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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부적응자?

고3엄마 조회수 : 592
작성일 : 2011-01-21 14:45:53
저두 결국은 답답해서 여기에다 물어보게되네여..
올해고3이 되는 아들이있어여 성격은 좋게말해 섬세하고 이제껏 다른걸로 속한번 안썩고
나름 공부는 잔소리 않해도 알아서 하는 모범생이였죠
헌데 고등학교에 올라가더니 도저희 애들이 시끄러워서 공부를 못하겠다고 자율학습을 빼달라고
졸라서 담임선생님에게 부탁하여 일학년내내 자율학습을 않했답니다..
나름 집에와서도 공부는 꾸준히 스스로하는 타입이였구여..다만 학교에서 다들 공부하는시간에
아들만 빠져나와서 그게 좀 걸리긴했어여..
그러다 2학년이 되고나서도 여전히 자율학습은 않한다고 기를쓰고 떼를 쓰다시피하는데 담임선생님께서는
그러면 안된다 같이 부대끼며 같은반애들이랑 공부를 해야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여
그래서 선생님한테 맡겨서야 했는데..굳이 공부를 집에와서 않하는것도 아닌데  또한가지 학교에서
공부를 못하겠다는이유가 속이 거북해서랍니다. 신경이 쓰일정도로 배에서 꼬르륵소리가 난다해서
작년에 개인병원 한의원 결국은 대학병원까지 거쳐 대장검사를 했지만 병명은 그져 스트레스성
과민증상이더군여..하지만 본인은 아주 심각해서 죽겠다고하고여..
결국은 작년 이학년때도 자율학습을 빼고 집에와서 공부를하는데 또 문제는 위층소음때문에
미치겠다고 난리난리여서 결국 또 5층아파트 5층으로 올 1월에 이사를했답니다.
이젠 통학거리가 좀멀어지긴했어여..걸어서 팔분거리 학교가 버스로 이십분거리로 늘어난거죠
그런데 이틀 버스타고 잘다니더니 또 난리난리 아침에 일어나면 속이 편치않아보이고
그러더니 결국 오늘은 학교도 안가고  아빠 출근후에 집에 전화걸어보고 들어오더군여
오자마자 방으로 들어가 지금껏 공부만 합니다..
이젠 신경정신과에 가바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 그렇게 학교에서 공부를 못하겠다고 하면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 바야하는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로 걱정과 고민입니다.이대로 뒀다가는 앞날이 캄캄합니다.
방금담임선생님이 그러셨다네여..아주학교에서 소심하다고~~
IP : 222.102.xxx.2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잘모르지만
    '11.1.21 3:00 PM (211.41.xxx.85)

    요즘 세상이 하도 어수선해서 강제로라도 아이를 내치라고 말슴 드릴 수 없네요
    아이가 좀 심약하고 내성적인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으면
    나중에는 주체못할 정도까지 갈 수도 있어요
    아이를 예민하게 관찰해 보시고 달래서 학교공부를 시키시던지
    아니면 검정고시를 시키시던지 결정을 내리세요
    이럴 때 너무 아빠처럼 밀어부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학교 부적응자라는 말은 좀 그렇구요
    사람은 자기 스타일대로 남에게 해악을 끼치지않는 범위라면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어요
    학교가 진리는 아닙니다

  • 2. ..
    '11.1.21 4:02 PM (121.181.xxx.210)

    애가 신경이 아주 예민해져 있네요..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것 같은데 제 동생은 고등학교때 밥을 못먹더라구요..밥을 한숟갈먹고는 배부르다고 하고..그러니 완전 피골이 상접...--;; 나중에 대학가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밥 잘먹고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더군요..신경성이었던듯..
    입시나 성적에 대해 아이가 너무 강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 같은데 공부보다 아이 스트레스 풀어주기위해 노력을 해야할듯..아이가 원하는대로 하게 하세요..학교가 그렇게 싫음 검정고시봐도 된다고 생각해요..

  • 3. 스트레스
    '11.1.21 5:42 PM (116.37.xxx.138)

    잘받는 성격인듯 싶어요.. 아이는 정말 힘든상황인듯 싶고요.. 아직 방학이니 신경정신과 같은곳에서 주1회정도 상담치료받으세요. 개학하기전에 어느정도 스트레스 이완시켜 놓아야하는게 무엇보다도 급선무인듯 싶네요. 검정고시는 바람직한 결정이 아니라 잘못된 도피처가 되어서 아이를 더욱 스트레스받는 길로 몰아넣으실수도 있어요. 일단 잘하시는 청소년 정신상담선생님 찾아보셔서 상담치료부터 하세요

  • 4.
    '11.1.21 6:37 PM (114.204.xxx.109)

    옆에 고등 남학생에게 보여 줬더니, 학교에서 친구관계가 전혀 없어서 공부 외에는 아무
    재미가 없을것 같다고 하네요. 친한 단짝 이라도 있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학교에서 소심하다고 하면 늘 혼자 있는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동안 원글님 마음 고생 무지
    많이 했겠어요. 자식 일이 제일 가슴 아파요 ......힘내시고 일년 잘 지켜 보세요

  • 5. 검정고시
    '11.1.21 6:50 PM (58.230.xxx.37)

    자퇴 후 6개월 이내에는 볼 수 없음을 유의하셔서 상담도 받아보시고 결정하셔요.

  • 6. 고3엄마
    '11.1.21 7:31 PM (222.102.xxx.211)

    원글엄마에여..이렇게 답글 달아주신모든분들께 감사해여. 오후에 잠간 일보고
    들어왔더니 나가기전에 점심도 안먹고 이불쓰고 자던아이가 책상에서 김치하나에
    밥을먹고있더군여...제가 길거리에서 넘어진애기를 아무렇지 않게 해도 무반응이였구여
    칭구관계가 폭넓지는않아도 항상 단짝칭구는 한두명있구여 제가 가끔씩 문자를 확인한답니다
    몇번이고 지나가는말로 검정고시애기했을때 반응은 학교를 절대 그만두고싶지는 않다 다만 자율학습이 싫다였어여..그래서 자율학습않하는걸 허용했었구여 하지만 2학년담임선생님은 칭구들과의 원만한관계를 염려하시고 이렇게 적응못해서 사회에서도 적응못할까바 걱정을하셨구여
    이렇게 자꾸 고립되면 군대는 어찌할것이며 사회생활은 어찌할것인지 걱정이 많이됩니다

  • 7. 걱정
    '11.1.22 12:01 AM (211.192.xxx.78)

    마셔요.
    사회생활 잘합니다.
    학교는 다니고싶다해서 다행이네요
    중요한 시기인데 그때그때 적절하게 환경제공해주세요.
    대학가면 또 달라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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