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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나와서 여관에 있었다던 원글이입니다.

..... 조회수 : 9,762
작성일 : 2011-01-29 15:19:21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셔서 울컥했습니다..
누구에게도 받지 못했던 위로라...정말 감사합니다.

지금은 방을 나와서 피씨방에 있습니다.
그리고...나와서 여관이 아닌 다른 지방에 사는 친구집에 가려고 합니다.
아침에 정말 한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가장 친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 니가 왠일이야..라는 말을 듣자마자 막 울었습니다.
친구가 처음에는 당황하더니 제가 계속 끅끅거리면서 우니까 묻지도 않고 어디냐며...
당장 자기집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염치고 뭐고 다 생각안하고 갈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의 위로에 용기를 얻어 제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습니다.
익명이라서 좋은 점은 정말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혼자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댓글들 보면서...저의 결혼생활 돌아봤습니다.
조언해주신 분들 말씀처럼 이 시기를 넘기면 다시 서로 아끼며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했었고...서로에 대한 애정이 없는 상태는 아니니까요.
솔직히 서로를 품을 그릇이 아니란걸 알지만...어떻게든 극복하면 행복해 질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아무리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을려고 해도 용납이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어제는 차마 글에 쓸 수가 없었습닌다.
스스로가 비참해서 익명이라고 쓸 수가 없었는데...지금은 용기내서 쓰고 싶습니다.
신랑은 가끔 폭력을 씁니다.
저는 맞고 살았습니다.
신랑은 욕도 잘 합니다.....평소에 운전하거나 누군가를 씹을 때 하는 욕이라면 저도 얼마든지 합니다.
하지만 화가나면 저에게 너무나 욕을 잘합니다. ㅆㅂㄴ, ㅁㅊㄴ, ㅆㄴ
그리고 제가 욕을 하지 말라고 하거나 화난 표정을 지으면 폭력을 씁니다.
멱살을 잡히고 머리채를 잡히고...빰을 맞은 적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때릴때마다 내가 자신을 너무 무시하고 화를 내게 만들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억울하면 저보고 때리라고 합니다.
아파서 울기라고 하면...자신의 머리를 때리고 벽에다 주먹질을 하며 자 됐냐고...자기도 아프다고 합니다.

지금도 너무 이해가안되는게...그런 일이 반복될동안 제가 무얼했냐 이거예요..
화가 풀리면 다시 아무일없었다는 듯이 행동하는 신랑...
그럼 다시 넘어가버리는 저...한 3년전부터 반복된 것 같은데....저는 왜 그걸 그냥 넘어가버리고
다시 예전처럼 지내는지 스스로도 이해가안되고 한번씩 비참해서 죽고 싶습니다.

신랑의 폭력은 모두 제 잘못이랍니다.
제가 말을 싸가지없게 하고 표정이 안좋고 자신의 말을 씹는다며 폭력을 씁니다.
내가 잘못을 하지 않으면 자기가 때릴 이유가 없다고 합니다.
늘 처음부터 내가 때리냐고...니가 말도 안하고 입다물고 표정 무섭게 짓고 있으니까 도저히 약이 오르고
화가나서 못견디니까 그러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내가 자길 무시하는 것 같이 견딜수가 없다고 합니다...
니가 피해자인척 하지만 먼저 불을 당기는 건 저라며...넌 니가 맞아서 아픈거만 생각하지
내가 니땜에 얼마나 화가나는지 얼마나 스트레스받는지는 생각안하냐고 합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는...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하는 행동들이 모두 못마땅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
저는 화가나도 신랑에게 욕을 하지도 않고 맞서 때리지도 않습니다.
맞으면 그냥 바로 빕니다. 그래야 끝나니까요...
그럼 제가 맞아야 정신을 차리는 줄 압니다.

진지하게 폭력을 쓰지 말라고 한 적 있습니다.
그럼 니가 기분나쁘게 행동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모든 폭력의 원인은 저에게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내가 조심하면 되겠지..했는데 정말 반복되는 상황에...
저는 이제 아무생각도 나질않고 그저 그런 상황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랍니다.

집을 나온 날...그 날도 뺨을 한대 맞고 머리채를 잡혔었습니다.
자기앞에서 목을 맸다고...어디 그런 행동을 하냐며 무릎꿇고 빌라고 하더군요...
꼴 보기 싫다고 먼저 나가라고 한 건 신랑입니다.

정말 폭력의 이유가 저에게 있는 걸까요...?
싸울때 할 말이 없어 입을 다물고 있고 기분나쁜 표정을 지으면 맞아야 하는 건가요...?
아프다고 하면 자기가 받은 상처가 얼마나 큰지 아냐며 더 길이길이 날뜁니다...
자기가 성격이 이렇게 된 것의 모든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합니다.
팔의 멍자국은 없어지고...뺨을 맞아도 금방 가라앉고...머리채 잡혀도 머리칼이 다 뽑히는 거 아니니..
증거도 없습니다.
이 정도에서 끝나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차마 부끄러워서 입밖에 꺼내고 싶지도 않고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부모님들....시부모님들 아시는거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아요.
사실 시어머님은 남편이랑 저랑 싸우시는 거 보신 적 있으십니다.
제가 맞는 것도 보신 적 있으십니다.
평소에 너무 인자하고 잘해주시지만 그 상황에선 자기 아들편을 드시더군요.
원래 쟤가 저런애가 아닌데...왜 저렇게 성격이 변했을까...
저랑 살고 나서부터 그렇다고 합니다.
맞는 거 뻔히 보셨으면서 말리시면서도 니가 그렇게 표정을 무섭게 하고 입을 다물고 있으니까
그러지 않냐고...무얼 잘못했는지 빨리 얘기하고 빌면 될 껄 왜 그렇게 버텨서 사람 화를 돋구냐고 했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반응일까요...?
저는 더욱 할 말이 없어서 멍해집니다...
분명 문제는 신랑에게도 있는데...너무나 명확하게...신랑의 잘못이 있는데도..
객관적으로 봐주고 충고해줄 사람이 신랑주위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렇게 글로 쓰니까 마음이 후련해집니다.
친구에게도 다 털어놓을 생각입니다...
남들이 맞고 산다고 흉볼까봐...내 자신이 비참해서 스스로 없었던 일이라 지우고 살았지만...
상처만 커져 정말 이러다가 미치는구나...이래서 사람들이 병원에 갇히는 구나...싶습니다.
신랑이 바뀌지 않는다면 전 살 수 없습니다.
아니...바뀐다고 과연 잘 살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친구집에서 지내면서...다시 좀 더 생각해 볼 예정입니다.
혼자 있으면서 아무리 마음을 추수리려고 해도..긍정적으로 볼려고 해도..
저에겐 이 문제가 오랫동안 쌓여서 무덤덤해져버릴때까지..와버려 더 이상해지는 것 같습니다...
친정부모님이 아시는 건 아직도 두렵습니다.
정말 신랑과 저...서로의 부모님들...얼마나 더러운 꼴을 보고 얼마나 상처받을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IP : 123.141.xxx.26
8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1.1.29 3:23 PM (14.56.xxx.12)

    원글님..친구한테 가서 마음 털어놓고 편히 쉬다 오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잘못한 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 누구도 다른사람에게 폭력을 쓸 권리는 없어요.
    남편의 폭력이 멈추지 않을 거라 생각되면 함께 살지 마세요.
    원글님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데 왜 맞고 사나요?
    시어머니도 아셔야 하고 남편에게도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맞고 살지는 않겠다고..
    위로드려요...

  • 2. ...
    '11.1.29 3:24 PM (180.64.xxx.12)

    그게 때리는 남자의 대부분의 반응이에요.
    때릴만하니깐 때렸다.
    맞을만하니깐 맞는다.
    절대 그 말도안되는 말에 넘어가면 안되요.
    세상 어디도 때릴만한짓,맞을만한짓은 없습니다.
    여성의집 같은데 도움받으세요. 그쪽에선 가정폭력에 대해 잘 조언해주실듯 하네요.

  • 3. 새단추
    '11.1.29 3:25 PM (175.117.xxx.242)

    우선 친구집에 가셔서...맘좀 푸세요.
    친구와 조근조근 대화하다보면 좀 나이질겁니다.
    친구에게서는 위로만 받으시고..결정은 원글님이 내리세요

    폭력은 고쳐지기 힘든 부분이고
    역시나 그 이유를 원글님에게 고스란히 전가시키는 남편분은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저라면..그원인이되는 나만 빠지면 너도 살고 나도 사는길이니 그리하겠지만
    이부분은 원글님이 다시한번 생각하시고 결론 지어야 할 문제인지라 함부로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하지만 폭력의 원인과 모든잘못의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대는 사람은
    부정을 위한 부정으로 일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도닦는 기분 아니면 힘들것 같네요..

    여행갔다 생각하시고
    야무지게 생각정리하셔서 당차게 올라오시기 바래요..

  • 4. 아휴...
    '11.1.29 3:25 PM (1.226.xxx.44)

    힘내세요. 용기 잃지 마세요.
    이런 말 밖에...ㅠㅠ

  • 5.
    '11.1.29 3:26 PM (175.124.xxx.161)

    이런 답글 다는 것도 쉽지 않지만, 아이가 없으면 서로 정리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남편분은 님탓을 하고, 님은 무슨 그런 큰 잘못을 한지 모르겠지만 싸우는 과정 끝에 화가 폭발하는 것 같은데, 그런 성격의 사람이 고쳐지기 쉬울까요?
    표정을 무섭게 하고 입을 다물게 하는게 폭력을 부를만큼 화를 돋구는 일이 아닙니다.
    남편분이 잘못하고 계시는거고.. 어느정도 마음 먹으셨으면 주변에 알리세요.
    님 혼자 참는게 능사가 아니에요.
    스스로를 아끼세요... 남편분도 본인에게 잘 맞춰줄 사람 만나서 떠나라 하시고...
    너무 안타깝습니다...

  • 6. qv
    '11.1.29 3:27 PM (64.180.xxx.16)

    같은 여자로써 마음이 참 아픕니다..
    물러서지 마시고 약해지지 마시고 견고해지시길 바래요
    정말 한번뿐인 인생입니다 행복하게만 살아도 아까운 삶들인데,,
    남편분 정말.......쓰레기
    아휴,,,,

  • 7. 혹시
    '11.1.29 3:27 PM (121.190.xxx.7)

    집에 들어가게 되면
    오픈된 환경에서 하는 부부치료 프로그램 듣는걸 조건으로 해보세요.
    남편분이 아무래도 마음이 많이 일그러지고 병든 사람 같아요.
    오픈된 곳에서 사람들 있는데서 자신을 보고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게요.
    부끄럽고 좀 힘들겠지만 교정도 빠르고 행동치료가 될꺼 같아서요.
    미안하고 부끄러운줄 알아야 할꺼 같아서요.
    암튼 친구에게서 위로도 받고... 친구가 더 흥분할지도 모르겠어요.
    이성적으로 잘 판단해서 결정 하세요.

  • 8. 그거
    '11.1.29 3:29 PM (117.55.xxx.13)

    사랑 아닙니다
    그리고 그거 못 고칩니다
    사람이 새로 태어나야 하는겁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한 거에요
    남편한데 연민 느끼지 마세요

  • 9. .
    '11.1.29 3:30 PM (119.203.xxx.57)

    어제 글은 안읽어 봤는데
    님.....남편놈 용서하지 마세요.
    폭력 그것도 병입니다.
    때린것도 네가 원인제공을 했다는 치사한 놈.
    왜 맞은 증거가 없나요?
    그동안 무얼 하셨나요?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셨어야지요.
    이제부터는 친정부모님의 마음 상함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만 생각하세요.
    아직 창창한 젊은 날 새롭게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10. 힘내세요
    '11.1.29 3:31 PM (122.34.xxx.48)

    원글님이 소중한 분이라는거 잊지 마세요.
    무슨 이유던간에 폭력은 핑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구집에서 몸도 마음도 좀 잘 추스르세요.

  • 11. 1
    '11.1.29 3:35 PM (183.98.xxx.176)

    물론,..좋았던 순간도.,.고마웠던 ..따뜻했던 순간도 있었을거에요

    그러나...그 어떤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어요
    네가 기분 나쁘게 하고 약을 올려서 ..빰을 치고..머리를 휘어잡는다는게 ..그게...사람이 할 짓입니까....

    나아질 수 없을거 같아요...불행한 아내 불행한 엄마로..그렇게 죽지 못해 살게 될지도 몰라요

    다행히...아이가 없으시네요..다행히..

    아이..생기기전에.......더 늦기전에....헤어지세요

    혹시 하게될 이혼소송을 대비해서..폭력 폭언에 대한 증거(몰래 녹음등)를 모아두시고요

    날도 이리 추운데..얼마나 몸도 마음도 아프고 추우실지..안타깝네요..힘내세요

  • 12. 아까도
    '11.1.29 3:39 PM (110.47.xxx.219)

    아까도 답글 달았지만,
    변호사 상담 꼭 받으세요.
    그리고 준비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더 그 구렁텅이에 있지 마세요, 병 생겨요.

  • 13. 힘내세요
    '11.1.29 3:50 PM (119.202.xxx.124)

    에구 어째요. 저라면 이혼할거에요. 폭력은 처음 일어났을때 이혼을 불사할 각오로 덤벼서 바로잡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미 여러번 반복이면 희망이 없네요. 그렇게 맞고 사시다가 님 영혼까지 다 파괴될 거 같은데요.........ㅠㅠ. 세상에 최고 찌질한 나쁜 놈. 여자 때리는 놈들.

  • 14. ..
    '11.1.29 3:51 PM (183.107.xxx.227)

    첫글에는 다시 노력하면 회복될 여지가 있는것도 같아 댓글 달지 않았는데요.
    폭력이라면 첫번째 폭력에 강하게 반응 못하셨으니 이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실수로라면 폭력이 있을 때 강하게 대처하면 회생의 기미가 있지만 처음에 대처를 잘 못하셨기 땜에 계속 됩니다. 친구분 댁에 가셔셔 쉬면서 준비하세요.
    계속 그상태 이시면 원글님만 무너집니다.

  • 15. ,,,,
    '11.1.29 3:51 PM (61.101.xxx.62)

    이 지경이면 님 부모님이 아셔야 도움을 주실 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도 없고 (대부분 아이가 가장 큰 고민거린인데)이혼한다고 걱정 될것도 없는데 뭐가 두려우세요..
    양가 부모님 다 알리고, 온집안을 다 집어서라도 남편의 폭력을 고치고 살던가 ,소송을 해서라도 이혼하던가 결판을 내야하지 않을까요.

  • 16. df
    '11.1.29 3:52 PM (218.49.xxx.229)

    왜 때리는 사람을 신랑이라 부르며 같이 살아야 하죠?
    여자 때리는 남자는 더 볼것도 없어요 이혼하세요

  • 17. 쓰리원
    '11.1.29 3:52 PM (116.32.xxx.101)

    핸드폰으로 남편에게 전화오면 받으시고 반드시 녹음하세요.
    오늘 이순간부터 남편과 관련된 대화, 메세지, 폭력? 다 증거 확보하세요.
    사람일은 모르는거에요.
    모르는일이기에 준비는 해둬야 합니다.
    준비해뒀다가 사용하게되면 사용하는것이고 사용할 의미가 없으면 버리면 됩니다.
    폭행은 5년이내에 고소하면 되는거에요(4주이상 진단서)
    4주미만의 진단서는 2년내에 고소 가능합니다.
    아이가 없다고 하시니 정신 바짝 차리시고 대응책을 강구하세요.
    부모님께도 알리세요.

    저거는 맞고도 부모에게 자존심에 말 안한다고 생각되니 더 때리는겁니다.
    통화녹음 꼭 하시고 친구분에게 위안 받으신다음엔 친정으로 들어가세요.
    인생을 더 많이 사신분들이고 날 낳아주신분들께 도움 요청해야 합니다.
    형제가 있다면 형제들께도 도움 요청 하시고요.

    식사 꼬박꼬박 하시고 기운내세요.
    내인생 내가 만들어야지요.
    더이상 짐승만도 못한 남편에게 내인생 빼앗길 순 없죠.

  • 18. 휴우
    '11.1.29 3:55 PM (175.116.xxx.63)

    모든 원인은 남편에게 있었군요.
    글을 읽어보니 남편에게 마음의 병이 있어요.
    병이 있는 사람이 치료를 하지 않으니 원글님께서 이유도 없이 고통 속에서 산 것이고요.
    지금 부터라도 뭐든 증거가 될 만한 것 다 모아두시고 사진도 찍어 놓으시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준비해 놓으세요.

  • 19. ***
    '11.1.29 3:55 PM (221.158.xxx.244)

    정말 안타깝네요.. 남편분 제 정신 아닌 것 같아요. 어지간 해서 헤어지라는 이야기 하고 싶지 않지만... 그렇게 폭력을 휘두르면 사람이 너무 피폐해질 것 같아요. 어떻게 하는게 서로에게 좋을지 잘 생각해 보시고요.. 원글님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그리고 힘든일 일 수 록 창피하다고 생각하고 꼭꼭 숨기면 더 곪아 터지는 것 같아요. 눈 딱 감고..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최소한 숨기는 것 보다 해결방법이 더 나올 수 있어요.. . 힘내세요.. 여성의 전화등등 적극적으로 알아보시고요...

  • 20. 도움이..
    '11.1.29 3:55 PM (217.41.xxx.110)

    원글님은 지금 다른 사람의, 가급적 객관적인 입장의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신 상태라는 걸 받아들이셔야 해요.

    남편의 손찌검이 지금 처음이라면 초장에 버릇고쳐서 살아보라 할 수 있겠지만,
    말씀하신대로 3년간 이어온 것이잖아요. 지속적이라고요.
    원글님이 목을 맬 행동까지 하신 것, 지금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수위를 넘어섰다는 신호예요.

    친구분께 다 털어놓으시고, 당장 여성의 전화 같은데 전화해서 상담도 받고 기록도 남겨놓으세요. 빌어먹을 시댁식구 걱정은 할 필요없고, 친정부모님도 일단 뒤로 미루세요.

    먼저 원글님이 살아야해요.

    남편에 대한 미련은 버리세요. 젊은 시절 사랑했었으나, 내 짝이 아니었던 거예요.
    내 짝이 될만한 사람이 아니었던 거예요.

    아이 없을때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세요.
    자기 눈앞에서 아빠한테 맞는 엄마를 보고 자랄 아이를 생각해 보세요..
    세상에 그거보다 더 무서운게 있겠어요?
    마음 굳게 잡수세요.

  • 21. 저도...
    '11.1.29 4:02 PM (122.32.xxx.10)

    첫글을 보고는 댓글달지 않았어요. 속속들이 상황을 잘 모르니까요.
    그런데 지금 이 글을 보면서는 어제 댓글 안 달았던 거 후회하고 있네요.
    아이가 없으시다고 하셨죠? 당장 헤어지세요. 지금 당장.
    그런 폭력에 몇년씩이나 시달리셨다고 하니 딸 키우는 제 마음이 아프네요.
    만약 제 딸이라면 그 남편이란 놈 죽도록 패주고 딸 데리고 나올 겁니다.

    친정부모님 알게 되시는 게 두렵다고 하셨는데, 언젠가는 알게 됩니다.
    그게 지금 원글님이 말씀하셔서 알게 되시는 것이 될 수도 있구요,
    나중에 원글님이 남편분께 얻어맞고 어느 병원에 누워서가 될 수도 있구요,
    그보다 더 참혹하게 남편에게 맞아죽고 어느 병원 영안실이 될 수도 있어요.
    부부간 폭력으로 죽음까지 이르는 거, 아주 드문 일 아닙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당장 친정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라고 하고 싶은데요,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얼마간이라도 친구집에 가서 쉬시고 꼭 말씀하세요.
    원글님이 참고 망설인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나중에 알게 되신
    친정부모님들이 더 마음 아프실 거에요. 정말 나쁜 놈이네요..

  • 22. 슬프다..
    '11.1.29 4:03 PM (183.96.xxx.193)

    정말 저도 슬퍼지네요... 갑자기 눈물도 납니다...
    저의 어머니가 그러고 사셨어요..... 아니.. 지금도 그러고 사셔요....
    님,,,, 폭력은 답이 없어요....
    감히 님께, 이혼해라 마라는..안할께요. 아니 그럴 자격이 제겐 없으니.. 못하지요..
    단지...... 폭력을 쓰는 가장의 자녀들은 너무 불행하다는 사실.. 꼭 알려주고 싶어 댓글 답니다..
    님도.. 암튼 친구분댁에서.. 심신간 잘 쉬시고 지혜로운 결정 하시길 바라며...

  • 23. 하~!
    '11.1.29 4:17 PM (58.224.xxx.49)

    님은 정말 소중한 분이십니다....

    지금 당장 헤어지세요~!

    폭력 남편이랑 사는 건 자신을 학대하는 일입니다...

    맘 단단히 먹고 냉철하게 대처하세요....

  • 24. 제니
    '11.1.29 4:20 PM (119.64.xxx.164)

    그동안 안으로 밖으로 폭력으로 얼마나 아팠을까요?

    사랑한다고 꼭 계속 같이 살아야하나요?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것이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지금있는 사랑조차도 나중엔 없어질수 있으니까요

    황혼이혼이 있는 이유가 바로 그런경우이기도 하구요....
    참다 참다 결국 아내가 못견뎌서 이혼하는것은 남편은 안바뀌기 때문인데..
    지금 글 내용으로 봐서 남편이 바뀔 수 있을까요?

    그냥 도망가면 남편이 가지고 있는 사랑이란게 스토커로 변해서 수단과 방법 가리지않고
    자기 손아귀에 넣으려고 할테니까... 꼭 전문적인 변호사 도움 받아서 해결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 상담 받으세요 . 지금 글쓰신 내용으로 봐서는 남편이 심리수준이 아주 낮은 어떤 성격유형 인것 같은데.. 높은 수준의 그 성격유형이 의리있고 속정이 깊은 영웅들이라면 낮은수준의 그들은 주변을 이렇게 잡울 수 있지요 폭군이 따로 있나요.. 온 몸이 사람을 때리는 몽둥이인 사람에겐 도망칠 수 있을때 빨리 도망치는 것이 내가 사는 방법입니다 .

    그동안 좋았던 순간은 그 자체로 간직하시고 여기까지 진행되었다면 ..
    내가 남편 밑에 들어가 죽어지는건데..어떻게 해도 남편은 원글님을 때릴겁니다.
    이유는 자기가 만드니까요 . 그렇게 된다면 아내는 결국 죽겠죠

    사랑도 내가 살아있을때 가능한겁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온 정이 있고 서로 사랑했던 순간이 있는데,.,
    그리고 지금도 사랑이 조금 남아있다 하셨지요? 그러니 조금이라도 빨리 빠져나오세요

    밖에서 뭔가 화가나고 자기 뜻대로 안되니까 안에서 만만한 아내를 쥐어잡는것은 아닌지요?
    어떤 사람들은 자기 울분을 행동으로 푸는데 , 자기를 팰때는 술, 도박, 중독,, 남을 잡을땐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에게 언어 신체적 폭력.. 쌓여있던 울분을 푸는 좋은 방법을 못배운 사람들이 이렇게 되기도 하는데,, 기적적으로 개과천선한다하다라도 ..그 버릇이 안 바뀌기기도 하더군요 .

    나이가 들수록 더 깊어져 남대문을 불 지르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변하기도 하겠지만 그때는 이미 아내는 우울증 , 화병, 질환..으로 죽어갑니다.

    지금까지 당한 폭력만으로도 그를 사랑한겁니다.
    여기까지다..하고 생각되는 순간을 더 기다려야하나요?

    사랑하기에 나쁜 행동은 그냥 용서하시고 빨리 떠나셔서 그 남은 사랑이라도 보전하세요 .
    안 그러면 아내가 멍들어 죽을지 몰라요.

    꼭 전문적인 도움 받으세요 , 법률적, 심리적.. 친구도 도와주는데 한계가 있을수 있어요

    의사 , 변호사 , 상담센터,,,,도움 청할 곳이 있나 보시고 안되면 여성의 전화나 국가에서 하는 상담전화라도 이용하셔서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세요 . 남편 폭력 피해서 아이 데리고 나와있는 아내들을 위한 피난소가 우리나라도 점점 필요가 많아지고 미국에서도 곳곳에 있어요 , 이런 남편들이 많다는 거지요 . 님 남편만이 아닙니다. 그러니 빨리 제대로 도망치세요 .어쩌면 이 정도로는 변호사가 이혼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몰라요. 이혼할 증거가 안 남았으니...하지만 이 정도면 사실 같이 살수록 더 원글님이 망가질테니 ...친정식구들과 꼭 의논하면서 해결책을 찾으세요 .

  • 25. 축하합니다.ㅣ
    '11.1.29 4:24 PM (72.194.xxx.243)

    원글님~
    이렇게 털어 놓으셨으니 50%는 해결된셈입니다.
    폭력의 원인은 그남자의 폭력성에 있지 원글님께 있는거 아닙니다.
    아무리 잘못한일을 했다해도 폭력으로 해결보려는것은
    동물들이나 하는거에요.
    원글님은 동물이 아니니 이제 끝을 내시고
    새길을 여세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친정식구들의 도움을 받으셔야 해요.
    친구분댁에 가신다는데 오래 계시지 마시고요,
    친정식구분들 중에 도움을 줄수있을만한분들(어떨땐 부모님도 도움않됨)
    찾아내셔서 함께 변호사 선임하세요.
    꼭 새인생 시작하시길 바래요.
    화이팅!!!

  • 26. ...
    '11.1.29 4:30 PM (121.169.xxx.129)

    원글님, 결혼 전 누구랑 싸울 때 가령 가족이나 친구, 타인이던간에 어떻게 싸웠나 생각해보세요.
    내 입장을 표명하며 조리있게 이야기하고 때로는 큰소리도 내면서 싸우셨을꺼예요.

    헌데 지금... 남편이랑 싸울 때 입 꾹 다물고 말 안하는거........아마 달라진 걸 겁니다.
    첨부터 그런건 아닐꺼고, 점차 그렇게 변하셨겠지요..
    100% 남편이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컴플렉스가 있다거나... 그러면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하죠.
    뭐라 말을 하면 남편이 그건 니잘못이라 다그치고 또 거기에 대해 말을 하려하면 폭력을 사용하니,
    더더욱 입을 꾹 다물 수밖에 없게 되는거예요.
    절대 원글님 잘못이 아니예요.
    남편이 비난하니 정말 내가 잘못했나? 보통 그러는데요.. 내가 스스로 판단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증거예요. 이것이 오래되었다는 게 더 걱정이네요.

    윗분들이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셨지만, 마음을 다잡고 본인만 생각하세요.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
    꼭 인생의 전환점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꼭이요....

  • 27. 친정
    '11.1.29 4:31 PM (125.185.xxx.165)

    친정부모님이 진정으로 바라시는건..
    님이 행복한척...아무일 없는척 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님이 불행하지않고..... 정말 행복하길 바라실꺼에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지금 상황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전환이 필요할 것 같아요.
    눈물 닦아 드릴께요..
    토닥 토닥......힘내세요...
    퍽~(제가 남편분 한대쳤어요 맞을 짓을 하네요..)

  • 28. $$
    '11.1.29 4:36 PM (125.187.xxx.194)

    그래도..가능성을 보고..좋게 리플달았는데.. 폭력이라니요??
    와...남편이 피해의식이 많은 사람인가봅니다... 어디서..와이프를
    습관적으로 때린데요..그것 자기의 큰 의지없이 못고치는 병이예요..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상태이면..더더욱.. 고치기는 쉽지 않구요.
    저도 예전에 아는언니네 남편이..폭력을 많이 써서,,그언니가
    저희집에 와서 자고간적이 있는데.. 그리 때려놓고..완전 싹싹빈다더군요
    그리고..몇일간은 너무나 잘한대요..근데..또 싸우면..똑같은 짓을 한다고 합니다.
    그땐 그언니는 아이도 있고해서.. 이혼하란이야기를 못했는데..님은
    차라리..아이도 없으니..잘됐네요..
    그리고.제생각에..집안어른되는 분들이 아셔야..좀 나서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정쪽에서도..맞고 사는딸 가만 계시진 않을것 같으니 말이예요..
    ..어휴..정말 속상하네요..힘내시구요.. 많은생각들 속에서.. 님에게
    좋은쪽으로 결정이 나길 바래요..맞고 사는건..아니네요..ㅠㅠㅠㅠ

  • 29. 폭력의 원인
    '11.1.29 4:43 PM (220.121.xxx.150)

    폭력은 원인은 행사하는 쪽에 있죠 님이 아닙니다.
    폭력이 나쁜 것은
    1. 폭력을 문제 해결의 방식으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력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3. 결국 '스스로 품위를 잃지 않고 폼나게 사는 자존감'마저 위협합니다.
    4. 폭력을 행사한 자와 당한 자 모두가 지는 불행한 방식입니다.
    5. 이 폭력을 유지하기 위해 '갈등과 불안'을 다시 조장합니다.
    악순환을 만드는 것이죠. 갈등이 두려워 아예 문제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6.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사회와 개인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남편 분이 여러모로 모자라네요. 남편학교 이런 거 있음 가보는게 좋을듯....

  • 30. 아니구나
    '11.1.29 4:45 PM (220.121.xxx.150)

    이혼을 권합니다. 폭력도 폭력이지만 자기 성찰이 불가능할듯 싶네요.

  • 31. 헉.
    '11.1.29 4:48 PM (220.122.xxx.49)

    그런 소리듣고 어떻게 가족이라고 사실래요? 게다가 폭력까지 아직 젊으신데 깨고 나오세요.

  • 32. 토닥토닥..
    '11.1.29 5:03 PM (112.144.xxx.41)

    원글님 힘내세요..

    그런데...
    남편분과는 이제 그만 인연을 접으시는게 좋을듯요..

    폭력...
    그 사람의 그런 자존감..
    바뀌지 않아요..
    아주 조금 바뀔수도 있겠지만...
    원글님이 너무 많이 다쳐요..

    게다가 자신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원글님 탓으로 돌리다니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 맞을 짓..이라는 말입니다..
    맞을 짓이라뇨...
    그것도 부부사이에... 맞는 것이 당연한 결과가 되는 짓이 어디있답니까..
    궤변도 자꾸 들으면 그런가보다...하게 되는데요..
    남편분의 궤변에 말려들지 마세요..

    힘내세요...
    아무말없이 본인집으로 오라고 해준 친구분..
    정말 좋으신 분이네요..

    힘내세요...

  • 33. ,,,,
    '11.1.29 5:12 PM (118.220.xxx.241)

    아... 어떻해요... 읽는 내내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꼭... 힘내세요..

  • 34. 힘내세요!
    '11.1.29 5:25 PM (119.192.xxx.78)

    아는 분이면, 따뜻한 코코아라도 한 잔 대접해드리고 싶어요.
    부디 자중자애하시길...

  • 35. 부부간에
    '11.1.29 5:57 PM (211.234.xxx.43)

    다참는다 해도 폭력만은 절대!!!! 안됩니다.
    님 만약 아이가 생겨 그아이앞에서 지금처럼 당하고 사신다면 그아이마져 온전히 성장하기 힘들꺼예요.
    천만다행이 아직 아이가 없으신듯하니 맘독하게 드시고 새인생사세요 님도 님부모님에겐 귀하고 소중한 딸이자나요ㅠㅠ 죽을용기 가졌던 맘으로 빠져나오세요 제발!!!!

  • 36. 불행중다행
    '11.1.29 6:14 PM (175.119.xxx.180)

    아이 없는게 정말 천운입니다.
    폭언에 폭력행사는 절~~대 못고칩니다. 같은 상대에게는 절대 안고쳐진다구요.
    혹시 그 남편보다 훨 성격 강하고 남편이 더 많이 쥐어잇는 상대가 나타난다면 모를까, 원글님에게는 그 태도 절대 변하지 않아요. 제가 보장해요. 그러니 끝내버리세요. 애없겠다, 아직 30대 초반이니 님께는 정말 다행이예요...

  • 37. 아이없어 감사
    '11.1.29 6:15 PM (112.150.xxx.121)

    남편이 정상이 아니니 이혼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인데, 순순히 놔주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네요.
    저 위의 쓰리원 님의 댓글이 가장 현실적이네요.
    일단 진단서를 끊어야 할텐데, 가능할까 알아보세요
    폭력 사실에 대한 녹음을 할 수 있다면 녹음하시구요. (지금 당장 통화 할 것은 없겠지만)
    그리고 친정에 알리는 것은 저도 막 권하고 싶지는 않으나, 지금 혼자서 경제적 능력도 없으신 듯 하고 누가 친정에서 방패나 힘이 되줄수 있나를 잘 생각해보세요.
    친정부모님이 힘이 되주실 여건이 되나요? 혹 형제는요..
    만약 그렇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어차피 이혼해야 할 사이에요. 친정에 오픈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받으세요.

    말로 상대하지 마시고 진단서나 녹취기록, 친정 남자들의 도움...아니면 여성의 전화나 될 수있다면 변호사가 제일 좋겠지요.
    남편이 이번에는 다르구나 하고 알게끔 대처하세요.

    아이가 없다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그건 정말 감사하네요.
    여태까지 그렇게 참으신것도 잘못이에요.
    부부가 한 두번 우발적으로 폭력을 쓸 수도 있고, 간혹 몇 년에 한 번씩 푸닥거리로 저럴 수는 있지만...원글님 남편은 말종 인간에 정신병자..그냥 버리는게 최선이에요.
    많이 배우신 분 같은데, 지금 처지를 비관만 하시지 말고..이겨내고 기회로 삼으세요.
    아이없이 끝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이렇게 마음먹고 실질적인 대책들을 세우세요.
    비관만 하지 마시고, 아이 없이 끝낼 수 있다는 사실을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끝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세요.
    친정에 남자가 있다면 상의하시구요

  • 38. 때리는
    '11.1.29 7:29 PM (122.36.xxx.11)

    모든 사람이 다 '니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여성의 전화 나 기타 상담기관에 물어보세요
    100명중 100명이 그렇게 말합니다.
    원글님에게 이유가 있는게 아닙니다.
    어쩌다가 목을 맬 정도가 되었습니까?
    처음부터 원글님의 방식이 그랬답니까?

    일단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친구는 물론이고 부모님들에게도 알리세요
    맞고 있는게 자존심 상하는 거지
    폭력을 당했다고 고발하는 건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닙니다.
    여성의 전화, 가정법률상담소에 꼭 전화해서
    적절한 법 절차를 밟으세요
    더 이상 폭력은 안됩니다.

  • 39. 폭력남이었군요.
    '11.1.29 7:38 PM (222.107.xxx.211)

    처음 맞았을때부터... 무조건 112누르십시요!
    그게 제일 고칠 수 있는 즉방입니다.
    두번째 때리지 못하더래도 뭘 던진다던가 위혐하여도 112!
    고소하셔도 되구요. 벌금이 비싸게 나오지만...가치는 있을겁니다.
    두세명정도의 경찰들이 들이 닥치고서야 자신의 행동에 심각성이
    스스로 느껴지게 되지요. 나중에 증빙도 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났느냐에 따라 너무도 다른 인생을 살아요.~~
    그 남자에게 너무 정신적으로 이제는 메여있지 않아도 됩니다.

  • 40.
    '11.1.29 7:53 PM (211.44.xxx.91)

    원글님 새롭게 시작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 41. jk
    '11.1.29 8:04 PM (115.138.xxx.67)

    님.. 젊으시고 능력도 되시는거 같으니

    남편이라는 잉간이 뭐라고 질알을 하던 상관없이 이혼하세요!!!

    이혼사유에 더이상 맞고는 못산다라고 쓰시던가 한바탕 하고 나서 멍든 부위 찍어서
    그거 증거로 제출하고 이혼하세요.

  • 42. 나비
    '11.1.29 8:11 PM (121.88.xxx.128)

    그런 성향의 남자 절대 죽을때까지 안변합니다.
    갈수록 심해집니다.
    제가 그런 사람이랑 살고 있어요..
    결혼 20년 참다참다 숨기다 숨기다
    결국엔 친정식구들 다 알게 되었고
    저더러 너무 오래 살았다고..어찌 그렇게 살았냐고.
    친정 부모님 걱정이 문제가 아니고
    무엇이 진정 행복한 것인지 잘 생각하세요.
    저도 진즉 부모님께서 아셨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친구도 중요하지만
    친정 부모님과 상의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 아닐까 싶어요.
    저는 지금 아이들과 집나와서 별거중에 있습니다.
    8개월째..
    아이가 없으시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 43. 부끄럽지만
    '11.1.29 8:30 PM (114.201.xxx.21)

    저의 가까운 (혹은 멀수도 있는,무슨뜻인줄 아시겠죠?) 분이 가정폭력이세요.
    서로 연애해서 죽고 못살아서 결혼했다고 했지만
    지금껏 30년 넘게 사시면서도 좋았다 싫었다 하면서 1년에 몇번 가정폭력에 시달립니다.
    남편분이 암초기여서 수술하시고 좋아지고 계셨는데
    여자분이 병수발에 맘이 지치는거 같다~ 하니깐
    그말 듣고 울컥해서 길거리서 주먹을 날리셨데요. 복부가격
    그 여자분은 길거리서 쓰러지고 겨우 일어나 집에 가니 혈변까지 쏟고 어쩔수 없이
    병원행 .... 다큰 자식들이 놀래서 여기저기로 전화하고 (그러니 자식들도 한시도 맘놓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또 좋다고 살고...ㅠㅠ
    그냥 저는 좋게 헤어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폭력성은 정말 못고칩니다. 그리고 애초에 여자 때리는 남자는 따로 있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보다 잘난사람은 못때립니다.
    자기보다 약한 사람만 때려요.
    너가 맞을만 하다? 참 그런말에 사람이 정말 점차 익숙해지면
    정말 맞으면서도 내가 잘못했구나 저사람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데...
    내가 잘못해서 맞는구나 이렇게 됩니다.
    사랑이 남아 있다고 해도 지금 결정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생겨도 맞는 엄마 자식들 절대 존경 못하고
    평생 자식들 힘들게 하데요. 저도 옆에서 본결과 자식들 앞 그르치데요.
    그 친구 아버지가 칼들고 엄마 위협까지 해서
    까딱 잘못하다간 자기가 아빠 찌를뻔 했다고 맘에 큰 상처
    또 아빠 용서 못해서 큰 상처, 살만하면 또 여기 저기 통해서 전화화서
    맘 전전긍긍 하는거 보니 주변 가족한테도 민폐구 부끄럽데요.
    그냥 좋게 해어지세요. 남편 폭력으로 인해 이혼한다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새로 태어나세요. 그동안 자신도모르게 맘이 많이 상했을거에요.
    자신을 위로해 주세요. 힘내시구요.

  • 44. 정신병
    '11.1.29 9:03 PM (59.10.xxx.28)

    너무 화가 나서 끝까지 읽지도 못하고 댓글 답니다.
    심장이 뛰어서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이혼하십시오. 절대 고칠 수 없는 병입니다.
    평생 맞고 살아야한다고 장담합니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이혼하세요. 제발...그 젊은 나이에
    맞고 살다니. 이혼하지 않고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산다면 당신 역시 메저키스트라고 말할 수 밖에요. 미안합니다.

  • 45. 그래도...
    '11.1.29 9:10 PM (218.238.xxx.10)

    결혼하자마자 폭력이 있었던건 아닌것 같군요..
    이런 짧은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많은 일들이 아마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깊이 있게....긴 시간 동안...진지하게...내 깊은 속에 감추어져있는 진아를 들여다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지만 나와는 얘기할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거기서 나오는 결론을 존중하세요....
    내가 무엇이 부족했는지...남편분이 그러한 행동을 하는것이 절대적으로 나쁘기만 한건지...절대적으로 고쳐지지않을 것인지는 오직 원글님만이 아시는 사실이라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깊은 나와의 대화를 끝내시면 아마도 마음이 가벼워지고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는 이미 알게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람은 나쁘거나 악한 사람보다는 착한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나와 맞지 않은 사람은 분명히 있습니다...
    나와 맞지 않은 사람과 한생을 살아가는 것은 정말이지 힘드는 일입니다...
    나와 맞지 않은 사람이라면 정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결론은 오직 원글님만이 아실것입니다

  • 46. 여성의 전화
    '11.1.29 9:25 PM (112.148.xxx.192)

    같은 곳에 전화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폭력이 무서운 것은 그것에 익숙해 지는 것 때문입니다. 원글님도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요.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사람과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원글님 귀한 분입니다. 그리고 정말 그 남편도 시엄니 말처럼 아내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서로를 위해서 헤어지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아이가 있다면 좀 고민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귀한 나를 위해서도 결혼해서 포악해진 남편을 위해서도 서로 각자 살길을 찾아가길 권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원글님이 폭력에 익숙하고 체념해 지지 마시길 원합니다. 제발요....

  • 47. --;;
    '11.1.29 9:28 PM (116.123.xxx.149)

    우선 원글님 손한번 잡아드리고..꼭 안아주고 싶으네여...글고 맘껏 우시라고..
    그런 어마어마한 상처를 갖고 있으셨군요..폭력의 책임을 피해자가 느껴서는 안되는겁니다.
    아무리 뭐라한들..폭력은 어떤 이유로서는 이유가 안됩니다....아이도 아직 없으시고....남편분의 폭력은 정도가 더해갈뿐......절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요..
    꼭 이혼만이 답인거 같습니다..원글님도 사랑받고 행복하게 밝게 살 권리 있습니다.
    서로 인연이 아닌것만은 확실한거 같습니다.......지금은 뭐라해도 원글님 맘 잘 추스리시길 바라구요...좀 떨어져 있으시면서..생각 정리하시길 바래요...헤어지고 보복의 위협을 느낀다더니...왜 그런말씀 하셨는지도 이해가 되네요....아님 잘 구슬러서 이혼의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해보시기 바랍니다.....님 앞길에 희망이란 단어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부모님도 그걸 바라실겁니다.
    넘 쉬쉬하시기보다 이렇게 털어놓으시는게...어쩜 더나은 결과를 낳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추운데....음...따뜻하게 지내시구요...친구만나서 회포 푸시고...맘 추스리시고 오세요

  • 48. 봄바리
    '11.1.29 10:02 PM (112.187.xxx.211)

    내 딸이 나를 생각해서... 엄마인 내가 마음 아플까봐 남편에게 맞으면서도
    혼자 꾹꾹 속에 담아두면서 산다면, 내 가슴은 더욱더 갈기갈기 찢어지고
    내가 내딸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죽고싶을 만큼 슬플 것 같습니다.
    그러니 더는 혼자만 참지 마세요.
    내가 잘못한게 무엇일까... 그런 생각도 하지 마셔요.

    친구집에서 아픈 기억 훌훌 털어버리고 소중한 님의 인생 다시 시작하시길요.
    지나고 보면 님의 그 나이가 세상에서 못할 것 없는 젊은 나이라는걸 아시게 될 겁니다.
    그 나이를 그런 구렁텅이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이유가 없어요.
    젊고 눈부시고... 앞으로 더 눈부실 님을 위해 제 마음속에 촛불 하나 밝히겠습니다.
    현실에 순응해서 부디 용기 잃지 마세요 원글님.
    계절도 이제 겨울이 다하고 곧 봄이잖아요.

  • 49. 비슷한 상황
    '11.1.29 10:24 PM (124.55.xxx.141)

    저도 남편의 폭력과 폭언때문에 며칠전 아이들 데리고 집을 나왔었어요.
    폭력 뿐만아니라 금융사고에..여자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엮여있는 상황이고..
    이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것이 있다면 쌍방폭행..
    남편이 폭력을 쓰면 맞고만 있지 않았거든요. 운동신경이 있는 편이라 두배..세배
    쥐어 뜯고 두들겨 패고....그 부분은 할말이 없네요.
    지금 보름넘게...말안하고 한집에서 지내고 있는데...결혼 후..정말 오랫만에 자유와
    행복감을 느끼고 있어요. 시댁과도 연을 끊을 생각이구요. 당분간 자신만을 생각하려구요.
    처음에 이혼생각했을때는 막막하고 불안감이 있었지만..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이 편해지고
    있어요. 감정이 격해졌을때는 정신과의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이젠 천천히 정리하려구요.
    원글님...힘내세요. 폭력은 이유가 있을수가 없고..절대로 참아서도 안되는 것이랍니다...
    우리 서로 홧팅 해요~~

  • 50. ....
    '11.1.29 10:29 PM (58.232.xxx.27)

    곁에 계시면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

    부모님이 아시게 되는 거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 시련 한 번 지나보내면 다시 평온을 맞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꼭 전문가와 상담하셔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셨으면 좋겠어요.

    새해부터는 원글님에게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합니다.
    기운내세요~~!!!

  • 51. 폭력이라면
    '11.1.29 10:30 PM (124.61.xxx.51)

    이혼하셔야 합니다.
    원글님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제가 아는 분도 폭력남편이었습니다.
    아내를 좋아해서 결혼했고 평소 때는 꽤 잘하기도 했지만 화가 나면 밥상을 엎고 폭력을 썼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아내분은 참아야만 했죠.

    이혼을 할까 싶어 점쟁이에게 찾아가보니 '당신은 누구를 만나도 맞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진단을 내려주더랍니다. 그래서 이혼할 마음을 거뒀죠. 어이없는 점쟁이입니다.

    젊었을 때는 좀 자주 맞았고 나이가 들고 자식들이 아버지를 막을 수 있는 상황이 되고 부터는 안 맞았답니다. 그래도 아주 아주 가끔씩은 맞은 것 같습니다.

    겉으로 보기는 멀쩡한 가정이고 꽤나 화목해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아내되는 분이 참아서 그런 화목한 가정이 유지된 거죠.

    그런데, 아내분이 예순 조금 넘었을 때 치매가 왔습니다.
    치매야 원인 찾기가 힘들지 않느냐 할 수 있지만, 참지 않고 즐겁게 살았다면 그렇게 이른 나이에 치매가 왔을까 싶더군요.

    그 아내분 인생은 도대체 뭔가 싶었습니다.

    이혼하세요. 더 생각하고 말고 할 것도 없습니다.

  • 52. .
    '11.1.29 10:43 PM (119.71.xxx.210)

    이런글에 '힘내세요' 라고 하는글 진짜 싫다..
    힘이 나나요 이상황에.
    할말 없슴 힘내세요.

  • 53. ㅠㅠ
    '11.1.29 10:57 PM (58.123.xxx.65)

    저도 맞아봐서 알아요. 내가 맞고 산다는거. 다른 사람에게 밝히는것조차 수치스럽고... 부끄러웠어요. 하지만 그상황에서 웅크리고 있어서만은 안됩니다. 친구분 댁에 가셔서 재충전하시고, 힘내셔서 이혼 준비하세요. 아직 살날 많이 남았고, 쓰레기같은 남편분 치워버리고 좋은 사람 만날 기회 충분히 많이 있어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ㅠㅠ

  • 54. 폭력은
    '11.1.29 11:16 PM (119.70.xxx.228)

    누구의 탓이나 원인이 있는 게 아닙니다. 내가 맞을 짓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님 마저 병듭니다. 어떻게 둘이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거 같네요.. 윗분들 말씀하신 대로 이제 숨겨뒀던 마음 털어놨으니 50%는 해결한 겁니다. 아직 젊으시고 아이도 없으시잖아요.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기운 차리시고 밥 잘 챙겨드시고 가족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기관 등에 문을 두드려보세요. 두렵고 불안했던 것보다 잘 헤쳐 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 55.
    '11.1.29 11:19 PM (58.120.xxx.243)

    저도 맞아봐서 알아요.그리고 님이 지금 어떤 마음이란거..
    거기다 연애결혼이니 더 사랑하는 마음도..깊었을꺼란거.
    전 중매지만 제가 더 좋아했나봐요.
    무엇보다 지금이...내가 좋아했던 사람이 날때린다는거..
    자꾸 맞으면 움츠러들고 자존감이 너무 낮아진다는거..

    님 이미 결혼은 했고요.
    전 이혼녀란것도 좋지않았고요.자식도 많았습니다.

    일단..끝까지 이혼하지 않았고요.고쳐졌습니다.
    전 결혼하고..한 3년 정도 지나서..외도가 있던때까지..근 4년정도..
    거의 한 10번넘게 맞았던듯 합니다.

    마지막때 제가 정신차린거지요.
    댓글중에 약자만 때린단 말..사실이더군요.
    그날은 제가 더 강자가 되니..수그러들고 아마 지역사회가 떠들썩하게...망신당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선 그래도 아는 사람이 꽤되는 직군이니깐..
    지금 생각하니 처음엔 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날..이렇게..
    좀 지나니 맞는 내가 수치스러워서..
    좀 더 지나니...폭력이 무서워서..

    제겐 지켜야할 아이들이 있습니다.
    가끔 남편 애들에게도 술먹고라도 폭력이나 행패를 부릴때가 있습니다.
    그럼..제가 강경하게 밀쳐내고 죽일듯 덤빕니다.그럼 완전 조용해지고요.
    전 직업도 그만두고..우리애들 다 결혼할때까지..아마 셋다..완전 다 지키고서야..이혼을 해도 할껍니다.아니죠.말년엔 제가 두들겨 패고 살지도 모릅니다.
    돈도 다 뺏을껍니다.
    못할듯 도 합니다.그런데 그날 새벽5시에 도망가는 남편 칼들고 맨발로..쫒아가던때를 생각하면..어떤것이든..할듯 합니다..님은 이런일 없으셔야지요..

    물런 애가 없으니 이혼하셔야겠지요.
    근데 이미 결혼은 했고..이혼은 전입니다.

    전 마지막 싸움때..정말 악에도 받히고..그리고 너무 억울해서 이혼전에 내가 맞은배로 떄려주자..망신주자..정말 그날 전 죽기각오하고 덤볐습니다.

    들어가셔서..부모님께도 연락해두고...
    마지막으로 심하게 그 버릇 고쳐주고 이혼해도 되요.
    폭력이 또 시작되면..도망가세요.한대도 맞을필요없습니다.하지만..준비꼭하고...증거라도 삼고 갚아주고 이혼해요..

    폭력이 멈춘지..한 5년 되었지만..저도 안심은 못하지만...이젠 절대 당하고 살진 않아요.
    여자라서 힘이 모자라고 폭력이 무섭지만..더 무서운거..나를 잃는 겁니다.

    처음부터 폭력이 시작이 아니라..살다보니 얕본겁니다.
    물런 남편 좋은 사람 아닙니다.
    저도..애없고 하니.........

    힘내고 용기내고..나도 우리부모의 사랑받고 잘난딸이다를 몇번씩 되뇌이세요.전 그리 했습니다.
    누구도 날 때릴수 없어..그래서 자살도 못해..하고 ...악을 쓰던 그런날들도..지나갔습니다.

  • 56. ...
    '11.1.29 11:26 PM (115.86.xxx.17)

    전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과거는 털어버리세요.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사는게 좋을지..그것만 생각하세요.

    이혼해야하면 하세요.

    나야 맞고 살아도 생각이란걸 해볼수 있겠지만
    내자식이 맞고 산다면 눈뒤집혀서 이혼시킬겁니다.
    원글님은 누군가의 귀한 자식입니다.

  • 57. 그래도님..
    '11.1.29 11:27 PM (221.151.xxx.35)

    남편이 나쁘기만 한 건지..., , 그럼 다른 어떤 면이 좋으면 폭력은 감당하고 살아야 하는 건가요?내가 뭐가 부족한 건지....인간은 모두 부족하고 불완전합니다. 부족하면 맞아도 되는 건가요?

    폭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위 어느 분이 쓰신 것 처럼, 내 딸이 맞고 살면서 그 걸 숨겼다면 그 걸 아는 순간 내 자신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울 것 같아요.
    내 딸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서요.
    원글님은 마음 좀 추스리시고 시댁에도 친정에도 알리시고 헤어질 준비 하세요.
    남편이 집요해서 여러가지 잡음과 힘든 과정이 있겠지만 그 후에는 평화가 찾아 올 거예요.
    아직 젊은 나이, 새로운 세상을 만나시길 진정 바랍니다.

  • 58. 아마
    '11.1.29 11:30 PM (116.37.xxx.60)

    누가 남편분과 결혼하셨더라도 남편분은 폭력을 썻을거에요.
    남편분이 그러시는것은 원글님 탓이 아닙니다.
    남편분이 어릴때 학대받고 자라셨나 봅니다.
    남편분께 치료를 권해봅니다.
    다행히, 아직 아이가 없고,
    원글님이 경제적 자립 능력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네요.
    꼭 친정부모님과 상의하시고, 먼저 별거를 하시면서,
    사람하나 살리는 셈치고, 꼭 치료를 권유해보세요.
    하지만, 앞으로 같이 살라고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 59. 하~
    '11.1.29 11:54 PM (115.137.xxx.110)

    어쩜똑같아요...
    남편이 주장하는말 울남편보는줄알았어요
    피해의식이죠
    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안쉬어져서 미칠듯이 호흡할때가 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홧병이에요 이제마흔인데 홧병이라니,,
    전 이혼했다 아이들땜에 다시합쳤어요...
    근데 변하지 않아요 전 오로지 아이들때문에 합친것이기때문에
    남편이 그래도 더 물러설곳이 없더라구요 아이들에겐 그나마 좋은아빠니까
    물론 아이들에게도 화내고 자기마음대로 대할때 많지요
    그럴때면 속으로 칼을 갑니다, 나야 그렇다고 해도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주지 못하는것에
    저는 이를 악물고 아이들에게 바르게 자랄수 있도록 중간역할 즉 중재자역할을하는데,힘이드네요
    말로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저도 이혼할때 보복이 두려웠는데 내인생에 큰일을 겪으니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가라않고
    머리가 맑아지고 냉정하게 판단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몰랐던 부모님들도 내편이 되어주고

    그리고 윗님처럼 저도 어느순간 변했어요
    남편에게 대들기 시작했어요
    내자식을 지켜야하고 나도 살아야 겠기에..
    그러더니 어느순간 줄고 사라졌어요...
    다만언제이런일이 또 생길까 하고 두려움이 들때도 있지만
    저는 이제 적극적으로 내인생에 대처하기로 했거든요...
    왜냐하면 나는 소중하니까요
    님 이대로 남편과 헤어지면 평생 너무 억울하고 보복이 두려워 하며 살아야 하잖아요
    들어가셔서 님도 소리지르고 대담하게 행동하시고 님도 같이 욕하세요
    저질이라구요? 그 저질스런행동 님도 같이 하세요
    옆집눈치보지마시고 챙피한것이 님을 살려주지 않아요..
    그런사람 처음에는 이게 어디덤벼 하다가 반복되면 남편도 생각하는게 있을꺼예요
    하여튼 자기인생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고 절대기죽지마세요
    이렇게 하시고나서 이혼해도 늦지 않아요
    인생에 일이년 더 남편과 살다 이혼해도 허비했다 생각하지마시고 내자존감회복이라생각하시고
    홧팅...

  • 60. 아이고..
    '11.1.30 12:18 AM (125.177.xxx.193)

    당장 헤어지시라고 댓글 달려다 다른 글 읽어보니 또 다른 의견들이 있네요.
    원글님 자존심 회복은 하실 수 있으면 좋겠지만요..
    어쨌거나 이혼은 꼭 하시길 바랍니다.
    폭력성은 못고친다고 들었어요.
    약자에 대한 폭력.. 인간이 덜된거죠.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

  • 61. 맘이 아파요.
    '11.1.30 12:24 AM (1.226.xxx.8)

    저도 옆에 계시다면 꼭 안아드리구 싶어요.

    시엄니가 그 상황을 보시고도 그리 말씀하신 걸 보니, 님 시아버지도 집에서 폭력을 행사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게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여진거죠.
    시어머니 역시 그렇구요.

    절대 고쳐지지 않을것 같구요.
    그렇게 원글님의 자존감이 무참하게 짓밟혀가면서까지 그 결혼생활을 유지해야하는지 의문이 드네요.

    친정부모님께 죄송한게 그런 상황을 참고살 이유가 될까요?
    부모님이 아시면 님 죄송한 마음 몇배 더 마음 아파 하실거에요.

    창피하거나 두려운것 잠깐이에요... 깨끗하게 헤어지시구 새로운 인생 사시길 바랍니다.

  • 62. ...
    '11.1.30 1:12 AM (61.4.xxx.238)

    제 동생이 원글님이랑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동생과 이혼한 그 남자도 동생에게 모든게 너 탓이다라고했고 뺨한대때리는정도가 아니라 죽도록 때려놓고도 본인이 잘못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는 인간이었어요..
    지금은 결국 이혼했구요.
    동생도 맞고 살면서도 친정에는 말못하고 있다가 처음 저에게 말했는데 동생이 부모님께 알리지 말라고 해서 말씀 안드렸었는데 결국에는 이혼하게되었어요.
    동생이 비밀로해달라고했어도 제가 부모님깨 말씀드렸어야했는데 후회가 많이 됩니다.

    제가 현명한 사람이었다면 그때 부모님께 알리고 대책을 강구했어야했는데
    알고도 동생을 그대로 방치했던것이 정말 후회됩니다.

    부모님께도 알리시고 현명한 판단하세요..

  • 63. 세상에...
    '11.1.30 1:14 AM (203.234.xxx.23)

    첫글은 읽지 못했지만 이게 무슨 일입니까?
    남편이 아내를 그렇게 때리고 산다니요.
    그 시어머니는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며느리가 맞는 걸 보고도 아들편을 드셨을까요?
    여성의 전화 02-2263-6464
    여성긴급전화 1366이에요.
    일단 저장이라도 해놓으세요.

  • 64. 증거 잡으세요.
    '11.1.30 1:33 AM (210.121.xxx.67)

    자기 성질 못 이겨서 꼬르륵 넘어가고 개ㅈㄹ 날 겁니다..님께 그 성질, 마음껏 풀었던 거죠.

    내 마음대로 다 됐는데, 어느 날 반항을 한다? 미치고 팔짝 뛰겠죠.

    와라, 잘못했다..별 짓 다 할 지도 모르겠는데, 절대 믿지 마세요. 정말 농담이 아니라

    그러다..남편에게 살해 당하는 수도 생깁니다..

    혼자 열 뻗쳐 길길이 날뛰다 제 풀이 지쳐 죽으면 고마운 거고요,

    일단 푹 쉬시고..차분해지면, 친정에 이혼한다 말씀 드리세요. 짧게, 맞고 살았다, 죄송하다.

    딱 여기까지 하시고..부모님이 못 받아 들이시면, 그때 좀 자세히 말씀 드리세요.

    그리고나서, 통화하면서 지난 폭력의 증거를 녹음하세요. 당신 나 이렇게 이렇게(구체적으로)

    때리고 학대했잖아. / 네가 잘못해서 그런 거니 맞아도 쌌다. - 이거 확실하게 이혼 사유죠.

    그리고 변호사 도움 받아 처리하세요. 집으로 찾아가거나, 절대 둘이 보지 마세요.

  • 65. 씩씩해지세요..
    '11.1.30 1:38 AM (210.121.xxx.67)

    그 짐승 같은 것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입니까..

    좋은 분 새로 만나 사셔도, 지금까지의 인생 2배 되는 시간이 남아 있네요.

    어떻게 살아도, 지금처럼 비참하기야 하겠어요? 가난하고 힘들어도, 자존감 짓밟히며 맞고 사는 것만 하겠어요?

    님 뒷바라지? 뭐든 다 서로 쿵짝이 맞아야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의 결혼 생활이 그랬듯이.

    이제 아니니까 됐습니다. 뒷바라지든, 님에게 행사한 폭력이든 다 위자료 계산할 때 따지면 됩니다.

    용기 내세요. 사지 멀쩡한데 뭐가 겁나세요? 어려운 길 돌아 오셨으니, 열심히 사시면 되겠네요.

    앞으로 즐거울 일만 생각하세요. 뭘 하든 감사하고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님을 위해 기도 드릴게요..내가 나를 사랑하고 열심히 살 때, 하늘도 세상도 나를 돕는 겁니다.

    지금 여기서 이렇게 용기 내셔서, 여러 분들이 나서 주신 거잖아요..이제 빚 지신 거예요.

    댓글 주신 분들 정성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사시고, 좋은 소식 있으면 또 글 남겨 주세요. ^^

  • 66. 이혼하세요
    '11.1.30 2:26 AM (124.49.xxx.141)

    제가 원글님이랑 비슷한 케이스를 알아요.
    제 친구가 남편이랑 5년살면서 맞고 살았거든요.
    근데 친구가 맞고 있는 방 옆에서 남편 형제들이 맞는 소리를 뻔히 듣고 있으면서도 아무도 말리지 않더래요....
    친구는 누구한테 얘기도 못하고, 폭력 사실을 아는 남편 가족들이 저렇게 나오니까
    나중에는 님처럼
    내가 잘못했으니까 맞는 거 같다....라는 데까지 오더라구요.
    그리고 매맞는 아내 증후군이라고, 저 사람은 나 아니면 안된다, 저 사람 불쌍한 사람이라서 내가 거둬야 한다라면서 자신의 도덕적 우위를 내세우며 상황을 합리화하더군요.
    결국은 칼부림 나고, 이혼했습니다만.....
    일단 폭력 남편은 정신과적 치료를 받지 않는 이상, 본인의 노력만으로는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다 치유가 되는 것도 아니구요.
    그 친구 남편은 어렸을때 기가 세고 무식한 어머니가 심약한 아버지를 마구 쥐고 흔드는 가정환경에서 자랐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그 트라우마 때문에 아내한테 폭력을 쓰게 된 거 같아요.
    그 형도 아내를 때린다고 하더군요.
    콤플렉스, 일종의 정신병이겠죠.
    그래서인지 때릴때 하는 얘기는 님 남편과 동일했어요. 니가 나를 무시해서 때리는 거라고....
    반드시 이혼하시길 바랍니다......
    폭력남편은 절대로 바뀌지 않아요.

  • 67. DDS
    '11.1.30 2:41 AM (175.117.xxx.156)

    이혼하세요.

  • 68. @
    '11.1.30 3:12 AM (203.234.xxx.23)

    매 맞는 여성들 중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상당수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윗윗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매 맞는 아내 쪽에서도 때리는 남편과 아주 부정적인 결속 관계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때리고 맞는 것이 두 사람 사이의 습관적인 의례(?) 같은 것이 되어서
    한번 때릴 때가 됐는데 그러다가 때리면 지나갔다고 후련해하기도 하는
    아주 이상한 감정이 생긴다는 경험자의 수기를 읽은 적이 있어요.

    그렇게 되기 전에 친정 부모님께 이야기하셔서 원글님의 지지자를 만드셔야 해요.
    말씀 안 드리는 것이 나중에 부모님꼐 더 큰 충격이 될 거에요.
    그리고 가정폭력 상담 기관의 도움을 반드시 받으세요.
    오갈 데 없는 경우는 쉼터를 제공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꼭 알아보시구요.

  • 69. 루돌프
    '11.1.30 3:24 AM (98.24.xxx.5)

    남의 가정사에 정말 간섭하기 싫은데
    참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당장 헤어지세요.
    님의 안전을 위해서.
    그 결혼을 유지해야할 이유가 없어보여요.
    서로 좋아서 그리고 행복하자고 한 결혼이
    맞고 무섭고 불행하다면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겁니다.
    제발 상황 판단하셔서 본인을 위한 결정내리세요.

  • 70. 사랑은개뿔
    '11.1.30 3:27 AM (175.213.xxx.230)

    원글 님의 남편은 정신병입니다.

    나쁜 놈이 나쁜 짓 하면서 "나도 내가 나쁜 놈이란 걸 알아"라고 말한다고 해서 안 나쁜 놈이 되는 건 아닙니다. 우리는 흔히 그렇게 생각하는 오류를 범해요.

    "저 인간이 정말 몹쓸 인간이라면 자기가 나쁘다는 걸 알겠어? 자기도 안다잖아. 그냥 저이 마음이 약해서 그런거야. 저이도 알고 보면 참 불쌍한 사람이야."

    러시아의 심리학자 파블로프의 실험은 꽤 유명하죠.
    종을 울리고 밥을 주는 걸 반복하면 다음에는 종만 울려도 개의 입에 침이 고인다던가 하는.

    그런데 유명하지는 않지만 그 파블로프가 한 또 다른 실험이 있습니다.
    어떤 때는 종을 울리고 밥을 주고, 어떤 때는 종을 울리고 빈 접시를 내주는 거죠.
    그러면 상대방이 오락가락하니까 개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결국 광견 상태가 되어간다고 합니다.

    제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그 친구가 꽤 주옥같은 말을 했는데요.
    "그 개가 미친 게 아니라, 그건 실험자가 미친 놈인 거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 71. 어이쿠
    '11.1.30 3:56 AM (221.160.xxx.218)

    어제도 썼지만,,아이 없는거 님 정말 복이예요.
    맘 단단히 먹고 새출발하세요.
    폭력 쓰는 남자, 더이상 볼거 없어요.
    끝내야해요.

  • 72. 저도 가정폭력
    '11.1.30 7:50 AM (118.220.xxx.83)


    그건 남편이 미친놈이라서 때리는거에요
    열받게 해서 때렸다라는 말은 님에게 책임전가하는겁니다
    자꾸 맞으면서 살지마세요

    그리고 오픈하셔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폭력쓰던 남자가 미국가서 사니 그걸 싹 고쳤답니다

    왜냐
    싸우면 옆집에서 신고들어가니까 잡혀가지 않으려고 저절로 고쳐진답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폭력을 일삼을수있는 사람입니다
    아이없는게 복중에 복입니다

    가족모두에게 알리시구 폭력조짐이 보이시면 무조건 피하세요
    새인생찾으세요.

  • 73. ...
    '11.1.30 7:55 AM (122.35.xxx.34)

    님~ 힘내세요... 세상에 사랑받고 사이좋고 행복하게 사는 부부가 얼마나 많은데, 왜 님 인생은 이렇게 슬프고, 힘들고 괴로워야 되나요?
    이번은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더 좋은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화이팅

  • 74. 여성의 전화
    '11.1.30 8:25 AM (121.190.xxx.235)

    에 가서 상담하시고 꼭 기록을 남겨놓으세요
    님 대견하세요. 잘 하시고 계신 거예요. 공개를 하셔야 님이 힘을 가지고 상대편이 힘을 잃습니다.
    공개만이 살 길이에요. 이혼하세요. 노력할 문제가 아니에요. 자녀가 있더라도 이혼하라고 하고 싶네요.

  • 75. 무명씨
    '11.1.30 8:40 AM (70.68.xxx.12)

    아이가 없으시다면 이혼하시라고 조심스럽게 말씀 드립니다. 손찌검과 욕지거리는 절대 못 고칩니다. 아무리 큰 충격요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폭력성 드러납니다. 이혼을 결심하셨다면 무조건 이혼얘기 하지마시고 폭력의 증거 같은 거 모아두시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기관에서 상담부터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76. 힘내세요
    '11.1.30 9:27 AM (125.178.xxx.2)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꼭 힘내시고 용기 잃지 마세요...

  • 77. 강아지
    '11.1.30 10:07 AM (125.180.xxx.2)

    계속 맞고 살거면 이혼하지마세요.폭력쓰는 사람 은 변하지 않습니다.더구나 욕설까지... 그런 사람이 부모가 되는 당신의 아이의 괴로움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먼저 생각하세요.나는 그 사람을 선택할 수 있지만 아이는 아버지를 선택할 여지가 없는거잖아요.그런부모밑에 아이들 고통은 님의 지금 상황보다 몇십배 고통이라는 것을 알아 두세요.

  • 78. 휴우~
    '11.1.30 10:40 AM (121.132.xxx.197)

    참고 견디시면 절대 해결 안됩니다.
    처음 한두번 그런 일 있었을때 이혼 불사하고 강력히 대응하셨어야 했어요.
    나중엔 때리는 것도 맞는것도 중독이 됩니다.
    맞는 순간엔 못살것 같아 분개하지만 그 후에 이어지는 사과와 눈물과 평소의 모습에 그냥 풀어지고 무너져 버리지요.
    이번 집을 나오신 것 잘하신 일이예요.
    상담소 알아보셔서 상담 신청하시고 꼭 도움을 받으세요.
    혼자서는 해결 못하셔요.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 79. 눈물이나네요.
    '11.1.30 10:49 AM (112.151.xxx.210)

    원글님.
    용기내서 이혼하세요.
    새 삶으로 결혼생활의 상처 꼭 치유하시길...
    식사도 잘 챙겨드세요.

  • 80. 충고
    '11.1.30 11:01 AM (121.146.xxx.166)

    (null)

  • 81. 힘내세요
    '11.1.30 11:07 AM (70.72.xxx.189)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오늘 낮에 남편이랑 영화보면서 폭력남편과 그 부인에 대해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둘의 결론은 폭력 남편은 일반적으로 고치기 힘들다는 것이죠. 뭐 저희가 당사자가 아닌 이상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어떤 이유로든 부인을 때리는 일은 정당화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 생활 정리하고 다른 삶을 찾아 떠나 보심이.... 지금까지의 삶을 버리고 아무런 기약도 없는 삶을 찾아 떠나는 것이 힘들고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아마 한 3년 후쯤 지금의 삶을 돌아 본다면 정말 그땐 잘한 결정이었다 생각하실 것 같네요. 너무 괴로워 마시고 얼굴도 모르지만 님을 걱정하고 응원하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걸 잊지마시고 힘내세요.

  • 82. 아직
    '11.1.30 11:43 AM (14.34.xxx.123)

    살아갈 날이 너무 많이 남았어요.
    계속 이러고 살 순 없자나요.
    과감히 결단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님 잘못 하나도 없어요.
    사람 하나 잘 못 만나서 인생을 송두리째 망칠순 없자나요.
    폭력 못고쳐요.

  • 83. ...
    '11.1.30 12:21 PM (59.13.xxx.72)

    앞에 쓰신 글을 읽고,수많은 댓글들도 다 읽었습니다.
    이혼에 대해 쉽게 이야기하시는 글들을 보면서..본인일이라면 저리 쉽까 이야기할 수 있을까..했죠.

    다른 어떤 이유를 다 떠나, 폭력이 상습적으로 계속 되풀이되어 왔다면...
    이혼 하셔야 합니다.

    친구분 댁에 가 계시면서...마음 정리를 하시고,
    친정에도 사실을 알리도록 하세요.

    정말 못난 남자네요.

  • 84. 님.
    '11.1.30 12:22 PM (119.200.xxx.220)

    제가 다 무섭고 아프네요.
    똑똑하신분 같은데.....
    하루빨리 새로운 삶을 가지셨으면 싶네요.

  • 85. ...
    '11.1.30 7:59 PM (220.122.xxx.100)

    세상에 남에게 맞을 만큼 잘못한 일은 없습니다.
    절대로 원글님을 때리게 허용하지 마세요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 86. 동네엄마
    '11.1.30 8:50 PM (61.36.xxx.75)

    우리 남편이랑 이리도 똑같을까요...........
    이혼 안하고 나아지겠지 하다가 아이하나 둘 낳고 살아요..........
    이혼 적극 권장합니다.....
    폭력은 아이들이 머리커지면 없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한다는 거지요..
    생활비(현금 10원)받지도 못하고 항상 카드로 생활해야합니다...
    그러면 카드많이 썼다고 아들(고1)에게 이야기해서 아들이 엄마 카드좀 그만 쓰라고 하지요...
    2년간 마트다니다 비정규직으로 쫓겨나고 벌어놨던돈 현금으로 쓰고 있지요...그 현금떨어지면
    다시 마트나가야 하나 하고 있구요...
    얼마전에는 신혼여행 외국으로 나온것을 아들이 트집을 잡고 있더이다.. 신혼여행 외국 나가서
    여태 내집마련 못했다고 그러는데, 할말 없습니다..
    아이 없을때 하루 빨리 정리하십시요, 날이 갈수록 그병은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으니.......
    혹 친정에는 아버지말고 남자형제가 있으신지, 아니면 엄마에게 말씀드리면 현명하신 부모님같으면 분명 지혜로운 판단을 해 주실듯하네요...
    엄마는 이해하셔요....연륜도 있으시고, 오랜 경험자이시니까요^^
    분명한것은 원글님도 사람이고 하나의 인격쳐라는 것입니다

  • 87. 이혼하세요
    '11.1.31 12:55 AM (125.132.xxx.222)

    저 어제 님의글에 좋은 댓글 달았었어요.
    이고비를 일단 넘겨보시고 결정하셔도 된다구요....
    하지만,
    오늘 님이 적으신 글을 읽으니 도저히 그냥 넘기실 문제가 아니니 헤어지시라고 말씀드립니다.
    폭력은 절대로 변하지않습니다.
    지금 아이가 없으실땐 님이 그 피해자가 되시겠고, 설령 이번일로 님에게 폭력을 쓰지않더라도
    아이가 태어나서 그아이가 커가면서 폭력은 아이에게 나타나요.

    폭력은 절대로 변화하지않습니다.
    특히 님의 남편같은 행태를 보이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변치않아요.

    맘 굳게 먹으시고 이혼으로 진행하세요.
    주변사람들 설령 님을 말린다해도 그건 님을 위해서가 아니고 본인들 입장을 위해서라는거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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