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하자면 길어요.60을 바라보는 나이에 윗동서랑 동갑이예요. 시어른들 아무도 안계시고 시숙도 오래전에
돌아 가셨어요.그래서 명절에는 각자 지내고 일년에 한번 몰아서 추모 예배 드리고 저녁 먹어요.
저희는 서울, 시가쪽은 전남 광주, 그러니 하루밤 자고 이튿날 와야 하지요. 그런데 몇년전부터 그일을 30대 며느리집에서 하게 하는거예요. 이유는 대화가 없으니 모르겠어요.
전라도가 음식이 맛있다잖아요 그런데 이집은 찍어 먹을게 없어요.밥알을 세고 있어야 해요.어쩜 멀리서 모처럼 손님이 오는데 그럴수가 있나요.예를 들자면 명절때 했던 전을 냉동고에 넣었다가(구정 지나고 보통 한달)그냥 내서 녹이고 다시 데우지는 않아요.그리고 내자식도 아닌 조카집에서 자고 싶겠어요?그래서 나는 가면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에 출발해 와요.만남이 뜸하니 진짜 점점 멀어지고 서먹서먹해요.남보다도 못한것 같아요.
아프다하고 잔소리 해도 다리역할 하시는 부모님이 오래오래 사셔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입니다.부모님 안계시면 진짜 남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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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 오래 오래 사세요.
궁금 조회수 : 625
작성일 : 2011-01-27 15:46:54
IP : 218.153.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님
'11.1.27 3:56 PM (220.86.xxx.164)가족끼리 오붓하게 맛있는거 해먹거나 외식하시며 재밌게 보내세요. 젊은 손부에게 제사넘긴 그형님도 참...그집 장손며느리 참 안되었네요.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
2. 음
'11.1.27 4:14 PM (220.89.xxx.135)그정도면 가족끼리 보내야 할 나이 같아요
저도 그나이 맏이인데 8-90 어른 계시면 건강하시면 몰라도
병원 뒷치닥거리 하느라 돈도 몸도 정신없어요
그런일 없으신것 좋게 생각하셔야 할듯 싶어요3. ..
'11.1.27 4:27 PM (222.109.xxx.107)저도 60이고요.아직은 형님댁에 가서
명절 지내고 제사 지내는데
이제는 슬슬 발 빼고 싶어요.4. 뭐가 옳은지
'11.1.27 6:20 PM (119.207.xxx.124)50대 중반이고
70대 형님댁에서 제사 지내요.
제사 음식도 나눠하고
간단하게 먹을 것도 해 가고
명절에는 차례 지내고 아침만 먹고 후다닥 와요.
내년부터는 제사도 합쳐서 한번만 하니
편해지겠죠.
그나마 이렇게라도 하니 시댁 쪽은 얼굴이라도 보는데
친정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네요. 자매가 다섯인데도...
젊을 때는 애들 데리고 일이 고달프더니
나이 드니 재미있는 일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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