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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부 어찌해야 좋을까요 부양의무가 뭔지 참..

샬랄라 조회수 : 1,831
작성일 : 2011-02-02 22:32:41

얼마전에 82댓글에 법적으로 자식의 부모 부양의

무가 있어서 생활능력이없는 부모일경우 일정의

생활비를 내야된다고요 거부하면 차압까지 당할수

있다 그런내용이었던거같아요

본론을 얘기하자면 저 친아버지 안본지 15년정도

됐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단한번도요

지금은 제가 벌써 26이구요

아버지가 정신분열이 있었어요 멀쩡할때와 아닐때

오락가락하는게 좀 있었어요 항상 집과 정신병원

을 들락날락했죠 집보다 정신병동에 갖혀있던 시

간이. 더 많았었구요. 그리고 보통 평범한 집의

아버지들처럼 직장다니며 돈을 번 적이 거의 없

어요 전 어린나이에 그런 아버지가 챙피했구요

주공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아파트 때문에 생보자도

안된다고 했다더군요

아버지네 형제들 8남매인가 그렇습니다

다 우리집보다 떵떵거리며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집에 생활비 보태주거나 하는 집

아무도 없었습니다. 생활비는 필요없고 아버지 정

신병원비가 15년전쯤에 그당시 한달에 입원비가

12마넌인가 그랬는데 그 많은 형제들중에 2마넌

씩만 내면 되는건데 그것조차 아까워했어요

그나마도 할머니 살아계실때는 할머니가 많은

힘이되주었는데 돌아가시고나니 우리앞으로 상속

될 선산 밭 다 자기네들이 빼돌렸구요

결국엔 이혼했습니다

저 유년시절 무척 힘들게 보내고 남들 다 갖고

누리는거 해보지못하고 고등학교도 겨우 다녔는데

대학은 문턱도 못 가봤습니다

고3때 대기업 취직해서 지금은 내 앞가림정도는

문제없을만큼 이제야 좀 살만하다 싶을 정도로

잘 삽니다 아직 결혼은 안했고 결혼할 사람은

있습니다

만약 큰집에서 나중에 저한테 아버지 떠넘기면

저는 그냥 순순히 돈 주기싫습니다

너무 억울해서요

법으로 무조건적으로 어쩔수없는건지요

그리고 이혼할 당시 아버지가 제 친권 포기했다

고 들었습니다

비정하다고 욕할지 모르겠지만 저같이 이런 상황

안 겪어보신분들은 쉽게 얘기하지 말아주세요

제 외삼촌께서 니네엄마몰래 아버지 찾아보라고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는 알아야하지않겠냐고

하는데 아직까지 용기가 안 생기네요 휴

조언 부탁드립니다 명절이라 그런지 맘이 더

심란하네요 ㅠㅜ


IP : 49.23.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 10:45 PM (1.225.xxx.42)

    아버지께서는 님에게 부양청구권을 행사할 자격이 있습니다.

  • 2. 샬랄라
    '11.2.2 10:52 PM (49.23.xxx.35)

    그러니까 법적으로 자식이길 포기하는 방법은 없는건지요

  • 3. 여기
    '11.2.2 11:06 PM (68.36.xxx.211)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무료)
    e멜 전화 방문상담 다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이니 문의해 보셔요.
    http://www.lawhome.or.kr

  • 4. 근데
    '11.2.2 11:58 PM (211.234.xxx.6)

    친권을 포기한 아버지가 자식에게 부양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나요?
    상식적으로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 5. 여기
    '11.2.3 5:12 AM (68.36.xxx.211)

    친권이란,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만 자녀의 법률적인 문제를 대리 행사하는 권한입니다.
    자녀가 성인이 되면, 친권은 자연히 없어집니다(자녀 자신이 법률적인 권리 의무의 주체가 되므로)
    친권을 포기했어도 여전히 아버지(어머니)임은 분명합니다.
    (부양청구권의 요건에 친권포기 유무가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6. 저는 조금
    '11.2.3 9:47 PM (203.130.xxx.183)

    이해가 가질 않아요..
    아무리 아버지가 그러시다하여도..
    큰 집에서 아버지를 떠 넘기면..이라는 것은
    님께서 아버지를 돌 봐야 하는 상황이 싫으신건가요?
    왜 큰 집에 돈을 드려야하나요?
    병원비로 드려야 한다면 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 아버지라 할 지어도..아버지는 그렇게 되고 싶어서 그렇게 되신 것이 아니잖아요
    또한 님의 생명의 만들어 주신 분이시구요..
    님도 아버지도 안타깝네요

  • 7. 참 그리고
    '11.2.3 9:48 PM (203.130.xxx.183)

    결혼할 남친에겐 말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라도 아버지 병원 비는 님이 몰래 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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