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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때문에 지겨워요..
연애때도 자학? 비슷한걸 했어요.. 자기학대라고 해야되나 자기비하라고 해야되나...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불행하고.. 그런 거 있쟎아요..
연애때는 처음에는 이 사람이 정말 괴롭구나.. 하고 생각하고 많이 마음이 쓰였는데..
몇년 지나니까 조금 그러려니 하다가..
21년째 듣고 있으려니 지겨워 죽겠네요...
오늘은 부모가 왜 날 낳았는지 모르겠다... 5학년때부터 배달다녀서 키가 안컸다... 부터 시작해서
건설현장에서 지금 기사노릇 하고 있는데 장비 기사가 아니라 많이 힘든 일이에요...
일하다가 덤프트럭이 자기 악~ 소리도 못하게 죽이면 4억정도 나온다니까 니들 그거 먹고 살고.. 나는 죽었으면 좋겠다...
사실 몇년전만 해도 친정이 여유가 있어서 아파트 계약금(약1억2천정도)도 넣어주고.. 친구 남편이 사업하라고 2억 넘게 돈도 빌려주고 했는데...
지가 하던 일 안하고 엉뚱하게 바다이야기 같은거 차렸다가 다 말아먹어서 지금 월세 살거든요... 그동안 노름도 했던 것 같더라구요...
그럴때 저는 항상 니가 잘못해서 그렇게 된거니 감수하며 살아라.. 우리 인생은 끝났다.. 자식위해서 살아야 한다.. 고 말하거든요....
너 맨날 인생이 꼬였느니 하는데.. 너 몇년전만 해도 니가 쓰고 싶은 돈 다 쓰고.. 니 하고 싶은대로 다 하지 않았느냐.. 왜 지금 그 이야기는 빼고.. 넌 태어나면서부터 불행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냐..
이렇게 이야기하면 염장지르지 말라고 합니다...
아.. 정말 같이 살기 싫어요... 성격도 변덕스럽고.. 자기 만큼 힘든일 안하면 여자라도 힘든거 인정 안해주고..
애들만 아니면 정말 같이 살기 싫어요...
지가 잘한게 뭐가 있다고 맨날 저러는지..
정말 지겨워 죽겠어요..
1. 쓴이야기도
'11.2.2 1:07 AM (58.120.xxx.243)자꾸 하라 하세요.염장지르던 말든..
2. 책 한권
'11.2.2 2:45 AM (122.37.xxx.23)사주세요. 정신 차릴만한걸로..
내 이야기는 무조건 귀막고 고깝게 생각하는 배우자도
활자로 쓰여있으면 좀 그런가보다 하더군요.
그리고 뭐 어차피 들어야 하는거라면.. 이런 방법도 있는데..
저희 아버지가 약간 비슷하시거든요. 하루걸러 이틀로 술 드시고 들어와 신세한탄 하시고
직장일 미주알 고주알 다 푸념하시고 그러는데.. 저도 참 듣기 싫던데.
엄마는 짜증내시면서도 다 옆에서 들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버지 안 계실때 그거 왜 들어주고 있냐고, 놔두고 들어가서 주무시지 그랬냐고 그랬더니
니 아버지 낙이 뭐가 있냐고. 저런 소리라도 내가 안 들어주면 어디다 스트레스 푸냐고.
그냥 그러시더라고요. 뭐 저희 아버진 정도가 그렇게 극단적이진 않아 그런진 모르지만..
아효 피해망상 그런거 좀 있으신 것 같고.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가장(;;)이신듯 한데.
모쪼록 남편분에게나 아니면 아내분이거나. 어느쪽에든 생각의 전환이 있어야지
이대로라면 피차 불행할 것 같네요. 인터넷상에 행복강의 그런거 많던데 좀 보여주심이..3. 사람이
'11.2.2 4:42 AM (76.85.xxx.5)부정적인 사람과 계속 어울리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적이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원글님 같은 경우엔 남편분과...21년 이시라니...어휴 한숨만 나오네요..
그런사람이.. 변하긴 힘든거 같아요..
님이.. 같이 동화가 되지않도록 맘 잡으시는게 중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