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방대 나와 서울에 상경해서 삼성반도체 공장 들어갈뻔

가난은육체적정신적으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1-02-02 23:28:38
지방대 나왔습니다

취업이 안됐습니다.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역시나 바로 취업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밤 2시까지 알바하면서 생활비 벌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어찌 알게되었는데, 삼성 반도체 공장가면 연봉이 엄청나다는 겁니다.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전무해 계속 하던 알바하다가  얼마뒤 회사에 취직되었습니다.

알바 관두었습니다.


가난한 지방인이라 닥치는대로 생활비를 벌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에 손벌리기 싫어서.

가난한 집 출신들은 저급의 알바,  혹은 고임금의 위험한 일 (삼성반도체)을 하게되는 경우가 많죠.

열심히 하면 결국 꿈을 이룰수는 있지만

가난한 집 출신들에겐 그 과정이 참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고달프답니다.

그러다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죠.

그러면서 부자들 욕하고 자포자기에 신세한탄.

하지만 그 사람들 비난하고 싶진 않아요.

저도 새벽 2까지 졸음 참아가면서 천근만근 무거운 팔다리 끌어가면서 했던 알바생활은 거의 악몽에 가까우니까.

가난은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경험하게 해 주는 듯.
IP : 121.176.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런...
    '11.2.2 11:43 PM (1.177.xxx.82)

    정말...중동 사람들이 부러워요. 석유나 팔면되니까...

  • 2. ...
    '11.2.3 12:07 AM (112.170.xxx.186)

    맞아요.

    가난은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경험하게 해준다는 말.. 동감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271 전기그릴 쓰시는분 기름처리 어떻게 하세요? 3 .. 2011/02/03 661
618270 가난하니....... 건강이라도 챙깁시다. 라즈베리 2011/02/03 403
618269 가난한 자들을 다루는 방법.........참 쉬워요!! 3 국제백수 2011/02/03 1,457
618268 원래 분란글 싫어하는데 가난이 화두라니 어이없습니다. 9 마고 2011/02/03 1,335
618267 수영복 사진 문자로 보내 달라는 미친놈 9 익명 2011/02/02 1,510
618266 우리나라 여성들이 기가 세다고 생각하세요? 23 . 2011/02/02 4,384
618265 바쁜 남편에 점점 지쳐갑니다. 1 -_- 2011/02/02 1,167
618264 82탈퇴하면 자기가 쓴 글은 어떻게 되나요? 5 질문 2011/02/02 819
618263 로봇청소기 추천해주세요.^^ 1 산낙지 2011/02/02 447
618262 지방대 나와 서울에 상경해서 삼성반도체 공장 들어갈뻔 2 가난은육체적.. 2011/02/02 1,593
618261 실제로 일본인을 만나면 편하고 즐겁네요.. 6 원래아닌데 2011/02/02 1,144
618260 운명 혹은 재수? 1 .. 2011/02/02 462
618259 ebs중등 국어 인강 듣고 효과 보신분 계세요? ,, 2011/02/02 356
618258 식혜 아주아주 맛있는곳 있나요? 8 냠냠 2011/02/02 1,150
618257 재미있는 이야기..... 2 웃자 2011/02/02 530
618256 가난해서 미안해요. 24 빈곤층 2011/02/02 6,757
618255 아기 두상 예쁘게 하는 방법 있나요 11 둘째엄마 2011/02/02 1,343
618254 드라마-싸인-우리 사회에 저런 꼴통들이 존재하기를 기원합니다. 5 싸인 2011/02/02 779
618253 어느 판매자의 대반격...... 8 웃자 2011/02/02 4,769
618252 임신중에는 식혜 먹어도 괜찮나요? 5 식혜 2011/02/02 1,233
618251 시댁 출입 안하는 분들께 여쭈어요 9 궁금이 2011/02/02 1,963
618250 아이가 아파서 시댁에 못갔어요 맘이ㅠㅠ 2011/02/02 395
618249 웃어봅시다. 3 웃자 2011/02/02 435
618248 갈비기름으로 하수구가 막혔어요 ㅠㅜㅠㅜㅠㅜ 10 비상비상 2011/02/02 2,798
618247 제 친부 어찌해야 좋을까요 부양의무가 뭔지 참.. 7 샬랄라 2011/02/02 1,850
618246 신랑 친척동생들한테도 설용돈(?)줘야하나요?? 5 조카는없음 2011/02/02 743
618245 이숙정 저 정도면 조울증이거나 분노 조절 장애인 듯.. 12 gg 2011/02/02 5,502
618244 우울해요. 1 속상 2011/02/02 453
618243 이악물고 시댁왓네요 3 아픈며늘 2011/02/02 1,603
618242 오피스텔용 침대 어떤게 좋을까요? 1 고민맘 2011/02/02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