx.28)

    앞으로 계속 처가 어른이 될지 안될지 모른다고요.....? --;;;;;;;;;;;;;;;;;;;
    친정까지 가지 않아도....원글님을 무시하는.....ㅡ,.ㅡ

  • 7. ...
    '11.2.4 8:04 PM (180.224.xxx.106)

    저희 신랑도 이번 설에 출근해야 한다고 해서, 연휴 전에 다녀왔어요.
    다행히 남편이 먼저 말 꺼내길래.. 이때다 하고 갔다왔죠.
    물론, 친정에서는 그 바쁜 와중에 짬내서 왔다며 완전 한상 부러지게 차려주셔서 대접받고 오고
    친정아버지가 시댁 가져다 드릴 10만원돈의 선물까지 내어 주시더라구요.

    시댁에 갖다 드리니, 그저 받기만 하시고 잘먹겠다 하십니다.
    저희 시댁 한마디로 말해서, 사돈이 보내주신 선물에 답할만한 선물 하나도 보내기 힘들만큼 ,, 돈 없이 사십니다. 차례비에 용돈까지 드리는데도 보일러 수리비 내놔라 하시는 분들입니다.
    남편이랑 결혼할때 1원 한푼도 도움 안 주셨고, 매달 생활비 50만원씩 받아가십니다.
    그래도 너무나 당당하신 분들이 시댁 식구들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남편, 친정에 정말 잘합니다.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어서 친정 부모님들도 참 이뻐하시구요... 에휴,, 전 그저 남편 하나 보고 사는데...
    원글님 남편 너무 못되셨네요. 자식은 부모 닮는거.. 그건 젊으나 늙으나 똑같나봐요..

  • 8. .
    '11.2.4 9:45 PM (121.186.xxx.219)

    허걱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예요
    남편분 심하시네요

  • 9. 아휴
    '11.2.5 12:14 AM (112.170.xxx.228)

    진짜 그남자 주둥이를 확~~~~~~(원글님 죄송해요)

  • 10. 지금
    '11.2.5 12:30 AM (119.64.xxx.86)

    시부모님이 친정을 무시하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부군께서 님을 무시하는 거네요.
    자기 아내를 아내로 여긴다면 그런 식으로 말 못하죠.

  • 11. 남편말만
    '11.2.5 4:12 PM (122.36.xxx.11)

    들어보면 진정 무시당하고 있는 것은
    원글님 이라는 생각이...
    그러니까 친정이야 자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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