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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맘마 에피 하나씩 얘기해봐요..
아따맘마 펜들 많으시던데 재미난 에피 하나씩 풀어보아요..
제가 기억나는 에피는..
동네 아줌마들이랑 시장에 갔다가 카페에 들어가요..
아이스커피를 시키는데 얼음빼고나니 커피가 한모금도 안되는거예요.
본전 뽑아야한다고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카페서 아이스커피마시면서
춥다고 벌벌 떨면서 몇시간 수다떨고 나오더라구요...
사소한 에피 하나하나가 어찌나 공감가는지..
아따맘마 너무 좋아요~~^^ㅋㅋ
1. 아리가
'10.9.14 4:48 PM (58.142.xxx.155)집에서 요리한다고 싱크대를 뒤적이는데 싱크대도 엉망 냉장고도 엉망 엄마한테 양념 어딨냐구 물어보면 아 거기있잖아 이러는데 아리는 대체 '거기' 가 어디인지 모르고...ㅎㅎ 꼭 우리 친정집 같아서 너무 재밌었어요~
2. >,<
'10.9.14 4:51 PM (122.36.xxx.41)동동이 학교 선생님이 가정방문하는날. 이런저런 볼일 다 보느라 늦어서 정장에 진주 목걸이 한 상태에서 마스크 끼고 고무장갑끼고 쪼그리고 앉아서 한손에 솔들고 변기 닦으며 선생님 맞이 했죠. ㅎㅎㅎㅎㅎ 진짜 웃긴 에피 많은데.....( 엄마가 뭔가 급하게 일을 처리할때나 순간 급 당황할때 표정 너무 웃겨요 ㅎㅎㅎ)
3. ^^
'10.9.14 4:53 PM (210.102.xxx.9)전 에피는 기억 안나지만
아따맘마는 일본 아짐 아닌것 같아요.
너무 한국적인 아줌마라... 일본 만화인건 식사 때 아리 아빠가 맥주 한코푸(ㅋㅋ)씩 마시는거
보며 아... 일본이구나 싶어요.4. ㅋㅋ
'10.9.14 4:57 PM (118.32.xxx.33)구멍난 양말, 매번 빨아서리 이번만 신고 버린다, 버린다 하면서
또 세탁기에 넣던 에피..
완전 공감 했었죠. ㅋㅋㅋㅋ5. v.v
'10.9.14 5:01 PM (58.239.xxx.31)아따맘마 한국적인 아줌마. 아빠는 일본인 국제결혼 한것 같아
6. ㅎㅎ
'10.9.14 5:02 PM (112.119.xxx.145)아이들에게 야단을 치지말고 웃으면서 칭찬을 해주라는 티비를 보고
아리랑 동동이에게 며칠동안 웃으면서 칭찬을 했거든요. 맨날 야단만 맞던 아리, 동동이 (특히 아리) "요즘 엄마 이상하지 않냐" " 응, 엄청 비꼬는거 같애"하던 거...
내 모습을 봤거든요, 내가 그러면 울 애들도 그런 대화를 나눌거 같아요^^7. ..........
'10.9.14 5:04 PM (211.195.xxx.215)아리아빠 월급날 가까워오면 반찬이 어묵국 하나밖에 안올라오는거요...ㅎㅎㅎ
가끔 아따맘마 젊은시절 장면 나올때 헤어스타일 넘 이쁘지 않아요?8. -
'10.9.14 5:21 PM (211.112.xxx.233)엄마가 아리한테 본인 젊었을때 얘기 해주던 에피요.
사브리나?? 뭐 그런 바지 물려주면서 본인이 아주 예뻤다..
길 걸어다니면 누구나 한번쯤 뒤를 돌아봤다.... 이러면서 자랑을 늘어놨는데...
아리가 사브리나 바지를 입어보려고 들어보니 완전 큰~~~ 푸대자루 바지였던거 ㅋㅋ
아리엄마는 과장이 너무 심해요 ㅋㅋ9. 음
'10.9.14 6:35 PM (218.102.xxx.8)슈퍼에서 타임세일하는 거 낚아채기하는 에피요 ㅋ
10. 딴 얘기
'10.9.14 9:19 PM (116.38.xxx.86)항상 식사장면에서...단촐한 식탁이 부러웠어요.
밥/된장국/츠케모노(장아찌류)/메인메뉴
요렇게 각자 앞에 항상 그릇 네 개만 있는 거요.
전 귀차니즘 엄마라...매일 반찬 너댓가지씩 만드는 게 넘 힌들어서요.ㅠ_ㅠ
근데 그 메인메뉴가, 아빠 월급날엔 돈가스같은 푸짐한 메뉴가 되고 월급날 직전엔 꽁치통조림밖에 안되는거...넘 웃겼어요.11. ㅋㅋㅋ
'10.9.14 9:55 PM (121.124.xxx.37)저는 에피는 아니구요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아따 맘마를 처음 봤을때(그때 에피는 엄마 아빠가 온천 여행을 간거였어요) 공룡이나 도다리(눈이 가운데로 몰렸잖아요)를 의인화한 만화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빠는 사람이라 이상한 만화구나 느꼈던 기억이 ㅋㅋㅋ
12. 뭐로
'10.9.14 9:57 PM (121.124.xxx.37)또 기억나는 에피들 많지만, 아리 엄마랑 친구 아줌마들이 일일 관광인가 저렴한 관광을 갔는데 본전 뽑아야 한다면서 휴게소 이런데서 절대 뭐 안사먹고 뷔페인가에서 배불리 먹는거...어쩜 저렇게 우리 모습일까 했다는. 그리고 저는 동동이랑 친구랑 전철 타고 가다가 어떤 대형 간판보고 저기 모험가보자 해서 갔는데 생각과는 달리 곶감 팔던 곳이었던 그런 에피...어린 시절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 대한 아련한 동경이나 호기심을 잘 표현하것 같았던 에피였어요.
13. 어떡해..
'10.9.14 11:08 PM (112.146.xxx.158)위에 쓰신 에피들 다 본거라서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전 기억나는 것이..
아리엄마가 늘 절약하잖아요.. 쓰레기봉투를 절약해야한다고 꾹꾹 눌러담고 또 담았는데,
이제 그만 담아도 될거같은데 갑자기 쓰레기봉투를 들고 360도 회전을 마구마구마구하면 압력에 의해 쓰레기봉투 윗부분의 공간이 남는다고 하면서 마구마구마구 돌리다가 펑 터져서 쓰레기가 사방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보고 빵 터졌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