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싸인-우리 사회에 저런 꼴통들이 존재하기를 기원합니다.
작성일 : 2011-02-02 23:12:19
987754
전에 멜깁슨의 영화를 본적이 있어요.엣지 오브 다크니스 라는 영화죠.
딸이 군수업체의 비리를 폭로 하기위해 노력하다 죽음을 당하고 그 일을 밝히려는 아버지 역시 범인을 알아내고 나서 죽게 되죠.
그 영화를 보면서 이 사회는 저렇게 몇몇 소수의 노력과 희생으로 발전되는구나 하고 생각하니 뭔가 끓어오르는것이 느껴졌어요.
저런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내가 저 사람이라면 저런 선택을 할까?
오늘 드라마 싸인을 보면서도 이와같은 물음이 다시금 되새김 되었습니다.
윤지훈, 고다경, 형사와 검사.... 모두들 자신의 한계를 느끼면서도 부딪히고 저항하고 조직에서 꼴통들이 되어갑니다.
그러면서 진실이 밝혀지겠죠.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거 같아요.
기득권의 세력은 점점 강해지고 우리들은 그들에게 속고, 알면서도 넘어가곤 하죠.
그것이 편하니까요.
에구...드라마 하나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나 봅니다. 제가...
IP : 123.214.xxx.1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11.2.3 12:14 AM
(121.138.xxx.59)
네~~ 윤지훈의 캐릭터가 가끔 이건 너무 현실감이 없다 싶을 때가 있지만 그래도 싸인 참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1회 때는 검사님 연기가 너무 안타까웠는데 차차 나아지는 게 보이고요. ㅋㅋ
2. 저는
'11.2.3 12:49 AM
(116.39.xxx.99)
요즘 이런 드라마를 보면 정말 울분이 치밀어서 못 보겠더라고요.
예전에는 드라마니까~ 이러고 재미있게 봤던 것 같은데
요즘엔 정말 저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전광렬의 소름 끼치는 악역.. 현실에선 저런 사람이 승승장구 잘 나가고 있겠죠.T.T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건가요? 암튼 재밌게 보면서도 뒷골 땡겨요.
3. 싸인
'11.2.3 12:59 AM
(123.214.xxx.123)
저도 그래요. 전광렬 보면서 저도 그런 생각 했거든요. 원래 저런 사람이 출세하는거야.
그러니깐 적어도 이 드라마에서는 전광렬, 대통령 후보, 그 딸 모두 죄 값을 받으면서 끝났으면 좋겠어요.
암울한 현실을 알기에 현실을 너무 적나라하게 반영한 드라마는 보기 힘들어요.
아무튼 요즘 제일 재밌게 보는 드라마라서 시라노연애조작단 안보고 본방사수 했어요.(사실 영화는 봤었는데 괜찮은 영화라서 한번 더 볼까 했었거든요)
4. 드라마
'11.2.3 3:09 AM
(112.151.xxx.221)
곳곳에서 사회적 비리를 다루려는 노력이 보여서 끝까지 고수하려고요.
이런 드라마를 만들어 주는 것도 고마워요.
5. 오늘
'11.2.4 2:56 AM
(125.57.xxx.22)
리모콘 돌리다가 오늘 처음으로 봤는데, 재밌네요. 드라마초반에 마프와 싸인 중에 뭘 볼까 고민하다가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봣는데, 오늘 보니 마프의 김태희는 턱이 짧은 건지 이마 잔주름이 신경질적인건지는 몰라도 부자연스러워서 패스하고, 싸인봣는데, 스토리가 진지하네요. 사회 정의도 살아있고, 연기도 잘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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