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드실수록 본인 생각에 대한 고집이 강한것 같아요.
어제 길에서 지긋한 연세의 할아버지가 길을 물어서
제가 바른 방향으로 알려드렸어요.
그런데도 계속 그쪽 아니라고 우기시는거에요.
제가 자주 다니던 길이라 정확히 알고 있는데
제가 알려드린 길로 몇미터만 가면 찾고 계신 장소 나오거든요.
거기가 간판이 튀어나오지 않아서 눈에 안보여서 그랬는지
그 할아버지가 계속 거기는 아니라고 그러시고..
저는 조금만 걸어가시면 나온다고 설득하다
계속 고집 피우시길래 그냥 마지막으로 이쪽으로 가시면 찾는 장소 나온다고만 알려드리고
저 가던길로 가는데
그 할아버지 완전 그 장소랑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시더라구요.
저도 나이 들수록 다른 사람 말을 수용하고 귀담아 듣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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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드신 분들의 고집.. 길물어서 바른 방향 알려줬는데도 아니라고 다른 방향으로 가시던 할아버지..
.. 조회수 : 434
작성일 : 2011-01-28 13:17:59
IP : 114.207.xxx.1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28 1:23 PM (59.19.xxx.110)고집이라기보다 사람의 뇌는 20살이 넘으면 기능의 최고치를 찍은 후 노화하고,
새로운 것을 기억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린시절의 일은 80살이 되어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바로 어제 일은 기억이 나지도 않곤 하지요..
그래서 사고방식이란 굳어지기 쉽고, 사람이 변하는 건 참 힘든 일이죠..
그러려니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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