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탱고가 취미인 남자친구...

원글이 조회수 : 808
작성일 : 2011-02-03 22:00:38
저희는 (30대 초반, 외국 거주중) 사귄지 2달 된 따끈따끈한 커플입니다.

남자친구가 운동광인데다가, 취미로 가끔 사교댄스를 하는데, 그 중 탱고를 제일 좋아합니다.


같이 사교댄스 하러 갔다가 탱고를 가르쳐준다고 해서 몇번 춰봤는데
이건 뭐 살사보다 어렵더라구요.. --;
남친 탱고 수준이 이미 중상급이라서 잘 안맞는 것도 있었구요..

(탱고 추러 가서 다른 남자들이 춤 신청하면, 남친은 꼭 "이 여자는 나랑 같이 온거고 나한테 춤 배우러 왔다"고 하면서 자기랑 단 둘이만 추게 해요. >.<
이거 탱고라는게....적당한 긴장감과 섹시함을 섞어 가며 추는 거라, 우리나라 문화에서 조신하게 자라온 저로서는..어렵기 짝이 없네요....)


1월 초에 한번 남친이 다른 여자랑 탱고 추러 간다고 해서,
뭐 저야 가서 재미도 없고 하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말에 또 가겠다네요..
그룹으로 가는거 아니고, 단 둘이서만요.
지난번 여자와는 다른 여자구요.

이거 초장에 잡아야 하는거 직관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기선제압하면, 남자들은 거짓말해가면서라도 하고 싶은거 하더라구요.
부드럽게, 그렇지만 강력한 방법 없을까요? 아 돌겠네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공유해봐요.


  
IP : 77.57.xxx.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페퍼민트
    '11.2.4 1:54 AM (115.95.xxx.230)

    아..이럼 안될까요..자기 취미도 존중한다 그러나 나는 같이 있고 싶고 둘이 같이 할만한 취미거리를 찾아보는게 좋을것 같다.나도 탱고를 좋아하지만 춤에 소질이 없어 좀 무리가 있다. 하면서 최대한 배려 해주고 존중해준다고 띄우고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랑 함께 있고 싶고 함께 즐길수 잇는 다른 스포츠를 찾고싶다 요렇게..너무 긴가 ㅋㅋ

  • 2. 제가
    '11.2.4 12:52 PM (80.4.xxx.162)

    아르헨티나 탱고 말씀하시는 거죠?
    제가 탱고 춰요.. 이거 추다보면 감정 헷갈리기 정말 쉽거든요.
    따라가셔서 남자친구분 옆에 꼭 붙어계시거나.. 아니면 이 악물고 배우셔서
    님도 다른 남자들이랑 추세요. 남친이 태클 걸면 너는 이여자 저여자들이랑 다 추면서
    나만 묶어놓는 건 불공평하지 않느냐라고 똑 부러지게 이의 제기하시구요.
    그런데 둘이만 간다고 하면.. 아마 다른 지역에서 주말에 걸쳐서 하는 탱고 마라톤
    (한 이틀 밥먹고 잠자는 시간빼고 춤만 추는것)이나 파티나.. 그런 걸거예요.
    가면 그 둘이만 추는 건 아니라서 의외로 걱정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는데요...
    상황을 정확히 몰라서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520 자존심 강한 친정 엄마 글이요.... 2 방금전의 그.. 2011/02/03 1,105
618519 군산에서 가볼만한 명소나 맛집, 숙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3 여행 2011/02/03 525
618518 삼호주얼리호 선원들 입국할때 목에 꽃목걸이 걸어준 것 맞죠? 5 꽃목걸이 2011/02/03 1,355
618517 방금 모피동영상봤어요 6 넘 맘이 아.. 2011/02/03 611
618516 제삿상 차려놓고 예배보는 시댁 13 난감하다 2011/02/03 2,635
618515 한국이 매춘 세계1위 라니... 일본은요? 13 좀놀라움 2011/02/03 1,946
618514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7 세라 2011/02/03 1,522
618513 저희 가족은 사위와 사돈을 존중해서 15 이상해요 2011/02/03 2,532
618512 뒤늦게 하모니 보고 엉엉 울었어요. 5 ㅜㅜ 2011/02/03 989
618511 베란다만 방범창을 해야할것같은데요 요샌 엔틱으로 예쁜것들이 있던데 1 알려주세요... 2011/02/03 529
618510 지금 이시간 혼자 어디 갈만한 곳이 있을까요 9 ... 2011/02/03 1,525
618509 직장생활 오래하신 분 계시면 좀 읽어주세요. 8 직장 2011/02/03 1,231
618508 행복한 아줌마... 4 네푸 2011/02/03 1,073
618507 던컨 하인즈나 베티 크록커 등의 브라우니믹스...어디서 파나요? 2 여쭤봐요 2011/02/03 593
618506 탱고가 취미인 남자친구... 2 원글이 2011/02/03 808
618505 이럴땐 민폐 맞죠? 9 가난 2011/02/03 1,498
618504 동생이 오늘 군대복귀인데 안들어갔대요.. 8 누나 2011/02/03 2,794
618503 남편분들 돈 아껴 쓰라는말 자주 하시나요? 2 .... 2011/02/03 654
618502 일산 건영빌라에 대해 질문 8 corrs 2011/02/03 1,669
618501 대출이자 85만원 말리시겠어요? 11 아파트 2011/02/03 2,394
618500 3살부터 중2까지 가족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 2011/02/03 220
618499 남편이 음담패설을 했어요 ㅠㅠ 5 유유 2011/02/03 2,542
618498 윷놀이 규칙중..알려주세요!!(급) 5 .. 2011/02/03 664
618497 싸이홈피에 사진 올리다가.. 짜증 2011/02/03 265
618496 한국 노래도 좋은 게 많은데 아무도 안 올려 주네요? 참맛 2011/02/03 192
618495 아이들 옷 , 소품 만드는 사이트 소개좀 2 .. 2011/02/03 312
618494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같은류의 영화 뭐가 있을까요? 1 눈사람 2011/02/03 364
618493 방사선과와 간호학과 4 조언 부탁드.. 2011/02/03 1,188
618492 작년 설에 한 녹두전 먹어도 될까요? -.- 17 독신녀 2011/02/03 2,171
618491 이글스 내한공연..티켓값이 후덜덜 하네요 4 넘 비싸요 2011/02/03 1,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