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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애 모든 학교 다 떨어졌어요.

어떻게요 조회수 : 7,155
작성일 : 2011-01-31 20:07:29

예중 예고 보냈는데 그림을 잘그렸고 공부도 잘해서
학교에서 시키는대로 다 했는데
결국 어느 대학도 합격못했네요.

어쩌면 좋아요?
이지옥같은 입시를 어떻게 치러요?
재수를 한다한들 미대는 정말 합격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네요.
교수들입에 맞는 그림이란게 뭔지 모르겠어요.
제아이가 물론 못그렸기 때문인건 너무 당연하지만
아이를 위해 6년 아니 거의 10년을 뒷바라지 했는데
아이를 결국 망치게 되버렸네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재수 종합학원갔다가 일반 인문계학생들이랑
같이 하게 되면 공부랑 실기랑
같이 병행해야하는데
실기한다고 나오면 그 애들 못따라갈꺼 같고
또 예체능 전문재수 종합반 가게되면
친구들이랑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그 아이들을 다시는 만나게 해주기
그러기에
정말 어떻게해야 좋을지
그냥 목놓아 울고 싶네요.

괜히 애 낳았나봐요.
이럴줄 알았다면 미술 절대로 시키지 말걸
왜 저의 애는 미술에만 유독히 소질이 있어서
엄마로서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걸 선택해주자
싶어서 미술의 길을 걷게 한게
저의 가장 큰 실수네요.

돈이 많아서 예중 예고 보낸것도 아니고
허리띠 졸라메서 보낸 결과 참담하기 그지 없이 되니
이제 뭘 어떻게 어디서 손을 봐야할지 막막합니다.
IP : 1.226.xxx.2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1.1.31 8:12 PM (175.119.xxx.38)

    수능본거 맞죠??어쩐대요...예중 예고나오면 왠만하면 미대는 척척 붙는줄 알았는데요.
    인문고 애들중에서도 미술 하는 아이가 있지만 많이불리하다던데요
    수능 점수가 안나온건가요????

  • 2. ..
    '11.1.31 8:14 PM (110.14.xxx.164)

    에고 어쩐대요
    예중 예고만 가면 대학은 좀 쉽지 생각했는데요

  • 3. 맘편안히
    '11.1.31 8:16 PM (115.140.xxx.47)

    가지세요.
    지금은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지만 나중에 뒤돌아 보면 아드님 길에 도움이 될 수 도 있어요.
    이런 말 아무 위안이 되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렇더라구요.
    미술 계속 하려면 여러가지 난관이 많아요. 다 이겨내야 예술로 승화될 수 있겠죠.
    힘내시구요. 렛슨 샘이나 학교샘하고 상의해보세요.
    재수학원도 알아보시고 아이에게도 괜찮다 하면서 위로해 주세요.

  • 4. ㅁㅁ
    '11.1.31 8:16 PM (180.64.xxx.89)

    그 어렵다는 예중 예고를 나오고 .. 어떡한대요...안타깝네요 ... 힘내세요 ..

  • 5. ^^
    '11.1.31 8:18 PM (175.117.xxx.22)

    제 친척도 예중,예고 나와서 작년에 서울,홍대,이대 다 떨어졌어요.
    저도 윗분처럼 예고 나오면 당연히 미대 잘가는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올해도 시험봐서 지금 발표 기다리고 있어요. 내일 발표한다 하더라구요. 이대는 예비구요. 보기 안타까워요. 돈도 엄청 드는거 같구요..참..대학 가기 어렵다 싶어요.

    잘될꺼예요. 애 많이 다독여 주시고요. 힘주세요.. 정말 예능도 많이 힘든가봐요

  • 6. 혹시
    '11.1.31 8:21 PM (112.170.xxx.186)

    그림 그리는거 이제 너무 싫고 공부 하고 싶다고 하면
    그냥 인문계로 공부시키세요..

    그림 그리고 싶다 하면 계속 열심히 하시궁............

    주제 넘는 조언 죄송해요. 딱 울 언니 생각이 나길래..

  • 7. 순이엄마
    '11.1.31 8:29 PM (112.164.xxx.127)

    재작년 학생 하나가 그랬어요.

    홍대 미대를 염두해 두고 있었지요. 그래서 수학을 아예 안했어요.

    영어도 잘 나왔고(점수니 확실한대) 실기도(이건 참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했다고

    긍정적이다고 하면서 좋아했어요.

    그런데 결과는 낙방ㅠ.ㅠ 재수를 하겠다고 하더군요.

    뭘로 할거냐고 하니 또 미대를 지원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말렸어요. 시험 성적은 드러나게 좋았고 실기도 자신있게 봤다고 했는데,

    교수님이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고. 아무래도 그쪽 계열이 말이 많긴하죠. 아이도 그렇게 생각하고

    시험은 내년에 이렇게 잘 보라는 법도 없고 실기도 낳아질 자신있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다른 과를 지원하겠다고 하더군요. 팽개쳐둔 수학을 다시 할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자신없어 하더군요. 그래서 전문대를 가는게 어떻겠냐고 했어요. 영어는 다행이 잘하니

    편입하라고 제 말을 듣고 그렇게 결정했는데 여름방학까지도 학교 가기가 싫었답니다.

    수준이 안맞아서. 그런데 군계일학이라고 영어를 잘하니 학교에서 외국도 보내주고

    그렇지 않아도 잘하던 영어가 더 잘하게 되어 토익점수가 ... 편입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대 준비했던 아이들은 참 힘들어요. 수학을 아주 제쳐두는 경우가 많아서요. 힘내세요.

  • 8. 순이엄마
    '11.1.31 8:32 PM (112.164.xxx.127)

    원글을 다시 보니 예중, 예고네요. 아휴 외길이네요.

    다시 재수하시고 그쪽 길을 계속 가셔야겠네요.

    힘내세요. 재수가 실력없음과 동일하지 않으니 힘내시고 딸아이 많이 격려해주세요.

  • 9. ㅠ.ㅠ
    '11.1.31 8:36 PM (61.106.xxx.66)

    저희애도 다 떨어졌어요. 미대는 아니지만요.
    어쩄든 잘되든 잘 못되든 내 자식이라 부모닮아서 그런걸...하며 저를 위로해요.
    그래도 마음이 너무나 참담합니다.

    원글님 자녀...아무데나 들어가려면 왜 못들어가셨겠어요?
    좋은곳 들어가려니 선택의 폭이 적었겠죠.

    제 친구도 이번에 딸이 재수해서 합격했는데
    너무나 고생했던것을 아니까 제가 진심으로 축하해줬어요.

    원글님 아이도 전화위복이 되리라 믿어요.

  • 10. 삼수생 엄마
    '11.1.31 8:40 PM (112.147.xxx.189)

    미대입시 삼수했는데 가군 나군 다 떨어지고 다군 남았어요.
    매년 성적도 그림도 자신있었는데 떨어지네요.
    충분히 낮춰 지원했다싶었는데도...
    재수, 삼수 피나게 한눈 파지 않고 열심히 한 거 아는지라 저도 막막합니다.
    금년에는 허겁지겁 전문대까지 알아보고 있는데 뭐, 이건 전쟁이네요.
    실기없는 전형이 많아 인문계쪽 아이들까지 몰려드는 것 같아요.

    재수때는 수능 성적 올리느라 실기가 좀 딸렸나 싶어
    삼수하면서는 동시에 병행했었어요.
    계속 A 급 실기 유지했는데도 다 떨어지니 저도 정신이 없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준비했었는데.

    선릉쪽이나 홍대쪽에 미대입시 전문 재수학원 있으니 알아보세요.
    한눈 팔 틈 없이 미친 듯 공부한답니다. 그 아이들.
    실기도 꼭 같이 하시구요...
    다음 재수때는 아예 원서 접수하시면서 전문대들까지 미리 여러군데 같이 접수하시구요.

    아, 꿈이라면 좋겠습니다.

  • 11. 혹시
    '11.1.31 8:51 PM (211.207.xxx.110)

    여건이 된다면 유학보내는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예능계통 학생들..유학가서 공부하는 것도 방법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 12. 추스리고
    '11.1.31 9:00 PM (58.120.xxx.150)

    학원 알아보셔서 다시 도전하세요.
    의외로 저런 친구들 있어요. 그리고 아마 학교에서는 좀 높은 학교를 지원했을 가능성도 있고 오히려 공부만 하는 아이들은 상한, 하한, 이렇게 넣는데 여기는 실기라는 변수가 커서 그렇게 넣기 쉽지 않아요. 제 주변에도 정통코스만 거쳐서 한번 물먹고 다시 도전해서 잘된 친구들 많아요. 후배들도 그렇고.. 미대쪽은 학교간후에 내가 원했던 학교가 아니라고 다시 도전하는 케이스가 생각보다 많아요. 그 과정 안거쳤다고 생각하시고 홍대앞 학원가면 근처 예능반대상으로 하는 학원들도 있어요. 같이 병행해서 도전해보세요. 왜 사이가 안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예능반으로 가기 싫으면 그냥 종합반으로 가시는것도 방법이예요. 학교레벨이 높아지면 솔직히 그냥 종합반이 나을때도 많거든요. 나중에 필기에 먼저 올인하고 실기한다 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시간표짜서 병행해서 하세요. 공부만 하는 아이들 폄하하는게 아니라 실기까지 준비하는 아이들 많이 힘들지만 또 그 아이들은 목표가 있는 아이들이라서 더 독해질수 있어요. 기운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13. .....
    '11.1.31 9:02 PM (115.143.xxx.19)

    그러게요,유학도 생각해보세요.
    에휴~넘 좋은 학교만 치루셨나봐요.미대도 요즘은 어렵더라구요.

  • 14. 예비삼수생엄마
    '11.1.31 9:20 PM (115.86.xxx.66)

    저희 아이도 서울권 외고나오고 재수하고 수능도 잘봐서 기대했는데

    설대도 떨어지고...혹시나 해서 문과 수학 추가되는 부분을 한달 전부터

    과외를 시키기는 했는데 맥이 빠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ㅠㅠ 정말 입시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시험만 잘본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운도 좀 있어야 할 것 같고

    어쨌든 우리 모두 기운내고 아이들 뒷바라지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꼭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도록 노력합시다....홧팅입니다...

  • 15. 000
    '11.1.31 9:22 PM (122.37.xxx.55)

    원글님 보세요


    제 사촌애가 작년에 홍대 미대 합격했는데요
    일반고 나왔고, 노원구 중계동. 계속 놀다가, 고1부터 미술학원, 종합학원 다녀서 합격했어요.
    수학 안보니,
    나머지 과목 전부 1등급 받았대요. 자기가 가겠다는 욕심과 동기부여가 생기니
    정말 맘잡고 공부 엄청하고, 화실은 고1부터 다녀서

    돈도 얼마 안들었답니다.

    저도 홍대 미대 회화과 합격했다는 소리 듣고, 믿을수 없었어요.
    홍익대와 이화여대는 성적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미술실기 보다도 수능등급 많이 본다고 들었어요. 공부 시키셔야해요

  • 16. 어떻게요
    '11.1.31 9:22 PM (1.226.xxx.26)

    아이를 다독거릴 힘도 없습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맘이 움직여지질 않네요.
    그냥 꼼짝없이 제자리에 앉아있기만 하고 있습니다.
    꼼짝달싹못할 정도로 힘든 예술의 길을 왜 걷게했을까 후회가 되는군요.
    우리나라는 역시 공부만 시켜야했나봐요. 재능이고 뭐고 없네요.
    그날 시험이 결판나네요. 수능도 미대는 소용이 없어요.
    수능을 잘보려면 아주 잘보던가 그렇지 않다면 그날 운이 너무 많이 작용하는것 같아요.
    물론 단단한 실력이 있어야하지만 저의 아이의 경우를 보면 단단한 그 실력이라는게
    말도 안되는 것 같아요. 이럴 줄 알았다면 아이를 때려패서라도 공부를 시킬껄 후회됩니다. 큰애는 이과라 너무 쉽게 대학을 가던데 왜 이 아이에게 제가 이런 결정을 해줘서 이런 형벌을 주게 되었는지 미안하고 또 미안하네요. 지금 과를 바꿀 수도 없어요. 수학은 한다해도 논술을 무슨수로 1년안에 해요.

  • 17. 유학
    '11.1.31 9:27 PM (14.32.xxx.115)

    유학도 생각만큼 쉽지 않더라구요..
    아는분의 아이가 재수를 않고 유학을 택했는데
    포토폴리오 만들고 어학점수 때문에 2년째 준비만 하고 있어요..
    이학생도 실기성적은 최상위(각종 대회에서)였어요..
    예고를 다닐 정도였으면 재수를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미술은 시간싸움이라고도 하던데..1년동안 준비하면 좋은 성적 거둘 것 같아요.
    어떤 선택을 하시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18. 000
    '11.1.31 9:27 PM (122.37.xxx.55)

    힘내시고 힘내세요.

    전 사촌 홍대 미대 들어가는거 보면서 충격이었어요.
    어덯게 쟤가 들어가다니. 아무나 들어가는구나 했어요

    고1부터 중계동 동네 학원 그냥 댕기고, 학원도 종합학원 다니면서 했는데
    무지 열심히 했대요.
    지금와서 수학 시키는건 절대 안돼요. 수학은 절대 안됩니다.
    그냥 미대 재수시키시고, 너무 돈 많이 드는 화실 보내지마시고,
    그냥 동네 보내면서 종합학원 스파르타로 보내세요.

    스파르타 월 500 기숙학원 보낸 애도 아는데,
    1년만에 3등급에서 전과목 언어빼고 1등급

  • 19. 000
    '11.1.31 9:29 PM (122.37.xxx.55)

    나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건, 본인의 의지에요.
    제 사촌애는 정말 고1부터 고3막바지까지
    그 3년을 10년처럼 열심히 했대요. 제가 하도 놀래서 물어보니 그러드라구요

    기숙학원도 여학생은 효과본다고하니,
    본인의 의지가 만약 있으면 보내시고,
    그냥저냥 하면, 더이상 돈 쓰지말고 전문대 보내야할텐데, 예고 자존심에 그게 가당키나 할지

    아무튼 힘내세요

  • 20. 고3
    '11.1.31 9:33 PM (112.168.xxx.77)

    이면 어른은 아니어도 자기 소신은 있어야 할 나이인데 어머니 혼자 애 망쳤다고 하는건 조금 그렇네요.. 본인이 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을 것일텐데. 툭 까놓고 상담해보세요. 계속 그 길 가고 싶은지.. 이왕 이렇게 된거 말씀드리지만 요새 미대나와서 취업하기 많이 힘들어 보여요. 다 나름이지만 추세가 그런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논술 얘기를 하셨는데 논술 1년까지 할 것 없어요. 길게 6개월 3~4개월이면 충분해요. 물론 입시맞춤논술. 너무 낙담마시길 바랍니다. 정말 졸업하고나니 대학이 다가 아니더라구요.

  • 21. 저도
    '11.1.31 10:45 PM (125.133.xxx.24)

    아들친구가 미술을 너무 잘했어요
    중학교때까진 공부도 상위권이었는데
    너무 미술을 잘하니까 다들 미대 보내라고 한마디씩 했어요
    정말 왜 그림을 뛰어나게 잘그리면 꼭 미대를 가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선택의 여지없이 미술에 매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공부하고는 멀어지더군요
    결론을 말하면 경기권의 전문대 갔어요
    제가 더 안타까웠어요
    그아이 그림실력이면 정말 홍대갈줄 알았거든요
    미술 아니 예술
    정말 어려워요
    길이 그거밖에 없는것같아서 더욱이요
    하나도 위로안되는 댓글 죄송해요
    원글님 아이처럼 그정도 되는 아이들이 원하는데를 못가는 현실이 화가나서요

  • 22. Q
    '11.2.1 12:14 PM (211.177.xxx.51)

    제아들 이제 중3올라가는데 미술쪽에 재능이 있다는 미술선생님 얘기듣고 미술시켜볼까하는데 고민이네요. 게다가 이녀석은 수학은 잘하는데 영어는 좀 부족하거든요...

  • 23. ......
    '11.2.1 3:54 PM (113.60.xxx.125)

    요즘 미대 힘들어요...서울권학교 일단 지원하는 정도라면 하나같이 다 실기 좋아요...
    '그림을 잘그려서 홍대 갈줄알았는데,'라고 위 어느분이 말씀하셨는데요...홍대갈정도되면
    다들 많이 잘하고요...또 저 위 어느분은 그림잘그려도 공부 최상급 아니면 안된다고들 하셨는데
    꼭 그런것도 아니에요...말하자면,공부건 그림이건 같이 잘하는 수준에서 그날당일
    플러스 마이너스 알파가 관건이죠...또 그날 어떤것이 출제되는지도 많이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원글님한텐 속상한글이지만,어제 제친구한테 흥분된전화 받았고,또 불과 30분전에
    차분히 사연을 들었는데요...내용인즉슨,예고다니는딸이 s대 합격했다는 전화였어요..
    2주전쯤인가..배꽃여대는 떨어졌었고요...
    오늘 내용을 충분히 들어보니 될만하더군요..(저는 미대전공에다 입시관계자였었죠)
    합격생이니 성적이 최고1등급 되어야한다고 생각되어지는데 그딸아이는
    그게 아니거든요...그래서 시험쳐놓고 많이 걱정했어요..제친구가...
    시험은 최선을다해 잘한거같다고 하네요...

    결론은...올해는 떨어졌지만...아예 미대를 안가면 모를까...다 떨어졌다고해서
    너무 낙심마셔요...좋은?학교 미대는 재수 삼수 많아요...ㅜ.ㅜ 저도 삼수;;
    미대가는 자체가 두가지를 다해야하니 힘들긴한데 자제분이 여태껏했고..잘하고..
    꿈이 있으면 밀어주셔요...그리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요...정말 합불합격 한끗차랍니다...
    입시학원 선생으로서 십수년 해봐서 말씀드려요...

  • 24. 1
    '11.2.1 3:57 PM (203.142.xxx.241)

    저의 아이는 중1 인데요

    전 .아이 수학실력이..아무리 해도 따라가지를 못해서..(영어외 다른 과목은 그나마...괜찮고요)

    지금부터라고 미술 가르쳐볼까 했었거든요

    조금이라도...눈꼽만큼이라도..그게 더 경쟁에서 유리하다면....미술로 길을 열어줄까 했었는데요

    이 글을 보니.......그게 아닌모양이네요.....ㅜ.ㅜ 아..어쩌나...

  • 25. ...
    '11.2.1 5:01 PM (110.11.xxx.215)

    미술하는아이들 재수는 필수고 삼수는 선택이래요 ~~저도 딸 예고 보내서 재수 시켜서 홍대 미대 보냈어요 아이에게 한번더 기회 주고 싶어서 재수 시켰는데 그래도 홍대 합격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힘들더라도 아이위해서 부모님이 조금더 고생하셔야 할듯 싶네요~~

  • 26. 우리딸도
    '11.2.1 5:04 PM (211.196.xxx.222)

    예고나와서 떨어지고 재수..
    첫해에 너무 자신 만만했는데 어이없이 실패 하고 두번째는 납작 업드려 낮추었어요..
    대학3학년 올라가는데 아직도 속상해요..

    그리고 재수학원 예체능 아이들이 하는데 보내지 마세요..
    홍대앞 아다* ,비* 그런곳 보다는 인문계 재수학원 다니면서 빡세게 공부하고
    실기는 손 녹슬지 않을 정도로만 하세요 1학기때는..
    미술 너무 힘들어요.. 특히 디자인.. 학교도 별로 없고..

  • 27. 소심
    '11.2.1 6:23 PM (203.237.xxx.223)

    괜히 애 낳았다는 말은 좀 심함

  • 28. 저는
    '11.2.1 6:34 PM (220.121.xxx.244)

    원글님글과 댓글들읽으면서 가슴이 철렁하네요
    저희딸 지금 중3되고요 예고 들어갈려고 방학인데도 단하루도 못쉬고
    하루에 8시간씩 꼼짝도 못하면서 그림하고 있습니다
    예고는 전과목을 다보기 때문에 내신을 전과목다 잘해야되고요
    심지어 일본어까지 외우고 또외우고...옆에서 지켜보는 저는 눈물이날 지경입니다
    넘 불쌍합니다 어린아이가 쉬지도 못하고 입안이 모두 헐어서 밥도 못먹을 지경입니다
    이틀전에는 미술숙제때문에 새벽 5시30분 까지 그림 숙제를 하고 3시간자고 수학
    과외를 갔습니다
    이렇게 죽을힘을 다해서 열심히해도 대학을 보장받을수 없다고 하니....
    원글님 글이 남의일 같지 않고요.... 억장이 무너집니다

  • 29. 음..
    '11.2.1 7:35 PM (123.192.xxx.236)

    제가 홍대 미대 졸업한지 10년이 되었지만 입시때 생각해보면 예고다니는 애들이 그림 잘그리는게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정말 이상하게 그리는 애들도 많았어요. 첫 가군 실기시험 치러 가서 자신감을 얻었네요. 예고 별거 아니구나. 이상하게 들릴수 있지만요.
    그리고.. 성적이든 실기든 뭐든 포기하면 좋은대학 못가요. 요즘은 서울,홍,이대정도 가려면 공부도 그냥 그학교 들어갈 정도로 해줘야하고 (필수) 그림도 탑으로 그려야해요. 성적이 학교를 결정하고 실기가 당락을 좌우한다(?) 뭐 이런얘기가 있죠. 어떤 과목이라도 포기하면 안되는거구요...
    제가 입시 치룰때도 이미 그랬는데...지금도 그렇겠죠? 저는 15등급제 시절에 내신 2등급이었구요, 그림은 동네 화실에서 배웠어요. 서울 변두리... 당시도 홍대앞까지도 다니는 애들이 왕왕 있었는데 그 애들 잘되는거 별로 못봤어요;; 무조건 시간을 아껴야해요. 학교 화실 독서실 학원 독서실 집 이렇게 ...아침 7시부터 새벽2시까지 한눈안팔고 고2,고3 2년을 보냈어요.
    예고 다녔는데 이렇게 됐다... 이건 좀 말도 안되구요, 아이 성적이나 수준을 객관적으로 살펴보세요. 윗분들 말씀대로 미대가면 재수생이 더 많아요. 인생 안끝났어요. 어머님이 힘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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