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낯가림이 더 심해져요.

에휴.. 조회수 : 491
작성일 : 2011-01-26 14:10:56
제가 낯가림이 어릴때부터 많이 심했거든요.
그렇기는 했지만, 지금보다는 오히려 젊을때가 낯가림이 없었다고 생각되요.
그때는 천지분간 못하고 세상물정 모르니 하고 싶은말 하고 내감정 드러내고
그렇게 살았는데
오히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말이 조심스러워지고 , 낯가림이 더 심해지고 그러네요.

지금 나이가 40이 넘고 두아이 엄마에요.
그런데도 이 낯가림은 잘 바뀌지가 않네요.

큰아이가 이제 중학생이 되요.
초등학교 저학년때 급식이다 뭐다해서 학교에 드나들었지만,
지금까지 친해진 엄마한명, 남는 엄마 한명 없어요.

친정엄마를 보니,
저 어릴때 김장철 되면 동네사람 다 불러서 같이 김장하고
맛있는거 해서 같이 나눠먹고 이러시던데,
나도 나이먹고 아줌마 되면 저리 되겠지? 라고 어린마음에도 생각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살고있는 동네에서 산지 10년이 넘었는데도
편하게 밥먹자, 놀러가자 라고 할만한 동네친구엄마가 한명도 없네요.

누군가가 편하게 말걸로 다가와주고 나를 좋아해주면 저도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서지만,
먼저 말걸고 편하게 말거는게 너무 힘이 드네요.


사실 만나면 별로 할말이 없어요.
주로 얘기를 듣는편이고
내주장을 잘 안해요.
조용히 뭍혀가는게 전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나만의 색깔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저를 그냥 무존재로 취급하는것 같아요.
어디서 들으니 인격은 못바꿔도 성격은 노력하에 따라 바꿀수가 있다고 하던데
이 소심하고 낯가림 심한 성격
바꾸고 싶네요.

낯가림이 심한 성격에 나이먹고 말이 조심스러워지니 더 말이 막히는것 같아요.
아..정말 성격 바꾸고 싶네요.

IP : 61.106.xxx.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9:50 PM (119.201.xxx.82)

    저도 그런편인데요....전 팔자려니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요..
    모르는 사람틈에 있음 기분이 좀 멍해진달까,,
    무슨말을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전 정말 친한사람이나 가족들하고 얘기하기도 하고..
    가끔 익명의 채팅창에서 대화의욕구를 풀어요..
    실제로 만나서 대화하는것보다 부담도 적고...이런저런 얘기솔직하게 할수있어서 저는 좋더라구요.( 머 이상한쪽으로 아니구요. 일상대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871 pd수첩 로그인 없이 다시 보는 주소 대신 올립니다. 3 ㅡㅡ 2011/01/26 244
614870 올리브오일 마신지 어언 두달....궁금한점있어요. 7 올리브 2011/01/26 1,607
614869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낯가림이 더 심해져요. 1 에휴.. 2011/01/26 491
614868 슬라이서 써보신분 계시나요.. 5 슬라이서 2011/01/26 523
614867 진중권, 군사작전 ‘이명박형 vs 노무현형’ 비교 12 하얀반달 2011/01/26 909
614866 봄동도 시래기가 될까요 5 요리고수님들.. 2011/01/26 659
614865 (급질문) 예금만기 -컴앞대기요 3 도장없어요 2011/01/26 410
614864 샤넬 클래식 캐비어 금장 갖고 있는데 추가로 캐비어 정방토트 은장 구입 어떨까요? 가격은 .. 4 샤넬 2011/01/26 1,066
614863 뇌경색인것같은데... 4 급해요~~ 2011/01/26 935
614862 명일동집팔고 잠실로 가고싶은데 조언부탁드려요. 4 .. 2011/01/26 905
614861 아 어쩌죠.. 특별분양.. 4 dd 2011/01/26 701
614860 대형 티비가 가 전기료 주범 맞네요 11 ㄷㄷ 2011/01/26 2,784
614859 전 안타게 부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7 진짜초보 2011/01/26 943
614858 고등학교 학교배정문의 1 학교배정 2011/01/26 298
614857 박리혜씨, 강주은씨 7 진정한 현모.. 2011/01/26 2,509
614856 웃으면 만만하게 보는 더러운 세상 6 .// 2011/01/26 1,570
614855 이사할때 사다리..엘리베이터사용중 어느게 더 나은건가요? 4 이사갈때~ 2011/01/26 574
614854 신랑의 직업에 따라 여자의 일생이 달라진다?! 55 토닥토닥 2011/01/26 13,698
614853 기내면세점에서 주얼리 사는 거 어떨까요? 2 . 2011/01/26 771
614852 해외에서 들어가요. 분당 서현 점 잘빼는 병원 2 아이 점 2011/01/26 554
614851 이명...이비인후과에 가면 치료되나요? 10 이명 2011/01/26 720
614850 쑥좌훈방 한번 해봤는데요.. 몸에 좋은걸.. 2011/01/26 595
614849 축구 보시느라 PD수첩 패스하신 분들 1 어제 2011/01/26 354
614848 “그 분이 가려했지만 못간 길을 가려 한다”-유시민 8 찍어주고픈맘.. 2011/01/26 594
614847 선생님 선물로 미니스카프 사드리고 싶은데요 3 드라이 2011/01/26 435
614846 5.18묘지 찾은 안상수 대표 14 세우실 2011/01/26 462
614845 침대매트리스 커버가 찢어졌어요~ 2 봄맘 2011/01/26 219
614844 에삐 지퍼월릿 지갑 튼튼한가요? 4 지갑고민 2011/01/26 499
614843 제일 안쪽 윗니가 없으면 꼭 임플란트 해야하나요? 7 clrhk 2011/01/26 749
614842 참거래-떡국 필요하신분들 떡국도 사시고 좋은 일도 하시고... 3 떡사세요~ 2011/01/26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